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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15:08:42
Name 카라쿠라마을
Subject [일반] 호남사람으로써 너무 서운하네요,,
물론 저도 한때 안철수 지지했지만 안철수의 흑화를 보고 난뒤로 등을 돌렸는데

호남이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나니까 확 변해버리네요,,

뭐 호남이 민주화의 성지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이건 그러려니 합니다만은 냉정하게 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고 호남정당을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나아간다는둥 우리야 정치의식이 높지만 일반인들은 호남에 대한 인식이 좀 안좋은게 사실이잖아요 하면서 호남과 정치적으로 같이가면 그렇다는둥,,

그냥 그러는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 너무 서운합니다 10번 잘해주다가 1번 못하니까 정치적으로 외면받네요

안그래도 새누리당 싫어했지만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로 이렇게 정치적으로 외면받을꺼면 차라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호남이 새누리당 지지하면 적어도 저딴식으로 말은 안할꺼 아닙니까?

호남 사람들이 호남당을 지지하니까 저렇게 호남 사람들 서운하게 말하시네요

이번에 전주와 순천에서 정운천 이정현 후보가 당선된걸 보고 앞으로 몇곳에서 후보 당선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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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니 소프라노
16/04/14 15:12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사이트를 잘못찾아오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16/04/14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오해하고 있는것 같은 그런 비꼼은 아니길 바랍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4 16:00
수정 아이콘
카라쿠라님이 예전부터 좀 다른데?에서 겪은일을 피지알에서 토로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피지알에서 저런 분위기는 거의 없지않나요. 소소한 다툼은 있지만 다들 야권의 승리를 즐기시는거 같은데요. 차단하거나 해서 제가 뭐 못본글이나 논란된 댓글이 있는건지;;
친절한 메딕씨
16/04/14 16:05
수정 아이콘
앞뒤 설명 없는 짧은 한줄로 "사이트를 잘못 찾아 왔다"라고 하시면
분명 글쓴이께서는 꽤 고민하고 저 글을 쓰셨을텐데, "여기서 왜 이러세요?" 라는 댓글로 해석을 하실수도 있다 보거든요.. 제가 그랬듯이..

사실 저도 서운하긴 하거든요 호남 사람으로서...
그렇다고 국민의당 안철수 지지하진 않습니다만 계속해서 호남사람 비판하는 글, 댓글들을 오늘 너무 많이 봐서요..
또니 소프라노
16/04/14 17:0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겠네요 좀 경솔하게 댓글을 달았던거 같습니다. 카라쿠라마을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콩쥐팥쥐
16/04/14 15:13
수정 아이콘
여기는 오유나 다음같은 그런 의견이 대다수인 곳은 아닙니다.

소수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글투성이
16/04/14 15:13
수정 아이콘
단지 더민주에 표를 주지 않은 것 때문만이 아닙니다. 영남패권주의와 호남홀대론은 친노뿐만 아니라 그동안 호남과 하나라 여겼던 다른 비호남 야권지지자 전체를 모욕하는 말이었어요. 호남에서 정치하지 않으면 패권이고, 호남만 챙기지 않으면 홀대라는데. 그 결과가 선거결과인 거구요. 그동안 뭐했나 싶죠. 국민의당이 있으니 다행이다 싶고. 마음의 빚은 덜었습니다. 다행이에요.
시노부
16/04/14 15:16
수정 아이콘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되려 그렇게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인겁니다.
더민주가 전국구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도권과 부산에 당력을 집중하였고 김종인의 공천과 비례는 호남 민심하고는 거리가 먼 선택이었습니다.
가장 정치적인 의식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가장 본인들에게 홀대하고 피해가 오는것에 민감해질수밖에요.
되려 그렇게 하는데도 그 정도로 더민주의 지지율이 나온게 좋은경우라고 봅니다.
저도 안철수 정말 싫어합니다만, 국민의당을 선택한 호남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에요.

저는 부산에서 30년 넘게 살았는데,
선거때만 되면 사실은 7:3, 6:4 이렇게 꾸준히 올라오는데도 서서히 달라지는데도
사람들은 전부 새누리 앞마당이고 간쓸개도 없는 꼰대들 모임이고 부산젊은이들은 선거에 관심도 없는 바보 취급도 당해봐서
선거때마다 맨날 쓰린속 부여잡고 술한잔했었습니다.

박재호 의원(이번에 당선된 남구을) 을 10년동안 지지하고 있으며 길가다 마주치면 제가 먼저 인사하고 다시 도전하시라고 권했던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다는 몰라도 공감은 갑니다.
실제로 제가 지지하는 정치가가 제 앞에서 하.. 더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후배들한테 양보해야할거 같다고 말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면
진짜 속이 쓰리고 막 그랬습니다.
힘내세요. 그런 분들도 많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정도는 이렇게 해놔야 더민주가 대선때 호남에도 더 신경쓰죠;
안전빵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한번 일깨우는것도 좋지 않나 싶어요 호남입장에서는
으와하르
16/04/14 16: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잘 모르는, 그래도 같은 편인줄 알았던 남의 말만큼 사람의 마음속을 후벼파는 말이 없죠. 아예 나쁜 놈, 상대편의 말이면 그렇게 상처입지 않는 법입니다.
민주당 지지하고 손학규 지지했으며, 지금은 안철수에게 지지보내는 사람이고 사는 곳에 국민당 후보가 나오지 않은 탓에 2번에 표 던진 사람이고. 그 2번이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정말 고무적일 정도로 40% 지지율을 넘어선 데 놀라워하다가도 다른 사이트들에서 슬슬 불이 붙기 시작하는 정쟁글들을 보면 또 기분이 팍 나빠지곤 합니다. 지지하는 당이나 후보는 전혀 달랐을 테지만 심정같은 걸로만 따지면 아마 글쓴 분도 그러셨을 거고, 시노부님도 그러셨을 테죠.

요즘 들어서는 사람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모르는 이들에게는 정도 이상의 기대를 하다가 그에 미치지 못하면 매도를 하는 습성이 있는 생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치도,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 심지어는 스스로 '깨여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 그럴 거라고 깨닫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상황에 따라서 한편과 원수를 오가는 워딩을 하는 사람들 보면 세상 참 그렇구나. 하는 한탄이 안 나올수가 없게 되곤 해요.

개인 주관에 따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헬조선을 넘나들고, 3당합당 민주주의 배신자 PK와 옛 야도 PK를 넘나들며, 민주화 성지 호남과 지역감정에 매몰된 호남. 제발 저런 표현이 한 사람 입에서 넘나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인트
16/04/14 21:30
수정 아이콘
[저는 부산에서 30년 넘게 살았는데,
선거때만 되면 사실은 7:3, 6:4 이렇게 꾸준히 올라오는데도 서서히 달라지는데도
사람들은 전부 새누리 앞마당이고 간쓸개도 없는 꼰대들 모임이고 부산젊은이들은 선거에 관심도 없는 바보 취급도 당해봐서
선거때마다 맨날 쓰린속 부여잡고 술한잔했었습니다.]


이 부분 보니 진짜 저도 정말 울컥하네요.
저도 부산이 고향이고 최근 몇 년 전부터 직장 문제로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서 생활하고 있어서
저런 말씀이 그냥 지나가지지가 않네요. ㅠㅠ
후추통
16/04/14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주변인들에게 국민의 당이 호남에서 성공할 경우 역으로 호남이 더 발전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었습니다. 어떤분이 그랬는지 모르겠는데....만일 국민의 당이 호남을 전부 먹는다? 이럴 경우 차후에 예산 배정 받는 거 부터가 크게 문제될겁니다. 충청권부터하고 차이가 큰게, 충청권은 인구가 꽤 되는 권역입니다. 하지만 호남, 그러니까 광주-전남-전북 합쳐봤자 인구수는 충청권에 못미쳐서 이후의 대선에서 캐스팅 보드가 된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3당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원내교섭단체 격이나 다름없는 국민의 당이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을 따온다?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북구갑 지역구 유권자인데 김경진 당선자 당선은 축하드리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예상입니다만 현재 북구갑에서 가장 중요한게 현 광주역에 활용여부나 KTX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 일은 농담이 아니고 나가리 될겁니다.(광주역이 ktx 입선이 제외되면서 광주역사 내의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매장들이 빠져버렸고 연달이 이쪽 상권 자체가 폭망해버렸습니다.) 최소한 어느정도 힘을 쓸수 있는 더민주에게라도 손을 댔으면 모르겠지만 국민의 당이 광주 챙긴다? 솔직히 말하면 국민의 당, 지역 현안 관심 1%도 없을겁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하고 호남의 더민주를 완전히 버리고 국민의 당을 선택하면 전국의 개혁세력과 호남지역이 분리되고 그 분리된 그들이 각각 고립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참 민주당이 타 지역에서 대승해서 원내 제1당을 해버렸네요...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일종의 소수자연대였던 호남지역세력과 개혁세력모두에게 예측보다는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왔어요
후추통
16/04/14 15:40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겠지만...광주 시민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죠. 더민주가 아예 망했으면 모르는데 더민주가 이겨버렸으니, 현 국민의 당 의원들이 더민주로 가지 않는 이상은 광주시 쪽 현안 사업들 전부 다 나가리될겁니다. 거기다 이제 더민주는 일단 호남쪽 눈치를 약간이라도 보던 형국이었는데 이제 그런 눈치 아예 안봐도 되죠. 전 정부의 호남홀대론이 아니라 지금은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호남은 이제 아예 동떨어진 지역이 되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여간에....말도 안되는 호남 홀대론이라는 거짓말에 휘둘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겠군요.
또니 소프라노
16/04/14 15:47
수정 아이콘
그게 더 민주가 수도권에서 레알 망했으면 그랬을텐데 (정확하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더민주가 추구하는 정치적 가치가 있고 명분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종편과 수구세력은 이번에 확실하게 야권세력 분열시키고 호남을 고립시켜서 장기집권할생각에 덩실덩실했을텐데 썜통이에요
후추통
16/04/14 15:54
수정 아이콘
단순히 호남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국민의 당을 조져버리는게 좋았습니다. 그게 전체적으로도 좋았구요. 일 개별 후보들 중에서는 신선한 인물도 많았지만, 개개면면을 살펴보면 그냥 구정물 그 이하인 후보도 많았습니다. 최경환, 박주선 등등...이 인간들 그냥 노욕이죠. 정치권력을 원하는 썩은내 나는 노욕...이 인간들 갈아버렸어야 지역 정계가 활성화 되고 좋은데 호남 홀대론이라는 거짓말 때문에 이들 또 뽑아줬습니다. 솔직히 최경환도 북구을 구역 잘 선택한거지 임내현이 또 나갔으면 북구 을도 이긴다고 못했을 겁니다. 지금 제가 비판을 가하는 박주선, 최경환 이쪽 지역구들은 대부분 과거 광주지역 내에서 경제력에서는 한가닥 하던 지역이었는데 광주시청 이전과 도심가가 상무지구와 주거지역이 수완지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도태되어 이 지역은 완전 고립화 되는 시점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무것도 못한 인간들이 아직까지도 여기서 의원질, 특히 박주선은 아예 당내 대선주자에게 총질까지 하는 짓 했으니...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2
수정 아이콘
뭐 뽑은 자기네들이 피해를 보면 다르게 생각하시겠죠...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사는 광산 을도 수완지구 뽕이 다 떨어져 가는데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권은희님 생각은 있으신지?
후추통
16/04/14 16:5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생각 없죠. 열린우리당하고 다른게,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호남의 지지를 받았던 영남인입니다. 즉 호남하고 영남하고 둘 다 먹히는 사람이었죠.(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주력 대권주자로 발돋움 한게 광주에서의 대승이 시작이었습니다.) 자 그런데 이걸 안철수 대표하고 비교해봅시다. 안철수 대표는 영남인입니다. 하지만 과연 호남에서 지지받는 영남인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당장 윤장현이 광주시장이 된것도 당시 민주당의 후신인 새정련 후보였다는 거에다가 이용섭, 강운태 둘 표가 갈려있었던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국민의 당 출신은 최소한 박지원이었으면 박지원이었지 천정배도 아닙니다. 즉 외연성으로는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중 차기 대선 주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루머로 들은 건데 지금 당선된 국민의 당 당선인들에게 압력을 넣어서 더민주쪽으로 입&복당 시켜야 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더군요. 당장 선거 끝나니 더민주가 1당이 되버리니 이제 끈 떨어진 뒤웅박이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거죠.
카라쿠라마을
16/04/14 16:22
수정 아이콘
진짜 후보가 너무 아쉬워요 호남 홀대론 솔직히 호남 사람들이 믿을까? 라며 의문을 던져봤지만 호남 사람들도 타지역 사람과 별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니 그걸 믿는 사람들도 많았을껏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국민의당이 1군중에 1군들을 후보로 내세우는 바람에 휴,, 더민주가 후보에 좀더 신경 써줬더라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카라쿠라마을
16/04/14 16:31
수정 아이콘
호남은 젊은사람들의 유입으로 이미 많이 빠져나가서,, 호남홀대론을 믿는 주요 층들이 중장년층이라는것을 감안해보면 뭐 답이 나온거 같습니다

