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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6 22:52
제가 홍준표를 무시하는 이유는 최소한 국민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 잔재들 또 뽑아서 당선 되면 그냥 그 수준인가보다 하고 만족 하고 살던가 탈출 하던가 해야죠.
17/04/06 23:00
우리나라 국민 대단하지만 다른의미로 대단한분들도 있습니다. 영국,미국 보세요. 모두가 현명하다면 이상황 오지도 않았죠.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 대단히 현명합니다.
17/04/06 22:59
지지율을 기반한다고 해도 10프로에서 15프로 되는 지지율을 가진 후보를 이렇게 무시하는 경우는 없었죠.
홍준표가 무슨 5프로 군소후보도 아니고
17/04/06 22:58
개인적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15% 가뿐히 넘길거라고 봐요. 저런 캐릭터기 의외로 먹혀서... 아무리 못해도 예전 정주영 이회창 등 제3후보 입지는 차지할 사람인데 벌써부터 없는 사람 취급하는게 이상하더군요.
17/04/06 22:58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바보도 아니고 10%는 겨우 나오겠지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안철수표가 좀 빠져서 홍준표한테 갈꺼 같아요.... 이런분은 15% 나와서 보수는 아직 살아있다 하면서 부활하면 안될텐데..
17/04/06 23:00
홍준표가 10% 미만이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폭망할거 같진 않습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국정농단 세력이 제대로 심판 받지 않는다는 것을요. 민주당이 그랬으면 거의 소멸 직전의 수준으로 갈텐데.....
17/04/07 01:01
전 민주당 골수빠인데 만약 민주당이 현재 국정농단 짓을 했다면 제일 먼저 광장에 나가서 민주당 전원 의원직 사퇴 및 민주당 해체 마지막으로 민주당 당사에 침을 뱉을 겁니다
사실 이런 얘기하는 저도 공정 정의라는 가치와는 전혀 먼 닳고닳은 월급쟁이지만 나라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17/04/06 23:02
유승민이나 남경필 같이 그래도 좀 말이 통하는 사람이 저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자유당같은 노답 집단에서도 특히 노답인 홍준표 같은 사람이 대선 후보라는 현실이 희극이죠.
17/04/06 23:02
무시당할만하죠. 컨텐츠라고는 막말뿐인데..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대선 절대 못나올 인물인데 상황이 겹치다보니 나온거고 보수층이라고 절대 좋아하는거 아닙니다. 안희정 반문 지지율 거의 흡수못한거보면 답나오죠. 그렇다고 친박에게 열렬히 환대받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상승세인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자유당 수준문제가 크다고봅니다. 잘나와야 15%겠죠.
17/04/06 23:03
어쨌든 홍준표는 노났죠. 경남지사도 구설수에 재판에 다음 정치인생 기약이 없었는데, 당이 자중지란중에 떡하니 대선주자가 되어 버렸으니...
17/04/06 23:03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안철수 로 흘러간 반문표가 안철수를 떠나서 홍준표에게 가는 순간
자한당+반문+보수 총집결! 이어서 여기까지오면 반문의 결집력이 매우 강해질거라 생각...될까나요. (아이고.. 오타를 냈네요. 죄송합니다. 안희정 지사님)
17/04/06 23:04
홍준표 후보라면 지금 말하는 "문재인 VS 안철수"로 언론등지에서 나올때 마다 더 완주할라고 할겁니다.
다른 후보였다면 '反문재인으로 단일화'하여 그들이 말하는 적폐청산 이야기 가능할거 같지만 홍준표 후보의 존심과 강당 그리고 정치력이라면 10000%로 완주할거로 예상합니다. 최소 15%정도를 먹을겁니다. 대부분 안철수 후보의 표를 잠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가 경남지사이자 TK에서 인기있는 자유한국당 후보란걸 잊어선 안됩니다. 홍준표 후보도 알겁니다. 자기가 안철수 후보랑 합쳐서 들어가는건 정치적으로 끝이라는걸.. 그가 단일화 할라고 하는건 홍준표 VS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하는데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패하고 홍준표로 안철수 후보가 흡수되서 홍준표 후보로 단일화 되는거에요. 그래서 문재인 VS 홍준표(유승민, 안철수 등 흡수)한 대결이 된다면..
