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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3 12:51
오늘 뉴스쇼 나온거보니까 진짜 완주한다던데요
특히 자유당, 국민의당이랑은 절대 연대 없고 연대 논의중이라는 기사들은 다 오보라고 선긋더라구요 왠지 저는 유승민이 완주하면서 명예로움 쥬금을 택하고 차기대선을 노리는게 아닐지...
17/04/13 12:56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나 유승민의 입장에서나 완주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네요...
홍과의 단일화는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백기투항이 될 것이고, 안과 하게 되면 바른정당이 국민의당으로 빨려들어 갈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유승민의 입장에선 끝까지 완주하면서 TV토론회를 통해서 자신과 바른정당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노력하겠죠... 그래야 차차기도 생각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17/04/13 13:53
저는 바른보수당이라고 지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바보당이라고 줄임말 되는게 어떻다고..
요새 바보란 말의 이미지는 나쁜 것도 아니라 오히려 좋은 이미지에 가깝고 정체성도 확실하고 새누리당이 가지는 똑똑하지만 나쁜놈들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에도 오히려 좋은 줄임말이기까지 하고 이리저리 구호 뽑아내기도 좋았을 거에요. 참 아쉬움..운율도 바른보수 바라보다 쉽게 좋은 이미지로 맞출 수 있는데..
17/04/13 13:56
그러게요. 개혁보수나 바른보수나 뭐가 됐든 '보수' 는 넣어야 이름으로 라도 나 보수라고 광고하지..
전에 유승민 후보가 자기가 추천한 이름은 떨어졌다고 하던데 뭐였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17/04/13 12:57
최소한 박근혜를 버린것은 인정해줍니다.
Tk에서 자한당이 기득권을 행사하는것 보다는 바른당이 그나마 낫다고는 보는데... 우리가 남이가? 물으니 남인데?라고 답한 배신자 낙인이 찍혀서 쉽지 않아보이네요. 길게 봐서 이번에 자기들끼리 싸워서 바른당이 도태되고 이후 자한당이 알아서 도태되길 바라는 입장이라... 그냥 이대로 갔으면 하는게 더 크긴합니다.
17/04/13 12:57
현 보수를 참칭하는 친일독재부역세력들의 단계적 박멸을 위해 경유지 정도의 역할을 기대했으나 역부족인듯 하군요.
홍준표가 똥싸도 안철수가 똥싸도 흡수를 못하는 포지션이라 반등요소가 안보이네요. 역시 멧 호너는 레이너 아래 있어야..
17/04/13 12:57
이제는 외통수죠. 완주 안하면 정치적 자살이고 완주 하면 경제적 자살입니다.
자기 당을 너무 과대평가했습니다. 자유당이 아직도 활개치고 다닐수 있는 이유는 지역조직이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당에서 아무런 조직 하나 없이 의석만 갖고 나왔는데 뭘 해볼 수 있는게 없죠. 하다못해 민주당조차도 지난 총선때 호남 조직이 전부 국민의당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공천부터 선거운동까지 개판이 났는데 아무 기반도 없는 바른정당이 할 수 있는건 전혀 없었습니다.
17/04/13 13:01
유승민, 김무성...나름 정치판에서 구를 만큼 굴렀다는 사람들이 이 지경이 될 줄 예측을 못했던 걸까요?...--;;
탄핵에 기여한 바가 있기에 그 부분은 평가를 하는데 그건 그렇더라도 정말 안타깝기는 하네요...--;;
17/04/13 12:59
2% 득표하면 선거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국회의원 많은 당이라 그래도 어느정도 보전을 받게 되는건지 아니면 후보가 모조리 뒤집어 쓰는건지 궁금하네요. 후자라면 꼭 완주했으면 좋겠는데
17/04/13 12:59
유승민과 바른정당에게는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것보단 [완주]가 훨씬 낫습니다.
국민들에게 유승민과 바른정당이 어떤 정책들을 이야기하는지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죠. 거기에 단일화를 해버리면 모든 언론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이 시점에서 외면당합니다. 가뜩이나 보수진영에서도 자유당에 밀려서 존폐위기라고 말하기도 하는 상황에서 다음 지선, 총선을 생각하거나 자유당과의 추후 합병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쓰려면 국민들에게 어필해야죠. 가뜩이나 심상정 후보처럼 관심을 가지는 언론이 없다시피하는데 단일화까지 해버리면... 앞날은 불보듯 뻔하죠.