이번 총선 20~30대 투표율이 낮은것도 그렇고 호남도 영향 있겠죠 안그래도 젊은사람들 유입으로 빠져나가서 인구감소중인 호남에서 중장년층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곳에서 국민의당이 호남판 새누리라고 생각하고 호남도 타지역과 별다를바 없다라고 생각해보면 호남홀대론이라는 거짓말에 휘둘린 대가라기 보다는 이해를 할수도 있는 부분이지요 호남의 젊은층은 더민주가 강세였고 중장년층은 국민의당이 강세인걸 생각해보면 그냥 호남판 세대차이라고 봐도 되죠 호남이 젊은 층들이 많았으면 호남홀대론이 먹혔을까요?
16/04/14 15:47
수정 아이콘
저도 북구갑이지만 어쩔수없는거 아니였나요? 정준호후보가 됐어도 과연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북구갑의원은 사표로하고 비례만 투표할까 생각하다가 고쳐먹고 투표했는데 답답할 따름이네요.
후추통
16/04/14 15:49
수정 아이콘
저도 정준호 진짜 보기 싫더군요. 아군 총질에...하지만 일단 뽑아줘 놓고 너네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란 식으로 엄포라도 줬으면 모를까....최소한 더민주 발이라도 묶어놓는 선택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빡이 친다는 거죠.
16/04/14 15:17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은 받은곳에서 푸시는게 좋습니다
10년째학부생
16/04/14 15:20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이라는 말은 좀 심한거 같은데요
16/04/14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호남, 광주토박이인데 호남에서 저런 반응은 기본적으로 피해의식이 깔려있어야 나온다고 보거든요. 혹시 글쓴분이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네요.
16/04/14 15:22
수정 아이콘
전 여기에서 받았네요.한분이 꾸준하게 극딜하시더군요.
16/04/14 15:2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의 여론이 그렇다면 모를까 선을 넘지 않았다면 몇분이 자기주장하는걸 뭐라고 할순없죠.
한글날
16/04/14 15:23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장난 아니던데요 뭐
빅뱅이론
16/04/14 15: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예시로 적힌 말들 여기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시노부
16/04/14 15:29
수정 아이콘
틀린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선 워딩을 택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16/04/14 15:17
수정 아이콘
선거 전의 이런 저런 예측들 보지 말고 결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려되었던 점은 야권분열로 인한 새누리의 대승이었습니다. 근데 결과는 지금 잘 아는대로입니다.
총선 전에는 저도 국민의당/ 안철수 싫어했었습니다만, 오히려 국민의당이 있었기 때문에,
수도권과 영남에서 선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심군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영남은 국민의 당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 1:1 지역이었고 한군데 국민의 당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안나네요.
16/04/14 15:22
수정 아이콘
영남이랑 강원도는 그냥 더민주가 미친 겁니다.
하심군
16/04/14 15:22
수정 아이콘
강원도...요?
아우구스투스
16/04/14 15:28
수정 아이콘
영서지방은 거의 5.5대4.5까지 따라잡았죠.
16/04/14 15:31
수정 아이콘
1:1로 이번에 지역구에서 지지율 제일 많이 따라잡은 게 강원도죠.
영남은 원래 김부겸문재인 이후 조금은 나왔고.
돌돌이지요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각자가 소신껏 투표하는 건데 그런 반응들은 그냥 무시하세요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호남이 더민주를 외면한 이유는 부실한 공천이 가장 큰 원인 아니었나요?

다들 어쩔 수 없었다, 더민주의 공천 실패라고 말씀들 하시는 듯 한데 왜 그런 외면받는다는 말씀을 하시는지..?
16/04/14 15: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안하고 그냥 호개론을 꾸준히 하시는분이 계시네요.
전 공천의 잘못이 가장크다고 생각하지만요. 체급을 맞춰서 붙여줘야죠.
MoveCrowd
16/04/14 16: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더민주당이 꽉 잡고 있던 지역이었습니다.
거기서 의원하던 사람들이고 또 출마할 사람들이 자기 조직 데리고 죄다 국민의 당으로 갔습니다.
그 것도 총선 4개월 전에요.
그런데 그 지역에 기존 출마예정자만한 중량을 가진 사람이 나와서 경쟁해달라고 요구하는건 너무 무리해보입니다.

게다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득표율은 5.5~6:4.5~4 정도 였는데 이 정도로는 호남 민심이 다 떠났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호남 토호세력의 조직력에 있었던거죠. 본인들도 자신 있으니까 안철수 따라 죄다 탈당한거구요.
16/04/14 16:58
수정 아이콘
원래 정치인은 다 자신이 있죠. 남아있던 박혜자의원만 바보되었는데 뭐 그건 놔두고 중량을 어느 정도는 줘야지
그냥 공부잘했던 젊은 변호사(인권변호사도 아닌 법무법인 소속)는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또 그 후보는 문재인 광주오지말라고 실축도 했죠.
조직력도 조직력이지만 공천도 개판이긴 개판이였습니다. 시너지효과로 망테크
MoveCrowd
16/04/14 17:02
수정 아이콘
공천이 개판이 아니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지역 조직 다 뺏긴 와중에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오라는 요구가 무리라는 겁니다.
앵간히 리즈너블하게 붙여둔 곳도 다 졌는데요.
16/04/14 15: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정말 꼬인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 게, 물갈이 하래서 기존인사들 쳐내고 새 인물 넣어보려고 하니까 기존에 지역구 기반 가지고 오래 해먹던 의원들이 반발해 탈당하면서 기둥이 뽑혔죠.

몇개월 남지 않은 총선이라 새 인재 발굴하고 지역조직 만드는 것도 거의 물리적으로 불가능해보였고, 영입인사들을 몽땅 호남에 투입해서 다 죽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당의 중진들도 각자의 지역구가 있는데 그걸 다 버리고 호남으로 달려가서 급 맞춰 붙는 것도 말이 안 됐고요.

결국 지역구 공천 퀄리티가 개판이 될 건 좀 뻔한 일이었는데, 여기에 문재인 고문이 가서 자기 대권 지지율을 담보로 사실상 협박을 건 게 문제를 이렇게 꼬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지를 호소하는 선에서 그쳤으면 모르되 은퇴얘기를 걸어버리는 바람에 비호남 유권자들이 유력대권후보가 자기 목까지 내놨는데 안 밀어주냐며 감정적으로 상한 모양새 같아요.

