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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1 10:03:18
Name 불굴의토스
Subject [일반] 민주당은 역대급으로 공천잡음이 없었네요.
이해찬은 언론에서 싫어하기도 하고 외부에서도 비호감도 높은편인데

사천 논란이 단 한건도 안나오네요.

시스템경선+절묘한 물갈이 때문일까요?

아니면 분란 일으키던사람들이 나가서?


끽해야 문석균, 유승희, 민병두 이정도같은데 민병두는 위아더월드 각이고 나머지 두명은 판세에 기스도 못내고.


이번 공천 보면 선거 전문가 이해찬 + 여론조사 전문가 이근형의 콜라보랄까요.

전략공천도 기가막히게 된것같고

지역구관리 못하는 의원들도 물갈이+불출마 많이 한것 같네요.

원래 대승 예측되면 분열하거나 분란 일으키는데 ..

친박연대, 공천학살, 옥새런, 그리고 12년도에 호남의원들이 뭔가 민주당 비슷한거 만들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분란의원들이 대부분 저번 총선때 빠져나가서 그런지..

열린민주당은 분열 축에도 못들죠. 지역구 표 깎아먹는게 아니라. 비례표에선 악영향 줄것같긴 한데..(정의당 반사이익중)


이해찬 대표의 마지막 선거로 보이는데 그래서 욕심 안부리고 공정하게 진행한게 큰 것 같네요.
공천된 인물들이 문제 없는건 아니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승리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놓고 한것같은데 대단합니다.


아직 선거 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총선 04때부터 봐오면서 이렇게 공천잡음이 없는게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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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황제
20/04/11 10:0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지난 총선에서 이미 나갈 사람 나가고
그리고 추호 선생에게 매운맛 제대로 맛봤기도 했고
시스템 공천이 잘 자리 잡은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내부적으론 이야기가 돌았겠지만
그마저도 크게 스피커가 나돌지 않기도 했고...
20/04/11 11:1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지난 총선에서 이미 나갈 사람 나가고] 안크나이트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거룩한황제
20/04/11 11:47
수정 아이콘
과거 민주당의 민낯을 제대로 알려줬죠. 크크크크크
아우구스투스
20/04/11 10:07
수정 아이콘
시스템 공천이니까요.
이종걸, 이석현같은 지역내 고인물들이 경선에서 밀리니 깔끔히 승복한것도 있고요.
불굴의토스
20/04/11 10:22
수정 아이콘
이종걸은 자청해서 더시민 가는거보고 감동..
아우구스투스
20/04/11 10:32
수정 아이콘
이석현 의원도 들러리 유세단 이끌로 라떼는 유세단과는 별개로 열심히 다니더군요.
거룩한황제
20/04/11 10:35
수정 아이콘
정청래라는 지난 총선 좋은 표본이 있으니까...
사실 종걸리나 이석현 의원은 연속해서 의원직 수행 하시는 것도 좋지만
한타임 쉬시면서 다른걸 보시고 또 청와대에 들어가실 수도 있고...
아우구스투스
20/04/11 10:36
수정 아이콘
둘다 그러기에는 나이가 조금은 많아요.
꿀꿀꾸잉
20/04/11 10:07
수정 아이콘
안크나이트.. 감사합니다..
아기상어
20/04/11 1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해찬 본인도 내려놓은게 크죠..
유료도로당
20/04/11 10:10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잘 운영한 공도 물론 있지만 (공천 개판내는건 워낙 쉬운일이라) '시스템 공천'이라는 공천의 시스템을 잘 닦아놓은 덕도 크죠.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1 10:13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본인이랑 30년 넘게 같이한 동료들까지 잘라냈는데 다 데꿀멍 해야죠
20/04/11 10:13
수정 아이콘
항상 안철수에게 감사하십시오.
아기상어
20/04/11 10:17
수정 아이콘
백신좌 ㅠㅠ
강동원
20/04/11 10:18
수정 아이콘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김한길, 박주선, 동교동계

