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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18:29
지금 자기 계파도, 자신도 못 챙긴 상황인지라 총선 이후를 보는 움직임 같습니다.
애초에 본인도 본인이 당 정책에 영향 못줄 거라는거 알고 있는 거 같구요.
20/04/09 18:36
경제 이슈에 대해서는 아주 강경보수시네요.,
포퓰리즘이라면 그렇게 학을 떼시는 분이 지난 대선 때 최저임금 공약은 왜 하셨나 싶습니다.
20/04/09 18:39
지금은 유승민이 표를 받을 필요가 없죠. 이번 총선 승리하면 당내에서 자기 자리 더 좁아질테니 굳이 이길 필요도 없구요. "보수 정당이 포퓰리즘 따라가다가 선거 망했다" 이 한 마디 할 준비하고 있는거죠 뭐..
20/04/09 18:37
나름 머리 숙이고 복당했는데 아무것도 보장 받은 게 없으니 뭘 해줄 생각도 들지 않겠죠. 자기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면 되는 입장이죠.
20/04/09 18:53
전 이거 관련한 인터뷰에선 분명히 새겨들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09/100580848/1 “저도 1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300만원도 드리고 싶다. 그러나 이런 것을 다룰 때는 원칙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학생들이 대학생과 대학원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연령대에 어렵게 학교 못 다니고 지금 실업 상태에 있는 그런 젊은이들도 있고 또 아주 어렵게 직장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젊은이들도 있지 않은가” 다른부분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런 문제의식에는 유승민 의원과 생각이 일치합니다. 이런부분은 좀 정치권에서 의식적으로라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어요. 물론...선거를 앞두고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패전후의 지분처리를 염두에 두고 하는 발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20/04/09 18:57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을 김종인씨가 생각 못 하고 대학생, 대학원생 지원금을 언급한 것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선거 전략상 언급했을 것이고 유승민씨 또한 선거 전략상 반론한 거라 생각합니다
20/04/09 19:00
네. 근데 보통 그 '선거전략'이라는데 비 대학생들은 별로 포함되는 경우도 없었고 고민의 대상도 아니더라구요. 그런 부분에서의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뭐 선거에서 이기는거 중요하긴 하겠습니다만 그게 정치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20/04/09 20:00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이 70%니 뭐 선거공학적으로는 대학생들 위주로 얘기하는게 맞긴 하겠습니다만.. 왠지 그런 고민없이 막 얘기했을거 같긴 합니다.
20/04/09 18:54
백기 투항하고 들어와서 총선 출마도 안 한 것 모두 내부에서 총선 이후의 기회를 노리겠다는 뜻이었겠지만,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20/04/09 18:59
동의합니다. 미래한국당 지도부나 중진급들은 유튜브 끊어야돼요. 요사이 좀 들여다 봤는데 진짜 너무 심각합니다. 인방은 역시 그냥 그들만의 세상이구나 해야되는데 이걸 아예 자기네 주류로 세워버리니...
20/04/09 19:25
맞는 말이에요. 지금 총선에서 보여주는 소위 보수라는 놈들의 지리멸렬한 모습을 누가 예상 안했을까요?
친박이라는 애들은 까놓고 말해 총선 승리, 정권 탈환 같은 건 아무 상관없이 자기들 밥그릇만 무사하면 돼~ 라는 부류예요. 의욕도 없지만 공부도 안합니다. 공부 안해도 자기 동네 60대 노인네들 표심만 자극하면 자기 자리는 지킬 수 있거든요. 3,40대에게 운동권의 무능함, 부도덕함을 알리는 방법, 20대의 표심을 끌어올 방법 같은 것을 공부는커녕 아예 안중에도 없으니 아직도 자유 반공타령이나 하고 있는거죠. 현 여권은 정말 마음 편할 겁니다. 스스로 아무런 노력도 없이 하늘에서 과실이 뚝 떨어지기만을 기대하는 작자들이 제1야당으로 떵떵거리고 있으니까요. 현 여권 집권의 제일 공신들이 총선에서도 변함없이 무료 봉사하고 있으니 여권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든든하겠어요
20/04/09 19:00
민주당은 승리하고 나면 정상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루게 될텐데 (사퇴 없이 2번 연속 전당대회 치루는건 오랜만일듯)
미통당은 차기 당권 경쟁이 진짜 꿀잼일거 같네요. 일단 참패하면 황교안 사퇴 -> 비대위 결성까지는 정해진 수순인데 비대위원장을 누구로 할지, 이 비대위를 혁신비대위로 갈지 아니면 차기 당대표 선거까지 관리하는 비대위로 갈지부터 대격돌일거 같습니다. (라고 댓글쓰는데 한국리서치 총선 여론조사 전화 받았네요 크크킄 이런 영광이)
20/04/09 19:00
백번 맞는 말이라도 시기가 중요하죠. 선거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당에 배척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선거 패배 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텐데요. 그렇다고 통합당에 자기 계파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어디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건지.