그냥 김종인 말대로 문재인이 호남방문을 안하는 것이 나을 뻔 했습니다. 감당 못할 말을 던지는 바람에 소득은 애매한데 본인 운신의 폭도 스스로 줄이고, 같이 가도 이길까 말까 한 대선에서 야권이 호남과 비호남으로 갈라져서 싸울 판이네요.
16/04/14 15:41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바람숲
16/04/14 17:52
수정 아이콘
물갈이 여론조사는 거짓이라고 판단하시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역시택신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더민주는 전국정당을 지향해야 하는 입장에서 더 이상 호남에 특별대우(?)까지 하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물론 전국에는 호남도 당연히 포함되니 앞으로 열심히 호남 새인재 발굴하고 지역 공략해야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지역민이 지역정당 지지하는 것에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다만 진정 지역을 발전시키는 형식의 지역정당이어야지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성정당의 지역주의적 작태는 솔직히 우리가 남이가 같은 식이었으니 문제지요.
수면왕 김수면
16/04/14 15:21
수정 아이콘
수도권 중산층의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 역으로 생각하자면, 자기들이 여태까지 딱히 호남에 적을 두지 않았고 정치적 스펙트럼도 상당히 다른 편인데 같은 계층으로 묶이는게 싫었을 수도 있었는데, 이게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가시적으로 갈라지는 결과가 나오니 편하게 깔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 진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전에는 왜 우리하고 같이 엮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같이 얽혀 있는 집단이니 까면 팀킬이나 트롤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자제를 한 편이었다면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겠죠. 생각해보면 호남에서도 수도권에 대해 고깝게 많이들 생각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우리가 이렇게 파쇼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야당을 지지하고 있(었)는데, 너희는 뭐하고 있었냐 혹은 니네 멋대로 갈아타냐 라는 식의. 비슷한 맥락의 균열은 이미 존재했고 이번 총선 결과에서 오묘하게도 그 균열대로 두 집단이 갈라져 나가면서 생기는 가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굳이 너무 서운해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캬옹쉬바나
16/04/14 15:22
수정 아이콘
더민주가 후보면에서도 질만 해서 졌습니다.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렇지만 정동영 살아남은 것은 너무 아쉽네요...큭...
스타로드
16/04/14 15:31
수정 아이콘
나름 박빙이었는데 안타깝네요.
소와소나무
16/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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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호남사람입니다만 호남 호남홀대론이 먹혔다 라는 점에서 이해가 안갑니다. 뭐 그점 뺀다고 해도 호남에서 국민의 당이 선전할 만한 이유야 충분했죠. 좀 더 결과를 봐야겠지만 더민주 같은 경우 호남에서 지지율이 안나오니깐 경상도 쪽에서 어느정도 지지율이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만약 이게 맞다면 더민주는 차라리 호남을 어느정도는 포기하는게 나을겁니다. 차라리 경상도쪽이 파고들 여지가 더 있어보이니깐요.
16/04/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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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동의하네요. 경상도를 파고들기보다는 콕찍어서 경남을 공략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경북보다는 좋아보이네요
누구말대로 호남은 호개론으로 찌그러져 있을테니까요. 문제는 그렇게 되면 정말 이제 루비콘강 건널지도 모른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지금이야 전략적 이혼이지만 이게 길어지면 사실상 이혼이 되는거죠.
하심군
16/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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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세대교체를 위해서 따로 호남 지역구를 일궈야죠. 어찌보면 더민주의 후진들에게는 잘된 기회일지도 몰라요. 그동안 저 맛있는 지역구를 중진들끼리만 나눠먹고 말이죠.
밀로세비치
16/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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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왜 국민의당을 지지하느냐 물어도 뚜렷한 답변을 받은적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머 그러나저러나 국민의당은 호남당이 되었으니 호남에 얼마나 잘하나 한번 봅시다 큭큭 호남사람으로 기대가 아주큽니다
친절한이웃
16/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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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이나 양향자는 괜찮은 인물 아닌가요? 그런 사람들도 떨어진 거 보면 호남홀대론이 제대로 먹힌 거 같은데요?
10년째학부생
16/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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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홀대론이 먹혔다기 보다는 실제로 홀대받았다고 느낀 사람이 많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없는 이야기 날조해서 퍼뜨린다고 그렇게 느끼지 않던 사람들이 죄다 갑자기 세뇌되어서 선거결과가 저렇게 극단적으로 나왔다면 국민의 당의 세뇌기술은 외계인을 고문해서 얻어낸 기술수준이겠죠.
花樣年華
16/04/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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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는 지역구를 잘못 찾아간 거라고 보면 되는데
문제는 이용섭이 떨어진 거죠. 그러니 수도권 더민주 지지층에서 호남, 특히 광주 보는 눈에 물음표가 떠버린 상황이랄까요...
16/04/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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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구 주민이 같이 근무해서 들어보면 어른들께서 이야기하길 2번이나 배신하고 시장출마했다 와 권은희 우리가 못 지켜주면 박근혜에게 작살난다(이건뭐 새누리당 180석 이야기 전제지만요)이런 민심+더민당 심판론이 먹힌거라고 할수있죠. 물론 결과론적 이야기지만요.
花樣年華
16/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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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장 새누리에 짐싸서 들어가려고 한 박주선은 되고 이용섭은 안되어버리고 나니... 광주 모양새가 이상해진 건 있어요.
모르죠 뭐... 얼마 안 있으면 나올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같은데에서 광주 사람들의 선택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런데서 광주사람들이 문재인을 어느정도 지지해주면 별 탈이 없을텐데... 잘못하면 뭐 더민주 VS 국민의당 을 계속 보는 거죠 크크;;;
16/04/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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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하는말이 양향자를 박주선에 붙였어야죠.
누가 공천했는지 몰라도 손가락을 콱~
이용섭 전의원 산악회도 따라가보고 해서 보면 정말 사람 좋습니다.
그놈의 시장에 왜 그렇게 집착해서 인기를 다 빼먹은건지 몰라도요.
그리고 이용섭 전의원과 박주선 의원은 급이 다르죠.
박주선의원은 정말 안잡히는 최고의 탱커느낌입니다. 데미지를 받고 받고 또 받아도 그냥 하도 해서 그 지역 유권자들도 내성이 생겨버린 느낌이죠. 이용섭 전의원은 뭐랄까 승승장구하다가 한번 삐끗하니깐 잘 안풀리는 느낌인데 그래도 꼭 다시 보궐로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타지역에서 보란듯이 금의환향했으면 좋겠습니다.
花樣年華
16/04/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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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뭐 개인적으로 호남출신에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니만큼 일각에서
이참에 호남 고립시키고 PK로 가자...
이런 말 들으면 뜨끔하긴 합니다. 그건 아닌데... 싶고요. 그래도 까놓고 말해서
그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은 없으면 하는 바람은 있어요.

양향자를 박주선에 붙였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백번 동감합니다. 양향자를 왜 그리 빨리 뿌렸는지 원....
16/04/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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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가서 보니 본인이 험지출마를 하겠다고 했다지만 아니 일단 이기는 선거를 해야할것 아닙니까~
노답입니다. pk로 가자가 실제로 일어나는 순간 뭐랄까 정말 재미는 있겠네요.

각자 지역감정 총출동에 우리가 남이가로 시작해서 거시기로 이어지고 몰라유까지...수도권지역은 출신지역 전수조사 들어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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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이요? 뽑아줬더니 광주시장한다고 2년도 안채우고 때려쳤다고 어르신들이 되게 싫어했습니다....광산 을은 결국 40-60대의 승리에요.
소노시온
16/04/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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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은 몰라도 양향자는 아니죠. 되도 않는 삼성유치 공약 내세웠다가 삼성이 반박하는 바람에 광주 사람들 개쪽을 주고 분위기가 확 식었죠.
Madjulia
16/04/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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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좋은인물 맞죠. 하지만 체급차가 있다고 봅니다.
천정배가 다른분들 시각은 어쩔지 모르겠는데 이쪽에선 너무 거물입니다.
제가 또 태생이 목포이다보니 더욱더 과대평가일수도 있겠지만요.

제 선거구가 북갑인데요.. 정준호 김경진입니다.. 결과는 잘 아실테고.

호남홀대론은 먹혔습니다. 부동산 갈때마다 나오는 어르신들의 더민주 비토 많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또 대선은 안철수보단 문재인 지지한다네요? 모르겠습니다 잘.
지나간자리
16/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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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기억으로는 새누리지지자 라고 하셨었는데~
이글 보면 안철수 지지자였다가 흑화하고 돌아섰다고 하시고 새누리당 원래 싫어했다고 하시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는 말인가요?

여튼 저는 국민의 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좋은결과를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의 과반을 막았습니다. 이상황을 즐기시지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끼리 싸우는것은 그만뒀으면 좋겠네요.
카라쿠라마을
16/04/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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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지지했다가 안철수 사퇴이후에 정치에 환멸을 느껴서 잠시 새누리당으로 간것이였죠 그러다가 다시 야당지지자로 돌아온것이구요

그 글도 정확히 보면 새누리당을 제대로 지지한건 아니다 라고 적어놓았구요
지나간자리
16/04/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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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러시면 그냥 이 순간을 그냥 즐기셔도 될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서로 상처주는 글들 많이 올라오지만, 그 글들이 여론을 대변해주는 글들은 아니니까요.
16/04/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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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긴 하죠. 단 한번의 선거로 그 동안 지지해준 지지기반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지지층이 이렇게 많다는게...
부울경도, 수도권도 다음 선거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왜 이곳에서 자신들의 지지가 확고하다고 믿는 걸까요?
발라모굴리스
16/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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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론 퍼뜨리는 사람들 진짜 야권지지층인지도 모르겠고요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서운해마세요
Sns여론이 맞는거였으면 문재인 대통령 8년은 했겠습니다
종편이 떠드는게 실제 여론이 아닌것첨 sns여론도 실제여론 아닙니다
Rorschach
16/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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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살아남은 거 봤을 땐 살짝 제 고향 경북의 느낌을 느끼기도 한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실제로 호남홀대론이 좀 먹혀들었다고 생각도 하고요.
그래도 대부분은 공천 문제도 있었고 후보도 질만해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북 지역 조차도 공천 진짜 이상하게 하면 무소속이 당선되기도 하고 그런데요 뭐;; (물론 그 무소속이 공천 못 받아서 탈당해서 나온 사람이라서 별로 의미는 없지만...)
소와소나무
16/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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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요인을 보면 호남 선택이 이해가 가다가도 짜증나는 부분이 정동영 당선입니다. 게다가 하필 제 고향이에요 하아...상대방이 완전 별로였음 인지도로 이해하겠는데 나쁘지도 않았단 말이죠. 정말 선거 기간 내내 더민주 호남에서 망하든 말든 정동영만 떨어져라 라고 그리 빌었건만...
Rorschach
16/04/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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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하긴 저야 지금은 주소지가 서울이긴 한데 제 고향 당선자는 김석기......
더 슬픈건 공천 불복으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왔던 경쟁자가 정종복인데 지역발전적 측면에서 보면 차라리 김석기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는거죠... 이 무슨...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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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가...너무 네거티브만 반복했죠. 정동영 보좌관 출신 아니랄까봐. 니가 잘할걸 얘기했어야지...
16/04/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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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더민주 안찍어준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호남호남 더민주 지지자들이 말하는게 이상합니다

더민주가 경상도에서 이기면 지역감정의해소 이러면서 환호하고 막상 호남이 다른당을 지지하니 안좋은 소리만 돌려돌려 말하네요
..
16/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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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정운천 당선은 말씀하신대로 지역감정 해소로 볼 수 있는데
민주당을 깨고 나온 호남 지역 인사들인 국민의당은 아니잖아요.
맥락이 다릅니다.
16/04/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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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매도할필요가 있나요?
배신이네 실망이네 하면서 국민의당에 준표를
매도할 필요는 없잖아요
16/04/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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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단일인격체로 누구와 그렇게 견고한 신뢰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배신입네 실망입네 하는 것은 애초에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일부 지지자의 현상에 대한 이해가 인식 범주를 넘어서니 균형을 잃고 일시적인 감정적 분출을 하고 있다고 이해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6/04/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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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정치를 깊게 보지도 지지 하는 정당도 없는 이입니다..

뭐가 되던간에 먼저 탈당을 하게된 이유가 문제 아니었을까요 어느정도 챙겨주면서 요구할건 요구했어야 했는데 서로간의 이익을 위해 모인 정당이라는 단체가 그렇듯 서로간의 조금더 큰 이익을 위해 탈당 하게 된것 역시 둘다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그래도 1-2석은 차지할줄 알았는데 신기하군요. 거기다가 비례대표의원 수 13 13 이면 뭔가 이상하구나 하는 생각이.. 지역구에서 압도적인데 비례는 같다는건 참 그렇군요
불타는밀밭
16/04/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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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해석은 이번 승리는 반새누리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라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더민주가 잘한게 아니라

일단 새누리 하는 꼴 뵈기 싫으니 2번 찍는다. 그렇지만 더민주 늬들도 잘하는 거 없다. 내 비례 표는 3번 간다.
바람숲
16/04/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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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광주에 누가 코스트코 유치 공약 안해줍니까? 삼성카드도 만들었건만. 대전코스트코 한번 억지로 시간내서 다녀왔드만 진이 빠져서 다시는 못가겠어요.

코스트코도 없는 광주시민은 그냥 웁니다.


추가로 이소라가 광주 한번 내려왔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제가 서운한 거 하나 말하자면

문화전당 이맹박이가 방해했다는 둥 어쨌다는 둥 이제 겨우 완공됐는데 운영비가 없다는 둥 어쨌다는 둥
그럴듯한 콘서트도 아직 하나 안 여내요. 건물은 잘 지어놨드만.

정치야 알아서 잘 하겠죠. 추가로 경제 좀 살려주세요. 낙숫물좀 광주도 받아먹게.

