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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01:01
선거 이후로 추후 보수 정계개편이 이루어지면 대선 주자 반열에 제대로 올라섰다고 봐야죠.
황교안이니 오세훈이니 뜬 구름 잡는 것 보다는 현직 도지사가 몇 배는 현실성있으니까요. 뭐 그래봐야 차차기 정도겠지만..
18/06/14 01:02
저도 지금 이야기 나오는 황교안이니 하는 코웃음나오는 후보보단 자유당 궤멸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원희룡 이철우 권영진이 훨씬, 훠어어어얼씬 경쟁력있고 강할거라 봅니다.
18/06/14 01:04
권영진 씨는 혹시라도 더 큰 물에서 놀려는 움직임만 나와도 통배권 때문에 한계가 올 거 같습니다. 김문수 씨의 도지삽니다 처럼요.
18/06/14 01:06
원희룡은 몰라도
이철우,권영진은 별 영향 없을겁니다. 어차피 누가 나와도 될자리였거든요. 원희룡은 다음 보수 대선 1순위 주자가 되었다고 봐야겠죠
18/06/14 01:06
원희룡은 민주당 갈수도 안갈수도 있다는 소리 나오던 인물이라.
손학규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새로운길을 걸을지는 본인에게 달렸겠죠. 어쩌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말고 제주도의 위인으로 남는게 좋을지도..
18/06/14 01:09
실제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굳이 대선주자 우글거리는 적지로 가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트릴 필요가 전혀 없죠.
무소속을 한동안 유지하다가 정계개편 후에나 당적을 옮기리라고 예상해봅니다.
18/06/14 01:10
보수 남아있으면 모든 유권자 흡수가 가능한데 민주당 넘어가면 흔한 지선당선자중 1인. 사실상 갈 이유가 없죠. 근데 현 시점에선 자한당가면 되려 손해가 나올 상황이니 꽤 긴시간 무소속 유지할것같네요.
18/06/14 01:15
사실 보수층에서 소장파인 원희룡, 남경필의 포텐을 높게 쳐주던 이유가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들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남경필은 지난번 지선에서는 김진표의 민주당 표를 꽤나 잠식하면서 당선되기도 했구요. 남경필은 멀리 가버렸지만 원희룡의 확장성은 여전히 살아있고, 그걸 보여준게 이번 지선이라고 봅니다.
18/06/14 01:17
게다가 원희룡은 이번에 무소속으로 나오기도 했고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이미지 별로 나쁘지 않아보이더군요. 이 말인즉슨 추후 대통령/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면 유동층 지분도 왕창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 아마 원희룡 본인도 그것 때문에 더더욱 자한당 복귀는 최대한 늦추든지 안할것 같네요. 지금의 확장성있는 이미지를 함부로 자한당 돌아가면 다 날려먹습니다.
18/06/14 01:09
실제로 올 확률은 무척 낮다고 보긴 합니다. 원희룡씨 속마음이야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원희룡은 보수쪽에 있을때는 대구/경북도 아닌데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경쟁력있는 보수 후보거든요. 근데 민주당 오면 그냥 흔한 수많은 지선 당선자들중 1인일 뿐이고 심지어 자유당 경력이 두고두고 발목잡죠. 본인 신념이 뒤집히지 않고서는 오면 손해라고 확신합니다.
18/06/14 01:12
언젠가 민주당쪽이 박살나거나 흔들리면 마지막 조커같은걸로 올수도 있겠죠.김대중대통령도 말기에 노무현이 확 뜨기전에 남은 카드는 이인제정도밖에 없고 ...옷로비때문에 반쯤 레임덕까지오고 충신들은 아무리 봐도 인물이 없고해서 경선분위기띄울만한 경주마로 마침 경기도지사인데도 당내입지를 많이 잃었던 손학규씨를 영입했었죠. 물론 손학규씨의 그후 운명은.,..
18/06/14 01:11
One of them이 되는것보단 Only One이 되는게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일겁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이거 잘못 생각한게 조경태거든요.
다만 제주에서 살아남은게 Only One의 자격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비중이 큰곳이었으면 모를까...
18/06/14 01:12
보수 기준으로 살아남은게 어차피 셋 뿐이고, 솔직히 대구/경북에서 살아남은것보단 제주도에서 살아남은게 훨씬 있어보이긴 하죠. 더 험지에서 이긴 셈이니.
18/06/14 01:12
원희룡이 민주당 가려면
1. 경제이슈나 무언가 때문에 급격한 정권 레임덕이 오고, 그로인해 정권 재창출이 내부인재풀로 부족 2. 민주당 타이틀단 원희룡이 유일하게 승리하는 여론조사가 우세 가 전부 일어나야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게다가 이인제의 경우처럼 결국 드라마의 제물로 산화하는 전례도 있었고요.
18/06/14 01:18
원희룡은 무소속 출마가 승리만 보면 절묘한 수였지만 장기적으로 보수 적자 되는데는 어떨지..
애초에 고양이나 부천보다도 한참 인구 적은곳이라 크게 의미는 없고요..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 적폐로 보진 않고 비토가 적은게 최대 강점이긴하죠..