17/04/06 23:07
홍준표가 바보는 아니죠. 지금포지션 유지하면서 대선 득표 15%만 해도 성공이죠. 차후 문재인 정부가 참여정부처럼 삐걱대면 트럼프 포지션 취해서 다음대선정도는 충분히 해먹을 수 있다는 거 계산끝났을겁니다.
17/04/06 23:09
솔직히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좀 무시당해도 싸죠..
표의 유불리를 떠나서 그정도로 막장짓을 해서 탄핵까지 당했으면 좀 조용히 사과하는 마음으로나 있으면 좋겠군요..
17/04/06 23:10
http://www.nocutnews.co.kr/news/4763393
도지사 보궐선거를 못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선거법까지 어겨가며 주자로 뛰고 계십니다. 정말이지 성실하고 꾸준한 "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슨 로켓단 같은 만화 캐릭터를 보는 것 같아요. 일견 개그스러운 면까지 비슷하군요.
17/04/06 23:10
트럼프 같은거 보면.. 무시못한다고봐요. 언론에선 딱히 품위나 이런걸로 깍아내리지도 않을테니까 (종편도 편들어주기 할꺼고) 마음껏 공격(?) 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17/04/06 23:12
닉네임때문에 자꾸 신뢰도가 떨어지지만(...) 저는 홍준표가 결국 25% 가까이 가고 2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은근히 컨셉 잘 잡고 있어요. jtbc 인터뷰도 그렇고..
17/04/06 23:12
여론조사하는쪽에서는 뭐 의도적으로 무시하는거죠 문재인에 맞설 사람 뽐뿌질 해야하니까요 그와는 별개로 쌤통이긴합니다. 10프로도 안나오고 개무시 당해서 사퇴압력 받는 자유당 후보라니 크크 뭐 그래도 완주하면 10프로는 넘기겠지만요... 15프로는 흠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한 20프로는 나올거 같았는데 요즘 아무리 뽐뿌질이라고 해도 여론조사추이가 심상찮았던것도 사실이니까요
17/04/06 23:13
사실 인물면면만 놓고보면 대선후보 5인방중에 유일하게 무시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 지금 언론이나 국당(이라 쓰고 안철수라고 읽지만 절대 동일시 하면 안되는 하지만 또 공동운명체인) 꼬라지를 보면 홍준표가 책상을 쿵쿵쾅쾅 치다 부셔먹어도 이해가 되죠.
홍준표를 뽑으면 문재인이 된다니 정말 단일화는 절대 없고 우린 기존 세력과 달리 새 정치 하겠단 당에서 저게 할말입니까...
17/04/06 23:14
무시하는건 둘째치고 오늘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 나온 국민의당 의원이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홍준표하고 유승민이 나와도 상관없이 나올 민심을 반영하는거라고 하는데...어이가 저 하늘로...
17/04/06 23:14
홍준표가 살아야 친박도 살죠. 만약 홍준표가 중간에낙마하거나 10프로 미만으로 나오면 친박은 폐족이 되는 겁니다. 친박이 누구 좋으라고 안철수를 밀어줍니까.
17/04/06 23:20
전 홍준표가 완주할거라고 봅니다.
홍준표가 완주하면 솔직히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길수가 없다고 보구요. 그래서 안철수는 적당히 하고 후일을 도모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홍준표는 10프로 이하 득표하게 되고 결국 그 지분을 국민의당이 꽤나 가져갈수 있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이번기회에 구 한나라당 구 새누리당 세력들이 좀 솎아내 지길 바라구요.
17/04/06 23:22
이번 대선은 어차피 말아먹은거지만 정치 끝나는거 아니죠. 내년 지방선거 생각해서라도 지금 완주해야해요. 경북지역당으로 전락한다 하더라도, 하여튼 지역이라도 쥐어야 권토중래든 뭐시기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가 해하에서 장렬히 전사할 사람은 아니고 그런 계제도 아니니까.
17/04/06 23:23
무시하는거야 양자구도가 나와야 언론입장에서 꿀잼 구도 되니깐 하는 것이겠죠.