광주의 선택을
이해못하겠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다 한들 그게 실체적 진실을 아니니까 노여워 마세요.
게다가
텍스트에서는 더 논리적이기 마련이니 이해못하신다고 표현되는 게 당연합니다. 저도 제 생각과 다른 광주의 선택이 납득 잘 안됩니다. 다만 여기 살고 있으니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지. 그리고 여기사는 사람들 기대대로 좋은 변화가 있어서 결과적으로 현야당의 여권 재진입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16/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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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유치공약이 오히려 지역사회에는 악영향이라 그런 공약은 없을거에요
그런의미에서 담양이나 나주 장성 화순 이런곳에 공약한다면 그리고 고용을 유치한다면 더 호재아닐까요?담양 메타프로방스코스트코, 나주 혁신도시 코스트코, 등등 물건 사고싶네요
바람숲
16/04/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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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야 할 이유는 없구요. 나주면 대박. 목포나 순천이여도 행복할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나주가 어렵다면, 전남 중에는 아마 순천일 거 같네요.
이정현씨가 재당선도 되었고 순천이 예산대박에 이어 코스트코 유치도 하길 바랍니다.
Daniel Day Lewis
16/04/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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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순천 코스트코 입점을 김광진 의원이 기를 쓰며 막았죠. 그래서 지역구에서 김광진 싫어하는 젊은 사람도 꽤 있더군요. 순천도 지역민심이 구 도심권 중장년층과 외곽 신시가지 쪽의 젊은 층 민심이 상당히 달라서 못들어올 것 같아요.
드러나다
16/04/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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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들의 국민의당 지지를 존중합니다. 이렇게 용감하게 신당을 밀어주는 모습에서 이것이 호남의 시민의식이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Tk가 아직도 과거의 성역과 신화, 관성에서 편안해하며 쇠락해가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선택이네요.당당히 요구하고 표로서 평가하는 호남인들을 응원합니다.
16/04/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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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고 호남정당을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거 주로 제가 쓰는 표현인데.... 기분이 나쁘셨다니 뜨끔하네요. 호남거주하시는 분이라면 기분나쁘게 들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치만, 냉정하게 따져보자면 한지역의 색이 너무 강해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압도적인 인구수를 자랑하는 영남이라 해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 호남지역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요.
호남사람 입장에서는, 그동안 열심히 민주당 찍어왔는데 호남지역에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다...라고 충분히 화날만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DJ나 노무현 정권에서 호남지역을 특별히 홀대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질만해서 졌다고 봅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호남에서 해온 업보를 한번에 몰아서 받는 것 같아요. 호남지역 공천도 잘못한 것 같고요.
한가지 재미있는건... 결과적으로 호남에서 참패한게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다는 거겠죠?? 허허...

조심한다고 조심했지만, 제가 단 이 댓글의 내용역시 호남 분들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비타에듀
16/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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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고 호남정당을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

그 말 자체가 호남 사람입장에선

"아 민주당/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제까지 호남을 정말 장기말 취급하고 호구 취급했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어제부터 몇몇 사이트에서 그런 이야기 나오는데 다음 총선-지선때도 안 밀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제까지 호남에서 몇십년동안 제대로 꿀빨아놓고 한번 투표 안해줬다고 그런말은.. 참나...

민주당이 얼마나 수도권에서 기반 잘잡아 전국정당되는지 두고보겠습니다.
역시택신
16/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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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당을 탈피한다는 말이 호남을 앞으로 X무시한다는 말은 아니지 않나요? 다만 저는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한다면 호남이 우리의 정치적 고향 이런 식의 말은 이제 손해가 된다고 봅니다. 물론 518의 이념을 지고 가야 된다고 봅니다만.. 그냥 이제 다른 지역 대하듯이 호남도 꾸준히 새 인물 발굴해서 지역밀착 접근 전략으로 가야 된다고 봐요. 특히 전북은 이번에 석패한 지역구가 많으니 이런 식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더민주가 4년뒤에는 충분히 되찾아오리라 믿습니다.
16/04/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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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민주 정치인이 아니므로 저에게 뭐라고 하실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어린시절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부터
왜 호남사람들은 저렇게 민주당에 몰빵을 할까...?? 저래봐야 정치인들이 더 호구로 알텐데... 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번에 정운천이나 이정현이 된 것도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만 될 이유가 있나요?? 새누리도 되야죠.
저는 우리나라 지역주의가 워낙 기형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억지로라도 호남지역에는 새누리, 영남지역에서는 더민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비타에듀님과 제가 말하는 주제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호남계 국회의원들을 제외하면
소위 친노라 불리는 문재인 지지층이나 반새누리 야권지지층 상당수 사람들은 호남에게 몇십년간 신세졌다는 부채의식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당연히 고맙긴 할겁니다.)

그리고 저는 더민주를 계승해야하는 정치인 입장에서 말하는게 아니라, 일개 유권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거고요.
냉정하게, 저 같은 친노 문재인 팬이 호남이 수십년간 더민주를 찍어줬다는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호남 몰표보다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받고 싶어하는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물론, 호남지역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혹은 이런 미숙한 표현 방식에 서운하실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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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총맞아 죽으면 새누리당 찍을 생각 못합니다. 광주는 이래서 어쩔 수 없이 반 새누리였죠. 뭐 새누리당이 안된다 안된다 하는데 통진당이 제일 많이 된 곳이 광주이기도 한거 보면....사실 국민의 당 압승은 당연했을거에요...
16/04/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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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광주의 억울함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치만 호남지역 유권자라면 호남홀대의 분노와 억울함이
그동안 이 지역주의를 이용해먹은 새누리당과 호남지역 일부(상당수?) 국회의원들에 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얘기가 돌고 도는 것 같은데... 전 그래서 새누리당이 싫고, 국민의당 호남의원들이 싫네요. 하하..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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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그래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아버지는 죽어도 안바뀌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또 차별당하고. 더민주가 좋은 공천하길 빌어야죠
16/04/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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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호남의 딜레마 같습니다...
모르긴해도 다음 공천에서는 이번보다 낫겠죠. 다음 총선에서는 이번 같은 기적이 일어나질 않을테니.. 크크
후추통
16/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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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서운하지 않는 호남인이고, 국민의 당에 맡겨두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국민의 당은 호남인을 자기들의 인질로 잡았으면 잡았지, 지역 현안이나 예산안에는 절대 신경 안쓸거라고 봅니다. 사실 호남 홀대론이라는 말 말이 안됐습니다. 당장 아시아 문화전당이나 기타 다른 예산 까지 감안하면 타지역에 반발까지 살 정도로 호남 신경써줬던 정권이 노무현 정권이었습니다.(참고로 저 그 시절에 그쪽 계열에서 일하시던 몇분하고 친했었습니다.) 그런데 호남 홀대론이라....

일단 당분간 광주 경제는 박살날거라 생각합니다. 기아차 같은 경우 최소한 정치인들 입김 무서워서라도 광주에 붙어있었고 과거 광섬유를 비롯한 광산업한다고 예산받아서 난리친적 있었는데 지금은 광산업에 광자도 없죠. 근데 이제 단지 원내 교섭단체인 국민의 당 눈치봐서 붙어있는다? 말이 안되죠.

제 지역구 의원 갈라고 지역민심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일단 갈았으면 공약이나 지역현안 같은것으로 개개로 파고들어야 했는데 국민의 당이건 더민주 후보건 간에 하는 소리는 항상 호남의 아들이다. 지역 토박이다 하는 말로 끝이었습니다. 솔직하게 가장 투표하기 싫었던 때였습니다.

안그래도 광주 지역 일자리는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인데......
16/04/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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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번에 호남에서 국민의당 몰표가 나온게...
설마 호남 스스로 고립되려는 의도는 아닐테고... 국민의당 위주로 야권을 재편하라는 호남유권자의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제가 광주 유권자였다면, 절대 국민의당에 몰표주지 않을 겁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지나친 편중현상은 좋지 않죠...

.... 저 같았으면 애초에 천정배나 정동영, 주승용 같은 호남팔이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았겠네요... 더민주가 이번에 정말 어지간히 못했나봅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26
수정 아이콘
정동영 빼곤 사실 무조건 당선각이라고 할만큼...더민주 후보가 구려서...
16/04/14 16:34
수정 아이콘
전남, 광주에서는 그렇지만 전북은 좀 다르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전주지역도 3곳 모두 초 박빙이었고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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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호남 홀대가 시작될겁니다. 더민주도 신경 끌꺼고. 국민의 당은 더더욱 신경 끌테니까.
후추통
16/04/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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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너네들이 호남 홀대론 말했으니 정권교체 되면 진짜 호남홀대가 뭔지 보여줄게." 라고 하면 어느 누구도 이걸 파고들순 없죠. 전북 전남이면 모르는데 새누리당의 과거 전력에 너무나도 상처를 입은 광주가 새누리 뽑아줄 이유도 없고요.

국민의 당은 단순히 그나마 먹힐 동네가 호남이라서 된거죠. 솔직히 말해 이동네에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 있었다면 박주선이 동구에서 지금까지도 못버텼죠.
16/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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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지역기반이 없으면 힘들지 않나요!?
이번 선거에서 돌아선거처럼 경기도,충청권은 선거때마다 온도차가 있는것 같은데요.
16/04/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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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에요. 호남을 버려버리면 소선거구제에서 잘못하다가 쫄딱 망하겠죠.

저는 그래서 '호남을 버리자' 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호남색을 빼자' 라고 말하죠. 죽자고 호남에 집중할게 아니라 전국 골고루 집중하자는 겁니다.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충청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에 좀 더 집중하고... 전국 골고루 기반을 두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더민주가 이번에 호남에서 참패한거 별로 걱정안하네요.
더민주가 열심히 하면 당장 다음 총선에서도 전북지역 상당 수, 전남과 광주 일부 지역은 충분히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16/04/14 16:17
수정 아이콘
이런말씀이었음 워딩을 잘못 선택하신듯
첫댓글의 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자는 빼셔야될것 같습니다.
16/04/14 16:2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예전에 자주 써왔던 워딩이라....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적어뒀습니다.

너무 제 생각만 몰두해서 쉽게쉽게 말을 내뱉었어요... 앞으로 주의해야 겠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16/04/14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호남 사람으로서 굉장히 서운하거든요...
마치 대역죄인 된듯한 이 더러운 기분..
물론, 저는 더민주가 호남에서 밀린게 참 가슴아프고 여전히 더민주 지지자이긴 하지만..
싸잡아서 비난 받는게 참 거시기 허네요...

지금의 영호남으로 정당이 분리된 뒤로 단 한번도 지지를 굽히지 않았었는데
그러다, 이번에 한번 제3당을 지지했더니... 자기들 이익만 생각한다며 비난받고

"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고 호남정당을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
이 표현은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현 제1야당의 뿌리인 호남을 버리시면 수도권에 아주 넒게 포진해 있는 호남인들에게도 계속 해서 지지를 받으리란 보장이 없거든요.

