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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15:07
페미라기 보다는 중앙에서 꽂아준 낙하산이겠지요.
전국을 휩쓰는데 전라도는 오히려 좀 타격을 입었더군요. 계파정치 놀음의 낙하산이 만들어낸 모습이지요. 홍대표가 똑같은 짓을 하는 덕분에 경상도에서는 좀 챙겼지만.
18/06/14 15:12
그런 게 영향력이 있으려면 광역단위에서 흔적이 보여야 하는데, 현실은 녹색당 1.7%죠. 서초구민이 유우우우우별나게 페미니즘 이슈에 민감하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이건 그냥 인물 경쟁력에서 한참 밀린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합니다. 이번 더민주가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인물경쟁력 후달리는 후보들을 꽤 당선시켰는데, 서초는 그걸로도 커버가 안 될 정도였다고 봐야겠죠. 이정근 후보가 딱히 돌출발언을 통해 민주당 페미니스트의 대표격으로 인식된 것도 아니고 그냥 낙하산 여성정치인 1인데 왜 그런 것 때문에 안 찍겠어요. 민주당 줄투표 성향 단톡방에서 서초구청장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카톡이 돌아다닐 정도라...
18/06/14 15:12
서초구는 돈이 많은데 그 돈을 실제 구민들이 체감할 만한 일에 - 여름에 햇볕 가리는 우산, 겨울에 바람 막는 집, 마을버스 전광판, 버스정류장 의자 열선 - 등에 잘 썼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국공립 유치원을 대거 만들었죠.
18/06/14 19:01
그늘막은 동작구에서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구청장이 시켰대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745918
18/06/15 14:43
방배경찰서앞 대로를 가운데 두고 방배동(서초구)쪽에는 천막이있고, 사당동(동작구)쪽에는 천막이 없어서...
방배동이 이래서 더 좋은동네인가?? 하고 농담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동작구가 시작이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크크
18/06/14 15:16
확대 해석 같습니다.
그냥 조 구청장이 일을 잘해서, 맘까페 같은데도 서울시장은 1번찍어도 구청장은 2번 찍어준다 이런 글들 엄청 많았어요.
18/06/14 15:18
전 서초구주민으로 저 분은 정말 진정성이 보이긴 했습니다. 민방위에서 질문 유도하고 담당자들 옆에 대기 시켜서 바로 답변하게 하고, 사람들이 특정 지역 언급하면 이미 알고 있고... 표면적인 부분이지만 저정도로 구에 대해서 빠삭하게 열심히 했다면 재선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구요.
표면적인 부분 이외에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비리 같은데만 연류되지 않고 제가 본게 맞다면 잘뽑혔다고 보이네요.
18/06/14 15:18
1. 서초가 보수성향이 강한 곳
2. 지지층 결집이 얼마나 일어났는가 3. 같은 보수인 바른미래당의 후보가 사표를 감수하면서까지 지지할만한 후보인가 이런게 페미니즘보다 훨씬 큰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18/06/14 15:19
본래 자유당의 텃밭인 서초구에서의 민주당의 지지율은 민주당이 너무 잘해서 올라간게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너무 못해서 올라간게 크기 때문에 검증된 인물이면 그게 자유당 사람이래도 뽑을 사람은 많겠죠..
말씀하신 페미 이슈는 1%쯤의 차이를 만들수는 있어도 11%의 간격을 벌릴만큼의 요소는 못된다고 보고요
18/06/14 15:21
그냥 인물 차이고 모든 당이 전략공천이라는 낙하산 시도하다 망한곳 많습니다.
맘카페등에서 현구청장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페미니즘에 관련한 해석은 너무 과한 해석입니다.
18/06/14 15:24
18/06/14 17:39
이게 가장 크죠
공보물 보면 조은희후보가 훨 낫습니다 특히 이정근 후보의 평양과의 남북경제협력인가 보면 ??????????????? 가 되죠
18/06/14 15:37
지역민에게 평가좋은 현직 구청장을 이기긴 힘들죠. 특히 지역이 강남이라면 더욱이요. 이걸 기승전 여성페미로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편향적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후보가 문재인캠프 출신이라 문재인 간판냈음에도 졌다. 보수지역에선 문재인이 한계다라고 결론내는 것과 다른게 있나요?
18/06/14 15:39
페미하고 아무상관없어요..저 민주당 후보보면 경력도 일천하고 공약도 부실하고 아무것도 없고 체납이력만 있어요. 대신에 자한당 후보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일화만 봐도 대단하던데요.
18/06/14 15:53
지방쪽은 그런 공약 쌔고쌨습니다~
민주당쪽 후보나 자한당쪽 후보나.. 주요 후보 둘의 당적을 바꿔놔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크크크크크
18/06/14 15:50
저같은 사람이 많았다면 영향이 있었을지도요. 페미면 무조건 1순위로 거르니까요. 근데 유의미한 숫자는 아니었을 겁니다,
그냥 조은희 후보가 넘사벽이었던것 같아요.
