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②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199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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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남 광양 유세 현장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표가 만약 문재인이 대통령 안 되면 한강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 어제는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

라고 얘기하셨다고 합니다.

광양시 선관위는 녹음 자료를 확인 후에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할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상급위원회에 질의했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위 문장이지만 이 문장에 이어서도 화려한 발언을 하셨군요.

"자살은 기독교에서나 모든 종교가 모든 사람들이 죄악이라고 한다. 과연 대통령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자기가 대통령 안 되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하면 우리 자식들 교육 제대로 되겠느냐"
"우리 국민들에게 죽겠다고 공갈치면 과연 그런 분이 대통령 자격 있다고 생각하시느냐. 저는 이런 것을 보더라도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후보의 교육적 자질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당이 변명이라고 내놓은게 작년 10월에 추미애 대표가 대선에서 지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고, 문재인 후보도 동조했다인데.
그 때 발언을 살펴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915885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60% 지지를 받는데 지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다 한강에 가서 빠져야겠지요. 낯 들고 다닐 수가 없겠지요.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추미애 대표께서 한강에 빠져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발언도 그 때 상대방에서 계속 물어뜯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박지원이 어제 얘기한 내용 중에 "최근"이라는 시기도 안 맞고, 대구에서는 그런 얘기 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진짜 이 사람은 구태 정치인의 행태를 벗어날 생각을 안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