야구로 예를 들자면 기아가 잠실, 목동에서 경기 하면 홈팬보다 기아팬이 많은걸 봐도 알 수 있듯 수도권에 호남 출신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비호남 출신이면서 더민주 지지자들만 진정한 민주주의자 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호남 출신으로 현 만40세이고 서울에서 11년을 살아본 저로선 호남 출신들이 서울에서건 고향에서건 그동안 얼마나 배척을 받았는지 말씀드리면 믿지 못하실 부분도 있을거 같네요...
뭐.. 100% 이해해달라 하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비난은 안했으면 합니다.
16/04/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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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제가 제 생각에만 너무 몰입하다 보니 표현이 심했네요. 죄송합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호남유권자를 비판하는 사람이 됐는데... 저는 비판같은거 안했어요..
당장 선거에 이겼는데 제가 뭐하러 호남사람들을 비판할까요. 기분좋아서 방방 뛰고 있었죠. 흐흐
정동영 당선된거만 조금 징징거렸지....
쑥호랑이
16/04/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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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폭넓게 분포한 호남인이라는 표현에, 저도 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 호남인이라고 하며 뭉뚱그려진 상당수는 지금 시점, 호남인 2세쪽 역시 많다고 해도 좋을 겁니다. 제가 바로 그 예시네요. 아버지도 전남, 어머니도 전남. 저는 이제 겨우 만 서른이고, 서울에서만 30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려고 모인게 아닌데 자라난 곳이 관악구라 그런지 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성장배경을 지녔더군요. 그래서 느끼는 것도, 느껴온 것도 거의 비슷합니다.
호남출신이 얼마나 배척받는지는 덕분에 많이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니, 설라디언이라 불리는 저희도 비슷하죠. 설라디언의 가장 큰 특색은 어디 사람이냐고 물을 때 서울 사람이라고 고향을 세탁해 대답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서울사람의 정체성이 있어서 그러는데 그걸 뭐라고 하냐, 뭐 그런 허탈함이 추가로 있어도 - 비슷하겠지 뭐.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아니더군요. 어디까지나 저희는 수도권 사람이고, 수도권 이익이 우선인데 왜 우리가 호남으로 엮여서 호남 구시대사람들 춤판을 봐야 하는지, 투표권 받은 이래 민주당 철밥통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예, 수도권 정체성, 특히 서울 태생의 정체성은 호남과 전혀 다르더군요. 저에게는 고향이 아니라 아버지의 고향이라서 그럴까요? 하지만, 반대로 저희에게 분노가 없다고 생각하시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10년 남짓 민주당 철밥통 해줬더니, 호남 이익과 다르다며 호남 강자들이 나가서 세운 당. 그걸 보면서 반 새누리 말곤 전혀 다르다고 느끼지 않을 거라고 정말 믿으십니까? 제가 그동안 투표해줬던 건 그낭 호남표였던 것 같아 정말 싫다는 감정이 들더군요. 달랐습니다. 저는 그냥 호남당에 투표했던 거, 그런 생각을 막을 수가 없더군요. 그게 총선 직전까지 들던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야 호남표가 아니라, 설라디언으로서 더민당에 투표했다 싶어서 위화감이 사라졌습니다. 부모님은 국민의당, 저는 (그리고 제 친구들은) 더민당. 잘 갈라진 것 같고, 전 지금 상황이 좋습니다. 이런 감정들을 저 역시 100프로 이해해달라는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그동안의 (호남정당으로서의) 민주당표에 대한 배신감이 없지 않으며 그 결과가 호남과 국민의당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 그런게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정이 터지는대로 댓글을 써서 글이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이 부분 죄송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16/04/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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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죄송하실거 없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제 친척 조카나 동생들 보면 딱 쑥호랑이님과 같은 생각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제 의견을 그 친구들에게 주입하려 하지 않습니다.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서운해 하는건 비난 받는겁니다.
자기 지역 잇속만 챙겨온 쪼잔한 사람들이었다는 말들과 함께요..

탄핵정국에서 골수 호남지역 의원들에게도 외면받고 갈라져 나온 열린우리당에도 압도적 지지를 해줬던 호남이거든요..
그런건 다 잊어 버리고 딱 이번 한번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에 몰아줬다고 골수 새누리 지지자들보다도 더한 욕을 얻어 먹고 있는게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그렇네요.
쑥호랑이
16/04/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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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부분은 또 제가, 혹은 저와 비슷한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죠.
갈등을 키우려는 사람도, 정말 배신감을 느낀 사람도, 혹은 아무렇지 않게 전략투표한 사람도...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갈등양상도 다양해서 정신 차리기 어렵네요.
아무튼 배신감과는 별개로 비난할 이유가 있는지, 그에 대해서는 친절한 메딕씨님 말씀을 보며 조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친구들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서는 국민의당 놓고 유행하는 모든 넷 슬랭이 죄다 나왔는지라...조금 저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Igor.G.Ne
16/04/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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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람한테 '더민주는 이제 호남은 국민의당에 맡겨두고 호남정당을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하면 배신감이 상당할겁니다.
전국이 민주당에게 등을 돌리고, 심지어 중앙에서도 '탈호남'을 외치며 호남을 대놓고 짐짝 취급하던 시절에도
'그래도 1번은 안된다'면서 민주당을 밀어주던게 호남사람들이었는데요.
16/04/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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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 부적절한 워딩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근데 전국이 민주당에게 등을 돌리고... 라는 건 열린우리당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 그때 가뿐하게 열린우리당으로 갈아탔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이랑 갈라선건 좋지 않았던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닭장군
16/04/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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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국민의당에 맡겨 둔다뇨. 그러면 안됩니다. 경쟁 해야죠. 경쟁이 없는곳에 물이 고이고 썪는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 아닙니까? 이건 호남이고 자시고 간에, 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로 무슨 국민의 당에 맡기네 뭐네 하는 생각은 하면 안됩니다. 어느 지역이든 파고 들어서 경쟁 해야죠. 그리고 좋은 정치상품(뭐가 되었든)으로 인정받고, 좀 거친 표현이긴 하지만.. 당당히 지역을 접수(?)해야죠. 안그렇나요? 흐흐. 이제야 말로 호남이든 민주당이든 서로 구질구질하게 굴지 않고, 정치인은 당당히 정치상품으로 경쟁하고, 유권자는 정당들 경쟁시켜서 당당히 정치 상품을 보고 간택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택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당이 될 수도 있겠지요.
16/04/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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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몽땅 포기한다는 건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전라도건 경상도건 모두 경쟁해야죠.
16/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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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에서 해먹고 똥싸고 국민의당으로 갈아탄 호남 의원들 대부분 당선된게 지역에 얼마나 도움될진 의문입니다.
밀로세비치
16/04/14 15: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캬옹쉬바나
16/04/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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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사람이 안 바뀌었는데, 정당 바뀐다고 바뀔까요? 안 바뀝니다. 중요한 건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정현, 김부겸도 당선 된 거죠
타마노코시
16/04/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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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사실 제일 이해 하기 힘든게 이거예요..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7
수정 아이콘
그거. 전남권은 그전부터 서로 똥싸고 해먹던 사람들이 똑같이 더민주랑 국민의 당으로 당만 바꿔서 나온거라서 다를게 없습니다. 또이또이하죠
16/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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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부터 있었던 일들이었고, 그래서 체급차가 났던거에요.
더민주에서 이런걸 몰랐을일을 없을테고 정작 더민주후보들은 이제 초짜 후보들을 대거 내놨으니 호남쪽에서 할말은 해야하고
국민의당후보들은 이미 지지기반이 있는 사람들이고 상대가 안되죠. 답답할 노릇입니다.
순례자
16/04/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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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위 힝님이 거칠게 말한거 순화시킨버전으로 아래에 한번 댓글 적었습니다
호남홀대론이 사실이라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역의원분들이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갔는데 이분들이 광주에서 다 당선되어서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못한것을 고쳐야 할텐데 어떻게 고쳐야 하는건지
16/04/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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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좀 공감하네요. 당 이름만 바뀌었지 호남은 계속 지지하던 사람을 여전히 지지한 셈이라... 근데 홀대론의 가장 큰 책임은 이 당선자 분들이 쥐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카라쿠라마을
16/04/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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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가 문제죠 국민의당은 호남에 몰입하려고 1군중에 1군을 내세웠고 반면에 더민주는 그러지 못한 후보가 태반이니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힘있고 인지도 있는 새 후보를 원하는 거였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기존 후보에 표를 준거죠

양향자 후보도 문재인 후보의 유세때문에 온라인서 인지도 좀 올랐지만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인지도가 없어요 더민주의 패착이죠 어찌보면 이걸로 이득본것도 맞지만
타마노코시
16/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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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사람도 아니고 수도권에서 반새누리로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더민주의 공천이 잘못되었어도 한참 잘못됐다. 그리고 이들은 확실히 득표율로 심판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인물을 달라고 외치고, 호남에서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식으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면서 결국 탈당하여 옮겨간 현역 의원들에게 다시 손을 들어줬습니다. 나름 경선도 하고 지역구에 신경쓰며 뽑은 사람들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공천이 그래도 성에 안찬다 할 수 있지만, 결국 결과로 보면 탈당해서 나온 현역들이 살아남고 압승의 원인은 호남홀대론이다. 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호남홀대라기에는 애매했고, 호남홀대가 있었다면 그것은 지금 현역으로 남아 있는 호남중진들이 (최소한 더민주와 함께) 책임져야할 일인데 말이죠.
호남홀대와 현역중진들의 생존 이라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결과가 호남의 선택에 대해서 잡음이 나오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진 이유가 더민주의 호남심판이었다면, 국민의당으로 나온 더민주 시절 현역의원들이 당 가릴 것 없이 낙선해야됐습니다.
인물론과 지역밀착형 의원을 원했다면 조직 깨고 나간 사람들에 대한 일정부분의 심판이나 전략공천 후보들의 탈락이 먼저가 됐을 겁니다.

결국 국민의당이라는 당적만 바뀌었다 뿐 네임드는 살아남았으며, 이들은 결국 더민주의 공천권 제한을 거부하고 뛰쳐나왔기에 국민의당에서 공천권을 쥐고 흔들겁니다. 그럼 결국 호남에서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아닌 국회의원이 모든 걸 쥐락펴락 하는게 되버리는 지금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라 봅이다.
16/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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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제 호남영남 이런거 지역주의 좀 다 극복해야죠. .호남의 위대한 선택이니 반대의미로 호남의 세속화니 뭐 이런 레토릭들도 이제는 무의미하단 느낌.
한글날
16/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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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의 패배는 친노패권주의도, 인물도 아닌 더민주 자체에 있었다고 봅니다.

정작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을 보면 문재인을 싫어하는 것도, 안철수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국민의당 인물도 보면 호남에서 몇번이나 당선되었던 구태 의원들이 대부분이죠

그저 민주당을 흔들어보고 싶었던 거에요. 더 이상 집토끼가 아니라는 선언을 한 것이죠

호남홀대론이 하루이틀 사이에 생겨난 것도 아니고 수십년간 민주당을 지지해 줬는데 호남에 해준게 뭐냐는 해묵은 감정이 제3당이 생기며 일시에 폭발한 거에요

그 점을 국민의당은 제대로 찌르고 들어온 것이고, 더민주는 대응을 제대로 못했던 것이죠

호남도 이제 산토끼가 되었습니다. 더민주가 호남당을 탈피해서 호남도 전략적으로 대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호남이 바라는 그림이겠지요
16/04/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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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이해하는데 결과는 흉할것이기 때문에
16/04/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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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데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정당이라는 측면에서 호남인들이 더민주에 가지고 있는 감정과 영남인들이 새누리에 가지고 있는 감정이 비슷할까 궁금해집니다.
건이강이별이
16/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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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남에서 태어나서 호남에서 자란 호남사람인데 솔찍히 실망했습니다.
첫번째로
결국 1번당을 이기려면 영남과 호남의 체격 차이로 영남 vs 호남의 구도에서 탈피해서 전국정당으로 가야하는데
자꾸 지역주의를 대놓고 건드리는 국민의 당을 지지한다는 것이구요
(제가 호남 사람들을 높게 평가했나봅니다. DJ이후로 호남은 지역주의가 아닌 상식에 기반해서 투표한다고 믿었었거든요)

두번째로
호남을 홀대했다는데 그 실체를 모르겟고.(친노패권주의와 더불어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잘 아시는 분은..)

