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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04:42
인터뷰가 자기계발서 읽는 느낌이 드네요 흠;
동문서답이라기 보다는 너무 아킬레스건을 건드는 질문들이라 피해가다보니 답변이 애매하게 된 게 아닌가 싶고..그러네요 손앵커가 문재인부터 느낀건데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현재 제일 아픈 부분들만 골라서 물어보더라고요
17/04/05 05:13
질문이 너무 핵심적이라 잘못 대답하면 지지율 까먹을 판이니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느낌입니다. 지금 안철수는 진보 쪽이든 보수 쪽이든 지지율을 까먹으면 안되는 상황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17/04/05 06:28
정치인 안철수로는 훌륭한 대처였다고봅니다.
다만 이시대의 멘토 안철수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실망할점도 분명히 있겠지요.
17/04/05 06:30
손석희 스타일상 아픈 질문만 계속 들어와서 안철수가 약간 멘붕해서 뭉개고 가는 느낌이 드네요.
토론을 못한다 동문서답이 심하다 이런건 좀 더 지켜봐야 알듯
17/04/05 06:43
사실 동문서답은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스킬이라...
상대방이 하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죠.
17/04/05 07:30
대통령임기단축을 물었는데 동문서답이기는 하지만 개헌에 대한 자기생각을 밝힌건 눈여겨봐야할것같네요.
4년중임제는 빼고 대통령권한축소나 이원집정부제를 원하고있는게 우려스럽네요. 국민들이 원하는 4년중임제는 어디론가 버려두고 국민의당을 비롯한 국회 개헌파들이 요구하는 개헌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17/04/05 07:34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해서 원론적인 답변 반복은 어쩔 수 없죠.
문후보도 똑같았는데 반응이 다른 이유는 해석본 써주는 팬층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05 07:40
글쎄요, 전 안철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답변은 그냥 대체로 리즈너블 한데요? 국당 사태 답변은 넘 짧은데 뭐 의도적이라고 보이구요. 정책 관련 질문은 정론만 읇은거 같긴 하지만, 발언 기회 있을때 저런 스탠스를 지속적으로 보인 듯 합니다. 개헌도 뭐 그냥 저냥 원론적인 답변이구요.
17/04/05 07:40
이런 동문서답은 솔직히 문후보가 더 많이 해온건 사실 아닌가요? 이정도면 아주 양호한편이라 생각했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그렇다면 문후보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한다고 봅니다
17/04/05 08:57
지지자 입장에서 문후보에게 같은 잣대를 좀 들이대줬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거든요. 크크
이런것뿐만이 아니죠. 문자폭탄? 항의전화? 그걸로 고통을 호소하는 몇몇 정치인들의 최소 10배 이상 더 받고 있을거구요..
17/04/05 10:10
?
무슨말씀을 하고싶은건지 모르시겠네요 되게 아닌척하면서 이상하게 몰아가시네요 무슨 제가 여러계정돌리는것처럼 말하시네요 참... 그리고 활동시작시기는 무엇입니까 피지알에서 저는 스타1흥할때부터 꾸준히 들어왔는데요 그리고 전 댓글은 달지만 딱히 글쓴적은 없는데요
17/04/05 10:40
네 제가 말을 좀 과하게 했나봐요
저도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안철수 지지층이 올라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해시켜드려 죄송합니다. 댓글은 그대로 남겨놓을게요
17/04/05 08:43
기자들 질문 안받는걸로 이슈가 될 정도로 대응능력이 높지 않은걸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질문이 2-3번씩 반복되지 않도록 곤란하면 질문의 요지를 녹이되 비켜가는 답변이라도 하면 될텐데 그게 안되고, 심지어 곤란한 질문이 아닌데도 소통이 안되는 답변이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대통령 업무수행에 필수조건이 아니고 어차피 유시민에 비하면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50보 100보 이긴 하겠지만요
안철수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집토끼 빼앗긴 홍준표, 유승민이 이제는 3등싸움과 15% 득표율을 목표로 안철수를 타겟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데 4.23일 첫 대선토론이 기다려지네요
17/04/05 08:54
안철수 인터뷰는 잘 안보기는 했었는데(애초에 딴 사람 인터뷰도 잘 안보기는 합니다만;;) 뭔가 제가 생각한거보다 말을 잘 못하네요.