수어사이드 스쿼드
불굴의토스
20/04/11 10:21
수정 아이콘
기득권 내려놓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Conan O'Brien
20/04/11 10:22
수정 아이콘
그만 좀 개로피십시오
아우구스투스
20/04/11 10:36
수정 아이콘
늘 제 마음 속에는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데 어떻게 저 사람들을 다 데리고 산화를 해주는 사심없는 분이죠.
VinnyDaddy
20/04/11 10:3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살린 자 누굽니꽈아아아아
이른취침
20/04/11 11:09
수정 아이콘
신뢰도 100%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1 11:43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3000만원밖에 못받으니)선거비 다 반납하자!!!
최강한화
20/04/11 11:47
수정 아이콘
문재인 당대표 시절 그가 일요일마다 어떤말을 할지 기대(?)했었는데..
마침내 탈당하면서 말 많은 정치인들을 다 데리고 나간게 민주당이 지금까지 온 첫번째 이유 같습니다.
언네임드
20/04/11 10:17
수정 아이콘
결국은 문재인...
Chandler
20/04/11 1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해찬이 나이도 많고 대중적 지지가 있는것도 아닌데도 당대표가 된 이유죠. 선거에 도가 튼 사람이고 "선거이겨주세요"라는 당지지층의 바램으로 당선된 사람이니..이수진공천같은 저격픽이 전 눈에 띕니다. 의정부 갑 공천도 문석균재출마를 내다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오영환이란 젊은 후보가 나온덕에 아빠찬스라는 이슈가 더 부각되어서 이탈표가 금방 복구된게 아닌가 싶구요. 고민정은 임종석보낼라다가 여의치 않아서 내보낸거라 좀 아쉽고..
20/04/11 10:19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외부인 입장에선 세가지 정도가 생각나네요.

1) 시스템 공천 확립
2) 공천 컷오프나 경선불복자의 말로가 좋지 않음
3) 당내 분란종자들을 많이 거둬가신 안철수님의 공로
이른취침
20/04/11 11:04
수정 아이콘
1 2 번은 문재인 이낙연 공이죠.
정부지지율이 나빠서
지금 총선이나 차기 대선 전망이 어두웠다면
또 단일화니 하면서 이합집산 했을 거구
그럼 박지원 등등이 어물쩡 다시 들어왔을 공산이 큽니다.
그럼 민주당 전통의 분란이 시작되겠죠.
페로몬아돌
20/04/11 10:20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민주당 하면 공천잡음인데..안크나이트 이후로는...
과거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좌파 저것들 봐라 하면서 오히려 반대였는데 크크크크
마프리프
20/04/11 10:2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선거 승리할때마다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안크나이트 ㅠㅠ
아우구스투스
20/04/11 10:37
수정 아이콘
항상 기억합니다.
파이몬
20/04/11 11:48
수정 아이콘
진짜 진지하게 안철수 공이 반은 되는 거 같아요. 괜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게 아님.
홈런볼
20/04/11 10:50
수정 아이콘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전 그 중 하나가 정청래의 요인도 크다 봅니다.
20대 때 정치신인 손혜원에 밀려서 출마하지 못하게 됐을 때 절망스러웠을텐데 깨끗이 승복하고 오히려 손혜원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대인배스러움도 보여줬죠.
이종걸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많은 인물 중 하나였는데 이번 승복 및 더불어 시민당 입당으로 그 불만을 상당 부분 잠재웠다 보고요. 또 기회가 올 것이라 봅니다.
이런 예시들이 하나 둘 쌓이면 공정한 공천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깨끗이 승복하는 문화가 자리잡을거라 봅니다.
반대 입장인 문석균 후보의 선거결과 및 이후 행보를 보면 답 나올거라 봐요.
불굴의토스
20/04/11 10:54
수정 아이콘
그때 깨끗이 승복하면서 누가 당에 해악인지 몸으로 입증했죠.
바다코끼리
20/04/11 12:24
수정 아이콘
손혜원은 원래 비례후보 예정이었는데 정청래 컷오프 되고 나서 비례 놓고 지역구로 갔을 거예요.
하루빨리
20/04/11 1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혜원에 밀린게 아니라 그냥 컷오프 당한겁니다. 정무적 판단이 이유였죠. 당연 대안도 없이 지른 것이라서 대체할 전략공천 내정자도 없었고요.
이러니깐 당시 팟케스트로 정청래와 친분이 있던 손혜원이 정청래 지역구 지켜주겠다고 비례대표 1번 받을 인물이 스스로 거기 간겁니다. 이것 때문에 손혜원 이미지도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호감 이미지고, 이것 때문에 지금 열린민주당이 더민주 당원들 사이에서 크게 비난받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홈런볼
20/04/11 13:1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20/04/11 13:16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때 정청래는 선당후사한다고 일베나 새누리당 지지 커뮤니티에서도 호평이 자자했습니다. 물론 유승민을 까기 위한 빌드업이었지만.
이른취침
20/04/11 10:5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기존 호족들을 싹 끌고 나가줬고
탄탄한 대통령지지율
거의 확실한 후계구도 및 차기 대선가능성으로
지도부 눈 밖에 났다간 십여년이상 야인으로 고생할 게 뻔하니까요.