세번째로
두번째가 맞다고 해도 국민의당으로 갈아탄분들 그 분이 그분인데...??

애시당초 안철수대표를 지지했었는데 탈당과정과 결정적으로 호남 타령 하는것에 안티로 돌아선지라..
뭐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 특별히 민주당 지지는 아닌데.. 반 1번당은 확실합니다..
예전에는 문제 생기면 눈가리고 아옹이라도 했는데 이젠 뭐 다 아시다 싶이 "아 몰랑! 어쩌라고"이러잖아요?
여기선 이래서 된다는걸 깨뜨렷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정말 저도 기쁜데..
대놓고 지역주의요!! 이러는데 뽑아준것에서 좀 실망했습니다.. 애초에 기대가 너무 컷던지도.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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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만 믿고 가기엔 인물이 막장이라서죠. 양향자라는 사람 빼고 까놓고 광주 시민에게 호의적이고 절박한 사람이 있었나요.
건이강이별이
16/04/14 17:02
수정 아이콘
인물론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사실 독식 수준이니까요. 사실 6:4 정도만 되도 이렇게 실망은 안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독식할만큼 인물이 상대가 안됬나요? 그리고 홀대했다면 그 사람이 그사람인것까지 감안해서..
그냥 그당 자체를 밀어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전 전북이라 광주쪽은 사실 잘 모르겟습니다.

여담으로 농담삼아 정운천 저 아저씨 진짜 끈질기게 오래한다고 우스개 소리 했었는데.. 과정이야 어찌됫건 되버리니..
뭔가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 그렇게 오랜시간 공들였으니 할만했다?? 한번 공약지키나 지켜보자 정도...
(사실 다음에도 나왔으면 한번 찍어줬을지도..)
정동영은... 후..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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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용섭 빼면 5:5란 느낌이 드는 후보도 없습니다. 광주는 말이죠. 진짜 이기려고 하는건가 생색내기인가 생각이 들정도?
바람숲
16/04/14 17: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한데요. 저도 정치에 그리 관심은 없는지라 일명 네임드 의원말고는 잘 모르고 따라서 다른 지역구 공천을 평가할 입장은 되지 않습니다만

광주 공천은 정말 엉망입니다. 이용섭만 아쉬운데 그 또한 광주 막장공천을 책임진 느낌이고 양형자씨는 개인적으로는 무지 아쉽지만 천정배는 솔직히 네임드 아닙니까? 주승용인가 하는 사람처럼 막가파도 아니고요. 양형자도 오히려 삼성 전기차사업이 어쩌고 하면서 누가 들어도 뻥카아니냐고 의심할 공약을 해서 분위기 더 망쳤습니다. 광주에 그리 중요한 사업을 유치시켜준다면 누가 믿습니까? 중앙당 차원에서 혹은 대권후보가 말하는 것도 아니고. 일개 후보가 ...

다른 후보들은 뭐 그냥 광주사람이라 내놓은 거 같습니다. 신인들이 본인의 비전을 보여 주기가 어려운 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어느 정도의 조화가 있어야지요.
친절한 메딕씨
16/04/14 16:30
수정 아이콘
딱. 저랑 포지션이 정확히 일치하네요..

제 바로 옆동네에 정운천이 당선되고 보니 정말 기분이 더럽습니다.
국민의당으로 나와서 2위와도 큰차이로 3위로 밀린 장세환 후보가 굉장히 원망스럽습니다.
김성주 의원도 참 안타깝네요..
정동영 꼴뵈기 싫었는데..

호남홀대론의 실체????
https://www.youtube.com/watch?v=kkyn6zj9-tY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전남대 철학과 교수님께서 나와서 얘기 하십니다.
해당 부분은 1:05:45초 경 부터입니다.
어찌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또 잘 듣다 보면...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갈길이멀다
16/04/14 16:44
수정 아이콘
전주에 연고는 전혀 없지만 주소지가 여기로 되어있어서 정운천 지역구에서 투표했습니다. 저는 2번 찍었고요. 새누리는 싫지만 정운천과 이정현 당선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언젠가는 광주에서도 여당 후보가 당선되길 바랍니다. 물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뛰어난 인물이라는 전제 하에 말이죠. 지역주의가 사라져야 국민전체가 윈-윈할수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다다다닥
16/04/14 17:25
수정 아이콘
저 철학과 교수님의 말을 들으니까 전 오히려 더 혼란스럽네요.

교수님과 총수의 말을 요약하면 이런 흐름이더군요.

교수)반문정서 있다 -> 총수)이유가 뭐냐 -> 교수)따지지 말고 받아들여라.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다. -> 총수)알았다. 그럼 그 정서를 어떻게 해소해야 되냐? -> 교수)(여러 비유를 들면서) 쎄게 한 대 맞아줘라 -> 총수) 쎄게 한 대 맞는다는 게 뭐냐? 문재인 대표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라는 건가?-> 교수)....

즉, 김어준 총수가 계속해서 베스트 솔루션을 요구하는데 엉뚱한 소리만 합니다. 뭐 계속해서 이런 패턴인데 진짜 답답하고 열만 받더군요. 왜 저런 분을 초대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김어준 총수도 중간중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교수 개인적 생각이라는 코멘트를 계속해서 하고 있고요.

그 뿐만 아니라, 그러고 민주당의 세 가지 세력을 매우 자의적으로 분류(운동권, 자유민주파(?), 외부영입인)하고, 문재인 전 대표를 무려 '자수성가형 자유민주파'로 분류를 하네요. 그간 문재인 전 대표가 변호사 시절 때 놀고 먹었나요? 나 원참.. 아무리 생각은 자유라지만 주장과 근거가 너무 허접스러워요.
친절한 메딕씨
16/04/14 17:28
수정 아이콘
그쵸... 저두 정말 답답하고 피거솟 하구 그랬습니다..

여튼 중요한건 이유는 모르겠지만 호남홀대론, 반문정서가 있고 그걸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다다닥
16/04/14 17:37
수정 아이콘
네 그건 동의합니다. 반문정서를 어떻게 돌파하느냐는 이제 문재인 전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2번 당에서 나올 대권주자라면 반드시 부딪히게 될 문제고, 좋든 싫든 당 차원에서 관리할 사안이죠. 그렇다면 그 이유와 해결책을 고민해야한다고 보는데,

이 교수는 그 반문정서의 이유를 찾을 필요가 없다. 현상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거기서부터 벙 쪘습니다. 본인이 3개월 전부터 깊은 고민을 하던 주제라고 했으면, 그에 따른 대략적인 솔루션을 내놔야죠. 교수 타이틀 달고 나와 고작 한다는 소리가 와서 쎄게 한 대 맞고 가라고 하니 엄청 납득하기 힘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파파이스 댓글도 엄청 험악했구요.
16/04/14 16:37
수정 아이콘
중앙정치에서 소외받는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합니다.
호남은 당원이 상당히 많은 지역인데 중앙정치에서는 당원을 멀리하고 여론조사로 가려하고
정동영, 박지원, 천정배와 함께 호남정치를 구태, 척결, 개혁의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나온 대안은 처참한 수준이죠
더민주가 이제 호남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느낀거죠.
지금도 더민주 지지자들은 '그래도 대선은 우리를 뽑겠지' 라면서 호남탈피를 주장하시지만
아닌데? 라고 말하는게 이번 선거결과입니다.
계속 이런식이면 새누리를 지지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지만(이정현 정운천이 된걸 보면 또 모르죠)
그냥 무효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친절한 메딕씨
16/04/14 16:44
수정 아이콘
만일 대선에서 새누리vs문재인 양강 구도로 간다면 그래도 문재인 찍을거에요.. 아마도...
16/04/14 16:47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처럼 지지층에서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무효표가 가장 많고 새누리와 문재인이 비슷하게 (하다못해 7:3만 되어도 충격이죠) 나올 수도 있죠.
오히려 호남이 전국구 지역(?), 다당지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16/04/14 16:52
수정 아이콘
아닐거에요...
현 1번이자 앞으로도 1번이 될 듯한 당이 되는 꼴은 죽기보다 싫을거에요..
또 5년을 더 압박당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1. 뭐 내키진 않지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믿어본다???
2. 너도 별로긴 하지만 1번이 되는 꼴은 두번다시 보기 싫다..???

둘 중 하나 일겁니다.
16/04/14 17: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일부 넷상의 이야기들은 제 3의 선택을 강요하는 듯이 보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wannaRiot
16/04/14 16:52
수정 아이콘
중앙정치에서의 소외를 호남인들이 느낀다가 맞는듯.
주변의 야권지지 호남출신 어르신들에게 듣는 서운함이 이거더라고요.
언급하신 인물들은 야권지지자들이 보기엔 구태인데 호남에서는 내새끼라는 인식.이차이가 크니 홀대론이 성립하더이다.
이 골이 깊다는걸 최근에 알았네요.
문재인을 보기를 더민주지지자가 안철수 보듯 대통령만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밀어준다는데 왜 내새끼들 힘을 빼냐고 성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이고 어르신들의 말이라 호남전체와는 다르겠지만 저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싶었네요.
친절한 메딕씨
16/04/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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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홀대론의 실체.......
일부이고 어르신들의 말이기도 하고 호남전체와는 달랐다는게 맞는데요..
그걸 어디서부턴가 누군가가... 끄집어 내서 언론에 퍼트리고 마치 실제로 그렇다는 듯 많은 분들께 믿게 만들어 버렸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같은 인터넷을 끼고 살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곳 피지알 선거게시판을 들락날락 하며 종편,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사나 이슈, 팟캐스트 등을 보는 사람들에겐 그 딴게 안통하는데... 많은 분들께 통했죠...

그렇다면... 이렇게 되어 버렸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 분들을 비난 해야 할까요???
종편, 지상파 방송만 보시고 그대로 믿으신게 잘못이라고 나무래야 할까요??
대선 승리 하려면... 적어도 1번에게 다시 대권을 넘겨주지 않을거라면... 되돌려야 합니다.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겠죠..
MoveCrowd
16/04/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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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박지원, 천정배 찍으면서 중앙정치에서 호남이 소외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냥 호남의 크나큰 착각이고 국민의당의 '제1야당 심판'에 제대로 속아 넘어간거죠.

저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했던 일을 5분만 생각해보면
'문재인이 호남을 홀대한다'라는 말 따위는 정말 말도 안된다는걸 깨닫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호남이 제대로 크지 못했던건 중앙정치에서 홀대했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중앙정치를 하던 사람들을 다 뽑아 올려주면서 그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
16/04/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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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5분의 생각을 간략히 말해 주시면 더 좋겠네요.
아무튼 위의 셋뿐만 아니라 여러 호남영주들이 문제라면서
그들을 없애고 허수아비를 세워놓으면 호남을 무시하는 일이긴 하죠.
이건 사람이 아니라 당의 문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고요.
MoveCrowd
16/04/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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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박지원 박주선 정동영 천정배
저 4명이서 그동안 몇 선을 했는지만 아십니까? 넷다 중진급 이상 의원에 2010년대 들어서 꾸준히 당권 근처에 항상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호남을 홀대했다면서 저 사람들도 당연히 그 홀대한 의원들 중 하나죠.


