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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6 19:45
오유는 몇 번 데여봤거든요.
여시 메갈 유입으로 사이트가 반쯤 망하고, 그에 대한 교훈으로 강경대응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소수자 의견 듣는 거 좋고 옹호했지만,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 약자라고 봐주냐 강경반응을 보이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17/04/26 18:48
10을 줄수 있다는 사람에게 왜 20을 안주냐 물어뜯으면서 10을 빼앗으려는 사람에겐 도망쳐버리니.. 서운함이야 알겠으나 지켜보는 입장에서 화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17/04/26 18:49
[물론 문재인 후보의 기자회견장에 갑자기 난입하여 소란을 피운 것은 그것대로 잘못된 일입니다.] 이게 그냥 잘못된 일 수준은 넘어서니까요.
17/04/26 18:51
깽판친 성소수자들은 전체 성소수자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일베가 날뛴다고 전체 남자들을 일베 유저와 같이 싸잡아서 욕하는 건 말도 안 되겠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17/04/26 21:28
전에 "아닌 것은 아닌 겁니다."라는 글을 썼고, 이번 사태도 마찬가지의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깽판 친 성소수자들을 두고 성소수자(혹은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아닌 것은 아닌 겁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되면 말씀하신대로 그들의 깽판은 성소수자를 대표하지 않겠지만, 이런 일종의 자정작용이 없다면 깽판이 일부라고 말할 수는 없을거라 봅니다.
17/04/26 21:51
책임의 범위가 뭔지 몰라서 답변이 곤란합니다만, 그게 구속/처벌 등이라면 폭력 가해자 한 사람으로 족할 것이고, 그게 성소수자들을 향한 세상의 인식이라면 뭐... 일부임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인식이 나빠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한국 개신교가 썩었다고 비판받을 때마다 성실한 교인들은 "그들은 일부"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런 교회들의 악행을 스스로 고발하기도 하고, 그들의 잘못을 성토하면 잘못이라고 인정했죠. 아닌 건 아닌 거라는 걸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그게 일부야?" 소리를 듣고 있죠. 그런데 일부임을 보여주기는 커녕 명백한 잘못마저 쉴드치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는 연대 책임마저 회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침묵하는 양심은 양심이 아닙니다. 양심은 고백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양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04/26 22:01
현실의 영역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당위의 영역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일베가 난리쳤을 때 다른 남자들이 일베를 비판하든/비판하지 않든 다른 남자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인식이야 나빠질 수 있겠지만요. 침묵하지 않는 양심은 좋은데, 그게 꼭 [같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그것이 [옳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죠. 그 누구가 주체가 돼든요.
17/04/26 22:16
적어도 지금 피지알에서 논의할 때는 의미있지 않을까요.. [현실]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마스터충달님이 생각하는 것이 같은 것인지 헷갈리네요. 용어의 정의가 서로 다른 것 같아서요..
17/04/26 22:36
일베가 난리칠 때 다수의 남성들은 일베를 성토했죠.
스스로 인권감수성이 높다고 자부하는 분들이라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17/04/26 22:22
네 현실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금 답글이 많이 달린 밑의 댓글만 봐도 지금은 지적을 받고 수정하시긴 했지만 활동가들의 행동을 반대하는 분들보다는 옹호하는 분들이 많아 보이는게 아쉽죠...
17/04/26 22:30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가져야 하는 분들이 몇몇 잘못된 행동을 하는 활동가들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17/04/26 18:52
어제 불판 분위기나 토론 직후 올라오는 반응을 보면서 뜨악하긴 했는데 이또한 지금이 대선 시즌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열성 문후보지지자입니다만 다들 조금 진정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17/04/26 18:53
같은 건으로 더 나쁜 놈이 있는데 의도적으로 덜 나쁜 놈만 공격하는 정치적인 행위를 했으니 이해나 공감받기 힘든건 어쩔 수 없겠죠.
17/04/26 18:53
진짜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내일부터는 문재인후보한테 육체적으로 들이대는 성소수자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물론 의견표명이나 시위는 당연히 할수있겠지만요)
오늘 뚫린 이후로 경호 레벨이 한층 빡세질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선후보한테는 국무총리 및 5부요인급과 동일한 수준의 경찰의 공식적인 경호(乙호 경호)가 제공되는데, (지금 당장 그렇게까진 안 하겠지만) 유사시엔 저격수(...)까지 배치할 수 있는 경호등급입니다..당연히 인접 경호원들도 화기를 가지고 있구요
17/04/26 18:58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발포해야죠. 솔직히 오늘도 그 정도 레벨로 덤벼들었으면 발포해도 무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염산 같은거라도 들고 있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17/04/26 18:53
지난 3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혼 합법화는) 국민의 인식과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며 "성소수자에 대해서 그분들을 억압하고 차별할 의도는 아니지만, 법에다가 명시하는 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정 인터뷰입니다. 애초에 동성혼 합법화는 어떠한 후보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바마도 재임초기에 감히 천성한다고 말하지 못했죠. 성소수자들이 미국 사례를 참조해서 조금만 더 영리하게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17/04/26 18:58
아마 성소수자분들은 언론이 문호보에게 호의적이지 않은걸 천만다행으로 여길만한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조금더 신중하고 조심할 필요 있다고 봅니다.
17/04/26 19:08
이 말에 동감하는게, 당장에 게임게시판 워3 보이콧 관련글들과 리플을 보면 가담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어마무시하죠. 선수들의 사정도 모르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 사정을 명분으로 한다는 짓이 말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17/04/26 19:09
애초에 성소수자문제가 아니죠 이번 문제는. 그냥 원칙과 절차따윈 안중에도 없는 무개념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하필 성소수자였을 뿐.
17/04/26 19:10
잘못했으면 누구든 까여야죠
잘못한 분이 성소수자라 하여 면피의 조건이될수는 없습니다 성소수자는 저랑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그들의 잘못을 일반화 하여 싸잡아서 성소수자 자체가 문제인양 비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20,30대 남성들은 인터넷 페미니즘 사이트에 같은걸 당해온분들 아닙니까 더더욱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봅니다 그리고 부디 바라는건 이번일로 다른 성소수자분들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상처받고 고통받으시지 않길 바랍니다
17/04/26 19:14
웬 녀석들이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해놓고 성소수자라는 타이틀을 방패라고 내미는 상황일 뿐이죠.
아니, 성소수자라는 방패 모서리를 위협적으로 휘둘렀다고 해도 되겠고요. 거기에 사람들이 반발하는 중인데 그걸 '사람들이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상황'으로 바꾸어버리면 안 됩니다. 선후는 확실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7/04/26 19:15
성 소수자에 대한 공격은 분명히 잘못되었죠.
다만 계속 이런식으로 과격한 행동을 하면, 성 소수자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동성혼 합법화, 차별금지법 입법 등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받기 힘들어질 겁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반대까지는 하지 않을지라도 적극적 지지도 하지 않는, 무관심한 상태가 되어버리겠죠.
17/04/26 19:15
어제 서운함을 느낀 소수자중 하나지만 저들의 방식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력을 잡지도 못하면서 100을 실행하겠다는 후보보다는 권력을 잡을수 있는 10의 후보를 지지합니다 10을 걷어차고 -100을 도와주는 저들의 행위는 실로 바보같다고 같이 비난해드리겠습니다
17/04/26 19:15
[또한 성소수자 문제로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는 자들을 역적 취급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면 그 비판은 충분히 정당한 비판이기 때문이죠]
이 내용은 잘못되었습니다. 동성애는 개인의 자유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내용이고, 동성혼은 사회적 합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근친혼이나 중혼이 법적 제도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동성혼도 법적 제도 안에 포함할 정도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동영상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합의를 혼동하여 [당위]의 차원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정당한 비판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했기에 저런 과격한 행동이 가능했겠죠. 자기들 관점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17/04/26 21:12
결혼 자체과 사회적합의와 공동체 질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자유라 해서 다 허용되면 근친혼 일부다처 일처다부제 부터 허용되어 합니다. 결혼이란 것 자체가 사회적 약속의 결과물을 법이 지켜주는 것이죠.
17/04/26 22:18
공동체 합의가 필요하다는 거죠. 우리사회가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근친혼 받아들이지 못하니 법률로 불법이잖아요. 제말 이해 안가요??
17/04/26 23:32
근친혼 -> 위계에 의한 강압이 우려됨
일부다처제 및 일처다부제 -> 설명 필요? 동성혼 -> 성인간의 합의에 의한 혼인 가르쳐드렸습니다. 배움을 구하는 자세 높게 삽니다. 건승하세요.
17/04/26 19:17
여기 임요환의 3연벙에 충격받은 스타커뮤니티 pgr21아닌가요?
지금 같은 단체가 2번째로 깽판 + 처음에는 연설방해, 두번째는 밀치기 했는데, 이러한 맥락 속에서 우려하고 반발하는게 그렇게 걱정스러운 일인가 싶네요 http://imgur.com/a/JJppE
17/04/26 20:07
사진봤는데 정말 화가나네요.