17/04/13 12:59
이번에 유승민이 포기하는 순간 유승민 개인 대권의 길과 바른정당 자생의 길 모두 소멸합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졌다고 보구요. 토론회든 선거운동이든
어떻게든 존재감을 보여줘야죠 그거 말곤 없습니다. 라디오든 TV든 섭외오는 프로는 웬만하면 다 받는게 좋다고 보구요
17/04/13 12:59
저쪽에서 유승민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지 않는한은 완주해야죠.
어정쩡하게 단일화 하고, 흡수병합되고...그러면 결국 보수라고 자처하던 그 일파들은 박근혜당 이미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바른정당 간 사람들은 그거 안하겠다고 나간건데...
17/04/13 13:01
저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둘 다 제대로 된 보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근시일내에 둘 다 소멸했으면 합니다.
입으로는 번지르르한 소리를 뱉으면서 말 통하는 보수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당의, 강자의 말을 따랐던 유승민이 보수의 아이콘이 된다거나 하는 상황이 최악이라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차피 세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도태될 정당이라면, 바른정당은 자신들을 지지해 줄 거라 믿은 사람들에게는 배신자로 낙인 찍혀 버림 받고 자신들을 찍어주지 않을 사람들에게는 대안이 되지 못하는 정당일 뿐이죠.
17/04/13 13:06
Tk에 갇혀있으니깐 저지경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서울로 올라와야해요 아직도 tk마음돌리겠다고 아둥바둥대는건 죽은자식고X만지기입니다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언론도 좀 많이 나가고 해야죠
17/04/13 13:08
자의든 타의든 탄핵국면에서는 우리편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성적이 안나오다니 안타깝네요.. 다음에 비슷한일이 있을때는 다들 자한당처럼 될까 걱정입니다.
17/04/13 13:10
완주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완주도 못하면 대선후 100% 없어지는 정당이라고 생각해서 미래를 위해서라도 완주해야죠.
그리고 바른정당은 이번대선때 표받는다는거 자체가 도둑놈 심보죠. 앞으로 야당으로써 3년동안 반대만 할게 아니라 여당이랑 협조할건 협조하면서 유승민 남경필 주축으로 개혁보수의 길을 나아가면 3년뒤 총선때 제2당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4/13 13:12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어쨌든 새누리당 쪽 사람들은 안 뽑을 생각 + TK에선 역적들. 이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썰전 패널들이 누누히 얘기하듯 아무 색이 없긴 합니다. 한편으론 저 자신도 자극적인 색에 쏠려있던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지만요.
17/04/13 13:14
이번에 아예 선거비용도 최소한으로 쓴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대선은 본인들 홍보 정도로만 생각하고 멀리보는것 같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거의 올인하다시피 한다고 들었고요.
17/04/13 13:32
완주를 포기할 명분이 없죠.안철수가 손내밀질 않으니
그렇다고 홍준표와 연대한다면 그걸 해낸 홍준표만 살고 정치인 유승민은 죽습니다.
17/04/13 13:33
유승민은 완주할 것이고, 바른 정당은 결국 굶어 죽고, 자한당은 TK 자민련이 되면서 소멸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야 말로 올바른 보수의 표상이라고 생각해서요, 유승민이 '개혁' 보수의 아이콘으로 대우받는 미래는 없으면 좋겠습니다.
17/04/13 13:41
바른정당은 굶어죽고. 자한당이 tk자민련이 되서 소멸안하고 잘 지낼거 같은데요.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던 새누리는 없어져야하고. 민주당이 사실 보수당의 위치를 차지해야한다는 얘기는 틀린얘기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아직은 불가능해보이죠. 탄핵이 성공했음에도 자한당이 저리 당당하게 지내는거 보면요. 바른당이 안 굶어죽길 바랍니다.
17/04/13 14:08
조금 더 부연 설명하자면 바른정당의 아사는 얼마 안 걸리겠지만, 자한당의 소멸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자민련이 한 11년 지속했으니, 자한당도 총선 두 번 정도 거치면서 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부활하기에는 인물이 너무 없어요.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 말 잘 들을 무능력 친박으로 채워버린 게 큰 문제입니다. 여당, 원내 제 1당 기득권을 유지할 때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쪼그라든 상황에서는 젊은 피 수혈도 쉽지 않죠. 바른정당 의원들을 흡수할 가능성은 높지만, 그게 대세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 같습니다. 뭐 이런 미래도 결국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다음 대통령이 잘 해야 기대할 수 있는 미래겠지요.