그러니깐 후보연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것 같지 않아도 자꾸 양자구도 데이터 발표하는거잖아요. 언론들은 지금 행복한 꿈들을 꾸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홍준표 후보 요즘 경선 끝나니깐 다시 친박들과 손 잡고 친박 표 끌어 모을려고 하시던데, 그러지 마시고 친박들과 선을 그으세요. 지금 안철수에게 가 있는 지지율들이 원래는 비박쪽 보수 표들인걸 생각하셔야죠.
17/04/06 23:34
홍준표는 그냥 "이봐 나야 나, 홍준표. 알잖아? 나 친박 아닌거." 이런 개인플레이로 돌파하려고 할 겁니다.
안철수에게 간 표가 비박만 있는 게 아닙니다. 친박 지지자층도 갔어요. 친박만 콘크리트로 뭉쳤어도 적어도 15%는 나와야 정상이죠. 일단 모호하게 감으로서 15%까지는 먹고 그 후에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하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일단 집토끼 지키는 게 급할 겁니다.
17/04/06 23:25
그리고 홍준표란 사람의 인간성이 개차반인것과 별개로 역량이나 정치적 돌파력 같은게 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솔직히 지금 처럼 전락한건 2011년에 오세훈이 자폭하는 바람에 덤터기를 써서 그런거지, 그게 아니었다면 박근혜가 그렇게 순순히 당을 압도적으로 먹을 수 없었을 겁니다. 오세훈이 그렇게 미쳐돌아가는데 홍준표라고 뭐 수가 있었을까요. 인간이 막나가서 무시한다면 모를까나, 능력이 무시당할 사람은 아니죠.
17/04/06 23:26
개인적으론 범야권 지지자에 가깝고 문-안 정도면 걍 무난하지만 홍을 비롯한 세력은 근본적인 적폐세력이라 봐서 요즘 무시당하는건 걍 속시원 합니다. 왜 무시당하겠습니까? 안철수를 밀고 뭐 그런 의도도 있겠지만 더 근본적으로 홍 따위는 유의미한 경쟁상대조차 안되니까 무시당하는거죠. 이 긴세월 새누리 세력이 이 정도로 몰락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들의 기준에선' 호남, 전라도 그 자체나 다름없는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밀자는 소리가 그쪽 세력 입에서 나오는 상황이라니... 전 요즘 이 상황이 너무 즐겁습니다.
17/04/06 23:31
홍준표가 나오자마자 문재인은 '저거 대장이 자살했고'
안희정은 '뇌물 받아먹은 사람'으로 막말을 던지고 나왔던데다가 경남지사 하면서 끌어놓은 어그로가 커서 그렇죠.... 나름 감각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딱 박지원 과에요. 언론이 받아먹기 좋은 워딩만 톡톡 던져주는... 멍청한 막말이 아니라 계산된 막말입니다. 제구력이 나빠서 몸으로 날아드는 게 아니에요. 작정하고 대놓고 몸쪽으로 던지는 거죠. (그러니 더 나쁘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멍청한 사람은 아닙니다. 분명 정상적으로 갈 땐 정상적으로 갈 거에요.
17/04/06 23:33
무시할만 하면서 동시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죠. 보수표의 관성때문에 본선에서 제법 많은 표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그 스스로 당선가능성이 있어보이지는 않다는 점에서 무시할만 합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부상하는 구도로 짜여지고 있는 현재의 고차방정식에서 10%정도의 확실한 표를 갖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행보는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승민 후보의 지지를 갖고는 이런 역할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홍후보는 적당히 어그로를 끌어가면서 이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17/04/06 23:33
전 왜 아무 생각없이 홍준표를 뒷방 늙은이가 노욕부리나 라고 생각해왔는지 모르겠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분, 문재인보다 2년 젊더라고요? 김종인이 대선 출마 선언하는 마당에 충분히 10년 뒤도 바라볼 수 있는 양반이라 쓸데없이 남의 양분이 되려고 하진 않겠죠. 정계 은퇴에서 부터 기어 올라왔는데. 아무리 그래도 엄연히 제 2당 대선 후본데 말이죠.