20/04/09 19:30
흐흐 여기까지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 건 아니고
본인은 출마도 안하겠다 평소 생각 꺾어가며 틀린 소리할 이유가 없는거겠죠. 본인은 돌아가고 싶지 않았으나 본인의 계파가 돌아가는 걸 막을 능력이 모자랐고..
20/04/09 19:44
골수 친박 노인들과 그렇지 않은 보수성향 유권자 사이에 놓여진 심연때문에 스텝꼬이는 거 보면 참 이젠 안스러울 지경입니다. 유승민이 만약 대표를 노린다면 전자는 그냥 버리고 후자기반으로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긴 헌디... 전자들은 '탄핵부역자'들을 절대 용서 안할테니까요. 그런데, 진짜로 저 당이 제대로 된 당이 되려면 전자를 안 버릴수는 없어요. 다만, 문제는 그 전자가 수백만표는 될거라는 점에서 그걸 버리면 애초에 승부가 안된다는게...
지금 미통당의 혼미도 본질은 여기서 나오는거니, 이걸 어떻게 수습해가는가가 관건이지 싶습니다. 만약 수습 못한다면 전자의 노인들이 박근혜에 대한 미련을 버릴떄까지 저 당은 절대 전열 수습 못합니다.
20/04/09 20:18
전자의 수백만표를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그사람들 비유맞추면 절대 다수가 될 수 없다는게 딜레마죠 보수쪽에서는 차라리 지금상황에서는 다당제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두파가 갈라져서 각자 표를 모으면 되니까요
20/04/09 20:29
총선은 그게 되는데 대선에서는... 뭐 어차피 다음, 멀게는 다다음까지도 이길거 같지 않긴 합니다만. 게다가 그랬다가는 진짜 영남 이외지역에선 완전 의석 전부 날릴테고, 영남에서도 아슬아슬해지는 지역이 많다는문제가 있죠. 오히려 그런 점에서 보수세력이 이제는 결선투표나 비례확대를 더 주장해야 할 판인거 같은데, 그런 방향의 선거제도 개편을 저쪽이 일반적으로 싫어하니 원
20/04/09 20:31
일단 대선은 단일화를 하거나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하면 될겁니다.
총선이나 대선이나 현재제도로는 불가능 하기는 한거고요 다당제로 간다는건 현재의 소선거구제를 버리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아니면 독일식 연동형 선거제도로 간다는것이 들어있는거죠
20/04/09 20:33
아, 저는 단일화까지 염두에 둬도 그렇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홍문종이나 원진곰과 유승민 킹이 단일화를 한다면, 전자가 유승민 킹을 후자가 홍문종 원진곰을 찍을까요? 전자의 이탈은 극심할테고 후자의 이탈도 상당할 것인지라, 하나마나한 단일화가 되거나, 아예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양측의 감정싸움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20/04/09 20:34
뭐 사실은 단일화보다는 결선투표제가 좋겠죠 예를들면 이낙연과 홍문종만 남는다면 유승민 지지자도 홍문종을 찍겠죠
기권하는 사람도 나오겠지만 말이죠 다만 민주당이 그렇게 할지는 미지수긴 합니다.
20/04/09 20:58
저놈의 친박드립은 기레기가 장난친걸로 아는데 그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네요
[“사실 난 원조 친박(근혜계)으로 분류됐었는데, 친박이다 친이(명박계)다 진박(진실한박근혜계)이다 친홍(준표계)이다 친황(교안계)이다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새 시대에 돌입했다”] 계파없애자는 현대정치에서 맞는말 한건데 단어만 잘라쓰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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