17/04/05 09:30
진보/보수/중도는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떤 계층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믿는대로 얘기하고 거기에 대해 평가받겠다.
누가 되든 집권여당이 소수가 되는 건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협치를 잘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 개헌 무조건 해야한다. 의원내각제는 반대입장이다.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구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 경제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얘기했는데 인터뷰 시간 자체가 얼마 안되니 자세히 이야기하긴 힘들구요 관련해서 정책들도 따로 발표했고 앞으로 토론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그의 모든것 님께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 더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7/04/05 09:58
광주경선 단호히 대처하겠다
자신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다. 협치하는 대통령이 될거다. 국방비강화.사회적인 안전망 전부다 원론이지 않나요. 구체적인게 없는 협치관련은 사실 그닥 동의도 안되는데요
17/04/05 10:30
광주경선 단호히 대처하겠다
-> 이건 민감한 부분이고 섣불리 입장표명했다가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을 때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대응이 맞다고 봅니다. 비례대표 건도 의혹이 불거지자 당사자 책임지고 본인도 당대표 내려놓았는데 법원은 판결은 무죄였던 적도 있구요 자신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다. -> 반문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거에 기대 정치하기 보단 본인의 소신이 더 중요하다는 표현이구요. 협치하는 대통령이 될거다. -> 당선 됐을 때 극소수 여당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대답한 거여서 좋은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비강화.사회적인 안전망 -> 이건 구체적이진 않지만 완전히 원론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시간이 짧아서 생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말을 못했다는 표현보다는 저그의모든것 님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표현했어야 맞지 않나 의견 드립니다. 인터뷰 동영상을 직접 본 입장에선 콘텐츠 뿐만 아니라 머리 굴리거나 말 버벅이는 정황없이 거의 모든 질문에 즉문즉답이 이루어 졌습니다.
17/04/05 09:15
이야....
예전 문재인후보가 저런 두루뭉실한 표현했을때는 지지자들 조차 이건 아니라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계시물이 떴다고 신나하시는 분들은 그 갑론을박은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쉴드친것만 기억하나보죠? 예. 양쪽에 동일 잣대로 평가하자구요.
17/04/05 09:17
사람마다 같은 인터뷰를 보고도 평가하는게 다릅니다. 본문을 쓰신분은 부정적으로 보셨지만 어떤사람에게는 긍정적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 인터뷰 소감은 안철수는 (잠재적) 자기지지층을 무엇으로 공략해야하는지 포인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네요.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멘트는 원론적이긴 하지만 이런 정론에 입각한 답변이 정치인들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쉽게 발견되는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진보, 보수, 중도, 그런 것이 중요한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사실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모든 국민들이 원합니다. 정의에 진보나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정의로운 사회 어떻게 만드는가 그리고 이제 제대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으로 평가받겠습니다.] [저는 어느 계층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서 평가받을 따름입니다. 저는 정치하면서 계속 그렇게 해 왔습니다.]
17/04/05 09:18
말 참 못한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표가 뉴스룸에서 60일 대선에 대해서 동문서답한 것과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이게 과연 과도하게 지적받을 사항인가? 싶긴 합니다.
17/04/05 09:19
동문서답까진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의 답변 정도로 보입니다.
솔직한 태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개헌에 따른 임기 단축에 대해서는 저 답변이 맞다고 봅니다. 권력구조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기 단축을 논하는 건 기만에 가깝습니다. 임기 단축 논의에는 의원내각제나 그와 유사한 권력구조 형태가 필연적으로 전제되기 때문이죠.