더민주당 후보들을 허수아비라고 하셨나요?
몇 곳에서는 문제있더라도 적어도 출마자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으니까 내세웠죠.
대체 어떤 생각하면 '쟤네는 우리가 맨날 표 주니까 허수아비를 세워뒀을꺼야'라는 독심술이 가능하죠?
16/04/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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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신 말씀을 잘못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당장 저 4명의 의원과 함께 호남의 다선 의원들이 홀대 받았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나아가 호남의 의원, 호남의 당원, 호남의 지역이 다같이 홀대를 받았다고 느낄 수 있다고요.
누가 후보가 되어도 당선되는 지역에서 호위호식하는 구태 개혁 척결의 대상인 호남의원들!!!!!
함께 홀대를 받았다고 느끼는데 "그들도 호남을 홀대했습니다." 한다고 이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독심술을 왜 합니까. 지역구 나온 후보들을 보면되지
당에서 밀어주는 이름있는 후보들이 다수 나와서 함께 세를 구축했다면 모를까
출마자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었다 해도
결국 수도권 국민의당 후보들과 다를 바 없었던 것 아닌가요?
MoveCrowd
16/04/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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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이해가 안가네요.
그들이 그동안 더민주 핵심적인 중진들이었는데 그들을 홀대한건 대체 누굽니가? 김한길은 당장 한 배 타고 나온 인물이고 친노타령하기엔 천정배 정동영이 껴있는데 양심없는 소리죠.

네 수도권 국민의당이나 비슷한 처지인데 왜 호남에서 더민주당의 실패가 강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급부라면 수도권 국민의당 전멸도 비판 받고 안철수 문제있다는 소리 나와야죠.
카라쿠라마을
16/04/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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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새후보도 힘있고 인지도있는 새 후보를 원하는 거였는데 더민주가 공천 개판으로 한거죠 더민주의 패착이죠

힘 있고 인지도 있는 새 후보를 정확히 원한겁니다 호남은
MoveCrowd
16/04/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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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웃긴 바램이라는거죠. 계속 이야기드리잖습니까.
애초에 있던 기존 조직을 다 기존 공천예정자들이 데리고 나갔는데
어떻게 4개월만에 힘있고 인지도 있는 새 후보가 공천되겠습니까?


그리고 애초에 새로운 후보가 힘도 있고 인지도가 있으면 그게 어떻게 새 후보입니까,
그건 애초에 기성 정치인 아니고는 불가능한데요.

결국 그냥 호남이 주장했던건 '나는 널 욕할테니 너는 듣기만해라'라는 말이죠.
카라쿠라마을
16/04/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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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호남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더민주에 대해 경고성으로 메시지를 날리려면 새누리당을 찍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같은편에게 외면받고 비난받느니 차라리 새누리당을 찍는게 훨씬 낫겠죠

그래야 더민주에서도 호남의 경고성 메시지를 받고 달라질수도 있겠고요 호남당을 찍은게 죄죠 죄

이번에 총선에서 진 새누리당이 단단히 준비하고 올껀데 더민주에서 부산 당선시켰듯이 새누리당도 호남에 공을 들일수도 있겠지요 정운천 이정현 당선됬으니까요 이정현은 진짜 일 잘하고 이번에 정운천까지도 성공한다면 새누리당에서도 호남 몇곳 충분히 당선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호남에서 호남홀대론이 제대로 먹혔으니까 새누리당에서 호남홀대론과 지역의 낙후된 경제 살리기 론으로 가서 다음 총선때 승부봐야죠
카라쿠라마을
16/04/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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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람이 우리들이 타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의식이 뛰어나다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것도 아닌데 호남사람을 높게 보는게 이상한게 아닐까요?

호남 사람도 타지역 사람과 다를바 없어요 그저 반새누리라는게 다를뿐이죠 내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 표주는건 똑같습니다
아스미타
16/04/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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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지역을 대변해줄 정당을 원했고 대안을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그덕에 호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선전했고요 서로 윈윈했는데..
MoveCrowd
16/04/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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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식으로 말하면 몰라도 괜히 호남에서 본인들의 속내를 애써 포장하고 싶어하니까요.
더민주의 중앙당에서 호남을 홀대했다는데 그 더민주 중앙당에 앉아있던 사람들을 다 뽑아주고는 그걸 이해 받고자 하는건 답정너죠.
라디에이터
16/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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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신경 안쓰는데요
지나가는회원1
16/04/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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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홀대했던 사람들이 다 국민의 당이라는 게 신경쓰이긴 하지만 분명히 전략적 선택이죠.
그 점을 배재하고 본다면, 집토끼라고 안심해야 할 직업이 산토끼가 되었으니 앞으로 여야 모두는 호남 공략에 신경은 쓸 겁니다.
공약의 때깔은 달라지겠죠.
서울 토박이지만, 호남의 피해의식과 홀대에 대한 인식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다만, 그 기대는 박정희 이후로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씁쓸하고요.
호남 사람들이 원하는건 지역간 균형발전이 아니라, 박정희 시대에 영남처럼 팍팍 밀어주는 것일테니까요.
이해가 가는 선택이지만, 합리적인 선택일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 모든 것은 더민주와 국민의 당 모두의 원죄겠지요?
16/04/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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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순천에서 당선되고도 막말 장난아니었죠. 이 정도면 애교입니다.

그리고 진짜 악덕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 새누리당
피해자 같은 편끼리 이간질해서 이용해 먹는 집단이죠 <- 안철수와 국민의당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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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막말한게 아니라 광주에서 막말해놔서 낄...
뻐꾸기둘
16/04/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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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 말 굳이 신경쓸 필요 없죠,

태생이 비호남인이라 그런지 호남의 선택에 공감은 못하는 저도 호남이 감정적으로 서운함을 느끼고 다른 선택을 한 것이 이해 못할 행동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다만 참여정부 시절 호남 챙기기 일환으로 꿀빤 인간들이 호남가서 호남 홀대를 이야기하고 당선이 되었다는 모순적 상황에 대한 이해는 더민주의 호남지역 전략이 개판인걸 감안하더라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긴 합니다.)

더민당은 호남의 선택에 깊이 반성해서 다시 지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거고, 국민의 당은 호남의 선택이 가치가 있었다는걸 입증해서 굳건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그게 호남을 위해서도, 이 나라를 위해서도 좋은 선택일 것이고요.
후따크
16/04/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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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호남인들에 대한 환상(?)같은 게 있었는데 영남이나 호남이나 다르지않구나 생각하게 됐네요. 기존 민주당에 실망했더라도 나와서 껍데기만 바꿔 그놈이 그놈인데 국민의당이라니요. 정의당도 아니고.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더민주는 호남이라는 지역성에서 벗어나고도 (우클릭을 통해서이긴 하지만) 전국구가 되었고, 국민의당은 이러나저러나 호남 눈치를 안볼수 없게 되었죠. 물론 호남 자체를 위한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어쨌든 덕분에 다이나믹한 판이 만들어졌네요. 큰틀에서는 지금과같은 3당 체제도 나쁘지 않은 듯요. 정의당이 좀 아쉽지만.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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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정의당이요? 활동부터 일단 하셔야...
후따크
16/04/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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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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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역구 의원 냈고 이번이 처음 출마한것도 아닙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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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제가 더 잘알죠. 매번 보는 문정은씨니까요. 근데 얼굴을 볼 수가 있어야죠. 이번에도 차 한대 덜렁 가져다놓고 홍보하고 있던데요. 지역구에 대한 고심이 깊은 공약이냐. 그건 권은희가 더 낫고요...정의당이 정말로 되고 싶으면 이렇게 활동하면 안되죠.
또니 소프라노
16/04/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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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역분이셨군요 번데기앞에서 주름을;;
후따크
16/04/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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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의당을 비례표에서 역시 선택지에 넣어볼 수 있는 거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더민주, 국민 둘 밖에 없었겠죠. 그게 지역정치 장으로서의 호남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MoveCrowd
16/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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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지지자들한테 비난받는게 왜 정치적으로 외면받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더민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 후보가 당선 안됬으니 아쉽고 호남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할 수 있는거죠.
오죽하면 영남에서 더 많은 의석을 챙겨갔겠습니까.

안철수 지지자들도 그렇고 호남 분들도 그렇고
본인들이 지지하는 사람들이랑 더민주당과의 관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러운거에요.

누가 나빠서도 아니고 누가 잘나서도 아니고 그냥 감정적인 문제인거죠.

게다가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호남을 홀대한 적도 없고 앞으로 호남을 버릴 이유도 없을겁니다.
16/04/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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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감정이 있다면 푸시길 바랄 뿐이네요. 뭐... 오래사귄 연인이 해어지면 감정이 상하고 오랫동안 보살펴준 분들이 갑자기 없어지만 당황하고 격분하는게 사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호남지역의 선택에 대하서 제가 함부로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분들의 선택으로 그분들이 삶이 좀더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뿐이에요. 오랜시간 끊임없었던 호남지의 전폭적인 지지로 오늘 더민주가 드디여 꿈에 그리던 전국정당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죠.
분리수거
16/04/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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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36

이미 불판이 꺼져가는 중이라 지금 끼는건 좀 그래보입니다만.. 오늘 시사인 트위터에서 갑자기 이 기사를 올려주더군요. '아주 낯선 상식'의 저자인 김욱 교수의 인터뷰입니다.
저는 꽤 자극을 받았습니다. 호남 홀대론이 마치 영남패권론처럼 실체는 없어도 다분히 가스처럼 퍼져있고 그 해명에 실패해 더민주의 조직이 상당수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터뷰같아요.
암흑마검
16/04/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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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입장에서는 - 악랄한 비난이 아니라는 전제 내에서 - 아쉬움을 토로할 수 있고 호남 분들 입장에서는 그러한 더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서운해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어차피 정치적인 결정 - 그것이 정치인들의 당적을 옮기는 것이든,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것이든 - 이 있으면 그에 따른 책임만 지면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더민주당 차원에서는 호남 사람들에게 서운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다음에는 더 노력한다고 하였으니 그냥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보고, 호남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에 국민의당에게 몰아주었기에 한 번 두고 보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 이번에 혹시나 삽질을 하게 되면 - 중앙 정책과 지역구 정책 둘 중 하나 어떤 것이든 - 국민의당도 언제든지 팽 당할 수 있다라고 호남 분들은 준엄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말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그냥 서로 감정적인 것을 나누는 것으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민주당이 잘 해서 호남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그만이니 말입니다. 호남 사람도 더민주당 지지자들도 굳이 서로에게 서운해 하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꽁꽁슈
16/04/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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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으로서' 서운하다."라는 말은 지역주의색이 묻어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운하다는 감정은 중립적 입장에서의 아쉬움이 아니라 무언가 내 것, 내 편이라고 생각될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진 상대에 대한 아쉬움, 실망감이라는 점에서 특이점을 갖는데, "호남인으로서 서운하다."라는 것은 개인이 아닌 "호남인"이라고 하는 일종의 지역적 유대감, 집단성을 바탕으로 발현된 서운함이라는 점에서 지역주의색을 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역주의 또는 지역적 유대감을 딱히 느껴보지 못할만한 환경에서 살아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회적으로 지역주의를 타파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더민주가 호남정당을 넘어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혹은 발돋움하자"라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또한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비단 작금의 더민주뿐만이 아니라 어떤 정당에 대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카라쿠라마을
16/04/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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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왜 이제와서 그런말을 하는걸까요 예전에 그래도 당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면 지지자들이 나서서 야당의 텃밭이자 민주화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지역을 왜 버리자는거냐 야당은 꼭 호남과 같이 가야한다 이런말은 나왔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당에서도 호남을 함부로 하지는 못했죠 지지자들의 반발이 크기때문에 근데 이번에 호남의 선택으로 지지자들이 이게 기회라면서 이야기 하시니 좀 서운하긴 합니다 예전부터 그래오지 왜 지금와서야,, 이제는 지지자들이 동의를 해주니까 당도 눈치볼 필요가 없게되었구요
클린에이드
16/04/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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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세요? 저는 호남분들께 너무 서운하네요. 마치 어렸을 적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 박살나는 느낌?
(수도권 살지만 부모님 조상님 친척들 다 TK입니다. 선거만 했다 하면 올 레드가 뜨는..)

