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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16:20
레드준표아저씨는 사실상 선전포고 같은데... 확실히 복귀후에 자한당은 재미겠군요.
안철수는 의외네요;; 당분간은 휴식같은걸 취할줄 알았는데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군요 이것도 일종에 국민의당내 세력들에게 견제의 메세지를 보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7/05/12 16:26
아는 분이 언론업계 종사하시는데요
준표 VS 친박을 기정사실화하더군요. 바른정당 복당은준표가 세 키우려는 과정이구요. 48%득표하고 떨어졌던 문재인에게도 대선패배 책임론을 들고왔는데 친박하고 거리감있던 준표도 같은 길을 걸을꺼라 예상중..
17/05/12 16:31
네 다른 바른정당 의원들 복당은 환영한다고 하더라구요..
패션 좌파는 빼고 오라고..크크.. 아무튼 친박 언급하는거 보니 미국 다녀와서 한판하려나 봅니다..
17/05/12 16:30
안철수 본인은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보면 아마 박지원의 그동안의 공로에 상당히 덕을 봤다고 판단하고 고마워할겁니다.
저는 안철수가 정치를 접거나, 박지원이 거리를 뒀으면 뒀지, 안철수 본인의 판단으로 박지원과 다른 길을 걷게 될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17/05/12 16:49
정치는 자기세력이 없으면 허장성세요 사상누각입니다.
애초에 박지원은 '순혈'을 강조했던 정동영의 실패로 인해 지역정당으로는 안된다는 것과 그렇게 때리고 구박해도 말 안 듣는 소위 친노들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걸 알았을 것이고 때마침 떠오른 이미지 좋고 정치기반 없는 안철수와 합작을 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박지원과 안철수는 동상이몽이 없지는 않았을 거에요. 당의 기조와 개인의 행보가 맞아들어가는 부분이 매우 적었단 말이죠.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보여온 행보를 보면 박지원과 안철수가 한 몸이 되어 움직였다기보다는 안철수가 박지원에게 끌려다녔죠. 그것이 정치세력의 힘이라는 걸 안철수 본인도 새삼 느끼지 않았을까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안철수와 박지원은 서로에게 계륵이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까요. 상대방에게서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보게 되면 파열음은 당연히 나게 되어 있는데 지금은 그것을 간신히 누르고 있는 것 같거든요. 박지원의 세력이 1차적으로 보필해야 하는 것이 '대권주자'인 안철수일 텐데 퍼센티지로 본다면 한 30% 정도로밖엔 안 보이고 나머지는 문모닝으로 귀결되는, 애증과 집착으로 점철된 증오 발현으로 보였으니까요. 안철수 입장에서는 손해죠. 그리고 당의 대권주자인 안철수도 박지원 입장에서는 함량미달인 것이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미숙한 자세가 유세현장에서의 그라울링으로는 덮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정치경력으로 인한 노회함도 부족하구요. 호남의 사위 안철수가 호남이 아니라 국민의 사위가 된다면 미래는 있어요. 하지만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와 부동층의 간헐적 지지만으로는 세력을 구축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정치를 오래할 생각이라면 지금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변화는 있어야 할 겁니다.
17/05/12 17:01
물론 안철수 정도의 대권주자는 자기정치를 행해야 합니다만 본인의 상황이나 당의 상황이나 안철수가 자기정치를 말할 수 있는 여건은 최소한 다음 5년간은 만들어지기가 매우 어려울겁니다. 한 걸음씩의 준비야 해나가겠지만 이전에 비해 폭이 달라진 행보를 기대하기도 쉽지가 않죠.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어느 정도 추측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만 지금까지의 안철수는 본인의 주도가 아닌 믿음직한 킹메이커의 지도를 받는 방식에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는 정치인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대선 캠페인에서 보여지는 것만 보고 판단하더라도 안철수와 박지원이 누구보다도 긴밀히 협조하는 관계이지 안철수가 그 사이에서 아쉬움이나 어색함을 느끼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더 큰 정치를 하려면, 오래 정치를 하려면 좀 달라야 하긴 하겠지만, 저는 지금의 안철수가 그 정도의 그릇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17/05/12 17:12
그러면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만한 문제.
안철수는 호남기반 세력을 아우를 정도로 카리스마를 키울 수 있을까요? 그 세력과 대등하게 자기 세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이번 대선에는 자기 의지로 행동하기엔 기간이 아주 짧았으니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는 박지원의 손을 빌렸다 치지만 이 다음 5년동안은 뭘 해도 안철수 개인의 역량을 평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번 대선때 박지원의 대선 노하우가 맞아들어갔다거나 취향저격을 했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 효율이 떨어진다는 걸 그 자신이 알았을 거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자기는 킬링포인트라고 생각했던 칭얼거림과 갑철수 아바타 발언이 전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외려 치기어리고 유치하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봤을 테니까요.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든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과 밀도있는 경험이 녹아들어야 한다라는 건 굳이 정치가 아니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3년을 기점으로 지방선거도 있고 하니 대중들이 지켜보는 건 딱 거기까지일 겁니다. 그리고 나면 확실해지겠죠, 안철수의 대권주자 가능성은요.