저러면서 성적소수자 약자 소리 하고 다닌다고요? 그냥 소수자의 탈을 뒤집어쓴 공개적인 깡패아닙니까? 법적으로 죄다 잡아서 감방에 못넣는 답니까? 하.
17/04/26 19:17
[성소수자]는 어떤 특정한 한 인물/단체의 이름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스펙트럼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가리키는 명칭이고, 이번 일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잘못을 하지 않은 성소수자들은 이 잘못에 연대책임을 질 이유가 없습니다.
17/04/26 20:30
저는 댓글들에서 이러저러한 행태가 잘못되었기때문에
그 [인권]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그러니 인정 못받지라는 댓글을 보면 소름끼치더라구요...
17/04/26 19:18
본문과 같은 글도 보이고
역시나 자주 보이던 일부드립도 보이던데 그러려면 이번에 나선 골빈 녀석들로 인한 역풍을 걱정하는 성소수자들의 모습 또한 보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성소수자는 그냥 대통령 후보도 습격하는 놈들에서 끝나고 말 뿐이고요. 물론 제가 이 이상 걱정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그들이 행동하는 걸 보고 제 감정의 방향을 정하면 될 뿐이니까요.
17/04/26 19:22
성소수자가 원하는 가장 근본적인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평등한 대접을 받고싶다는거 아니었나요? 그럼 비판도 똑같이 받아야죠. 물론, 그 단체가 모든 성 소수자를 대변하는것도 아니고 이 일로 말미암아 성 소수자를 박해하는것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인권관련해서 일하신다는 분이나 성 소수자를 비호하는 입장에 서신 분들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건 문제입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이번엔 직접적인 폭력이 동반된거고 두번째인데다 유력 대선후보를 상대로 벌어진일인데 심각하다고 생각을 전혀 안하는거 같아요. 꽤 충격적입니다. '그건 비판받아야할 일이다'정도로 적어놓는거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누구보다 앞서서 그런일을 비판하고 고쳐야될 사람들 아닌가요? 왜 보수가 비판받고 진보가 비판받고 종교가 비판받나요 . 그 '일부'가 물을 흐리기 때문아닙니까. 그런데 같은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적지근한 반응, 은근한 옹호를 준다면 욕먹어도 할 말 없는거죠. 당장 그 단체를 비롯해서 성소수자 단체에서의 깊은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하는데...그냥 자존심 때문에 뭉갠다에 돈도 걸수 있습니다.
17/04/26 19:28
딱히 성소수자 문제 반대도 찬성도 아니지만 오늘같은 일은 까여야죠. 욕먹을 만한 행동을 했으니 욕하는거지 성소수자라서 욕하는거 아닙니다.
17/04/26 19:29
어제 홍준표의 발언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대선에서의 정략적인 발언이죠.
그런데 웃기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나름의 소란이 있었고 일부 주요한 언론들도 같은 프레임으로 가고 있다는 거죠. 웃기게도 민주당과 정의당 양쪽 지지자들을 갈라서 서로 치고 받게 만들어서 민주당의 포지션을 축소시키는 방향이 되버린거죠. 이게 바로 디바이드앤룰의 변형이죠. 홍준표의 발언 몇마디가 인터넷과 언론에서의 유의미하게 확대되어서 현상이 커지는 것은 뭔가 모르게 비정상적인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대선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은 아니고 대선이후 국민의당과 민주당과 정의당이 뒤엉켜 개싸움하는 과정을 언론이 오바해서 보도할 것을 생각하면 벌써 부터 피곤이 몰려오네요. 정말 진절머리가 납디다.
17/04/26 19:31
성소수자들의 권리 보호는 그 누구든 인간이니까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잘못을 했으니 그들만 한정해서 비판하면 되는 것이죠. 범주화를 그렇게 해야 옳습니다.
17/04/26 21:53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비판하는데, 이를 두고 "소수"를 들먹이며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나아가 이를 비판하는 사람을 두고 차별주의자 취급하기도 하죠.
한정해서 비판하는 것마저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게 문제인 겁니다.
17/04/26 22:03
네. 그런 사람들은 같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긍정도 부정도 않은 채 가만히 있는 성소수자분들도 많을텐데 그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17/04/26 22:17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게 잘 하는 게 아니란 말이지 잘못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잘 하는 짓도 아니고 그렇다고 욕 먹을 짓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4/26 19:31
다 좋습니다. 단 후보의 입장을 비난하려면 같은 기준을 가져야죠. 어제 토론에서 갑작스럽게 이슈화되더니 오늘 여러곳에서 이때다 하면서 행사 중 기습시위를 하고 비난 성명 나오고 난리입니다. 100퍼센트 동성혼 합헌 반대에 대한 행동일까요? 평소 지지 성향과 노선에 이용하거나 이용당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17/04/26 19:31
정작 홍 후보는 건너뛰고 거기 가서 그러는 것도 황당했는데 그 방식까지 잘못된 방식이니 속에서부터 반감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일반화는 주의해야 되겠지만 사회적 약자라는 것이 이런거까지 이해해야 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4/26 19:33
글쓴이의 의견 대부분은 동감하나, 안타깝게도 일부의 폭력행위로 인하여 문재인 후보의 당선 여부를 떠나 성소수자를 위한 입법은 100걸음 정도 후퇴하였다고 봅니다.
다수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그 주장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그 목적을 위한 수단을 잘못 사용하여 다수가 달리 생각하게 할 여지를 만들었을 점]도 생각했어야 합니다. 그 일부로 인해 '선택의 턴'이 성소수자분들에게 돌아갔다고 봅니다.
17/04/26 19:35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의 의견을 묵살하려는 자에게 맞설 것이다."
묵살하려는 자는 홍준표고, 동의하지 않지만 받아들이는 자는 문재인 아닌가요?
17/04/26 19:38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아무 영향력 없을거 같은데 온라인에서는 아주 파이어가 제대로 나네요.
추상적으로만 생각하던 온오프 여론의 온도차이라는 개념을 여기서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 그리고 떡밥 투하된 이후로 각 커뮤니티에서 야권 지지자들끼리 신나게 갈려서 싸우고 있는데 이것도 혹시 홍준표와 자유당쪽의 노림수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게 맞다면 그 노림수는 적중한거 같구요. 하여튼 저쪽 사람들 포인트 짚는 능력 하나는..크크
17/04/26 19:44
문재인 후보를 테러하려고 하였던 그 일부 사람들 뒤에 전체 성소수자가 있기 때문에 그 일부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 문제를 문제로 만들지 않으려고 하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것뿐이지 대선 후보를 린치하려고 한 사건이었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였을 당시 대전에서 린치를 당한 것과 맞먹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테러하려고 했던 그 일부 사람들 뒤에 전체 성소수자가 있기 때문에 그 일부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17/04/26 19:48
아 그렇군요. 그럼 IS 가 테러짓하면 이슬람문화권 전체를 비난 안 하면 안되는 건가요?
예전에 한국인이 미국에서 총기 난사했다고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비난하던가요?
17/04/26 19:50
제 글을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IS가 테러를 하면 그에 따른 처벌을 해야만 합니다. 이슬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당위를 들어 IS 테러를 비난하지도 처벌하지도 않는 것은 분명 문제라는 것입니다.
17/04/26 19:44
성소수자 분들에게 드릴말은 메갈화 되어가시지말고, 원하는게 이루어져도 일반적인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내를 가지고 납득하게하고 보이도록 하는게 필요하다 봅니다. 급진적일수록 결국에는 성소수자분들에 대한 인식은 일베나 메갈을 보는것과 다를바가 없어져요.
잘못됫다 말하는건 너~무나 쉽습니다. 허나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더욱이 사회적 통념을 상대로는요. 극단적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사정을 이해한다해도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면서까지 하는 행위를 따스한 시선으론 바라볼 수 없습니다.
17/04/26 19:45
차라리 같은 단체가 저번에 했던 시위 정도였으면 이정도로 욕 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번 건이 저번 건에 비해서 비판 (혹은 비난)여론이 큰 이유는 성 소수자들의 소란이 일반 소란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문 후보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큰 일이 없었긴 했지만 만약 저 상황에서 문 후보가 접근한 시위자들의 물리적 압박에 다치셨다면 (의도적이던 실수로 그런 것이던) 예전에 503호 수감자 분이 당대표 시절 당한 면도날 테러하고 큰 차이가 없는 건이죠...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겁니다. [성 소수자]라는 것이 그런 행동에 면죄부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글쓴 분이 이 건의 비판이 성 소수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행위에 지나침에 관한 비판을 성 소수자에 대한 공격으로 착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17/04/26 19:45
성소수자든 누구든 대선후보 테러했으면 잘못인거고, 형사처벌 되야죠.
