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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11:19
네 맞습니다. 지금 분탕질러 다 나가라고 환호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거 진짜 트렌드가 되고 연쇄탈당 이어지면 아주 큰 타격이거든요.
17/04/05 11:21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어차피 당 지도부는 지지자들과는 다르게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할테니 별로 신경쓰진 않습니다 흐흐
너무 마음쓰지 마셔요.
17/04/05 11:16
더민주, 친문 지지자들은 지지자 하나하나가 다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저도 생각은 하고 삽니다만
그걸 이렇게 대놓고 권할 용기는 없어요. 지지자가 다 당원인 것도 아닌데 뭔 대단한 일사불란함을 요구하는 것도... 솔직히 말해 웃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제발 아무데나 신앙이란 단어 좀 같다 붙이지 마세요. 신앙은 님이 생각하는 그런 식의 막연하고 무작정 고개 조아리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종교에 대한 몰이해에 가깝습니다.
17/04/05 11:17
지지자에게도 '교활한 정치'를 요구하는 게 이 글의 의도가 맞다면
당장 이 글만 해도 '냉철하게' 좀 덜 선언적, 교조적으로 쓰셔야 다른 사람들도 공감하고 변화하고 하지 않을까요.
17/04/05 11:20
적폐청산의 아이콘이 되어서 막상 표좀만 얻을라칼때 발목잡힐것 같은데... 박근혜 싫은 국민 90 적폐청산 70.. 그 70이 다 문재인후보한테가면 되겠죠.. 근데 그게 안되고 있으니, 상대를 적폐로 몰던가, 중도를 잡아야하는데 본인들이 언급하던 '적폐청산'이 있어서 이것도 힘들죠. 적폐청산하자면서 이승만 박정희묘역 참배하는거 보면 거기까진 적폐가 아닌가봅니다.
17/04/05 11:22
정치는 혼자할 수 없죠. 같이할 동지가 한명 없어지면 그만큼 세력이 줄어드는 거니까요. 정당으로써 외부 비판론자들을 흡수하고 내부 비판론자들을 설득해서 세력을 키우는 길이 결국 정당의 목표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겁니다. 마음에 안 든다고 다 나가라고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17/04/05 11:28
선게에 최대한 댓글을 자제하는 이유는 운영위원인 것도 있지만, 피아구분이 안 되어서가 더 큽니다. 대놓고 빠는 사람들도, 대놓고 타 세력을 까는 사람들도 위장알바로 보이거든요. 그냥 제 소신만 지키고 관망하고 있습니다.
17/04/05 11:28
원팀...이 되어도 아쉬울 판에
팀 캐미스트리를 망치는 팀원 있다면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하라 해야죠. 안녕이라고 인사는 해줄 수 있어요.
17/04/05 11:29
글의 핀트와는 안맞는 지적이긴 한데..
케인즈의 인용구는 사실 잘못 사용되고 있는 말 중 하나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으니까 그 문제를 신경쓸 일이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문제가 해결될지라도, 단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안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장기는 현재 사안에 대해 잘못된 안내를 해준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 (But this long run is a misleading guide to current affairs. In the long run we are all dead.) - 존 메이너드 케인스 《화폐개혁론》
17/04/05 11:32
그 의도로 저 문구를 사용했어요. 자유주의자들이 장기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뭘 쓸데없이 인위적으로 조정하려고 하냐...라고 하니까 케인즈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고 말하면서 이를 비판했죠.
17/04/05 11:30
뇌에서 신앙과 정치 신념을 관장하는 부분이 같기 때문에, 인간의 입장에서 정치와 신앙을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정치는 신앙보다는 이성의 영역이 더 크기 때문에, 나와 이념이 다른 사람도 신뢰가 있다면 협력하기 용이하다는 것은 분명한 차이입니다.