18/06/14 15:55
중앙에서 꽂은 낙하산에 체납액도 있고 경쟁자는 정말 바닥부터 훑고 다녔는데 룰루랄라 하면서 편하게 선거운동했죠. 그러니 결국 더민주 초강세인 지금 혼자만 낙마한거고. 이건 그냥 인물이 후져서 패배한겁니다.
18/06/14 15:55
페미랑 실제 선거는 큰 관련성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나 시끄러운 이슈일 뿐. 이정근 후보가 페미식 선거전략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18/06/14 15:58
확실히 페미 주제에서는 제가 과몰입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조은희 구청장이 인물이 더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이정도 차이가 날 것인가 생각하면서 다른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과한 해석이고 행복회로였던 모양입니다. 편향된 내심이 드러난 해석이라 민망합니다만, 미숙함의 증거로 본문은 남겨두겠습니다. 이불킥감이네요..
18/06/14 16:04
서초구 주민이고 어제 저녁 10여명의 30대 후반 40대 초반 여성분들과 선거 이야기를 좀 했는데, 다들 정치에 크게 관심없지만, 자유한국당이 그간 보여준 적폐 관련해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입니다. 주변 통계가 믿을 수 없는건 맞지만, 어쨌든 투표권을 갖고 있던 사람들간의 대화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모인 분들 모두 조은희 구청장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했던 말은 "이렇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구청장은 본적이 없다" 입니다.
정말 열심히 한다는 것에 모두 동의를 하고, 열렬한 민주당계열 지지자인 저 역시 동의하는 바입니다. 지역 행사나 축제에 거의 참여 하지앖는 제가 딱 한번 가본 서초구민이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음악회에서 아이가 구청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을 정도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자유한국당 사람을 뽑을 수 없었지만, 이 분이 뽑히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제 그 대화 어디서도 남/여의 차이와 상대후보의 페미니즘 경력 이런건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18/06/14 16:20
강남구 사는데 서초구 일 잘하는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누군지 찾아보기까지 했죠. 일보다 정치질에 관심이 많았던 강남구청장과 비교되기도 했고요.
18/06/14 16:26
그냥 인물로 당선된거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이번 선거 압승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죠. 까놓고 말해서 자한당 인물이 더 좋았던 지역도 몇몇 있었고 저기 위에 링크된 공보물 비교처럼 더민당에서는 대놓고 문통과 커넥션 강조하면서 공보물 내놓은 인간들 많았어요. 자기 능력이 아니라 문통 빨로 당선된 사람들 좀 있습니다.
18/06/14 16:53
그래도 자한당 후보 뽑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보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일만 잘하면 도덕성 안 보냐고(자한당은 다 악이라는 거죠.)
18/06/14 17:03
이건 너무 확대해석 이네요...모든 것에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네요. 선거가 이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서초구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관심있게 보는 것도 아닐테구요.
18/06/14 17:32
저도 이번에 궁금증이 생겨서 조은희 구청장 이력을 좀 봤는데요, 조은희 구청장은 이명박 캠프 양성평등본부장, 서울시 여성정책기획관(오세훈 시장때) 출신입니다.
자한당이라고 페미니즘과 상관 없는 사람이 저런 자리 앉지는 않습니다. 여성계 언론에서 4년간 기자도 했고 연구소도 차렸습니다. 구청장 당선 이후에는 실제로 여성정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대책도 좋은 평가를 받았더군요. 오히려 이정근 후보가 여성 관련해서 해온일이 적어보이고, 민주당 입당도 사업가 출신으로 20대 총선에 영입되었던거지 딱히 여성계쪽 활동으로 공천 받은것도 아니구요.
18/06/14 17:48
이번 서울시장8번 후보가 페미니스트 전면에 걸고 나온 후보죠.
페미계에서 진페미냐 아니냐로 싸움도 나고 -게이나 바이를 인정하는게 무슨 페미냐고 워마드쪽에서 납득못함- 그랬지만 한겨레등에서 밀어줬는데 결과는.
18/06/14 18:04
서초구 주민인데 서리풀 오두막(햇빛 가리개 용도의 건널목에 설치된 파라솥 비슷한 종류)과 서리풀 이글루(겨울에 바람막이용 투명 박스)등은 구펑장이 일잘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구청장 본 적도 있는데 자한당 이미지처럼 오반방자할 줄 알았더니 의외로 낮은 자세로 사람들 말 경청하고 소통하길래 안좋게 봤었는데 마음이 누그러지기도 했구요.
18/06/14 18:12
현 시점에서는 1~2% 정도가 해당 이슈로 출렁대는 지지율 같습니다. 이번의 녹색당 지지율이나 정의당
지지율이 예전 여론조사 때 보여준 등락폭이 그 정도라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건데 기독교>페미>불교라고 하면 엄청 크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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