이걸 성소수자라는 핑계를 방패삼아서 이해하라고 말하면 세상 모든 테러범들도 그들의 핑계를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게다가 성소수자를 차별하자는 사람이 아니라, 차별하지 말자는 사람한테 테러하는게 성소수자의 정치활동 방식인건가요?
17/04/26 19:46
A와 B가 남자에요. A가 잘못을 했어요. A의 잘못 때문에 같은 남자라고 B도 함께 책임을 지나요?
A와 B가 여자에요. A가 잘못을 했어요. A의 잘못 때문에 같은 여자라고 B도 함께 책임을 지나요? A와 B가 같은 대학 동문이에요. A가 잘못을 했어요. A의 잘못 때문에 같은 대학 출신이라고 B도 함께 책임을 지나요? .. 성소수자의 경우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17/04/26 19:48
더 심한 사람을 놔두고 덜 그런 사람을 최악의 방식으로 물고
그걸 가지고 당당한 무지개빛 어쩌고 하면서 어시스트를 해주는 사람들까지 있으니 전체에 어그로가 튀지 않는게 이상한 일이죠. 운동권쪽 계열에서 흔히 보이는 투사놀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냥 본인들끼리 추켜세우고 뿌듯해 미치고 똥은 나머지가 다 뒤집어 쓰는 거죠
17/04/26 19:48
성소수자들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경계합니다
그러나 성소수자들의 자나친 공격 또한 경계합니다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대선후보를 공격하는 모습 정말 꼴볼견입니다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보다 정중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언론에 노출 시킬 목적으로 대선 후보의 기자 회견 장소에서 그것도 대선 후보에게 돌격하는 것은 백번천번 잘못된 행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비민주적인 방법을 쓴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성소수자의 의견에 반대할 것입니다 민주적인 의사 표현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면 그들의 목적은 영영 이뤄질 수 없습니다
17/04/26 19:57
동감합니다. 그 피해의식 지긋지긋합니다.
이번 건도 자기들이 성소수자라서 공격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행동 그 자체가 너무 잘못된거라 공격받는거에요.
17/04/26 19:58
[성소수자]가 테러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성소수자가 [테러]를 했기 때문에 비난하는겁니다.
테러가 아니라 단순한 피케팅이나 항의시위, 기자회견 등등이었다면 심각한 비난도 없었겠죠. 촛불시위가 끝까지 정당성을 잃지 않았던건, 그 수많은 인파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 시위를 통제하던 경찰을 폭행했다던지, 경찰 버스에 방화를 했다던지 했다면, 바로 동력을 잃어버렸겠죠. 게다가,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주체는 문재인이 아니라 수구세력/강성보수세력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엄한데다가 화풀이한 격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치 재개발 보상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숭례문에 불을 질렀던 그 할배처럼요.
17/04/26 19:58
어이가 없는 스탠스죠. 전라도인을 찬성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라도인을 차별하지는 않겠다라고 지지자들도 여론조사 결과 들이대며 어대문 하는, 굳이 지지자들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는 후보가 직접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누군가에겐 당연한 가장 원초적인 사랑할 권리를 그동안 부정당해온, 기대했던 민주진보 계열의 후보에게까지 그걸 '반대' 당해서 앞으로도 5년 넘게 똑같은 시간이 예상되는데 그 후보에게 반발을 하는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더군요. 방식이 아닌 반발자체에 대해서 만만해서 그런다며 하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방식이 격렬했던건 문제고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하고 형사처벌도 받아야할 문제입니다. 그걸 지적하면 됩니다. 그게 성소수자든 예를들어 안철수에게 반대하는 학부모단체든 전술핵을 도입하려는 유승민에게 반대하는 평화단체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폭력을 행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이때다 싶어서 그러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넘어 그들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를 정당화하고 일삼는 분들은 뭐 수준인증하는거죠. 조원진이 저런 말 한다해도 혹은 기호 15번후보가 저런 말 한다면 규탄하고 무시하면 되죠.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입니다. 왜 어대문을 외칠때는 당연히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이던 사람이 왜 반발을 받을때는 그냥 1/15에 불과한 후보가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17/04/26 20:08
여론이 왜? 이런줄 아세요. 오늘처럼 기습시위를 하면서 대선후보 밀치는 과격한 행동때문입니다. 에이즈 발언한 홍준표한테 저런 행위를 했다면 잘못되었지만 심정적으로 이해가는데 5명의 대선후보중 2번째로 유화적인 후보에게 위협하는 행위를 가하는 것을 누가 곱게 봅니까? 약자 타이틀 달고 개념없는 짓을 해서 욕먹고 있는 분위기인데 되도않는 전라도 비유되시나요. 생각 좀하고 글을 쓰세요.
17/04/26 20:09
방식은 당연히 문제고 그건 지적해야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다 싶어서 헤이트 스피치 일삼는 분들에 대한 지적이죠. 전라도 비유가 딱히 틀렸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17/04/26 20:19
헤이트 스피치를 비난하고 싶어서 다른 헤이트 사유를 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각국마다 사회적 관습과 전통이 있는건데 지금 지역감정과 동성애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나요?? 한국민 대다수가 전라도인을 반대한다. 전라도인 차별금지한다와 동성혼을 반대한다 그러나 차별금지한다를 비슷하게 안받아들입니다.
17/04/26 20:27
둘다 말도안되는 이야기라는 거죠. 같은 선상에서 비교 못할건 뭡니까? 나라마다 관습과 전통이 있는데 어떻게 노예 취급되던 흑인은 사람으로 인정받은 건가요. 많은 희생자를 낳으며 전개된 수많은 의식개선운동과 몇몇 의식있는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였죠. 지금 님처럼 한국민 대다수 운운하며 쪽수로 뭉개려는 스탠스가 제일 한심하구요. 애초에 한국민 대다수가 게임은 절대 스포츠가 될 수 없다. 게임은 인생 망친다고 생각하던 시절 처음으로 게임을 스포츠로 하던 사람들이 좋아 모여 시작된 피지알에서 그런 대다수드립이 나올줄은 몰랐군요.크
17/04/26 20:38
어이가 없네요. 전라도인 반대한다와 동성혼 반대한다가 같나요? 동성애가 아니라 결혼이라구요. 결혼.. 문재인 후보는 군대 동성애 반대 동성혼 합법화 반대 동성애자 차별금지가 의견입니다. 동성애자 반대한다 동성애자 차별금지라는 모순된 발언을 한게 아니라고요. 제가 왜? 같은 선상이 아닌지 이해했나요?!
17/04/26 20:45
어짜피 아무리 말씀드려도 의식수준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단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쉴드가 우선이신 분한테 제가 어떠한 설명을 덧붙여야 할지 모르겠군요.
[문 후보는 이날 밤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물음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토론 막바지에 홍 후보가 다시 동성애 입장을 묻자 "동성애를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애초에 본인이 본인입으로 동성애 반대한다고 직접 밝혔고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할 당연한 권리를 함부로 합법화 운운하고 심지어 합법화도 반대한다는게 왜 그들에 대한 차별인지 뭐 어떻게 납득을 시켜드려야할까요. 죄송한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쉴드치시고싶으면 저들의 폭력적인 행태에 대해서만 비난을 퍼부으시면 됩니다. 그건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충분히 지적할 사안이라고 위에서도 말씀드렸구요. 근데 괜히 쉴드를 더치겠다며 잘 모르는 주제에까지 아무 말 대잔치 하시다가는 그냥 계속 헤이트스피치하시는거고 수준 인증하시는것 밖에는 안됩니다.
17/04/26 20:57
저기요 저 토론 다 들었거든요. 기사 말고 방송보면 동성애 이야기 나온게 군대내 동성애 였고 문재인 후보가 그것을 반대했었죠. 그러다 2부에서 홍후보가 다시 묻습니다. 동성애에 대해서요. 문후보가 동성혼 합법화는 반대하지만 차별해서는 안된다. 동성애 반대 말 안하고 차별은 반대한다 계속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 보세요.
17/04/26 20:59
님 토론 다 봤냐 안봤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동성애 반대라고 명시적으로 얘기했다가 문제될거같으니 그나마 말 바꾼게 동성애 합법화 반대했다는 건데 앵무새처럼 첫번째로 말한건 실수고 두번째 주장만 맞다고 이야기하시는건가보군요. 그리고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하면서 차별은 반대라는게 왜 모순인지 모르시는건가요? 모르면 배우세요.
17/04/26 23:21
바스커빌 님// 그날은 홍준표 질문에 낚인거고 평소 해온 말을 보고서 얘기하는거니까요.
뭐 ..내 귀에 하필 그날 들린 앞뒤 다 짜르고 동성애 반대만 꽂혔다라고 주장하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본인 의견이겠지만요
17/04/27 01:09
황약사 님// 네 말씀대로 한기독 등 기독교 단체 모임가서 자신은 동성애 지지않는다. 차별금지법 따로 입법않겠다 무려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던 문재인인데 어련하겠습니까. 그래서 2월달에도 이와 관련해서 피지알에서 파이어 났던거구요. 애초에 낚인거라고 얘기하는것도 웃기네요. 그동안의 행동들을 보면 동성애 반대가 문재인 입장에 더 가깝습니다.