17/04/13 14:22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던 많이 힘들것이라 보기때문에
다음 야당출신 대통령의 5년은, 자한당이나 바른정당같은 보수당이 지지율을 회복해가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어차피 민주당이 못가질 파이라면 자한당보단 바른정당이 가지는게 낫지 싶습니다.
17/04/13 13:44
제가 보기에 유승민은 국회의원 선거운동 중입니다. 거의 대구를 중심으로 나오질 않으면서 선거운동하고 있지요. 지금 어느정도 기반을 만들어 두지 않으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의 가망이 없습니다. 이번 재보궐 자유당의 선전을 보면서 등골이 오싹했을 듯 합니다. 다음 선거에서 지면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정계 은퇴해야 할껍니다. 대선후보 급이라는 인지도를 만들고 또 공식적으로 선거운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살려서 다음 국회의원 선거때 살아남으려 한다고 그의 행보를 이해해보면, 이번에 완주할것 같습니다.
유승민 정책이 좋고 합리적인 보수라는 평가를 듣지만 사실 지금 까지 박근혜 후광을 업고 대구에서 국회의원 쉽게 해왔습니다. 지난 총선을 제외하면 떨어질 걱정해본 적이 없었을겁니다. Easy come, easy go 라고 정계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겠죠. 바른당의 부진이 개인적으로 고소합니다. 바른당은 박근혜가 보수를 망쳐버렸다고 주장하지만, 이 사람들이야 말로 나름 똑똑한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 철학은 내다 버리고 박근혜 수구세력만을 보고 지금 까지 쉽게 쉽게 정치해왔던 사람들이기 때문 입니다. 이제와서 처음으로 해보는 고생, 힘들겠지만 당연한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바른당이 망하더라도 요즘 국민당이 보수 스탠스 확실히 하고 있기에 별 상관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17/04/13 13:51
대선기간엔 누구든 살짝 간다는 이해찬님 말씀대로 지금 국당은 살짝가서 보수인척 하고 있는것이지요.
안철수가 보수망한대안으로 보수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요. 국당이 대선끝나고 나서도 보수당인척 할거라고 보지 않아요. 지금만 안철수가 주류지. 그당 당권은 호남계 인사. 그당의 성질은 호남자민련에 가깝습니다. 지역당이죠.
17/04/13 18:40
많은 부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지금 행보는 차기 총선에서 본인 지역국에서 안정적으로 당선되겠다는 게 목적인 것 같은...--;;
17/04/13 15:29
제로는 아니겠지만, 시너지보다는 서로의 발목을 잡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아마도 민주당-국민의당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아 국정 운영이 안되는 상황이 오고, 과반을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의 33 의석이 간절해진 상황에서 벌어질 것 같은데요, 5% 정도인 현재 바른정당의 지지도는 민주당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흩어지고, 다른 정당들에게 공격의 빌미만 제공할 것 같습니다.
17/04/13 16:53
유승민 후보에겐 이 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죽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유당이랑 합치는 순간 진보+중도+합리적 보수 에게는 "박근혜 시다바리" , "박근혜의 충견" 이라는 낙인이 찍힙니다. 자유당에게서는 "또 배신한놈" 이라고 찍히고요. 절대 앞으로 자기의사로 정치 못합니다. 사실상 꼭두각시화죠. 유승민 입장에서 이번 대선은 다음을 위해 동절기~춘궁기를 굶고 고통받더라도 씨종자를 아끼고 심어야 하는 시련일겁니다. 이게 딱 맞겟네요. "졌"지만 "잘""싸"웟다.
17/04/13 17:57
꿀빨러, 그나마 말 통하는 사람 둘 다 맞다고 보는 입장에서 후보 선정 후에 TK에서 3일 머무는 건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그 다음 간 곳이 PK 라는 건 별로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생각에야 TK가 정치기반일 수 있겠는데 지금 구치소 가 있는 사람 빨로 거기서 시작했으면 적어도 지금부턴 수도권으로 나와서 싸워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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