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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9 09:59
후단협, 비판적 지지 이런 말에 질린 입장에서는 참 재밌달지 쓴웃음이 나온달지….
유승민의 행적이나 그런 부분에서 불신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애초에 그런 건 기대하지 않고 그냥 '똑똑할 것/그래서 눈치라도 볼 줄 알 것/뭐가 필요한지 이해하고 있을 것'만이라도 갖췄으면 하는 입장에선 그나마 보수쪽에서 유승민이 가장 나아 보이더라구요. 적어도 홍준표보다는 표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
17/04/19 10:14
지방선거때 개헌투표를 한다면 다음 총선까지는 4당+ 체제로 가지 않을까요? 다당제를 서포트 할수있는 독일식 정당명부제가 되면 딱히 합치지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17/04/19 10:16
지방선거까지 1년이 넘게 남았는데, 다시한번의 정계개편이 있겠죠. 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대통령 없이는 현재대로 유지되기 힘들어 보이고, 합당이나 선별 입당 형태로 둘 중 하나는 사라지겠죠.
17/04/19 10:06
진짜 바른정당은 이대로 끝나겠네요
유승민이 사퇴하면 바른정당은 이제 끝난거죠 최소한 정당으로 앞으로도 뭔가해볼라면 유승민이 끝까지 가야죠..
17/04/19 10:06
유승민 후보가 사퇴한다고
안철수가 될 가능성이 그리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왜 저리 내부 총질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돈이 아까운지... 아님 도로 새누리 하고 싶은건지...
17/04/19 10:06
바른정당에서 누가 나오면 그보다 나을줄 아나 애초에 당지지율이 바닥인데?
뭐 이해는 갑니다. 탄핵 이후 몇달 동안 자기들은 나름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민들 반응은 전혀 없으니 헷갈리겠죠. 본인들이 정말 소신을 가지고 바른정당을 만든거라면 유승민 처럼 해야 합니다. 저딴 소리 하는건 바른정당 온건 나 살려고 새누리 탈출한거 밖에 안된다 인증하는거죠.
17/04/19 10:09
솔직히 유승민은 대선 후에도 합리적 보수, 온건 보수의 아이콘으로 살아 남겠지만 나머지 바른정당 의원들은 존재감도 없고 당은 공중분해되게 생겼고 불안하긴 불안할 겁니다. 당장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할 수 있는 바른정당 의원이 김무성, 하태경 의원(..) 밖에 없어요.
그러니 지금 지지율이 안나오고 있는 유승민을 압박하는 것인데, 사실 압박한다고 되나요. 지지를 못받는 자기네들의 존재론적 한계인 것을.. 굴욕적이시겠지만 이번 대선 끝나고 자한당 밑으로 고개 숙이고 들어가시던지, 아니면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계열에 기웃거리시던지 해야겠죠. 아마 결국은 전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승민 빼고 자한당 밑으로 흡수합병. 유승민 후보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독자행보 하시면서 세력 결집을 노리셔야겠죠. 아니면 만덕산(..)에 들어가셔도 되구요.
17/04/19 10:16
장제원, 황영철, 이혜훈, 김성태 등 청문회 나왔던 사람들 전부 인지도도 올라가고 나름 스타됐죠.
그리고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정병국등 새누리 시절부터 나름 인지도 있고 참신하다는 정치인들 다 바른정당이고 오히려 전체 인원수 비하면 정예급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자한당에 남은 인물들 보세요.. 저는 일부 몇몇은 그럴지 몰라도 당이 자한당과 다시 합칠일은 없을거 같고 뭐 자기들도 고민이 많겠죠.
17/04/19 10:20
김무성 하태경의원 보다는 앞으로 바른정당은 유승민 남경필 원희룡쪽이 더 미래가 창창한데 그쪽 중심으로 계속 뭉치는게 좋아보이네요. 자한당 돌아가봐야 인물도 없고 국민의당이랑 3당합당 하는거 아니면 딱히 임팩트가 없을거 같은데요...
17/04/19 10:22
지금 후보등록이 다 끝났는 데 후보교체라는 게 애초에 가능이나 한가요?...
결국 홍후보와의 단일화를 말하는 건가요?...--;;
17/04/19 10:28
내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 보전 >>>>>>>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 바른정당(유승민) 집권
바른정당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인데, 당연히 다음 총선에서 또 당선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싶겠죠.
17/04/19 10:35
제 개인적 예상으로는 대선 후에는 국당과 바른당의 M&A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철수가 낙마하면서 거의 정계은퇴 수준을 밟게되면 국당내에는 이미지를 이끄는 사람이 없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허수일지라도 30%의 지지를 받은 국민의당으로서는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야할테고 이는 이미지를 리딩하는 정치인은 있으나 지지세가 약한 바른정당과 서로 이해관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 덕분에 호남에서도 바른당에 대한 적대적 이미지도 희석될 수있고요
17/04/19 10:54
안철수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지금이 몸값 비싸게 팔릴 적기이긴 하죠
그런데 솔직히 세력이 아닌 후보경쟁력만 놓고 보면 유승민이 많이 아쉽긴 하리라 봅니다
17/04/19 11:45
후단협과 다르게 진짜 대선 가망이 없지만 후단협때와는 다른 이유에서 완주를 해야죠.
지금 어차피 안철수 대선 표는 반문세력이 결집된 표이고 실제 지지는 구 새누리 계열입니다. 인구학적으로 소수가 될 수 밖에 없는 그들도 이제는 정말 내가 원하는 인물에 대한 투표가 아닌 과거 민주당이 그러했듯 이기는 투표를 할 수 밖에 없고 여기저기 난립한 구 새누리 계파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면 흩어진 지지층들을 한데 합쳐 다시 보수의 맹주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안철수 표를 가져오고 다시 오는 총선에서 한번 해볼만한 상황이 오는거죠. 따라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 새누리 계열의 선두주자가 되야죠. 바른정당도 이걸 모르지 않지만 자한당처럼 왜 안되냐? 첫째. 자한당은 초재선 비례대표 위주라 당내 컨트롤이 잘 되는 반면 바른 정당은 각자가 다선 수도권 거물 의원 연합이라 각자가 지분이 있는 파트너라 컨트롤이 아니라 양해와 협력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 바른정당 자신들의 근거지와 기반이 수도권과 pk라 전국정당을 꿈꿀 수 밖에 없는 환경과 다선의원들의 목표와 초재선 비례들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은 어떻게든 그들이 살려면 외연을 확대하고 제 1당이 되야 하지만 자한당은 영남 지역정당으로서 원내 2당에 개헌선 저지정도만 해도 보수의 맹주가 될 수 있거든요.
17/04/19 14:41
바른정당 및 유승민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본인들이 잘 알고 있을겁니다.
반박 보수성향 유권자가 친박의 두배정도는 되지만 계속 집권하는 것에 대해선 무리다, 좋지 않다 이 생각이 강한겁니다. 우리가 집권해도 정권교체다 혹은 계속 집권해도 상관없다 이 둘 중 하나로 설득해야 하는 것인데, 이걸 현 상황에서 그 누가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반박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대선이 끝난 후 다시 자리를 찾게 될 것이므로 유승민은 완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20년 정치생활을 해왔지만, 어떤 사람이란게 대중들한테 보여진건 고작 이회창계일때 가끔 tv토론에 나온것과 원내대표때 박근혜에게 반발한것 정도 뿐이거든요. 비록 지금은 불리하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보수를 만들어갈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대선완주를 통해 보여주면 대선 직후,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에 국민의당 보다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것을 유승민은 잘 알고 있을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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