17/05/12 16:31
진심으로 안철수는 왜? 도대체 왜?? 의원직 사퇴를 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이긴다고 생각은 했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진짜 자만했고 오만했어요. 은퇴 할 생각이 없다 해도.. 적어도 서울시민들 뇌리에는 이 사람은 서울 지역구 의원직 맡기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됬습니다. 거의 문재인 총선 호남발언급이라고 봐야합니다. 실책이죠. 홍감탱이는 한달 후 자한당 어떻게 혼란시킬건지 기대가 되게 하는 사람입니다. 크크크 유승민과 심상정은 뭐.. 알아서 잘 하겠죠.. 3년만 버텨주기만 바랍니다. 비례로 찍어줄 생각입니다. 바른정당은. 정의당은 아무 생각도 없네요.
17/05/12 16:38
의원직 사퇴는 진짜..
저 같은 범인들은 이해못할 무슨 수가 보여서 내 던진건지 뭔지.. 정말 속을 알수없어요..흐흐.. 준표 아재는 미국 관광 실컷하시고 감옥가시면 딱 인데...흐
17/05/12 16:53
사람들은 정치인이 합리적으로 매사를 판단하길 바라지만, 정치인들도 사실은 일반인과 다를 게 없죠.
큰그림이라든가 전략과는 관계 없는, 그냥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봅니다. 본질적으로는 단어 외우고 사전 찢어 씹어먹는 행동이랑 똑같아요. 위에 빵꾸 나기 전에는, 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는 잘 안하죠 보통.
17/05/12 17:51
대선 패배후 정계은퇴 할 것도 아닌데 의원직 사퇴한건 이유가 하나밖에 없죠.
문재인이 사상 안 사퇴했으니 나는 한다. 문재인에 대한 안티테제밖에 없는 사람이라.
17/05/12 16:43
이렇게되면 당장 내년의 서울시장이라도 도전하려나요.
근데 박원순이 만만한 상대도 아니고 이번에 국회의원직 버린걸로 두고두고 공격받을게 뻔한데... 진짜 안철수의 생각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공중파에서 갑철수 엠비아바타 소리 한것부터 시작해서
17/05/12 16:45
서울시장도 꿈 못꿀겁니다. 저는 안철수에게 서울시를 맡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지역구도 내팽개친 인물인데 서울시를 맡긴다는건 어불성설이죠.
17/05/12 16:51
이명박이 망치고 오세훈이 똥치우다 박원순이 그나마 재정비해 놓은 서울시를 안철수에게?
택도 없는 소립니다, 서울시민이 뜨악해할 소리에요.
17/05/12 16:59
안철수는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선거 끝나고 은퇴할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지가 있는 모습은 보기 좋네요. 단, 이제부터 진짜 본인 능력 보여줘야할 때이구요.
또 그냥 얼굴마담 그냥 끌려가는 모습 보이면 이번 대선보다 더 타격이 크겠죠
17/05/12 17:06
안철수는 대선기간 동안 이미지 소모도 심했고,
조만간 국당이 격랑에 휘말릴게 뻔한 상황에서 책임론이 안나올 수 없죠. 저는 차라리 잠시 쉬는 것도 좋을 듯한데, 반대로 가는군요. 암튼 지켜보겠습니다.
17/05/12 17:15
안철수는 국민의당 내에서도 의원들 사이에 경쟁력이 없다고 얘기되는 분위기던데...
정치야 계속할 수 있지만 다음 대선까지 국민의당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지난 대선처럼 압도적인 지지로 경선 통과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17/05/12 17:52
문재인이 그럴사람도 아니고 레드형이 좀 또라이양아치긴 해도 크게 걸릴것도 없는사람이라
그보단 진짜 목적인 당권싸움에 대비해 구상을 위한 잠시 휴식이라고봅니다.
17/05/12 18:47
다른 기사들을 조금 더 찾아보니..
지난달 29일에 홍준표씨 차남 정현(현재 미국 거주..)씨가 결혼해서 휴식도 취할겸 겸사겸사 가는것 같더라구요...
17/05/12 18:48
다른 기사들을 조금 더 찾아보니..
지난달 29일에 홍준표씨 차남 정현(현재 미국 거주..)씨가 결혼해서 휴식도 취할겸 겸사겸사 가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는 안철수씨가 미국갈줄 알았는데...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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