17/04/06 23:34
여론조사는 지지멸렬하지만, 실제 득표율을 따지면 친박세력이 적어도 15% 많게는 20% 봅니다. 박근혜가 구속까지 되었으니, 샤이 박근혜도 자신감있게 투표장에 나오겠죠.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는 친박이 욕을 많이 먹으니까, 선을 그었었죠. 하지만 그래도 믿을껀 친박이다 싶어서, 친박측에서 좋아하는 워딩 해주면서, 구애하기 시작하면 솔직히 15%는 가볍게 나오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안철수 후보가 더 많이 득표를 하더라도 자유당 세력이 완전히 박살하기를 원하지만, 그럴 일은 없어보이네요.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TK표를 많이 가져간다면 아예 자유당을 접수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국민의 당보다 의원도 많고, 지지층의 충성도도 높고, 적당히 박근혜 사면 이야기하면 말을 갈아타는 것도 가능하겠죠. (물론, TK에서 표를 홍준표 후보보다 더 많이 얻는다는 가정하에서요.)
17/04/06 23:37
정동영이 여론조사에서는 10%정도 나오다가 본선에서 26%를 받았습니다. 다수여당이 망한 후 나온 못난 후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지금은 자유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홍준표 역시 실전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지요. 못해도 90석을 가진 지역맹주만 되면 캐스팅보트로서 챙겨먹을 것도 많겠지요. 다자구도 대선에서 8% 받은 김종필은 50석 정당을 갖고 DJP연합으로 총리까지 먹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지금의 홍준표가 김종필보다 낫다는 억지를 부릴 수도 있어요.
17/04/06 23:48
적어주신 내용 때문에 안철수의 현재 여론조사에 허수가 꽤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홍준표보다 더한 콘크리트 지지층을 30퍼센트 중반대 이상을 가지고 있고, 홍준표도 지금 여론조사에 나오는 8% 보다는 선거에서 더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문재인-홍준표-안철수-심상정 구도로만 가도 안철수 후보가 선거에서 40% 이상 얻기가 버거워 보인다는게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17/04/06 23:53
크크 진짜 이번 대선의 키죠.
홍준표가 너무 높으면 안철수가 불리, 홍준표가 너무 낮거나 사라져도 안철수에 불리, 홍준표가 적당히 낮으면 안철수에 유리.
17/04/07 00:09
이게 그 으리으리하던 새누리당이 진짜 무너지고 힘을 잃어서 그런지 준표형이 특이한건지 이상하게 저 양반은 그렇게까지 밉지는 않아요.
그냥 재밌음.
17/04/07 00:10
사실 현재 홍준표는 자기 존재감 과시하는게 1차 목표고 아무리 못해도 10프로 후반대는 먹을꺼라고 봅니다.
새누리와 민주당의 최대강점이 역사거든요. 막상 투표하게되면 여태껏 해오던거 무시못해요. 토론 시작하면 홍준표 판이 될껍니다. 문재인이야 반새누리 포지션이고 굳건한데 안철수가 표층 겹치는 홍준표 공세버텨낼지가 궁금하네요.
17/04/07 00:38
아마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체제가 시작되면 안철수후보는 문재인측보다 홍준표측에서 던져대는 네거티브를 막아내느라 정신없을겁니다.
저 트윗에서도 확실히 보이듯이, "던져보고, 아님말고"식의 막말은 홍준표가 우리나라 정치인중에서도 넘버원이죠.
17/04/07 00:53
홍준표가 안철를 공격하는게 안철수 입장에서는 크게 나쁘진 않겠죠. 안철수에게 최선의 상황은 홍준표가 모두까기 하다가 뜬금 사퇴를 하는 거겠지만 그럴 것 같진않고, 보수들이 과연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전략적 투표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이겠네요
17/04/07 01:17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된다."
보수가 지금은 문재인을 제일 싫어하지만 애초에 보수가 싫어하는건 호남이었죠. 박지원이 상왕된다고? 호남이 상왕된다고? 안철수한테 호남 이미지가 강조될수록 안철수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보수표도 꽤 될겁니다. 보수표를 나눠먹어야 하는 홍준표는 계속 그쪽으로 공격하겠죠.
