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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15:05
안철수 교육정책 인정합니다. 그간 교육정책들은 너무 "경쟁"을 막는데 급급했었던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나오면 초 경쟁사회인데 말이죠.
안철수가 이부분은 잘 준비되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를 교육부 장관으로 추천합니다.
17/04/05 15:05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궤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방향성은 옳은데 그래서 어떻게라는 물음이 항상 드네요. 인프라 활성화 한다는걸로 보이지만 임기내에 할수 있는 일이 될런지 의구심이 듭니다.
17/04/05 15:10
교육정책은 교육현장에서 일하고 있는건 아니라 잘 모르겠으나 과학기술, IT쪽에서 안철수 후보의 컨텐츠는 꽤 알찬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경제/사회 이념적으로는 맞지 않아서 지지하지 않지만 누가 집권하던 과학기술계쪽 정책은 참고하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7/04/05 15:16
저도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문재인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데 문후보가 안후보의 비전도 융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전제시자로서의 안후보가 소중한 자산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고 있거든요.
17/04/05 15:18
선거게시판이 문제가 아니라 정치인놈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야하는거죠
그러니 안철수와 국민의 당도 그러질 않을때마다 선거게시판에서 까여야 하는 겁니다
17/04/05 15:14
확실히 노사쪽은 이재명, 교육/과학기술쪽은 안철수가 알차고 주력 콘텐츠란게 느껴지긴 합니다.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장관시키거나 문재인도 적극적으로 반영했음 좋겠네요
17/04/05 15:18
진단만 있지, 실제 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은 없습니다. 10년간 교육정책을 실험테스트로 쓰고, 고1 애들을 사회에 내놓는게 정책이 될 수 없어요. 4차혁명에 일자리가 줄면, 사회는 어떻게 굴릴지 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17/04/05 15:37
정치적으로는 기초소득제가 있고요. 저는 이 제도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 또 로봇세금도 있죠. 학자로서의 역할은 4차 산업은 고용을 저하한다에서 끝나지만, 정치인은 고용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를 고민해야죠.
17/04/05 15:20
교육 쪽만 이야기하자면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기존 체제가 왜 그렇게 되었나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많아서 기존 체제 배려하다가 변화가 없을 것 같고 안철수 후보의 공약은 기존 체제가 왜 그렇게 되었나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적어서 놓치는 것이 생겨서 변화가 없어질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안철수 후보는 대학 입학 전형을 학생부로 하겠다고 해요. 좋은 의견입니다. 저 역시 찬성하는 바고 평상시에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자주 주장했어요. 그런데 이 제안이 오늘날 대한민국 입시 제도로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효한 제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우리나라 입시 제도의 제1덕목은 공정성입니다. 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학생부 전형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기존에 있는 수능이 이런저런 방식으로 누더기가 되어가면서도 계속 존재하는 이유는 이 공정성 때문이거든요. 이런 공정성을 담보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학생부 전형으로 입시제도가 변화해 버리면...글쎄요. 제가 위에서 안철수 공약을 기존 체제에 대한 고민이 적다고 표현한 부분은 이런 점 때문이에요. 본인의 비전 뭐 이런 건 좋은데 기존 체제가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민이 적다고 보는거죠. 이런 상황이면 본인의 비전을 수정하면서 점차 기존 체제처럼 변하든가, 아니면 사람들의 저항에 실패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17/04/05 15:21
안 후보 강연은 항상 뭔가를 생각하게 하네요. 다만 학제개편은 돈이 엄청나게 들텐데, 물론 꼭 필요하면 해야겠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줬으면 합니다.
17/04/05 15:23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지만 과학/교육 정책에 있어서는 진단과 해법 모두 가장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경험한 4.3) a 수업은 별로였네요^^;
17/04/05 16:10
썰이랄게 있나요 뭐. 익숙치 않은 형태의 수업이라
그런지 선문답만 하다가 남는게 별로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창의적 교습법이라고 당시에 몇몇 교수님이 유사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대체로 강의평가가 좋지 않았던걸로...
17/04/05 15:27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본다고 하죠.
특히 정치관련하여서는 더 심합니다. 이문제는 저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안철수의 모든 것에대하여 제가 긍정하는것은 아닙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이 처한 문제점에 대한 현상파악은 섣부르지 않으며, 미래비젼에 관한 컨텐츠는 매우 풍부하며, 자기정책에 대한 소신만큼은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의 컨텐츠에 대하여 가치판단은 다소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소한, 안철수에게는 오로지 문모닝빼고는 아무것도 없는, 호남홀대론에 기댄 정치공학밖에 없다는 평가는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본문도 그런 컨텐츠중에 하나일텐데, 오늘나온 내용하나 추가합니다.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 모아놓고 한시간동안 질의응답한 생방송 동영상입니다. https://www.facebook.com/ahncs111/videos/937156766426354/ 각종 현안, 검찰개혁, 재벌개혁을 비롯하여 온갖이슈에 대한 질문이 오고갑니다. 안철수가 어떤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지 자신의 구상을 꽤 자세하게 이야기합니다. 궁금하신분은 직접 한번 확인해보길 바랍니다. 세상에 좋은점만 있는 사람도 없고 나쁜점만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한명의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다양한 시선에서의 긍정적인면 부정적인 면을 최대한 살펴보고, 자신의 가치기준에 맞추어 총체적으로 판단하여 생각해야할겁니다.