17/04/05 11:33
마음에 안든다고 나가라는게 아니라 자기 몫챙기겠다고 나가는 철새한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거는 신앙도 아니고 뭐도 아닙니다. 저런 철새 한테 자리 보장해서 붙잡아 놓는 정치로 뭔 적폐를 청산하겠습니까. 이언주건은 그냥 의견다르다고 나가라 하고는 차원이 다른 얘기죠.
자리 달라고 탈당으로 협박하는 사람들은 다 내보내고 시작해야죠. 다행히도 그런 사람들 다 받아주는 국민의 당있으니까요. 국민들이 안철수와 국민의 당을 선택한다면 뭐 어쩌겠습니까. 국민의 수준이 그런데..
17/04/05 11:34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특정당 지지자가 아니라 특정후보 지지자들 중 일부(그럼에도 온라인 정치글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할)를 겨냥한 글이겠네요.
어느 지지자이든간에 강성지지자들은 본인들의 언사가 아직까지 누구를 확실히 지지할지 정하지 못한, 혹은 변동할 수 있는 부동층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잘 모르는것 같다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과연 그 행태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유권자도 정치의 주체라면, 정치는 그런 판단을 갖고 가야 하는거죠.
17/04/05 11:35
본인은 신앙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자신의 가치와 사고와 이념은 일단 제껴두고 승리하는것이 최우선목표인건 신앙 아닙니까?
이기는게 대체 뭔데요? 흔히 말하는 졌잘싸는 최고의 칭찬입니다. 글 쓰신 분에게는 모욕적으로 들리시겠네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패배자들이니까요. 민주당 지지자고 문재인 지지자 입니다만 그 어느 누구라도 이기기위해서 이래야 한다느니 안고가자느니 그런 발언은 부적절 했다느니 하면 저에게는 마이너스에요. 본문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공감할 수 없네요.
17/04/05 11:43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정책을 집행하기 위함 아닌가요? 그리고 정책을 집행하려면 이겨야지요. 일단은. 구호만 외치는 건 시민단체들의 영역입입니다. 정당은 '정치'를 해야죠. 저는 민주당의 대의에 공감합니다만, 그 대의를 실현하려면 힘이 확보되고 이겨야 합니다. 이기지 못하는 정치는 '정치적'으로 보면 의미 없는 게 맞습니다.
17/04/05 11:52
전 정치를 하지 않는데요? 이 글 제목이 뭔가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잖아요.
정치인이 아닌사람들이게 정치적으로 의미있는(전 이것에도 동의하지 않지만)행동을 하라고 [요구]하고 계신거죠. 정당은 이념집단이고 그에 맞는 선명한 방향과 정책을 제시해서 지지자들을 모아야합니다. 지지자들은 그 약속들이 잘 지켜지는지 지켜보고 다음 선거에서 표로 대답해주는거죠. 그러나 이제까지의 정치는 지역구도, 이념대결, 빈부격차, 세대갈등따위의 것들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기득권들의 이익만 챙겨왔어요. 이걸 적폐라고 부르고 이제 다 해결하겠다는게 대부분의 국민들 의지에요. 이걸 순수하기만 해서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정알못들이라고 말씀하신겁니다. 적폐청산 이겨서 하시겠다고요? 천만에요. 그렇게 이기면 또다른 적폐의 승리지 청산이 아닙니다. 그때에는 친문패권이 실체있는 집단이 되겠지요. 순수하게 적폐청산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다면 만약 지더라도 전 박수쳐줄거고 더욱 지지해 줄겁니다.