17/04/05 09:24
경선 불법동원 의혹, 대통령 당선 시 임기 단축 이런 문제들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저 정도로 넘어가는게 크게 문제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17/04/05 09:31
뭐 동문서답이랑 어버버거리는거야 역대 한국 대선주자들 공통점 아니겠습니까.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인터뷰나 토론 등의 순발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다들 어버버하던데요 뭐. 반대로 노무현처럼 잘 답변하고 말 잘해주면 '권위없다, 체신머리없다'는 등의 헛소리는 둘째치고 단어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조리돌림당하는게 다반사이기도 하구요. 그게 그리 오래된 비극도 아닌걸요.
17/04/05 09:51
여기서 선긋기 발언하면 그쪽 선그어진쪽 표 다 빠질꺼 뻔한데 안철수입장에서 딱자르지 못하죠.
이건 그런 영향으로 보면 굉장히 절제된 안철수입장에서 잘한 인터뷰죠. 물론 맘에 안드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지금 쫓아 가는 입장에서 그런 사이다 발언 하기 힘듭니다. 특히나 안철수 지지층이 되어야 하는 구 구태의연 집단과 중도, 중도보수를 모두 만족할만한 답변을 할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뭉개는겁니다.
17/04/05 09:54
상대방이 원하는 질문의 요지를 이렇게 뭉개는사람이 좋은정치인이라구요? 예전엔 기자회견을 박선숙이 대신하질 않나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17/04/05 09:58
왜 제가 보기 싫은 모습만 골라서 보여주시는건지. 이건 문후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이긴 한데, 구체성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답변은 독입니다. 그게 정치인이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자신을 팔아야되는 입장이라면요.
17/04/05 10:06
역시 안모닝이네요..
인터뷰가 두리뭉실한면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될 것 없는 인터뷰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전의 정치적 감각이 없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스킬이 사용된 인터뷰 내용이나 기사에서는 대부분의 반응이 '문재인 이제야 정치인이 되어가것 같다.', '성장했다.'이런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안철수 인터뷰나 기사에서는 '청춘 콘서트의 안철수는 없어졌다.', '동문서답이 심각하다.'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보니 잣대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글 제목이 '동문서답이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하기에는....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 정도의 안모닝은 거의 조중동들과 종편이 하는 문모닝과 비슷한 맥락아닌가요? 최근 게시판을 보면 안모닝이 점차적으로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17/04/05 10:22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막 선출되어서 정신없는 상황에서 너무 디테일한 인터뷰 같네요.차라리 지금처럼 원론적인게 나아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엊그제 문후보와의 인터뷰도 너무 디테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7/04/05 10:46
저는 이번 인터뷰에서 개헌 관련 발언에 문제점을 느꼈는데요.
'세 가지 방향' 이라면서 4년 중임제는 빠지고 '의원내각제, 권한축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 를 꼽으면서 의원내각제는 반대, 나머지 둘은 가능성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둘이 사실상 내각제입니다. 내각제는 반대하는데 사실상 내각제는 가능성이 있다? 저는 처음 듣고 의아했습니다. 안철수는 평소 4년 중임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세 가지 방향'에서 4년 중임제는 언급도 않고...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17/04/05 12:54
흐흐흐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앵무새군요.
사실 이건 안철수씨만 비판할 부분이 아니라 대개 정치인이 그렇죠. 정말 질문이 뭔지 파악 못했다면 바보멍청이일테구요. 답변들을 보고 든 생각은, 1. 후보 당선 축하 땡큐. 독주긴 한데 대놓고 그렇게 손학규, 박주선을 약하다고 하면 내가 좀 그렇지? 2. 연대 생각은 없는데, 어떻게든 양자구도가 될꺼야. 어떻게 될지는 국민 니들이 생각해야겠지? 3. 보수건 수구건 나를 지지하는건 나의 비전과 리더쉽 때문 아니겠어? 4. 진보건 보수건 내가 하고 싶은 정책 만들어 내놓을테니, 니네가 날 믿으면 그걸 택해야 할꺼야 5.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없어. 6. 개헌은 할꺼지만 내가 영향받진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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