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20 21:49:27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일반] 이번 대선후보들의 철도관련 공약(특히 철도공사+시설공단 통합 관련)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56353&ref=nav_search

경실련이 5대 대선후보(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에게 철도 상하통합(철도공사-철도공단 합병)에 대해 공개질의한 결과

더민주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며, 특히 안철수의 경우에는 "철도의 상하 분리와 사적 이윤 추구로 파편화된 운영회사로는 경쟁력이 없다" 면서 SRT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건설과 운영을 통합한 전략적 철도회사가 필요하다고 구체적으로 답변했습니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통합할 경우 공공성과 상업성이 혼재되어 경영 목표 설정이 어렵고 (통합회사의) 독점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설과 운영 부채가 막대해 시설 투자가 거의 불가능할 수 있다" 며 상하통합에 반대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대상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일단 유력 대선후보 둘 다 모두 철도공사(+SRT)+철시공의 통합에 적극 찬성하고 있어서 다음 정권에서는 철도적폐 청산이라는 형식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커졌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20 22:07
수정 아이콘
오송역 통폐합도 가능합니까?!
이건 안되겠지..(절레절레)
ComeAgain
17/04/20 22:21
수정 아이콘
오송역 해결(?)해주면 충성충성...
루카와
17/04/20 22:23
수정 아이콘
진짜 오송역 때려부숴주면 무조건 대통령!!
kartagra
17/04/20 22:24
수정 아이콘
철도공사랑 srt는 그냥 하나로 통합하는게 맞다고 보고, 철시공과 철도공사랑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설사 상하분리된걸 통합한다 해도 어떻게 통합하냐도 중요한 부분이라서요.
닭장군
17/04/20 22:55
수정 아이콘
이건 아는게 없어서 당장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그런데 분위기를 보니 나쁜 내용은 없는가보죠?
군디츠마라
17/04/21 00:00
수정 아이콘
원래 우리나라의 철도는 김대중 정부까지만해도 철도청이라는 정부기관에서 건설/운영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신자유주의 열풍이 밀어닥치면서 철도도 방만경영에서 탈피해 민영화하자는 여론이 불었고 결국 2005년 노무현 정부에 철도청은 철도공사로 공사화되었고 철도의 건설과 유지보수는 철도시설공단에서 맡게 되면서 철도공사는 철도시설공단에 선로사용료를 내고 운영만 하는 '상하분리'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하분리 시스템이 생각보다 효율적이지도 않고 운영과 유지보수가 제각각이라 안전문제에 대처하기 어렵고 다른 국가에 비해 철도수주나 고속철도 수출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 부각되어 시민단체와 진보진영 등에서 재통합을 주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명박근혜 정부는 요금인하와 경영효율화를 명분으로 그나마 KTX 수입으로 먹고살던 철도공사를 분리해 SRT라는 별도의 회사로 만들어 경쟁을 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SRT는 KTX보다 좀 더 저렴하게 운영하지만 철도공사가 KTX 수입으로 근근히 운영하던 벽지노선은 적자가 가중되어 대폭 감축, 축소되고 신규 건설되는 전철인 경강선과 동해선도 적자를 이유로 운영을 거부해 정부가 민간업체에 입찰을 붙였지만 아무도 입찰하지 않아 철도공사가 떠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효율적인 구조를 없애고 다시 철도공사(+SRT)의 운영과 시설공단의 건설 및 유지보수 분야를 통합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을 재고하자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고 유력 후보인 문재인과 안철수는 공감했지만 유승민은 반대, 홍준표는 어물쩍 넘어간 상황입니다.
닭장군
17/04/21 01:23
수정 아이콘
아하! 알겠습니다.
17/04/21 00:1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17/04/21 00:34
수정 아이콘
홍준표는 요리저리 아무 생각 없어서 잘 빠져나거는 것 같어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938 [일반] 정치인들 문자 폭탄 타령....과 노무현 대통령 [14] kicaesar4049 17/04/20 4049
2937 [일반] 유승민 후보가 드디어 큰 기술을 걸었네요. [40] 바스커빌8501 17/04/20 8501
2936 [일반] 이번 대선후보들의 철도관련 공약(특히 철도공사+시설공단 통합 관련) [9] 군디츠마라3260 17/04/20 3260
2935 [일반] 홍준표, 대학때 돼지흥분제로 ‘성폭력 모의’ 뒤늦게 밝혀져 [61] 부두술사7613 17/04/20 7613
2934 [일반] 박지원 "安 집권해 남북관계 개선된다면 초대 평양대사가 꿈" [24] 독수리의습격5357 17/04/20 5357
2933 [일반] SBS-JTBC 팩트체크 중 2개나 서로 충돌 되네요. [18] Alan_Baxter8433 17/04/20 8433
2932 [일반] 니가 그렇게 토론을 잘해? 스튜디오로 따라와! [32] 길갈6101 17/04/20 6101
2931 [일반] 학제 개편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 [47] Jun9117116 17/04/20 7116
2930 [일반] '주적'논란에 관한 완벽한 반박을 보인 이종걸 의원 [55] 강배코10187 17/04/20 10187
2929 [일반] 열정적인 유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gif [55] 어리버리10140 17/04/20 10140
2928 [일반] 샤이 문재인 [25] 인간흑인대머리남캐6672 17/04/20 6672
2926 [일반] 문-안-홍 후보측 동성혼 반대.. [267] 어강됴리10285 17/04/20 10285
2925 [일반] 역대 대통령 선거 간단한 설명과 벽보 자료들 [13] 어리버리5876 17/04/20 5876
2924 [일반]  안철수 "2010년 연평도 포격 때 보복했어야" [40] 아라가키6891 17/04/20 6891
2923 [일반] 주적논란에 대한 생각 [9] 카서스2500 17/04/20 2500
2922 [일반] "김정은 XXX 해봐"에 대처하는 가장 모범적인 방어 (feat. 유시민) [35] 허무사색7890 17/04/20 7890
2921 [일반] 철수 산악회 철수 [22] galaxy6544 17/04/20 6544
2920 [일반] 어제 토론회 질문 받은 시간 = 지지율? [1] 어리버리3389 17/04/20 3389
2918 [일반] 문재인, 미국 TIME지 인터뷰 번역 전문 [17] aurelius4845 17/04/20 4845
2917 [일반] 문화일보 여론조사 문 40.9%, 안 34.4% [38] Neanderthal6694 17/04/20 6694
2916 [일반] 토론의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입니다. [26] 송파사랑4406 17/04/20 4406
2915 [일반] 문재인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합의된 것”, 진실은? [13] 로빈4753 17/04/20 4753
2914 [일반] 어제의 문재인(+민주당 토론준비팀)에게 아쉬웠던 부분.. [16] 예비백수4086 17/04/20 40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