또 정청래 복귀 등 시스템 공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도 있죠.
20/04/11 10:5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안철수라는 백신 지대로 시게 맞았죠. 항상 감사합니다.
이제 안크나이트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미통당 폭망하고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까지 등원시킨다면 보수에서는 그를 거부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홈런볼
20/04/11 11:10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에서 미통당이 지면 황교안은 나가리 될 것 같고 새로운 얼굴을 앞세워야 하는데 유력한 후보 중 하나가 안철수일 것 같습니다. 안철수 본인도 그걸 노리고 있는 듯 싶고요. 유승민과 안철수 2라운드도 기대가 되고 안철수의 똥고집을 미통당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예전에 새정연에서 했던 철없는 행동들 다 용서해 줄 용의도 있습니다. 흐흐흐
20/04/11 11:16
수정 아이콘
원조 킹을 잊으시면 안되죠. 킹무성도 그냥 이대로 사라질 양반이 아니라서 물론 옥쇄런으로 역적이미지가 있지만 황교안 대표가 쓰러지면 당권에 도전에서 차기 대선에 까지 도전할것 같습니다. 롱 리브 더 킹!
홈런볼
20/04/11 11:38
수정 아이콘
아 킹무성 아직 안 죽었군요??? 흐흐흐 안크나이트와 붙는다면 누가 되어도 꿀잼입니다.
보로미어
20/04/11 11:03
수정 아이콘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이런 공천문화는 자리잡아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수꾼
20/04/11 11:12
수정 아이콘
안크나이트의 큰 뜻은 잊지 않고 있겠습니다...
20/04/11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밖에서 잡음은 있었죠. 내용도 안보고 금태섭 탈락했다고 냅다 친문패권이라 욕하던 진중권이라던지...
벨라도타
20/04/11 11:33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 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5205904325
윤석열 칭찬한 통합당, 이번엔 금태섭 공천 탈락 비판

https://news.v.daum.net/v/20200401104253351
단독, 금태섭 꺾은 강선우 교수 강의평가, 美학생들 "끔찍" (조선일보) - 이건 진짜 깔깔깔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02140058086
총선언박싱 하태경 "금태섭 포용못한 좌파, 30년간 힘들것"

https://news.v.daum.net/v/20200313094951469
장제원 통합당 의원, "내 친구 금태섭 힘내라"
진중권, "민주당 미쳤다. 기어이 금태섭의 목을 치는군요"
--
참고로 여기 PGR에서도 많이 봤죠. 평소에 문재인, 민주당이면 학을 떼는 사람들이 금태섭 다른소리 낸다고, 막 칭찬해주더라고요.
아니 그게 불만이면 조응천처럼 하던가. 깔깔깔
러프윈드
20/04/11 11:25
수정 아이콘
이건 문재인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은데 당연한거죠
루트에리노
20/04/11 11:30
수정 아이콘
저는 특정 연령대 내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미친듯이 높은것도 이유라고 봅니다.

문재인 이름 빼고 총선 될거같냐? + 더민당 간판 빼고 총선 될거같냐? 이거 생각하면 못나가죠. 그냥 다음 총선때 공천 노려야지.
벨라도타
20/04/11 11:27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정상화(?) 된 건 김현이 떨어져 나가서 그런거 같아요. 깔깔깔
아니면 평소에 이상한 사람이던 이해찬이 선거때가 되어서 자기 말대로 한 번 더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 나타난건가?