17/04/05 11:56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기지 못하는 정치라도 세상을 꾸준히 바꿀 수 있습니다. 비록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는 없을지라도,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으면 그 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 중에 일부는 세상에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손학규씨의 저녁 있는 삶은 손학규씨가 이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좋은 말이다. 호응해주었기에 많은 정치인들의 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경선에서 진 이재명 시장의 기본소득 공약은 이재명 시장을 지지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문재인 후보의 공약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금 1위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영남의 유권자들이 있기에 이승만, 박정희 묘소에 참배하기도 하고요. 정책이란 것이 이겨야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면 오히려 진정한 정치가 필요없게 됩니다. 헛된 거짓말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표만 얻어 자기네들 마음대로 할텐데요.박근혜 전대통령의 그 헛된 공약들도 이기기한 훌륭한 정치력-전략-이 됩니다. 저는 이런 게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은 보다 솔직해야 하고, 유권자들도 보다 열린 마음으로 정치인들을 대해야겠죠. 지금처럼 정치인들은 입에 발린 소리로 유권자들을 속이고, 유권자들은 속내를 감추고 다른 이유로 정치인들을 지지하고... 그러니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마저도 그 질을 보장할 수 없고 자기가 말한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05 11:44
정치 철새들은 있어봐야 대권잡은다음에 자기자리 내놓으라고 패악질부릴뿐이에요.
안되면 내부총질 시작이고요. 이런것도 적폐청산입니다. 이런 정치인이 살아 남으면 안되요. 제가 안철수를 안찍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통령 된 다음에 무슨 힘으로 개혁을 합니까.. 당내부에 적폐가 가득한데요. 자신의 당도 처리가 안되는 마당에..
17/04/05 12:08
너무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으신듯합니다.
민주당지지자라고해서 모두 그렇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신있고 합리적이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분들일겁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박사모급의 지지자들(문재인후보는 이들을 양념이라고 말했죠)이 문제인것같습니다. 이번 대선도 그분들이 안철수의 X맨역할을 할듯합니다.
17/04/05 12:19
오잉?
정치는 신앙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응당 우리편의 잘못도 돌아볼 줄 알아야합니다! 뭐 이런식으로 논리전개 될 줄 알았는데,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로 논리가 귀결되네요. 신기하네요.. 뭐 어쨌든 애초에 전제자체를 '민주당이 무조건 옳다' 위에서 출발하고 있는건데 그닥 공감이 안되네요.
17/04/05 12:35
어떤 의미로 쓰신 글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결국 떼쓰는 아이 사탕을 물려서라도 다독이자라는 말씀인데... 솔직히 동의 안합니다.
이언주 의원 탈당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사탕을 안줬는가.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언주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단수공천 그러니까 당내경선 프리패스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에서 실무자로 활동하며 총선 이후 조강특위 까지 이끌었던 인물이죠. 여기서 무슨 사탕을 더 줘야 합니까. 사탕을 줄수 있다고 칩시다. 근데 그 사탕은 어디서 나오지요?? 결국 애당심을 가지고 선당후사를 지킨 인물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야만 만들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충실하고 충성스런 사람들에게 무한희생을 강요하는 체제. 이걸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상대가 나와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 하면 그때는 갈라서야 합니다. 그를 달래기 위해 당의 기강까지 포기할수는 없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 당은 내부총질하는 사람들이 이득을 차지하고 당을 아끼고 지키는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조리가 판치게 되겠습니다. 아닌건 아닌거에요.
17/04/05 13:07
신앙이야기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이거 한참 전부터 문재인 지지자들은 극성이니... 종교니.... 이것도 일종의 프레임이예요.
이 이야기도 주구장창 하다보니 이젠 정말 문 지지자들은 종교인같은 극성 빠돌이... 이런 이미지가 굳어져 버렸죠. 단어 선택 참...
17/04/05 13:26
오냐오냐 응석부리는거 받아 준 결과가 07년 이후 지난 총선까지의 잡탕, 2중대 소리 듣던 야당이고, 본의아니게 갈라선 결과가 지난 1년간의 민주당이죠.
어느 쪽이 옳은지는 명확합니다. 물론 언론들은 친문패권 노래를 부르겠지만, 걔네는 어차피 안 나가도 총질하면서 건수 줄 애들이죠.
17/04/05 15:27
이 본문은 그럼 교활하고 어렵고 냉철한 글인가.. 전혀 아니거든요..
밑도끝도 없이 '우리'라고 칭하기 전에 본인 '개인' 스스로부터 되돌아볼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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