17/04/05 15:28
교육이 중요하니 바꿔야된다는 사람인데 입시교육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안보이네요 딸랑 위원회 만들고 학제만 개편하면 입시교육이 해결된다구요? 지금도 저런 위원회는 부처마다 수십개씩 있고 학제개편으로 입시교육이 해결된다면 수십번은 했을 겁니다.
17/04/05 15:29
학제개편같은건 개인적으로 이해찬세대2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해찬세대의 교육방식도 취지는 좋았거든요. 사회가 그대로인이상 교육을 바꿔봐야 별소용없다는거만 보여주고 끝났지만요...저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교육방식이 아무리 좋아봐야 그냥 다들 실험쥐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 우리나라는 사회가 먼저 변화하고 그다음에 교육이 따라가야 하는거 같아요
17/04/05 15:33
동의합니다. 교육은 결국 사회에서 살아갈 사람들을 만드는 과정이라 결국 뽑아가는 쪽에 맞춰질수 밖에 없어서.. 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하죠.
IT교육만 봐도 삼성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뽑는 과정을 바꾸니까 교육쪽에서 피드백이 오는거라 -_-.. 사회 구조가 깨지지 않는한 교육은 결국 형상기억합금마냥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7/04/05 15:35
교육쪽은 잘못 짚고 있다고 보는게 입시보다 대학 서열화 부터 잡아 나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학제 개편 한들 결국 대학으로 귀결되는 상황이라 무슨 정책을 가지고 온들 도로아미타불 될거라 봅니다.
17/04/05 15:39
사실 대학교육도 마찬가지죠. 결국 취업율 같은 요소가 대학지원에 영향을 주니까 여러 기업들이 원하는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을 하게 되잖아요.
교육을 뭉텅 잘라서 고친다 한들 사회가 바뀌지 않는한 그 무늬만 유지한체 회귀할꺼라 봅니다.
17/04/05 15:40
영상을 보시면 안철수 의원이 왜 교육에 대해서 말하는지도 나옵니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안의원의 소신입니다. 사회를 바꾸기 위해 기다리면 교육은 바뀌지 않습니다. 교육을 바꿔 그 교육받은 세대가 사회에 나가야 그때서야 사회가 바뀌는 거죠. 모든 정부가 들어설 땐 백년대계를 꿈꾼다고 하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했죠.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안 그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장기적인 교육 철학은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모든 걸 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위원회를 만들어 충분히 토의하고 결정하겠다는 거니까요.
17/04/05 15:45
근데 그게 문제가 노골적으로 말하면 이거거든요 장기적으로는 좋을수있어도 지금 학제 개편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희생해라... 이해찬세대로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보는데 흠 저는 동의할수가 없는 철학이긴하네요. 심지어 그 대상은 투표권도 없는 사람들인데요
17/04/05 15:42
혹시 문재인도 자신의 문제인식과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풀어낸 강연이 있나요?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선택을 유보하고 있는 입장이라 영상이 있다면 보고 참고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니 안철수에 호감이 많이 가네요.
17/04/05 15:53
와 다보지는 못했는데 안철수도 당보다 본인생각이 우선시되는 대통령이 되면 정말 괜찮을거 같네요. 당연히 문재인 뽑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거 보니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문재인씨는 이런거 없나요? 취임하면 개성공단 즉각재개한다는 소리나 하고있으니 답답하네요.
17/04/05 16:16
문재인 후보는 원래 이런걸 하던 사람이 아니라 말도 좀 못하는 편이고, 정책/공략도 본인생각보다는 참모들과 회의한 결과로만 발표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에 비해 마이너스인 부분이죠.
그런데 어차피 대통령이 된다는건 한사람만 잘해야하 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있어야 그나마 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봐도 국민의당의 중심의원들은 안철수를 자신들의 리더라고 생각안할것 같습니다.자신들의 이득을 채우기위해 필요한 도구취급 중이니까요. 그리고 정말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순간... 의원내각제 개헌을 외치며 자기들 이야기만 주구장창할것 같습니다. 국민이 중요한게 아니라요.
17/04/05 16:27
지금 소프트웨어-코딩 교육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도 저런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사도 준비 안 되어 있고.. 뭐 문제점은 매우 많지만.. 방향마저도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실까 하는 노파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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