--
그건 그렇고 이런 중에 유시민은 눈치가 없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11103541078
유시민 "윤석열은 '식물총장' 상태..총선, 민주당 압승 예상"
"범여권 의석, 180석에 달할 수도"

이때다 싶어서 반대쪽에서 나와줍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411103451066
유시민 "범여 180석 가능" 호언에..박형준 "섬찍한 일 막아야"

걍 조용히 있으면 안 되나 4일만 좀.. 민주당에서 판세를 좋게 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왜 입밖으로 안 꺼내는지 모르는건지 알아도 무시하는건지..
아니... 이렇게 말해야지 열린민주당하고 정의당쪽으로 표가 오니깐 그런건가 에휴 여하튼 조용히 하고 6시 땡 치면 봤으면 하네요.
20/04/11 17: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이예요 이럴땐 좀 조용히 있지..
무슨 열린민주당이랑 정의당이 같이 살아야된다는 소리까지 하고있으니-_-
루트에리노
20/04/11 11:28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 보면 더민당 후보의 경우 찍는 이유가 "당"이 굉장히 비중이 높더라구요. 반면 미통당은 "후보 자체"의 비중이 높구요. 우리나라의 전통적 인식은 "당 말고 사람을 보고 찍자"인데, 젊은 계층은 사람보다 당을 봅니다.

기존의 노회한 정치인들이 수틀리면 나가서 무소속으로 나오고, 생각보다 많은 경우가 당선되어서 복당하는건 지역에 깔아놓은 기반이 탄탄하고, 자기 자신의 브랜드가 당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당선되면 복당할거 알고, 그러면 여의도에서 보낸 놈 말고 그동안 잘해준 우리동네 사람 찍어주자는게 어르신들 인식이니까요.

반대로 더민당은 그 당 빼면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예를들어, 이수진이 누군지 아셨나요? 전 몰랐어요. 하지만 더민당이 보낸 사람이니 경쟁력이 생깁니다. 당 이름 빼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구요. 이러니 더민당 나가봐야 미래가 없는겁니다. 차라리 깔끔하게 승복하고 다음 총선 노리는게 낫죠.
저격수
20/04/11 11:47
수정 아이콘
젊은층의 경우, 한 지역에 정착하기 전까지는 그 지역의 인물을 많이 알 일은 없지만 민주당계와 미통당계 사이에서의 선택은 항상 해야 해서 발생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루트에리노
20/04/11 11:52
수정 아이콘
사실 도시화 된 곳들은 정착해도 모르죠 뭐 크크
저 한동네에 30년 살았는데, 후보들 누군지 모릅니다. 살면서 동네 정치인 알게 될 기회가 선거뿐이에요.
이찌미찌
20/04/11 12:03
수정 아이콘
독재시절에 '당 말고 사람을 보자'는 인물론은 주로 보수쪽에서 주장하던 말이죠.
학력, 재력, 경력등에서 인물 섭외가 쉬었으니까요.

요즘은 진보 보수 모두가 프로필 상으로 별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죠.
그 후보가 어느 당을 선택했느냐의 차이죠.
20/04/11 16: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치신인은 누군지 모르는거죠. 나경원이 처음 나왔을 땐 사람들이 누군지 알았을까요? 정치를 하니 누군지 알게 되는 거죠.
Made.in.Korea
20/04/11 12:04
수정 아이콘
광주광역시 경선은 잡음 엄청 씨게 나왔습니다... 특히 광산이요
국밥한그릇
20/04/11 12:53
수정 아이콘
첫번째 이유는 '민주당'의 인기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에 반해 국회의원 개개인의 인기는 이상하다 느껴질 정도로 낮습니다.
다시 말해 지역에 무소속으로도 당선 될 만한 거물 정치인이 민주당에는 없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거물 정치인들이 없으니 계파가 없습니다.
다 하나의 친문계파로 되어 있으니 서로 다투는 일이 없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지지자들이 반대의견을 지독히도 싫어합니다.
당이나 지도부에 반하는 일은 흔히 말하는 내부총질이라며 굉장히 싫어합니다.
조국 사태를 보면 아시겠지만 지지자들이 아이돌 팬클럽과 종교가 반반 섞인 듯 되어있어
반대는 그냥 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니 누가 잡음을 일으킬 수 이을까요...
하루빨리
20/04/11 1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열린민주당이요. 역대급 잡음이죠. 세번째 이유에서 [당이나 지도부에 반하는 일은 흔히 말하는 내부총질이라며 굉장히 싫어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정확히 [지금 정권에 반하는 일은 흔히 말하는 내부총질이라며 굉장히 싫어합니다.]가 맞는거에요. 친문이여서가 아니라, 지금 정권 무너지면 언제든 여야가 바뀔 수 있다는걸 이젠 다 아는겁니다. 참여정부때 겪은 경험으로 말이죠.