17/04/26 19:58
밀친거로 끝나서 다행이지 저사람이 사시미나 염산이라도 들고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잘못되고 멍청한 행동을 했을 때 방패막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성 소수자가 저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본질과는 다른 쉴드를 받는 것으로 봅니다. 그냥 관심종자 하나가 저랬다면 이런 쉴드는 등판조차 하지 않았겠지요.
17/04/26 20:02
전 밀친것도 사람들이 엉키고 그러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그럴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ㅜㅜ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4260002628427&select=sct&query=%EC%84%B1%EC%86%8C%EC%88%98%EC%9E%90&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Hl-YihjRKfX@hca9SY-A4hlq
17/04/26 20:08
충분히 대형사고 터질 뻔했던 상황 맞죠.. 저사람이 아무것도 안 들고 있었으니 망정이구요.
이건 아무리 봐도 멍청하게 잘못한 일 맞습니다.
17/04/26 19:59
문재인의 발언에 개인적으로 실망했으나 문재인에게 가서 디스한 성소수자 집단도 그닥 잘했다고 보이진 않슴다.
대통령 될 가능성 높아서 홍준표 제끼고 갔다는 변명이 일관성 있는 논리를 갖추려면 이명박 박근혜한테도 똑같이 했어야 했고..... 보수당에게는 가서 말 해 봤자 무의미라 문재인에게만 따진다는건 솔까 제가 볼 땐 멍멍이 소리입니다. 그게 옳고 그른걸 따지기 이전에 애초에 그 주제를 꺼낸 홍준표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면서 문재인에게 가서 따지는 걸 다른 유권자들이 어떻게 볼지 좀 생각좀 해보고 행동했으면 합니다. 그러다가 님들 진보 세력에서 축출당해요. 원내 1당 온건 진보가 등 돌리면 극좌로 포지션 변경해서 정의당에게 붙거나 아니면 그냥 찬 바람 맞으면서 개혁이 일어나길 바라야 하는건데 아마 이런 식으로 가면 정의당까지 발목 잡고 끌어내리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면 원내에 성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펼 정당은 없어지는거죠. 메갈 사태를 좀 반면교사 삼았으면 하는 바람.
17/04/26 20:01
이번 일은 공격받아도 할말이 없죠. 일반적인 시위도 아니고 후보 지근거리까지 가다니...미국이면 경호원에게 총맞고 벌써 죽었습니다. 성소수자가 감투에요?? 에이즈 발언한 홍준표면 모를까...문재인 후보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인식은 대한민국에서 정말 온건한편에 속합니다.
17/04/26 20:04
[우리는 성 소수자야 우리는 약자야 그니까 우리한테 뭐라하면 안돼] 이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도아닌 단체 애들이(녹색당 nl계열) 당원이랑 당비. 비례표 먹어보려고 테러를 하고 있으니 지금 먹는 욕도 부족하죠. 야당후보니까 이정도로 그치는거지 여당후보였으면 전부 철창입니다. 말은 똑바로해야죠
17/04/26 20:05
무개념짓을 해놓고 성소수자라 욕 먹으면 안되나요? 그렇게 그들이 주장하는 평등이 또 여기서만 방패가 되나요. 더도덜도 말고 그저 남들이 깽판칠때 먹는 욕만큼 그대로 먹으면 됩니다
17/04/26 20:11
오프라인에선 별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온라인에서만 장작이 활활 타네요. 참... 이래서 온라인여론과 오프라인의 온도차라는게 확 실감납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의 폭력 시위 이후 웹상에서 성소수자라 자칭하면서 의견을 피력하는 과격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예전에 메갈로 대표되는 페미가 온라인에서 극혐화 되가는 과정을 그대로 밟아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17/04/26 20:12
일부 성소수자들이 잘못을 해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 생겼어요.
이때, 그들이 성소수자라서 비난받는 건가요, 아니면 그들은 잘못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비난받는 건가요? 그들은 [잘못을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비난받는 겁니다. [성소수자들]이라서 비난받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그 [잘못을 한 사람들]만 한정해서 비난하면 되지, 왜 성소수자들 전체가 연대책임을 져야 합니까?
17/04/26 20:16
성소수자 할 것 없이 저 단체의 이름을 제목으로 걸고 널리 알려졌으면 해요. 똑같이 한국당 찍을 거라고 박사모와 샤이보수를 완전 동일시할 건 아니잖아요. 저 단체가 전에도 그랬다면 성소수자 문제 이전에 저 단체의 문제죠. 저 단체를 옹호한다면 그게 소수자든 다수자든 똑같이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그냥 성소수자 전체(혹은 그걸 찬성하는 다수자들까지 싸잡아서)만 가지고 얘기하는 식이니까요.
17/04/26 20:17
그냥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를뿐입니다.
오죽하면 성소수자들이 강제 아우팅하는 메갈 옹호발언한 정의당 후보를 지지하게 됬겠습니까. 제가 동성애자라면 '결혼'이라는게 분명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건 그렇게 진보적인 분들이 왜그렇게 전통적 의미가 강력한 '결혼'이라는 제도에 목숨걸고 달려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결혼이라는게 현대적인 개념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맞지 않고 이미 사실혼을 법률혼과 거의 비슷하게 인정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진보성향 사람들에게 동성혼이 중요한 이슈인것 처럼 독실한 천주교, 기독교 신자들에게 역시 동성애, 동성혼 반대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대통령은 이 사람들을 다 안고 가야됩니다. 종교인들도 이 국가 국민입니다. PC 좋아요. 그런데 그 PC 바탕에는 애초에 근본적인 가치관이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목숨거는거에 비해 종교적 올바름에 대해서는 1/100도 생각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구요. 하루강아지 같은게 진보의 매력이긴한데 너무 나갈 때가 많아요.
17/04/26 20:20
사실혼이든 법률혼이든 개인이 맘대로 선택하는 것과 한쪽을 아예 할 수 없는게 같습니까?
차별이니까 없에자는거지 이게 진보적인거랑 무슨상관입니까
17/04/26 20:30
거기서 한발 더 나가서 왜 그렇게 이 전통적 의미의 '결혼'의 해체는 별로 매달리지않는가 하는 겁니다.
애초에 결혼 제도가 억압인데.
17/04/26 20:32
?? 뭐가 억압입니까 그건 님 말씀처럼 개인이 안하면 그만인건데요
이 논의를 하면서 왜 결혼'의 해체에는 매달리냐마냐는 전혀 관련도 없구요.
17/04/26 20:43
결혼이라는 존재 자체로 인해 '결혼해야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잖아요. 그게 억압이지 뭐가 억압입니까.
결혼의 해체에 매달리냐마냐는 관련이 있습니다. '동성혼'에는 동성애도 있고 결혼도 있는데 왜 동성애에만 민감하고 결혼은 기계적으로 다룹니까?
17/04/26 20:46
이성애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동성애자는 못 고르는 것이니까요. 결혼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은 일단 그 결혼을 선택할 수 있게 된 후에 생각하는 게 좋겠죠.
17/04/26 21:16
결혼이 억압이 될수도 있고 권리가 될수도 있죠. 누군가를 그걸 법적으로 못하기도 하니까요
권리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억압을 끌고 오시니 쌩뚱맞죠.
17/04/26 20:45
먼 미래의 일이긴 한데 진보할 수 있냐 없냐는 각자 판단이 다른거 아닌가요.
누가 볼 땐 동성혼도 먼 미래의 일로 보일겁니다. 당장 트럼프가 대통령 된 판국에..
17/04/26 20:41
그런주장이 존재하긴합니다만 그주장을 펴는 사람들도 동성혼이 허용되는 사회와 금지되는 사회중 양자택일하라면 대다수가 전자를 고를겁니다. 더 급진적인 스탠스를 가지지않는다고 온건파들을 까는게 의미가 있나싶네요. 현실은 더 시궁창인데
17/04/26 20:50
네 저도 동성혼 동의합니다.
더 급진적인 스탠스를 가지지않는다고 온건파들을 까는게 의미가 있나싶네요 이거 문재인한테도 적용되는거 아닌지..
17/04/26 20:56
별로 온건하지 않으니까요. 어제 심상정도 지적했지만 노무현 정부시절보다도 뒤떨어졌으니.. 사회가 보수화되서 온건파 취급받는거지 동성혼도 아닌 동성애를 찬성하지 못하는게 온건하다고 할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을 찍을 생각이지만 이 문제에 문재인후보의 인식은 자기 지지층의 인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선거후에는 변화가 있길 바라네요.
17/04/26 20:33
법률혼 사회적 관습과 공동체생활과 관련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문제로만 보면 동성혼을 반대할 근거가 없지만..그러면 근친혼 조혼 일부다처 일처다부도 반대할 명분이 없는거죠.