18/06/14 01:20
현 시점에서 자유당가는건 '보수 적자' 되기에 전혀 좋을게 없다고 봅니다. 전 지금도 보수 유권자가 많다고 보지만, 이들 태반이 자유당 싫어한다는게 확인 됬거든요. 게다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비토가 적다는건 엄청나죠. 원희룡 입장에서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다음 총선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보수가 새로운 정당으로 재개편되고 거기가서 대선후보로 나오는것 같네요.
사실 애초에 나이도 젊어서 다음 대선 말고 다다음 대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18/06/14 01:20
원희룡은 이대로 가만히있으면 다음대선 야권후보 될수있죠.
민주당입당은 택도없는소리고 자한당복당은 하면손해, 바미당은 없어질당. 그냥 무소속으로 간보다가 다음총선즈음 보수정당 지지율보고 선택할겁니다.
18/06/14 01:21
사실상 민주당 밖에는 '원희룡 개인'보다 가치있는 당조차 없어진 상황이죠. 보수쪽엔 망한당과 없어질당만 남은 상황. 무소속 한 3년은 유지할겁니다.
18/06/14 01:21
권영진은 재선 임기까지 준수하게 마쳐 내면 중앙 정계에서 경쟁력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예 중앙에 연이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럴 만한 기반이나 대중적인 인기, 매력은 없다고 생각되어서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 같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도 국회에서 활동할 때나, 국회 문을 두드릴때의 모습과, 현재 시장으로서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행정가로서의 면모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임기동안 행정이나 죽 잘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8/06/14 01:30
항상 자유당 국회의원들은 사람 자격이 없다고 외치긴 하는데, 그와 별개로 지선 관련 사람들은 그냥 그때그때 당 관련해서 립서비스 해서 지원만 받을 뿐 실제로는 당과 상관없이 행정만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지선은 사람보고 뽑자 소리도 항상 있는것이고. 이런 행정가 유형들은 중앙정치에 대해 정말 신념과 뜻이 있는것 아니면 무작정 중앙정치 끼어들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직분에 충실하는것으로 대한민국 기여하는게 좋지 않을까 항상 생각합니다. 행정가 유형으로 유능한 사람이 어설프게 정치하다가 바보되는걸 너무 자주본 느낌이라.
18/06/14 01:40
그리고 원희룡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김문수도 이번 선거로 사실상 승리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지는 선거라 아무도 안나가려던 서울시장나가서 이미지야 어쨋든 거물인 안철수꺾고 20%대 지지율로 2등. 대구에서 김부겸한테 발리고 맛탱이갔었는데 안철수꺾고나서 자한당내에서 홍준표 사퇴하고 한목소리할거 같네요.
18/06/14 01:57
비교대상이 같은 보수정치인인지라... 저 정도 경쟁자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보수 대선주자가 되는것과 실제 대통령 되는건 전혀 별개 문제.
18/06/14 02:40
원희룡도 결국은 자한당 탈당이 신의 한수처럼보이긴 해도, 원래가 제주의 인물입니다.
전라도 처럼 마찬가지로 제주도 인물정치로 성공한 케이스에요..원래가 당췌 인물이긴하죠, 제주도 출신에 학력고사 수석, 설법대, 사시수석에 이미지 메이킹도 나쁘지 않았으니 기본적 캡퍼가 이미 충분하죠. 민주화 , 노동운동하다가 넘어간 케이스라고 쳐도 원체가 중도적 발언도 많이 하고 소식발언도 많이 한 사람이라 평판도 괜찮아요.. 이재명 처럼 적도 만든 일도 없고 하니 분명 차기 주자 중에 한명인듯 싶어요
18/06/14 03:23
원희룡은 당장은 대권주자로 무립니다.
현재 정치기반이 제주인데 그 기반인 제주조차 민주당지지가 훨씬 높아요. 근데 어떻게 야권 후보가 됩니까. 그렇다고 민주당 입당하거나 민주당지지세를 입는 대선후보가 될 수 있나요? 무리죠. 원희룡은 이번 지선에서 패한 김문수, 남경필, 김태호보다도 대권에서 멀어진 인물입니다.
18/06/14 04:15
권영진은 의외로 커리어가 있습니다. 현 여당 강세지역에서 여당 원내대표를 박살낸적이 있으니까요. 딱 18대까지만 마치고 한번만 먼저 지선으로 빠져서 지금이 3선이라면 어찌됐을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무 의미없음.
18/06/14 09:01
원희룡이 대권으로 나오려면 제주도를 넘어서 적어도 호남권은 확보해야 가능한데 태생적으로 불가능하죠. 대권 얼굴마담격 주자는 가능해도 당선은 불가능 할 겁니다.
18/06/14 12:19
원희룡은 이미 이전부터 보수차기 대권 어쩌고 말 나오던 사람인데 본인이 별로 중앙정치쪽에 기웃거리지 않은거죠.
정말 관심이 없던건지 기회를 노리고 있던건지 모르지만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민주당 입당은 뭘로봐도 가능성 1도 없는 소리같구요.
18/06/14 14:00
원희룡씨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서 나왔으니 복귀를 해도 그쪽으로 해야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라는 말씀 하시는 분들은 야권에 별로 관심 없으신걸로 보입니다..
18/06/14 14:21
원희룡이 뭘해도 제주지사에서 더 크기엔 한계가 있는데,
그건 전두환에게 가서 한 행위가 제일 문제인거고.. 제주지사는 제주도 출신이라 가능했던거구요 그 외엔 다른걸 하려고 하면 그짓거리가 평생 발목잡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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