17/04/07 01:23
국당이 현재 호남기반이고 대표가 박지원이라는 걸 보수쪽 지지자들이 모르고 지금 안철수로 결집하고 있는게 아니죠. 후보본인이 아니고 당대표가 싫어서 이동할 표심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지금 박지원을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건 보수가 아니라 민주당쪽 사람들일겁니다. 박지원 어떻게 컨트롤하면 안철수도 고려해보겠다는 말 대부분 보수가 아니라 문재인 지지자 쪽에서 나오는 말이죠
17/04/07 01:26
안철수 자체는 호남 이미지가 약하니까요. 오히려 서울 엘리트 느낌이잖아요.
박지원이었으면 TK에서 표를 주겠습니까. 그러니까 홍준표는 이 둘을 패키지로 묶어서 같은 이미지로 만들려고 하겠죠. 호남당이다. 호남대표다. 보수쪽에서 알고도 모르는척 넘기려고 하는 부분을 계속 건드려서 부각을 시키겠죠. 홍준표가 15% 얻어서 선거비 보전 받으려면.. 이제와서 문재인 표를 뺏어갈 수 있겠습니까. 뺏어갈건 안철수표 밖에 없죠. 이런 공격을 문재인이 하진 않을겁니다. 문재인은 호남표를 얻어야 하는 입장이니까.
17/04/07 01:35
일단 TK의 보수층은 반문정서가 굉장히 강하고 홍준표에 대한 신뢰도 별로 없기때문에 홍준표의 그런 공격이 큰 효과는 없을 겁니다. 박지원도 싫어하긴 하지만 비호감정도이지 문재인처럼 자기들을 위협할 큰 존재로 보고 있진 않죠. 물론 안철수 본인이 박지원에게 끌려간다면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박지원이 Tk쪽 민심에 반하는 쪽으로 안철수를 끌고간 적이 별로 없죠. 예를 들어 사드문제의 경우 오히려 안철수 쪽의 힘을 실어주거나 최소한 안철수와 대놓고 대립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이런 정략적인 행위때문에 민주당쪽에서 박지원을 극혐하는 거겠지만요
17/04/07 01:40
문재인 데뷔가 언제인데.. 반문정서 생긴지가 몇년이나 되겠습니까.
반호남정서는 역사가 꽤 깊죠. 안철수 입장에서 지금까지야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박지원, 호남 이런 측면이 부각되어서 좋을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죠. 그렇다고 호남에서 멀어져도 안되구요.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양쪽에서 다 표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고 홍준표야 타겟이 확실하죠. 표 얻을곳은 한곳밖에 없는데. 사퇴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앞으로 표 얻을 곳을 주야장천 파겠죠.
17/04/07 01:46
제가 고향이 그쪽이라 가끔 내려가서 분위기를 보는데 이쪽 장년층이상에서는 알 수 없는 문재인에 대한 적의가 굉장히 강합니다. 노무현은 호감인데 문재인은 싫다라는 분도 상당수 있었고요. 그래서 문재인을 막기위해 같은 친노인 안희정마저 대안으로 보다가 지금은 안철수에게 옮겨가는 분위기인데 이 강한 반문정서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종편때문이라고 하지만 박근혜 때문에 종편들에 대한 감정도 지금 안좋거든요.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문재인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투표할 보수층이 상당하다는 거고, 사소한 변수로 이걸 바꾸기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17/04/07 01:55
그래서 TK의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안철수에 대한 적극적인 호감이라기보다는
문재인에 대항세력으로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으로 옮겨다니던 표가 대안이 없으니 안철수한테 머무르고 있는 정도라고 봅니다. 때문에 홍준표가 이런 저런 네거티브로 파고들 여지가 있는거죠. 몇십년간 투표때마다 항상 새누리당에 투표하던 분들인데.. 투표장 갈때까지 모른다고 봅니다. 아예 투표를 포기하는 쪽도 꽤 될수 있고.