17/04/26 20:37
일단 저도 '동성혼 반대' 입장은 어쩔 수 없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문후보가 마지막에 정리 한 것 처럼 처음부터 명확하게 말했으면 지금 정도로 난리는 안났겠죠.
17/04/26 20:21
현실적인 문제도 있는걸로 압니다. 여러 행정및 세금 관련해서 결혼과 결혼이 아닌 것에서의 차이가 꽤 크다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자면 부부면 위임장 없이 처리 할 수 있는 일도 동성 커플은 부부가 아니라서 필요할 때 마다 위임장 작성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고 동성 커플간의 재산 이동 관련해서도 부부와는 다르게 증여세도 부과되는 등의 불편합이 있다고 하네요...
17/04/26 20:30
중간 이후 추가로 쓰셨거나 제가 못본 부분 같은데 굉장히 궁금합니다.
독실한 천주교, 기독교 신자들에게 역시 동성애, 동성혼 반대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라는 부분 조금만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 집안에서 저 빼고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저도 15살까지는 모태신앙으로 열심히 교회 다녔습니다만, 동성애 반대가 중요한 이슈라고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이번에 궁금해서 아버지한테 물어봤는데 별 관심도 없으시던데요? 이게 도대체 종교적 올바름과 무슨상관이며 설사 관련이 있다고 해도 당연히 그걸로 인해 직접적 차별을 받는 동성애자들의 권리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7/04/26 20:40
그냥 '동성애 기독교'로만 검색해도 관련 글이 엄청 나옵니다만.
그래도 제가 수고롭게 글 하나 추천하자면 http://ppss.kr/archives/6969 이거라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생각하는데요'잖아요.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요'인거죠. 동성애자의 권리가 훨씬 우위에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독실한 사람들에게는 종교의 교리가 더 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어요. 아예 근본적 가치관이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유럽에 이슬람들 보고 충공깽하지만 이슬람들한테는 당연히 종교가 국가보다 위에 있는거랑 마찬가지.. 아 저의 입장을 말하자면 저는 동성애도 그러려니하고 동성혼도 지지합니다. 그냥 반대쪽에 대해서 더 이해해보자 이런 취지입니다. 상대방의 맥락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17/04/26 21:13
이 말씀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님 말씀대로 반대쪽도 이해해줄 여지는 있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종교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동성애자들의 기본권이 더 무시당하는 기울어진 상태자나요
17/04/26 21:35
그건 인정해주기 어렵죠..
아무튼 무슨 말씀이신진 알겠는데 우리나라에서 뭐 동성결혼이 허용됐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고 동성애자들이 훨씬 핍박받는 상황인데 종교적 관점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씀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17/04/26 22:00
네 저도 와닿지 않습니다만 뭐 동성애자, 페미니스트들이 '너희가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다'라고 말하는거처럼
종교인들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죠.
17/04/26 22:08
말씀드린대로 교회를 나름 오래 다녔고 성경도 많이 봤지만 링크해주신 정도의 내용만으로 저러는 거라면 더욱더 와닿지않고 그냥 싫으니 성경 들고와서 핑계대는 수준으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성경에 나오는 내용이 얼마나 많으며 그게 쓰여진 시대가 언젠데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지들 입맛대로 다 골라깔수 있거든요?? 기독교에서 중요시 하는 교리 같은 것도 아니고 교회마다 교인마다 생각 다를걸요? 당장 우상숭배 반대 한다고 절간 다 때려부시자고 주장해도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라고 이해해 줘야 할까요? 이건 서로다른 생각의 다툼이 아니라 그냥 한쪽이 확실히 틀린겁니다.
17/04/26 23:11
피정님 개인이 교회를 많이 다니고 자시고 제가 매주 성당에 나가는 사람이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네 교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그런데 다수의 신도를 거느린 교회들 다수가 반대하고 포용적이라는 천주교 교황도 종교적으로 동성혼이 옳지 않다고 해석한 이상 적어도 현재 한국의 기독교와 천주교는 이 문제에 반대한다 보는게 맞겠죠. 나중엔 우상숭배처럼 그냥 책 속의 이야기로만 여겨질 수도 있겠지요.
17/04/26 23:28
누네띠네 님// 별로 중요하지 않은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대부분의 교인이 공통적으로 느낄 정도로 중요한 가치도 아니라는 겁니다.
종교적 올바름이니 존중이니 논할려면 그게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건지도 중요하자나요. '독실한 천주교, 기독교 신자들에게 역시 동성애, 동성혼 반대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어떤건지 궁금했던 거구요.
17/04/26 20:18
서로 주장하는 당위가 다르니 간극은 줄이기 어려운 부분이고, 문제는 각자 갈길 가면 되는데 정략적 이유로 룰을 위반하니 문제가 됩니다.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이슈에서 꽤 보수적인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다른 후보라고 여기에 전향적이냐라면.... 그냥 웃지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다른 대안을 찾는다까지야 개인 선택이겠으나 오늘처럼 문재인 후보에게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는건 룰 위반입니다. 반대창구가 없는게 아니거든요. 막말로 무지개연대에서 직접 대선후보를 내던지 아니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언론을 통해 지원하면 그 뿐. 이번이 벌써 2번째인데 심적으로 짜증나요. 무지개연대와 같은 진보그룹분들에게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어요. --------------------------------------------------------------------------------------------------- 본인들조차 뒷감당이 두려워 정략적 판단 때문에 직접 대선시즌에 나서지 못하면서 더민주의 정략적 태도를 비판하는건 불공평하지 않나 싶네요. 서로 정략적으로 움직이는걸 익스큐즈 할거 아니면 이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합니다. 가령 사표론으로 진보그룹을 괴멸시켜도 불만 없으면 모를까... 정작 사표론 맛만 보여드려도 짜증 내시면서 이건 좀.... 현실은 꽤 냉정합니다. 내 인권을 나중에 미룰 수 있느냐!!! 동의합니다. 다 좋습니다. 근데 현실은 그런 당연한 당위가 10원 한장의 가치도 없는게 비일비재합니다. 이기지 못하면 당위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민주는 이길수 있는 방향에 조금더 방점을 찍을 뿐입니다. 그게 싫은건 개인 자유겠지만 그걸 억지로 틀려고 하지 마세요. 우린 2번 패배한걸로 족합니다. 이번에 또 지면 그때는 미래가 있을거 같습니까. ---------------------------------------------------------------------------------------------------
17/04/26 20:34
안철수나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다수는 그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이고 문재인 지지층에서 민감한 이슈니까요..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 '동성혼' 찬성(동성애 찬성이 아니라 동성혼 찬성입니다)은 절반에 달합니다. 당연히 그런이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후보에 대해서 검증의 문턱이 높은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층도 집권가능성이 희박한 심상정보다 문재인을 더 많이 지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했을때 반대급부도 상대적으로 더 클수밖에 없죠. 만만해서 문재인을 공격하는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7/04/26 20:20
[왜냐면 그 비판은 충분히 정당한 비판이기 때문이죠.]
이미 아래 잠긴 글에서 많이 논의됐는데 글의 근거가 위의 하나뿐인 것 같은데 근거 자체가 틀린 것 같네요. 그리고 '지나친', '정도를 넘어서는' 식의 애매한 단어를 쓰면서 상대를 비난하는건 불필요한 갈등 조장만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비난할려면 애매한 기준 말하지 마시고 확실한 기준으로 비난하세요
17/04/26 20:29
그들이 문재인 후보의 진영으로 뛰어들어간 것은 분명 잘 못한 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하여 [저러면 인정받기 어렵다, 인정하기 어렵다]라는 댓글들은 많이 속상하죠. 동성혼같은 법적/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슈도 부딪히는 것이 아닌 상식적이며 당연한 권리이자 인정되어야 할 부분인 인권을 인정하기 싫어진다 어떻다 하는 소리들은 진짜 못나보여요. 또한 선거의 투표권에 대한 정략적 판단에 대한 이슈도 있던데.. 저도 최근 고민입니다. 대선이 누구를 뽑기 위해 한표를 행사하는 것인가. 탈락시키기 위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인가. 현재까지는 일치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각 정책분야별로 이슈별로 흔들리니깐요. 고민입니다.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보니 차라리 아주 큰폭으로 2위와의 격차가 있다면 후순위에 투표하고싶기도 합니다.
