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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1 10:19
이게 맞죠. 그래서 반문 단일화는 어려울꺼라 생각했습니다.
문재인이 되면 문재인 심판론을 들고와서 다음 선거에서 반등할 수 있는데, 안철수가 되면 안철수 심판론은 민주당이 가져가거든요. 안철수가 되면 자유당은 진보계의 정의당 포지션이 되버릴 수도 있어요. 안철수가 중도보수가 되기에, 홍준표는 극우가 되어 확실한 포지션을 가져가려가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중도층이랑 멀어지게되거든요.
17/04/21 10:20
저건 자유당 애들의 행복회로죠 크크;;
안철수가 된다고 쟤들이 완벽하게 몰락할리도 없을 뿐더러, 문재인 후보가 집권한다고 해도 구심점이 없으면 TK 지역 정당 벗어나기도 힘든데요 뭐;; 지금 쟤네들 중에 이명박, 박근혜 롤 해줄만한 전국구 지지얻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누가 있나요? 그런 인사는 키운다고 키워지는 것도 아니고요.
17/04/21 10:23
그럼 지금 안철수에게 몰려있는 기존 새누리 지지자 였던 사람들이 결국 어디에 정착할거라 보시나요.
대선 후에도 국민의당 계속 지지할까요?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모를까 문재인이 되면 결국 그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돌아올거라는 얘기죠. 단순한 행복회로는 아닌거 같아요.
17/04/21 10:30
뭐, 안철수가 낙선하면 보수층 중 상당수는 자유당으로 돌아가겠죠.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지지자들이 돌아간다는 것과, 자유당이 과거의 위세를 찾는 건 완전 별개의 이야기죠. 우리나라의 정치는 결국 인물 중심으로 돌아가고, 인물이 없으면 정당은 한계에 부딪칩니다. 결정적으로 인물이 없는데 뭘 어쩔거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저는 저게 자유당의 행복회로라고 생각합니다. TK 벗어나서 큰소리 치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17/04/21 10:41
바른정당에 인물 많습니다.
유승민 김무성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등 조금만 탄력받으면 대권주자급으로 부상가능할 인물들이죠. 이 사람들이 지금 주목 못받는건 배신자 프레임 때문이죠 물론 이건 바른정당 망하고 다시 자한당으로 통합된다는 시나리오가 같이 들어가는건데 그렇게 가정하면 배신자는 희석 가능하구요
17/04/21 10:46
뭐 굳이 인물 말하시길래 예를 든거고 전 인물 보다는 당연히 당지지율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이라는게 솔직히 허상이죠. 만들면 그만이지.
17/04/21 10:41
동의합니다. 다만 저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고, 그런 의미에선 행복회로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수 없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17/04/21 10:48
아니 오히려 저건 행복회로라기 보다는 안철수 집권시의 절망 회로를 부정하는거죠.
보수유권자들이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거지만 진짜로 집권하면 돌아설 수 있다는거고 문재인이 집권하면 그건 확실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까요.
17/04/21 10:24
안철수가 집권하면 자유당은 폭망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유당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안철수가 집권 한다는건 보수표로 집권하는건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유당 지지할리는 없고 보수표는 안철수 대통령이 가질거고 자유당은 표 나올만한 지지층이 사라지는거죠
17/04/21 10:25
저기 입장이야 문이 되면 자유+바른 크로스 하고, 집권 하반기 넘어가면 보수언론이 극딜해서 노무현정권2기 만들고 정권 잡으려고 할 겁니다.
정해진 수순이죠. 그래서 누누히 바른당이 좀 더 커서 정상적인 보수당이 되거나, 결국 자유당이 다시 되더라도 박근혜 부역자 8인 정도는 정리하고 가기를 바랬습니다. 정상적인 보수정당을 바랬고 그래서 유승민 응원도 좀 하고 했는데... 이대로 흐르면 한나라당 v3죠.
17/04/21 10:26
자유당 입장에선 저렇게 충분히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실정 후 심판론을 자유당이 가져갈지 국민당이 가져갈지는 모르겠네요. 총선에서 어느 당이 선전하는가에 달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안철수가 집권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선전해주길 바라는데, 그에 가장 큰 이유는 자유당세력을 거의 괴멸로 몰아넣는데 가장 큰 트리거가 될 확률이 높아서입니다.
17/04/21 10:27
자유당이 나쁜 놈들이지만 이런 거 구별하는 능력은 확실히 있어요. 자신들의 지지층은 대부분 색깔론에 물든 어르신들인데 그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꿰뚫고 있어요.
그래도 친노,친문으로 국민을 계속 이분법으로 나누는 걸 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17/04/21 10:45
참 웃기죠.
정치인들끼리 투닥거린다는 조건에서 지금까지 투표해왔던 추세가 쭈욱이어진다는 조건에서야 틀린말이 아닙니다만... 이제 투표율, 적극적 정치 참여 연령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가 급변하는 현재에 저런 생각이라니.... 행복회로를 돌리는거지 아니면 그냥 아둔한건지 모르겠군요. 진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논리입니다. 물론 투표율이 개판 칠수도 있겠지만.... 뭐 그건 투표"안한"이("못한"이들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들은 개돼지 확정인거구요. 그 개돼지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보다 나은길로 가는 여정은 지난할겁니다.
17/04/21 11:04
자한당 괴멸의 포인트는 '바른정당' 입니다.
지금 저들이 말하는 것에 핵심은 '안철수 정권이 되면 바른정당과 협력하면서 중도·보수 세력들이 그들에게 갈 가능성이 있다' 거든요. 바른정당이 살아야 자한당이 죽습니다. 물론 모두 죽을 순 없고 결국은 친박계열은 어떤 형태로든 소멸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화이팅 입니다.
17/04/21 11:44
자유당 입장에서 제일 합리적이고, 저렇게 하려고 노력할텐데,
일단 안철수보다 득표 더 해야 저렇게 흘러갈겁니다. 양보해도 15% 이상 득표.
17/04/21 11:49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한당에 더 최악인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연대죠.
지금은 대선시즌이라 서로 눈치를 봐야 하고, 자기네 기반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선 후라면 합당을 통해 호남 + PK 정당을 만들고, 자한당을 TK 자민련으로 만들어버리는 구도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쪽으로 야당의 대세가 기울면 위기감을 느낀 PK 출신, 수도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자한당을 이탈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17/04/21 15:15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인데, 민주당이 정권잡으면 제1야당 프리미엄은 자유한국당에게 갑니다. 내년이 총선이면 몰라도 지선이니까요.
안철수도 국회의원 사퇴한거보면 대선 패배 이후 정치 오래할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그런데 국민의당이 정권 잡으면?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흡수합당되지않는 이상 제1야당 프리미엄이 어디로갈지는 아무도 몰라요.
17/04/21 15:40
안철수는 보수 포지셔닝 하려고 애초에 민주당이랑 계속 대립각 세우는겁니다.
자한당 소멸이 목적이고요. 문재인 대항마가 안철수로 자리잡히면 문재인 집권 내내 안철수는 생명력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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