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3/15 21:35:52
Name minyuhee
File #1 12.png (471.5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적벽에서 승리한 민주당


적벽에서 쳐발리고, 남군에서도 도망친 유비가 모은 세력이 저 정도라니!?


현재 민주당의 상황은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승리하여 강남을 정복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허나 삼국무쌍7 조조 if 시나리오에서 유비는 그 상황에서도 조조의 추격을 따돌리고, 마초, 맹획, 유장 등
반 조조 세력을 규합해 조조와 결전이 가능한 군세를 이끌어내고, 백제성에서 최후의 결전이 벌어집니다.

안철수가 반문 세력을 규합하기 위해선 난이도 높은 과제를 동시에 성공시켜야 합니다.
이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음모론이 나돌었을떄, 국민의당이 그걸 음모론으로 치부해야 했던 것은
호남이나 DJ 계열 사람들은 영남과 군부의 합작을 이어받은 바른정당과 대등하게 합병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않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이 숙이고 들어간다면 인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남사람들에겐 호남이 승리했고, 자신들이 전리품이 되었다고 여겨진다면 답이 없습니다.
서로 경쟁하는 세력의 한쪽에겐 승리감을, 다른 한쪽에겐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 위해 한번 쉬어갈 뿐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기존여권 세력, 박사모를 필두로 하는 부역자세력에겐 침묵을 강요해야 합니다.
부역자세력이 반문을 외치는 순간 안철수의 빅픽쳐는 박살납니다.

기적같은 정치력으로 한쪽엔 승리감을, 한쪽엔 기대를, 한쪽엔 침묵을 강요하는 놀라운 현상이 일어난다면
조조와 야전을 펼칠 수 있는 세력이 모인 셈이지만 하북, 강남, 중원을 모두 차지한 대군세에는 밀립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소수 친위대가 기습과 돌파로 대군의 진형을 무너뜨리고, 안철수가 직접 돌격해 민주당 후보와 일기토 끝에
민주당 후보를 제압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적같은 통합, 대군을 돌파하는 친위대, 일기토의 승리 3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안철수 대통령이 탄생하겠지만,
기적과 돌파와 승리 3가지가 동시에 성공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15 21:40
수정 아이콘
오, 그럴싸한 예시와 비유인 것 같습니다. 전제 조건부터 말이 안 될 정도로 어렵고, 전제 조건을 다 이뤄도 어렵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하필 색깔도 파랑과 초록이라니. 이걸 무쌍 if 시나리오가...?
17/03/15 21:41
수정 아이콘
진삼 7 맹장전인가요?
아이 반가워라
Liberalist
17/03/15 21:41
수정 아이콘
진삼국무쌍 시나리오가 이렇게 쓰일 줄은... 크크크;;
StayAway
17/03/15 21:41
수정 아이콘
삼국지 13기준으로는 결과가 뻔하겠네요. 그나마 땅크기만 비슷하고 실제 규모는 넘사벽이라..
Liberalist
17/03/15 21:43
수정 아이콘
삼국지 13 기준으로라면 영안이랑 한중 뚫리고 작살나는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흐;;
강유나 제갈량으로 플레이해서 북벌 성공하려면 동오가 어느 정도까지는 버텨줘야 하는데 본문 구도처럼 되면 저건 그냥 게임 터진 수준입니다.
바람이불어오는곳
17/03/15 21:42
수정 아이콘
간옹은 일단 손건부터 제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17/03/15 21:50
수정 아이콘
간옹과 손건이라니 의미심장한데요 크크
트와이스
17/03/15 21:56
수정 아이콘
간손미 간손미 서글픈 노래..ㅠㅠ
The Variable
17/03/15 21:42
수정 아이콘
땅덩어리 크기는 비슷한데 질 차이가 정말
17/03/15 2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삼국지 시리즈라면 장수 퀄리티에서 초록색(촉) 진영이 비벼볼 만 할텐데
현실에선 지금 시점으로 보기엔 장수 질도 파랑색(위) 진영이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minyuhee
17/03/15 21:48
수정 아이콘
파랑쪽에는 곽가도 살아있고, 전위도 있고, 조앙도 살아있으며 서서도 조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7/03/16 00:54
수정 아이콘
곽가가 왜 살아있어요??? 곽가가 술을 안마시는 시나리오인가요?? 심지어 전위, 조앙도 사는 시나리오면 유비고 뭐고 걍 천하통일인거같은데요??
17/03/16 04:48
수정 아이콘
If 시나리오라서 곽가가 원담 원상 잔당 토벌 때 안 죽고 요양 후 적벽에 나와서 오를 털어버린다는 시나리오 인지라 그렇습니다. 실제로 저 그림 나오는 시나리오가 백제성에 모인 유비(+반 조조)군 털고 조조가 천통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아시안체어샷
17/03/15 21:49
수정 아이콘
반 조조세력으로 규합한 마초 맹획 유장은 누구인가요?...