17/04/26 20:56
속상해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만큼 [절실]하기에 그런 행동까지 나갔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상처받은 성적 소수자 말고도 절실한 사람들 많아요. 세월호 유족들,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 정신대 피해자 할머님들,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들, 일주일 내내 야근하는 it노동자들, 전기요금 조차 제 때 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른 극빈층. 그들이 모두 저렇게 행동하면 대한민국 참 멋지게 돌아가겠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성적 소수자 운동은 당위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절실할 수도 있죠. 당연히 인정받아야 할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빡침과 절망감에... 아무리 정치공학적인 계산이라 해도 자신들을 '반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저도 그 부분은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존중받아야 마땅한 선택이지요.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는 건, [아무리 절실해도 지켜야 할 정도]라는 게 있고, 이번의 기습 시위(?)는 그 한계는 넘었다는 겁니다. 국가 구성원 대다수가 절실함을 인정하는 [당위]라면 어쩌면 정당화될 수도 있겠죠. 당위가 어떻게 머릿수 싸움이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위 자체야 머릿수 싸움이 아닐 수는 있어도, 분야를 달리하는 여러 [당위]들 중 어떤 [당위]를 우선하느냐, 내지는 당위들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조절해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는 머릿수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그게 바로 현대 민주주의의 작동원리 중 하나겠고요. 덧붙여, 지금 성적 소수자운동에서의 명제가 [당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국가구성원들 또한 만만치 않게 많다는 점 또한 지적할 수 있겠고요. 지금처럼 분풀이 내지는 하소연만 하고 말 것이라면, 저렇게 행동하더라도 어쩌겠습니까. 그려려니 할 밖에요. 하지만 분풀이와 하소연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행동해야만 진정 우리들의 [당위]를 그들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요? 성적 소수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그런 분풀이 운동가들 때문에 나아진게 아니죠. 오히려 방송에서 희화화되고, 놀림감까지 되었던 홍석천 씨 같은 이들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 훨씬 더 큰 기여를 하였다고 봅니다. 속상하시더라도 굳이 다시 한 번 반복하겠습니다. [저러면 인정받기 어려워요.] 어떻게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어 나갈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과 같은 분풀이 기습 시위가 아니라요.
17/04/26 20:37
오히려 그쪽에서 분탕질 치면서 문재인 공격하던데요?..
또 맞아주면서 버텨야 하나요? 노무현 때 생각나네요. 좌고 우고 극도로 때렸죠.... 양측을 배려하면 또 양측이 때리죠.. 현실의 한계에 붙잡혀 나아가지 못해도 발목 잡은 놈이 오히려 못나아갔다고 때리며 적반하장했죠... 그렇게 맞기만 하다고 결국 죽으셨죠... 진짜 그 때 생각나네요.
17/04/26 20:51
일부의 잘못으로 전체가 비난받는건 당연히 당위는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경우가 그렇죠.(성별이나 지역을 여기에 끌어오는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적어도 그들은 성 소수자를 '대표'해서 발언했습니다.) 특히나 이번 사건의 경우 성 소수자를 대변하는 단체중 하나가 일으킨 일이고 대놓고 지금 끌수 있는 어그로중 가장 큰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아 이것은 성소수자중 일부의 일이고 대부분의 성소수자와는관계가 없어 이렇게 생각할까요? 전혀 안 그렇죠. 그렇자면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선 당연히 저기와 우린 다르다라고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야 합니다. 근데 저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그런점이 전혀 안보여요. 그냥 그건 잘못했다 이정도가 최대한입니다. 관련 단체가 일제히 사과와 유감을 표명해야 당연한거고 그래도 불식시키기 어려운 사건이에요. 아마 모르긴몰라도 그런식으로 나서는건 내부에서 '배신'이라고 비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진보단체들이 대부분 그랬거든요.
17/04/26 21:20
토론을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홍준표의 질문에 식겁했고 문제인의 답변에 기겁했습니다.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의 발언에 화를 눌러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활동가들이 불법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모든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죠. 저도 지금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지금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두려움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집단적인 혐호발언과 반응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지도 모를 대선후보들이 내 인권을 가지고 찬성이냐 반대냐를 말하고 있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듣고 있는 상황에 그래도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던, 내가 지지하는 그가 내 인권을 가지고 찬반을 얘기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합법적으로. 나중에. 절차를 거쳐서를 말합니다. 우린 소수자니 이래도 돼! 가 아닙니다.
합법적으로. 나중에. 절차를 거쳐서..수도 없이 수년간을 얘기했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없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내가 죄인이고 병에 걸린 것이고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고 얘기합니다. 유명 정치인들이 법적으로 막겠다고 선언합니다. 내 존재가 부정당하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이러한 방법밖에 안 남은 겁니다. 이 부분이 얘기가 많은데 저 또한 불법시위를 정당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성 소수자뿐만 아니라 사회의 약자들이 왜 불법점거하고 농성하고 철탑위로 올라가는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17/04/26 21:28
사실 뭐... 참담합니다.
성소수자가 아닌 저도 참담한데 기분이 어떠실지 헤아리기도 어렵네요. 얌전히 있어라, 나중에 하라는 말은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참 쉽게 나오는 말이죠...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안한 것으로 생각하는건지..... 에휴...
17/04/26 21:29
토론을 다봤으면 이런 글 왜?쓰세요. 제일 유력한 대선후보가 동성애자 차별을 거듭거듭 반대했는데요. 홍준표 후보가 에이즈 운운하며 동성애 혐오성 발언 쏟아내도 끝까지 차별 반대한다고 사람이 문재인이고 지지율 1위니 걱정하지 마시죠. 그리고 사람들이 일부 동성애자에게 분노하는 것은 에이즈 운운한 홍준표 놔두고 끝까지 차별 반대하는 후보에게 다가가 밀치고 끌려가서 이런겁니다. 그 시위자 총맞고 죽어도 할말 없는 짓거리 했어요. 좀..피해의식에 사로 잡힌 글이나 쓰지 마시고 생각을 넓히세요
17/04/26 21:50
앞에서 말했지만 그에 대한 얘기는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러한 현장에서 불법시위를 할 수 밖에 없었는가를 말하는 거였고 지금 한국사회에 성소수자는 이러한 상황속에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욕먹을거라는 것을 뻔히 알지만 왜 그러한 행위를 해야만 했는지 사실 본인의 일이 아니니 쉽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특정 사건만 가지고 매번 쟤들은 방법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한국사회에 성소수자가 말할 수 있는 창구가 없습니다. 입장을 얘기해도 기사도 안나는 상황이고요. 항상 나오는 말이 문재인이 만만해서 그렇다. 왜 문재인만 물고 늘어지냐 하죠. 성소수자들은 나를 대변하는 후보를 지지하죠. 문재인이 그랬습니다. 심상정이 그랬고요. 근데 문재인은 말이 상황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주변에 문재인, 심상정 지지자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방송에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 질문한 홍준표에게도 화가나지만 문재인에게 더 배신감느끼고 화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 글은 성소수자들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경계한다는 글이어서 제가 한국사회를 살면서 느낀 것을 얘기했는데 이게 피해의식에 사로 잡힌 글이라고 하시니 당황스럽네요.
17/04/26 21:55
정당에 가입해서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 활동하시면서 목소리를 내셔야 할 일입니다.
'정당'이란 게 그런 걸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이지요. 혼자 활동하기에 한계를 느끼신다면 주변에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셔야겠지요. 아직도 서영이님의 당위가 실현되지 않은 건, 서영이님의 당위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사회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걸 바꾸어나갈 첩경이 정당정치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17/04/26 21:57
총맞은 뻔한 테러 행위를 옹호하지 마세요. 문재인 후보는 여러 통로로 의견소통하고 있습니다. 제가 후보 몸 터치 하는 행위 만 안해도 이해할려 했는데 신변상의 위협 가한 행동으로 연행된 사람에게 불법체포?? 문재인 후보니까 선처해준거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형사조치 되었어요.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니 피해의식 말이 안나오나요?? 저 어그로 꾼 일 벌이기전에 인터넷 여론이 얼마나 온정적인지 아시면 이따위 징징되는 글 못씁니다.
17/04/26 21:31
누구 마음대로 불법체포인가요? 국회에서의 시위는 불법인데요? 체포만 하면 불법체포라니.. 오히려 이번 사안은 선거법 위반까지 갈 수 있습니다
http://imgur.com/a/JJppE 성소수자 활동가면 이런짓 해도 되나요? 링크의 사진 한 번 보고 판단해보시죠
17/04/26 21:56
설명없이 끌고갔고 바로 경찰소로 연행되어 구금되면 이게 문제가 없나요?
그리고 사진을 보고 판단하라고 하셨는데 주먹을 쥐고 폭행하려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셔서 보여주시는 건가요?
17/04/26 22:15
만일 미란다 원칙의 고지 없이 체포되었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미란다 원칙의 고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네요. '설명 없이 끌고 갔다'의 근거는 무엇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04/26 22:33
정확한지 아직 확인은 못하였으나 현장에 있던 지인의 말로는 이불에 돌돌 말려서 고지 없이 끌고 갔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 또한 아직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하겠으나 현장에 있던 지인의 말만 듣고 얘기한 부분에 근거는 부족해 보일 수 있겠네요.
17/04/26 22:20
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퇴거 불응 등 혐의로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회원 1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체 어느 트윗을 보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17/04/26 21:32
불법체포가 아니고요, 시위가 금지된 장소에서 시위(그게 시위인지도 모르겠네요, 육탄돌격하던데..)를 해서 경찰에 연행된 겁니다. 그 상황 하마터면 테러될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측에서는 별거아니라며 멱살잡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선처를 호소했어요. 근데 또 웃긴건 연행한건 경찰인데 민주당 보고 뭐라 하더군요. 진짜 지겹죠. 참여정부가 항상 배려해준 계층한테 욕설먹는거 정말 지지자로서 보기 지겹습니다.
