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정도 네거티브들이야 있을법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프랑스 대선 후보 누구는 알제리 문제는 프랑스도 책임 있다고 하다가 다른 후보들의 비애국적이라는 네거티브 공세를 받았고 당장 지난 미국 대선때만 해도 서로 이메일이니 뭐니 하면서 양측에서 엄청난 네거티브를 했었죠. 멀리 갈것도 없고 김대중 사상검증 운운이나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논란 같은것도 우리나라 대선에 있었고.

문재인 아들이나 안철수 조폭차떼기나 그런점에선 비슷한 거 같습니다. 다만 좀 분위기가 과열된 감은 있네요. 문재인 후보 진영도 내거티브 안 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느정도 당 경선에서 여유가 있었고 경선 이후 당내 세력을 결집할 의도로 했던 말 같고 지금은 안철수 후보의 흠이 보이고 세력도 어느 정도 쫒아왔으니 견제하려는 심리는 분명히 있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같은당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나 안철수 두 분 다 뭔가 마음에 안 차고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 당내 중심을 잡고 있고 세력도 더 큰 문재인 후보를 일단은 지지하고 싶다는게 본심입니다. 일단 어느정도 세력이 되고 당을 장악하고 있어야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힘을 받을 수 있겠죠,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당시 국정에 애를 먹은것도 당시에 본인이 주축이 되어 만든 당이 지리멸렬해져서 힘을 못 받은 그런 이유잖습니까. 그래서 대연정 같은 뻘짓도 하셨고요.

지금의 국당은 솔직히 세가 그리 강한 것도 아니고 안 후보가 당의 중심인 호남계를 장악한 것도 아닌데 설령 대통령이 되어도 그만한 힘을 받을수 있을까요? 전 이거 진지하게 한번 안 후보 지지자분들께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