개인적으로 맹획은 만덕산님으로 매칭시켜주고 싶네요..

7종7금 해야하는데 이제 한 두어번 잡은듯..
바스테트
17/03/15 22:03
수정 아이콘
유장은 김문수가 해도 되겠네요 크크크크크 아 유장의 굴욕이려나..
17/03/15 22:04
수정 아이콘
마초는 그래도 개중 강해야...
천하공부출종남
17/03/16 07:35
수정 아이콘
마초는 심상정이나 유승민정도는 되겠죠
데오늬
17/03/16 05:59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역시 고전은 장르 불문하고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아요.
17/03/16 08: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자체가유비가 아니라 유표라 조조 못이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94 [일반] 文, ‘끝장토론’ 이례적 반박…“더이상 끌려가지 않겠다” [163] 세인9024 17/03/16 9024
1993 [일반] 박지원의 생각은 대체 뭘까요? [20] ZeroOne4521 17/03/16 4521
1992 [일반] 검찰 "靑·박前대통령 삼성동 자택 추가 압수수색 불필요" [29] 미뉴잇4856 17/03/16 4856
1991 [일반] 모든 권력은 견제되어야 한다. [2] 진군1979 17/03/16 1979
1989 [일반] 차기 정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대연정, 어떻게 할 것인가? [30] aurelius2845 17/03/16 2845
1988 [일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우상호, 권력독점욕 버리고 개헌 동참하라" [49] 주자유4904 17/03/16 4904
1987 [일반] 경찰 "(박근혜 집 앞) 집회,시위의 자유는 완벽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펌) [55] tjsrnjsdlf6278 17/03/16 6278
1986 [일반] From '빨갱이' To '부역자' [37] Clumsynerd4388 17/03/16 4388
1985 [일반] 대선날 개헌 투표? 민주당 개헌파 36명 중 29명 “반대” [16] 닭, Chicken, 鷄4028 17/03/16 4028
1984 [일반]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투트랙이라고 의심받는 이유 [31] ZeroOne4534 17/03/16 4534
1983 [일반] 황교안 불출마 선언후 리얼미터 조사 [50] Lv37262 17/03/16 7262
1982 [일반] 대선과 개헌에 대한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의 입장 [11] ZeroOne2735 17/03/16 2735
1980 [일반] 문재인 캠프 '인사 검증 논란' 공방 [118] 자수성가7921 17/03/15 7921
1979 [일반] 어느 분 인생의 전환점 [5] 익금불산입3871 17/03/15 3871
1978 [일반] 문재인 vs 안철수 그 승자는? [57] 소주의탄생5550 17/03/15 5550
1977 [일반] 토사구팽 김평우 [45] 로사6082 17/03/15 6082
1976 [일반] 적벽에서 승리한 민주당 [19] minyuhee4623 17/03/15 4623
1975 [일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대선불출마선언을 했습니다. [46] 토니토니쵸파6451 17/03/15 6451
1974 [일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늦게떠난 이유 [77] 주자유7785 17/03/15 7785
1973 [일반] 문재인·안철수 '연합전선'에 야3당 개헌 좌초될 듯 [37] 서현126180 17/03/15 6180
1972 [일반] 국민의당, 대선 후보선출 4월4일로 하루 당겨…安·孫은 반발 [26] ZeroOne3763 17/03/15 3763
1971 [일반] [김어준의 뉴스공장] 탄핵에 대한 외신반응, 종편을 떠난이유 [10] 인사이더7065 17/03/15 7065
1970 [일반] 민주당 1차 경선 인단 지역 분포가 나왔습니다. [21] 마빠이5674 17/03/15 56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