그리고 불법적으로 하든 합법적으로 하든 제발 상대를 잘 고르란 말입니다. 문재인이 혐오발언을 했나요, 홍준표가 했나요? 유력 대선후보중 하나인 안철수도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고, 심지어 심상정도 문재인과 같이 동성혼 법제화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어요. 대선 후보 중에 문재인은 가장 진보적이고 동성애에 우호적인 입장이란 말입니다. 근데 왜 문재인만 죽도록 때리나요? 대선 며칠 앞에 두고 기독교 표 뺏기면 승패가 갈리는데, 그야말로 생사를 걸고 싸우고 있고 문재인이 짊어진 짐중에는 당신들 뿐 아니라 온갖 계층의 약자와 소수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그 유보적인 한마디가 그렇게 미웠나요? 일베, 새누리의 지지를 받는 안철수 대통령이 더 나으세요?
17/04/26 22:06
분명히 이번 행동에 대한 의견이 성소수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갈리고 지금 충돌이 일어나고 있고요. 저도 이게 맞는 것인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도 APONO님에 의견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저도 문재인 지지자로서 일단 문재인이 꼭 대통령이 되길 바랬고요.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른 것이죠. 방송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을 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서 넘기는 분들도 있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활동가들의 행동이 성소수자를 모두 대변한다고 말한 거구요.
17/04/26 21:33
http://www.newsway.co.kr/view.php?tp=1&ud=2017042617134100889
이 한장의 사진이 왜 사람들이 난동을 피운 성소수자 단체에게 분노하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17/04/26 21:34
아니 심상정 이야기 하시는데..정의당 메갈 사건은 어떻게 보시나요?? 거기서 강제 아웃팅 당한 게이분들 아쉬고 심상정 발언 듣고 화가 누그러진건가요?? 제 게이친구는 아직도 정의당 씹고 다니는데요.
17/04/26 22:12
저도 싫습니다. 그때 정의당 탈퇴한 사람도 많고요. 그렇다고 방송에서 심상정의 말을 듣고 화를 내야 했나요? 너도 똑같아 편들어주는 척하지 말라고 화냈어야 했나요. 전 그래도 그런 발언을 한 심상정에게 고마움을 느껴서 그랬는데요.
17/04/26 21:34
가만히 있었음 언급하신 집단적 혐오는 안받았겠죠. 실제로 어제 밤까진 문재인 워딩이 아쉬웠단 의견도 많았는데요. 대선이니까 이 난리지 솔직히 엔간한 사람들은 남이 뭘하고 살든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 그냥 노관심이에요 중립도 아니고 노관심. 지지는 안했어도 혐오도 안한단 말입니다. 전세를 역전시킨건 오늘 행동한 그 '활동가'분들이네요. 멀쩡한 성소수자인 우릴 난처하게 하는 '일부 어그로'가 아니라 '활동가'들이였다니 그 단어에 저도 충격이네요.
17/04/26 21:49
이 건에 성소수자 운동가가 체포된 건 불법 체포가 아닙니다. 이 건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운동가들이 접근 하다 문재인 후보가 다치기라도 했으면 이건 성 소수자 인권운동가의 대선 1위 유력 후보에 대한 테러 공격이 되었을 건입니다. 조금 더 과장하면 문재인 후보 테러 미수라고 할 수도 있죠...흉기나 위험물만 안 들었다 뿐이지 큰집 503호에 거주하시던 그 분이 당대표 시절에 당한 면도칼 테러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그 사건 범인도 본인의 판결이 억울해서 그랬다고 하죠...
심상정 후보의 발언에 화를 눌러 내리셨다니 궁금해서 묻습니다. 님이 동성애 관련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한 심상정 후보와 소속 정당인 정의당은 적극적으로 성 소수자의 아웃팅을 하는 메갈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인정해 준다면 본인의 동성애 성향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 해 버리는 행위는 용납 하실 수 있는 건가요? 추가로 [우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이러한 방법밖에 안 남은 겁니다.] 라는 님의 발언을 보고 안타까움과 놀람을 동시에 느껐습니다. 본인의 인권이 걸린 문제라서 절실할 수는 있겠으나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님과 같은 논리로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 하고 있죠. 본인의 인권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인권은 무시 당해도 되는 겁니까? 그게 성 소수자를 난처하게 하는 일부 과격분자가 아닌 성 소수자를 위한 행동가라면 참으로 안타깝네요.
17/04/26 22:27
위에도 답글을 남겼지만 분명히 정의당이 잘못한 부분이 있고 저도 싫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찬반을 논하는 순간의 화를 심상정의 발언에 화가 가라앉은 것이 문제될 것인가 싶고요. 아웃팅 사건과 관련해서 질문을 그렇게 엮으시니 당황스럽네요.
마지막 말씀은 사람마다 방향성과 방법, 목적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불법시위에 관련해서 어떠한 논의가 거쳐졌고 결정이된 사안인지 모르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사건으로 내부에서도 많은 얘기들이 나오겠죠.
17/04/26 22:33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심상정 후보가 메갈 옹호를 앞장서서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이 아웃팅이라는 동성애 탄압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옹호하는데 과연 그게 진심이라 볼 수 있을지 그걸 진심이라고 볼 수 있다면 성 소수자 인권 확립을 위해 아웃팅으로 인한 성 소수자의 피해를 감수하고 그런 비인권적인 수단을 옹호하는 집단과 손 잡을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궁금해서 여쭤 본 거였습니다. 혹시라도 공격적으로 느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17/04/26 21:55
한켠의 마음으로는 위로를 건냅니다.
그리고 한켠의 마음으로는 IS도 테러를 하고 성노예를 만들고 민가를 습격할때 남은게 그것밖에 없다고 외칩니다. 박근혜를 끌어내린게 각목과 화염병일까요 촛불일까요
17/04/26 22:46
저 또한 이러한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아니면 저러한 행동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부당해고자, 여러 사회의 소수자들이 왜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시위를 하고 점거농성을 하는지 왜 굳이 목숨을 걸고 철탑위로 올라가야만 했는가.. 그렇다고 해서 불법시위가 정당하다 말할 순 없지만요.
17/04/27 00:39
대중적 공감이 없는 극단적 행동은 그냥 진상짓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 관련해서는 이미 많은 댓글이 달려있는 것 같네요.
그것보다는 '홍준표의 질문에 식겁했고 문제인의 답변에 기겁했습니다.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의 발언에 화를 눌러 내렸습니다.' 위의 표현, 20년전 대학생때 봤던 운동권 사람들이 자주쓰면 표현인데 이렇게 보니까 반갑네요. 대학교 신입생 시절 대자보를 읽으며 낯선 글쓰기라는게 느끼던 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 댓글을 답니다.
17/04/27 01:42
묻습니다. 철탑올라가서 해결이 됐나요? 그거 구하러 가는 소방관이 구조과정에서 사망하면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고 니가 이해하라고 할껀가요
리플에도 달았습니다. 나치와 is는 이것밖에 없다고 소신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17/04/26 21:59
정말 불법시위나 조금 세게 말해서 '테러'가 될뻔한 육탄공격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공식적인 성명서 전달이나 기자회견이라든가 하는 방법은 없었나요.
17/04/26 22:51
소수자들의 성명서나 기자회견은 수도 없이 하죠. 그런데 내 일이 아니면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관심 없죠. 그들에게 닿지 않기에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고 불법시위가 정당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러한 행동이 가시화 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행동하는 분들이 있는 거고요. 저도 이러한 방법에는 불편한 생각이 있습니다.
17/04/26 22:54
아니 이번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그동안 여러번 했던 것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어제 그 발언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왜 불만을 느꼈고 그게 왜 불합리한지 말과 글로 전달하라는 겁니다. 물리력이 아니라요.
17/04/26 23:04
과연 적절한 방법이었나 생각해보면,
2005년엔가 음악방송에서 인디밴드에서 성기노출 했던 적이 있었죠. 그들의 소리를 낸다는 생각에 했던 일이지만 그 결과는 어떤가요. 이번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17/04/26 22:17
가장 온건한 사람에게 가장 폭력적인 방법을 행하는게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는군요.
하긴 때리고 욕해도 참고 이야기 들어주니까 만만해보이겠죠. 당신들의 비겁함과 선민의식, 폭력성에 질립니다.