그래서 당이나 지도부도 정권유지를 위해 1당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걸 명분으로 당원들을 설득했죠. 아니 이것도 반대인게 강성 당원들이 먼저 깨끗한 것도 좋지만 이겨야 하는게 먼저지 않느냐 지도부를 설득한게 맞는거죠. 그래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만들어졌고요.

마찬가지 이유로, 이건 아무리 봐도 당에 반하는 일이 분명한 행위임에도, 지금의 열린민주당은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지 않아요. 왜냐면 자신들은 결국 이 정권을 지지하고, 이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개혁,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꼭 이루겠다고 선언하며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시민당 내부에서도 조국수호해야 한단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 있으나, 이런 인물들이 목소리 내는것도 다스베이더 같은 친여 매체에 출연했을 때 뿐이지 당에서는 이슈 키우지 말라고 해서 대놓고 이야기 안합니다. 근데 열린민주당은 합니다. 이러한 정권에 대한 선명성 때문에 오히러 더불어시민당의 인물이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열린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비례표 부동층의 대부분이 여야를 선택하는걸 고민하는게 아니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고민하는거 아니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당 입장에선 이런 낭패가 따로 없죠.
국밥한그릇
20/04/12 11:30
수정 아이콘
공천과정이라 비례대표인 열린 민주당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아닐까 하네요.
말씀하신 데로 역대급으로 시끄러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 정국도 있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20/04/12 11:44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도부들은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상파든 종편이든 유투브든 매체 나올때 마다 비례정당 관련 질문을 받으면 하나같이 열린민주당을 까고 있고요. 대표적인게 '지금은 당선만 되면 우리당에 무조건 입당할거처럼 이야기하지만 정치는 생명이라서 정당보조금 받으면 맘이 변할거다.'라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이 있었죠.

공천 잡음이란게 공천이 맘에 안들어서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오는것도 속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공천때문에 당을 나와서 비례정당을 만들고 당에서 밀어주는 비례정당과 경쟁하는것도 큰 틀에서의 공천 잡음인 것이죠. 저는 당이나 지도부에 반하면서 공천잡음을 일으키고도 오히러 당 지지자들에게 어느정도 지지를 받는 이 상황을 예로 들어 세번째 이유를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국밥한그릇
20/04/12 11:49
수정 아이콘
그럼 코로나 정국에 모든 이슈가 묻히는 게 맞겠네요.
20/04/11 13:15
수정 아이콘
반대쪽이 잡음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거죠. 김홍걸 같은 사람을 비례주는게 말이 됩니까.
Sardaukar
20/04/11 14:40
수정 아이콘
이해찬의 무패행진은 전설로 남겠네요
하심군
20/04/11 1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해찬 대표가 가장 잘한 거라면 개인 욕심이 없었다는 거? 아무리 이성적이라도 이 정도로 욕심 없이 하기 힘든데 말이죠.
바밥밥바
20/04/11 15:19
수정 아이콘
빠질만한 사람들이 전부 장관으로 간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음 지선에 우루루 나올듯 박영선 서울시장 가능각
DownTeamisDown
20/04/11 15:30
수정 아이콘
아마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이라 출마 안될꺼라 서울시장은 빌것같고
이재명도 대권도전하면 경기도지사도 빌거라서 경기도지사도 빌것같고(안되면 국회의원도전하겠죠)
뭐 그렇게 2개의 자리가 빌것같은 상황입니다.
자루스
20/04/11 16:24
수정 아이콘
초반에 이해찬씨가 총선 안나가는 시작에서 지금까지 잘 왔다고 봅니다.
20/04/11 16:49
수정 아이콘
간단히 민주당이 인기가 많죠

그 당 타이틀 떼고 나면
정치인 본인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도 정확했구요
20/04/11 18:58
수정 아이콘
금천구는 잡음이 좀 나왔죠.