17/04/07 01:25
jtbc 인터뷰하는데 많이 웃었습니다. 어찌보면 코미디를 진정 이해하신 분이 아닐까 하는 빵터짐도 있었고요.(저거 봐 손박사 대본 보잖아요. 부분이요.)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저런 중차대한 자리에 나왔음에도 모든걸 던져버리고 코미디에 집중할 수 있는 쿨함?? 뭐 그런 느낌이죠. 학창시절에 잘못해서 선생님한테 맞으면서도 깔깔거리며 웃던 친구들을 보며 느꼈던 이유모를 호감같은거 말이죠. 홍준표 후보 끝까지 어이없는 막말 많이 해 주시고 저같은 사람에게 웃음도 주시고 보수진영도 박멸해 주시고 더불어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게도 참교육 시켜주셨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
17/04/07 01:34
홍준표는 무조건 완주할겁니다.
다만 안철수를 대통령 만들어줘서 차기 정권 내각에서 뭔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 개판으로 완주할거냐 (사퇴로 안철수 밀어주기는 죽도밥도 안됩니다 + 선거비용 날리는 등의 여러 부작용은 덤) 아니면 차기 정권에서 제 1 야당 당수로써 힘 쓰기 위해, 내년 지선을 위해 2등을 노리고 완주할것이냐 의 방향성을 놓고 고민해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페북만 보면 후자이겠군요...
17/04/07 01:50
트럼프 카피 잘 하고 있죠. 성정이 원래 그런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 막말은 계산된 컨셉이라고 봐요.
트럼프보다 쇼맨십의 세련됨은 떨어지지만 개룡남이라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라마도 있지요. 제 마음속으로는 10% 못받는게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특유의 스트롱맨 컨셉으로 의외의 소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력 떨어지고 세력 못 만드는게 정치인으로서의 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새누리 안에서 싹을 끊임없이 짓밟던 503 할망구 때문일지도 모르고, 자기 정치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완주를 할 것만 같습니다. 그 동안 한이 맺혔었죠.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안 내는 것이 맞다, 그렇게 되리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분들 그런 염치가 우선일 수 없는 분들입니다. 염치 있었으면 이렇게 왔을까요? 안철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지점을 찾아서 보수표심의 선택을 강요하면서 유의미한 득표를 하는 것이 그놈의 염치 때문에 사퇴하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죠. 사퇴가 이득이 되려면 공식적인 단일화후 지분 요구가 아닐지라도 밀실에서 오가는 뭔가가 있어야 할 겁니다. 그 카드가 개헌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데... 이쯤되면 DJP연합 리바이벌 얘기를 하면서 시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문 정서라는 것이 당시의 반 민자당 정서에 비할 만큼의 실체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내각제에 가까운 개헌을 통해서 구 새누리세력을 전부 자기 계파로 넣을 수 있다면 홍준표가 그런 선택을 받아들일까요?
17/04/07 02:06
이게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것 같네요.
홍준표를 무시한다기보다는 이미 홍준표에 대한 기대를 보수층 지지자들이 갖지 않는 것입니다. 홍준표는 반기문-황교안과 달라요. 만약 홍준표가 그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면 안희정이 저렇게 뜰 리가 없었죠. 하지만 반기문 그리고 안희정으로 갔다가 황교안이 떴고, 다시 안희정이 뜬 것만 봐도 홍준표는 그들에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홍준표의 경남지사 시절 행적은 안희정의 충남지사 시절에 비하면 형편 없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로 인한 반감은 대표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대선주자 1위로 뽑혀버렸죠. 문제는 홍준표가 상대 표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이 홍준표를 뽑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TK에서 반호남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지역주의의 망령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호남정서보다는 친TK정서라 봐야 하고, 지금까지는 그런 여권주자들이 여당의 중심을 잡았기 때문에 그 지지세가 강했으나 이제는 그게 없다고 봐야죠. 그러니 가능성을 보고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봐야죠.
17/04/07 04:37
홍준표가 아무리 트롤러라지만 저건 전략적으로도 꽤나 좋은 선택지라고 봐야죠.
난이도를 따져봐도 문재인의 지지율을 뺏어오는 것보다 국민당에게 민주당 2중대, 호남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각인시켜서 호남에 반감가진 보수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하는게 홍준표에게는 훨씬 가능성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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