17/04/26 22:49
민주화를 이끌어내는데도 십년 넘게 걸렸는데요
동성애를 인정하자고 주장한지 십년 안 됐자나요 더 노력하세요 사회를 바꾸는 거에요 사회를 바꾸는데 몇년 했으니 인정해달라는 건 너무 어린아이같은 생각이자나요
17/04/27 07:23
잘 모르지만 별로 검색할 필요가 없어서 검색을 안합니다
그리고 그거 중요한 것도 아닌데 모를 수도 있고 몰라도 되죠 알아야 되고 알려야 되는 사람들이 노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던가요
17/04/26 22:38
성 소수자의 이야기는 귀담아 듣고 그들이 우리사회에서 차별받아서 안되지만, 경호팀은 오늘 전부다 꼬라 박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부터는 경호를 좀 더 철저히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협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물리력을 행사하길 바랍니다. 이게 뭡니까? 특히 성소수자는 깽판치는게 이 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문재인에게만요...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민주적인 절차로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줄 후보에게 꼭 이렇게 했어야 합니까? 사람이 그렇게 만만해 보입니까? 또 만약 이렇게 양아치 같이 접근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확실하게 물리력을 동원해서 경호하시길...
17/04/26 22:48
저도 이 점에는 동의합니다. 이번에야 흉기 등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저기 간 사람들이 흉기 들었으면 503호 면도칼 사건의 재림 혹은 그것보다 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을 겁니다... 문 후보 본인의 의사도 있었겠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경호 미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7/04/26 23:16
주장하시고 싶은 메시지를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당시의 세월호 유족들을 지금의 '일부' 운동가들에 비유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당시 일베로 대변되는 극우파들을 지금의 PGR 자게에서의 저와 같은 사람들에 비유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요.
17/04/26 23:27
https://cdn.pgr21.com/?b=8&n=56854
참고로 세월호 유족 중 일부가 술집에서 폭행을 했다는 글에 달린 리플들입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에도 이 곳은 '세월호 사건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폭행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요. 지금, 이 글타래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성적 소수자를 '반대'한다고 했던 문재인 후보의 발언 자체를 감싸는 취지는 아니죠. 그 발언에 관하여는 아쉽다, 실망이다는 전제는 공유하지만, 그래도 '기습 시위'는 잘못된 방법이다.. 라는 공감대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PGR이나 일베나... 라고 생각하신다면야 제가 어찌할 방법은 없겠습니다.
17/04/26 23:53
성소수자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피지알에서 동성애관련해서 지긋지긋 하게 본 내용이네요.
도가 지나쳐서 이제 반발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니 잘된일이라 봅니다. 아닌건 아닌거지 자꾸 특혜를 바랐거든요. 이번 사건도 옹호하거나 일부다라고 할 뿐 동성애자 편에서 잘못된 것이다 말하는 분이 없더군요. 말도 안되는 쉴드나 쳐대고 있고.. 정작 기사에는 이번 사건의 성소수자를 욕하는 댓글 밖에 없는 루리웹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면서 그 사람들의 행동이 잘못 되었고 성소수자들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하는 글을 봤는데 pc문제에 그렇게 예민한 여기는 전혀 없어보이니 아이러니 합니다.
17/04/27 00:00
일부의 일탈을 가지고 일반화해서 전체를 욕해서는 안 되고 어떠한 편견을 가져서도 안 됩니다. 근데 다수가 일부의 일탈에 대해 무조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까지 할 의무야 당연히 없지만 이들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면 그 경우 이들도 같이 비판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적어도 비판에 대해 침묵이라도 유지하는 게 최소한의 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촛불시위 중 극단주의 및 폭력에 대해 경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기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일련의 사건이 마무리되었다고 보는데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과격한 시위는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당위적 차원에서야 소수자인권보호의 필요성은 명백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현실에서 이에 대해 공감하는지는 별개의 문제고 윽박지르고 주먹을 휘두른다며 인식이 개선되지는 않죠. 힘으로 어찌 해보려 하는 것이라면 약자가 강자에 대한 폭력행사는 그리 효율적인 수단은 아니고. 이럴 때일수록 이성적으로 예의를 갖춰서 비판하는 한편 성소수자들도 표가 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지.
17/04/27 00:00
어제 토론 이후 심상정에 대한 긍정적인 표가 부쩍이나 늘은 듯 한데 심상정이 과연 성소수자들이 원하는 그런 동성혼에 찬성하는 사람이고 그런 정책을 펼칠 사람일까요? 홍준표 문재인의 다툼에 시원한 말을 던져서 그럴 듯 해보이지만 심상정도 결국 원론적인 얘기 뿐입니다. 차별하지 말고 인정하자
그러나 동성혼 허용하자는 얘기는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다음 토론에 다른 후보들이 그 점을 질문하면 또 어물쩍 성차별 하지 말고 자연스러움을 인정하자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대충 넘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그 어느 후보의 입에서도 동성혼 합법화 또는 법제화는 약속되지 않습니다. 전부 물귀신으로 물고 늘어지면 토론 볼만하겠네요. 그리고 온세상의 커뮤니티는 폭파되겠고요
17/04/27 01:11
알고도 그러는 거면 차라리 전략적 선택이거니 하겠는데..
몰라서 그러는거 같네요..그들은. 나의 당위성을 이해 못하는 너의 인식수준이 문제야 라는 태도로..세상을 살겠다면..그리 살라 해야죠 ;-)
17/04/27 01:15
동성혼이라는 부분을 건드리려면 사회의식을 완전히 바꾸어야하고 현재 30%에 이르는 여론을 최소 7~80%까진 끌어올려야하며 가장 큰 문제는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명시한 헌법 제36조 제1항을 손봐야 합니다. 심상정은 이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은 인정하고 그 중간단계로
"대신 심 후보는 '동반자등록법'을 제정해, 성 소수자의 가족 구성권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반자등록법은 프랑스의 시민연대협약(PACS)을 모방한 것으로, 동거하는 동성 연인 등 결혼하지 않은 커플에게도 이성 부부와 똑같은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재 동성 커플은 동거를 아무리 오래 해도 배우자로서 갖는 상속권은 물론 부부가 받는 세금혜택, 주거 혜택 등을 누리지 못한다." 를 주장하는거죠. 동반자 등록법은 동성애자 커플들이 바라는 결혼으로 인한 법적인 보호 등을 다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문재인 후보는 아예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인식조차 없구요. 무슨 출산율 저하라는 등 진짜 몇십년전에나 논파된 근거를 들면서 반대하고있는 실정이죠. 그러면서 자신은 차별하지 않겠다며 말도 안되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구요. 심상정은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빠른 입법을 통해 해결하는 거죠. 심상정이 반대라구요? 본인이 찾아보기나하고 이야기하세요.
17/04/27 03:33
언제나 그러한 것이지만 어느 한 그룹에 대한 판단을 이런 작은 표본으로, 짧은 시간내에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건의 난입자나 트위터 등 커뮤니티의 발언자들도 소수자 모두를 대변하지 않는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수자 자체가 사회의 주류보다 숫자가 적다곤 하나 그 숫자가 십만, 백만이 넘는 것은 사실이고, 성소수자의 경우에는 성적 지향성과 별개로 서로 접점이 없는 이들이 많다보니 의견도 이래저래 엇갈릴 수 있죠. 가령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한 성소수자들이 많았지만 엄연히 트럼프에게 투표한 성소수자들도 많았습니다.
사회의 일부분을 블록으로 묶어서 통칭할 때 있어서 그 블록을 정형화하는 것만큼 안좋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저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정당화를 감행할지언정 이런 이해관계에 엮이지 않은 성소수자들은 무슨 잘못이 있다고 혐오할 수 있겠습니까.
17/04/27 03:42
어느 한 블록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중립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해야하는 것이고 성소수자라는 그룹 자체가 주류외 성적 지향성을 가진 사람들을 묶은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행동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는게 과연 옳을까 싶습니다. 성소수자라는 그룹은 정당, 회사, 동호회 같은 단체가 아니라 사회의 일부로서 그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유념해야 맞다고 봅니다.
비록 유권자가 아니더라도 문재인의 당선을 바라는 사람으로서 문재인의 발언은 호오가 갈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워딩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잘못되었으며 막판에 "차별반대"로 시정되었지만 1부에서의 워딩은 상처를 주기를 마땅하다고 봅니다. 정치공학적인 면과 별개로 에이즈 운운하면 호모포비아의 극에 달하는 발언을 하는 홍준표에게 단순히 "동성애에 반대한다"라는 워딩으로 반박하고 2부에서 차별금지에 대해 말했던 것은 욕먹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2부의 발언을 1부에서 했다면 훨씬 나은 결과가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다만 이에 대해 반응하는 과정에서 문재인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한다는 개인적의 판단과 별개로 문재인의 낙선을 바라는, 문재인의 대안으로 안철수, 홍준표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감정적인 반응으로 일삼는 것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성애자로서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지 않지만 "반대"라는 워딩이 감정적으로 들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봅니다. 결국 이게 문재인 지지층과 충돌해서 일종의 내전으로 번진데 있어서 좀 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마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는 제 바램에 불과하겠죠. 최소한 이 일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정당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긴 합니다. 이런 꼴을 보고 낄낄대고 앉아있을 홍모노 일당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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