이목희는 불만이 정말 많지만 일단 총선 이기고 보자 란 스탠스로 넘겼고

차성수는 불복해서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선 후 민주당 가겠다고 출마했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
20/04/11 20:30
수정 아이콘
1. 문재인의 높은 지지율
2. 이해찬이 자기욕심이 없음
3. 박지원, 안철수의 다크나이트
4. 상대적으로 너무큰 미통당의 공천잡음

이정도로 설명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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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0 [일반] 김종인 "경기·서울도 재난지원금 베푸는데, 대통령이 직무유기" [35] 이찌미찌8851 20/04/12 8851
4749 [일반]  윤서인 작가 유튜브에서 홍보하는 미래한국당 지도부 [46] 나디아 연대기8841 20/04/12 8841
4748 [일반] 유시민 작가의 설레발과 보수의 집결(180석 언급) [109] 아우구스투스10597 20/04/12 10597
4747 [일반] 추천할만한 비례대표 후보 있으신가요? [35] 튜브6069 20/04/12 6069
4746 [일반] 투표장 천태만상 [10] 능숙한문제해결사5850 20/04/12 5850
4745 [일반] 갑자기 중도표들 던지는 민병욱 [8] 삭제됨5173 20/04/11 5173
4744 [일반] sbs는 꾸준하게 공작의 통로로 이용되었네요 [15] 능숙한문제해결사7409 20/04/11 7409
4743 [일반] 민주당의 첩자가 아닐까 의심되는 차명진 [100] 관상송11354 20/04/11 11354
4742 [일반] 지금 이시각 큰일난 민주당 후보 [65] 아기다리고기다리10381 20/04/11 10381
4741 [일반] 투표할 때 전자투표를 일부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29] VictoryFood5050 20/04/11 5050
4740 [일반] 정경심 교수 공판 1~8차 요약 [128] 다이버시티15387 20/04/11 15387
4739 [일반] 사전투표 후기 - 신원확인을 너무 대충하는 군요 [47] 마담리프6754 20/04/11 6754
4738 [일반] 투표 미리 하신분들 계신가요? [45] 능숙한문제해결사7811 20/04/11 7811
4737 [일반] 너무나도 수상해보이는 검찰총장의 장기휴가 [36] 파이톤사이드9662 20/04/11 9662
4736 [일반] 여러분 4년간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5] Kaapo Kakko9249 20/04/11 9249
4735 [일반] 2020년 4월 15일 총선 지역구 정보 정리와 가벼운 예측 세종/충청북도/충청남도/대전편 [14] 뿡빵뿡빵4656 20/04/11 4656
4734 [일반] 민주당은 역대급으로 공천잡음이 없었네요. [71] 불굴의토스9035 20/04/11 9035
4733 [일반] 황교안 대표, 차명진 구두제명? [28] 감모여재5602 20/04/11 5602
4732 [일반] 새누리.. 나름 간지 넘치던 시절.jpg [16] 꿀꿀꾸잉6527 20/04/11 6527
4731 [일반] 4월 10일 여론조사 [13] DownTeamisDown8091 20/04/11 8091
4730 [일반] [펌] 김웅 “n번방 처벌하자는 게 정치공작이라면, 해야죠” [42] 센터내꼬야9504 20/04/10 9504
4729 [일반] TV조선 탐사보도 [차이나게이트] 요약 및 의견 [61] 추천9740 20/04/10 9740
4728 [일반] 대구시 저소득층 쿠폰 지급 무기한 연기 [56] 렌야8792 20/04/10 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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