서운함이란 건 이런거죠. 난 널 이렇게 생각했는데 넌 아니었어? 응.. 그랬구나... 이거거든요.

국민의당의 가장 치명적인 잘못은 지역감정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호남 홀대론이요? TK에서 제 조부모님들께서 지역감정에 취해서, 오랫동안 당해 온 세뇌로 그냥 묻지마 1번 찍을 때, 호남은 그나마 민주화의 성지라는 환상이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은 데 대한 배신감이랄까요? 본질은 똑같이 지역감정 부추기고 우리 영남사람, 호남사람 아니면 안돼 이거였던 거죠. 문재인이 바닥에 머리 박는 것 보면서 수도권, 2~40대를 중심으로 한 리버럴이 위기감에 치를 떨며 결집할 때 호남 사람들은 너희는 죽든말든 호남당 찍고 있었다는 거죠. 이번 선거로 호남에 지고 있던 마음의 빚을 덜어낸 느낌입니다.

지난 대선 이후로 선거 구도는 결국 세대전쟁, 즉 여촌야도로 재편될 거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새누리(영남) vs 민주(호남) 에서 새누리(여촌, 비 수도권/늙음) vs 더민주(야도, 수도권/젊음)로요. 이게 궁극적으론 호남이 새누리로 흡수된다는 큰 흐름이고, 수도권에서 새누리는 이제 빼앗긴 우위를 되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전 호남은 그렇지 않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원천은 위대한 호남의 정신이 아니라, 그냥 영남안돼 지역감정이었다는 거죠.

전 호남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민주적이지만 약자도 보호하며 불의에 저항할 줄 아는 그런 518정신을 갖고 있다 믿어왔는데, 그게 다 환상이었다는 거죠. 제가 그리 싫어하는 영남이나 마찬가지로 결국 지역감정 꺼내서 밥그릇 챙기려는 토박이 다선의원들한테 부화뇌동해서 찍어주는 거 보니 안 서운하면 이상한 거 아닙니까. 수도권에서 젊은사람들 1번 세상 오면 다 죽는다고 치를 떨면서 두려워할 때, 호남은 영남이나 마찬가지로 나이드신 분들 우리가 남이가 그러고 계셨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미는거에요. 결과가 나쁘진 않았지만 다 제껴놓고 그거 하나로 서운한겁니다.

호남과 리버럴이 더 이상 합리적으로 같이 갈 수 없다면 서로 갈 길 찾아가야죠. 그렇게 내 지역/우리 사람 내세우는 배타성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수용하죠? 궁극적인 흐름에서 호남은 새누리(여촌)로, 수도권/청장년 리버럴은 더민주(야도)로 가야 한다면 저희도 슬슬 호남에 대한 환상과 마음의 빚을 덜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또니 소프라노
16/04/14 18:12
수정 아이콘
호남의 지역주의는 방어적 지역주의죠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클린에이드
16/04/14 18:18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방어적 영남안돼 였단 거죠.
그런데 결론은 똑같습니다. 영남도 호남안돼 거든요.
배타성을 띠면 전국정당으론 못 갑니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결국 가두게 될 겁니다.
빼빼로
16/04/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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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신중함
16/04/14 18:33
수정 아이콘
공감이 많이 가네요.
16/04/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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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와 선거에 더민주는 너무 감정을 호소합니다
자기들 안뽑아줬다고 서운한건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호남이 꼭 더민주 찍어줘야하는건가봐요. 더민주 안찍으면 돌려돌려 좋게좋게 매도하네요.
새누리지지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면
분명 엄청난 공격이 쏟아졌을겁니다
클린에이드
16/04/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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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 제가 더민주 극렬 지지자도 아니고, 안 뽑아줬다고 서운한 게 아니에요. 저는 지역주의 꺼내들었다는게 용서가 안되고, 이번에 지면 죽는다 젊은 사람들 발동동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호남사람인데 우리가 남이가 하고 찍어줬다는 게 서운한 거죠. 호남분들이 관리안해도 갖다바치는 표셔틀이란 얘기는 결코 아니에요.
16/04/14 18:49
수정 아이콘
호남의 민주주의는 환상이었다 호남은 새누리로 수도권은 더민주로 라면서 먼가 뱅뱅돌려말하시는데 하나도 동의는 안가지만요

그게 투표안해줬으니 너넨 우리편아니다 라는말아닌가요

만약 호남이 더민주 투표해줬으면 이런소리 나왔을까요?

더민주가 젊은층을대변한다는것도 동의 안갑니다 야당에 더민주밖에 없습니까
먼가 더민주를 너무 선으로 포장하고 다른당들은 악으로 치부하는느낌 너무 싫어요
클린에이드
16/04/14 19:0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글을 본인의 느낌으로 읽지 마시고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글을 푸는데 들인 노력이 있는데 그걸 '내편안찍었어?그럼나쁜놈' 이라 해석하시면 적을 의욕이 떨어지죠.

더민주가 선이고 국민의당이 악이란 얘기가 아닙니다. 미래의 여촌야도에서 지금의 더민주가 아니라 국민의당이 청장년지지세력으로 대체될 수도 있지요. 제 말이 틀릴 수도 있구요. 전 비례 2번 찍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이고 악이고 간에 그분들의 아픔과 지역감정을 '호남홀대론' 이란 말로 끄집어내어 기반을 만든 것은 2016년에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었고, 유권자들도 그런 지역감정에 장단을 맞춰 주어서는 안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카라쿠라마을
16/04/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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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환상을 가지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진짜 호남사람으로써 굉장히 웃기네요

호남 사람이 언제 우리들은 민주화의 정신을 가지고 제대로 투표를 하는 갓호남이라고 말하고 다녔나요?

다 언론에 씌운 프레임에 속으시네요 호남이 언제 민주화의 성지라고 주장한적도 없는데

민주화 운동은 민주화 운동으로 따로 보셔야죠 그걸 한 지역에 덮어 씌우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상징적으로 봐야지요

그럼 부산도 부마 민주화운동(정확히는 부마항쟁)의 장소인데 정작 부산은 어떤가요?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리나요? 정작 호남 사람은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하고 다니지도 않는데 착각하는게 웃기다는거죠 반새누리라는 점이 다를뿐 지역의 이익을 위해서 찍는건 타지역하고 별다를바 없어요 아니 세계에서도 별다를바 없구요 사람은 자기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밀어주는건 본능입니다 호남 사람이라고 타지역 사람에 비해 깨어있다 이게 굉장히 어이가 없죠 그게 맞으려면 호남 사람은 진화된 고차원적인 사람이라는 겁니다
클린에이드
16/04/14 22:1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아니라고 착각했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그대로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제가 부족해서..

그래서 지역감정대로 똘똘 뭉쳐 찍는 모양새가 영남이나 호남이나 동급이었네 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득을 위해 찍는 건 약삭빠를지언정 영리한 건데, 지역감정으로 묻지마 투표하는 건 멍청한 겁니다. 영호남이 지역의 이익을 위해 지역당을 찍어줬다? 아니에요. 그냥 제 조부모님이 이야기하시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빨갱이는 안된다' 그것뿐이에요. 이득대로 했다면 지금 경북, 전남은 수도권급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정상이죠. 이득을 위해서 찍은 게 아니라 그냥 서로의 지역감정과 배타성 때문에 호남안돼 영남안돼 묻지마 투표한것밖에 더 됩니까. 그게 다였던 건데 지역의 이득을 위해 투표했다고 하시는 건 스스로도 아니란 걸 아시겠지요. 정동영을 뽑아준 게 지역에 얼마나 도움이 되죠? 전 이해가 안됩니다.

제 고향인 TK는 그 지역감정과 배타성 때문에 근 십수년 가까이 인터넷상에서 모든 욕은 다 들어먹고 있잖아요. 그런데 호남도 똑같다는 걸 어리석은 제가 이제야 깨달았다는 겁니다. 전 지금껏 나라 망하는 꼴 못 보겠어서 1번은 막으려고 했던 건데요. 전 호남분들도 그러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말씀 들어 보니까.. 사실은 그냥 영남은 안되니까, 그 이유로 지금껏 2번 찍어주셨다는거잖아요. 그래서 호남에 대해 지고 있었던 마음의 빚을 덜어냈다고 하는 겁니다. 아마 더민주도 그럴 거에요. 정권 교체 못 해내고 선거에 져도 호남에 왜 미안해야 하죠? 그럴 필요가 없죠. 그냥 나온 게 호남사람이라서, 영남은 아니니까 찍어주신 거라면 호남에 대해 부채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고, 굳이 성역처럼 모실 필요도 없겠죠.

저희 동네는 제 고등학교 선배인 수원 토박이 2명(1,3번)이 나왔습니다만, 당선은 아무 연고 없는 전남 장흥 출신의 2번분이 된 곳이라서요. 영호남의 지역감정과 배타성이 지역발전에 무슨 이로움이 되는지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는 뭐가 서운하시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열번 찍어주다 한번 안찍어주니까? 그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제가 어리석어서 착각한 거죠. 전 호남분들이 나라 걱정으로 1번은 안되게 하시려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호남사람들이 무조건 호남당 찍는 게 맞다고 하시면 까야죠 지금껏 영남에 그랬던 것처럼요. TK는 지금껏 영남당 콘크리트라고 그리 박살났는데 말씀하신 착각을 걷어내고 보니까 호남도 지역감정으로 거울처럼 똑같았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말씀입니다. 제가 틀린 걸 깨달았으니 생각을 바꾸겠다는 건데 어디가 서운하신건가요.
카라쿠라마을
16/04/14 22:29
수정 아이콘
당신같은 분들 때문이라도 호남은 새누리당 찍어야 할꺼 같네요 호남이 국민의당 찍은거 솔직히 어리석죠

호남은 아예 더민주와 빠이빠이 하고 새누리당 후보들이 더 당선되야 될듯 싶습니다

부산에서 더민당이 5곳이나 당선되었다고 했죠? 그럼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더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정운천도 당선됬으니까 새누리당이 생각이 있다면 호남에 제대로 된 후보 내보려고 하겠죠 이번 총선 필패한것도 그렇고요

앞으로 호남은 새누리당 지지하는 지역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클린에이드
16/04/14 22:43
수정 아이콘
악의를 갖고 말씀드린 건 아니구요. 서운하시다기에 저도 서운한 점을 말씀드려본 것 뿐입니다.

저희 세대에 지역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고구려 백제 신라도 아니고 이제 2000년대잖아요. 호남/영남/수도권 이라는 지역은 저를 표현하는 아이덴티티가 아니에요. 님이 저와의 넷상에서의 사소한 논쟁과 감정, 반발심리 대신에 나라와 지역과 카라쿠마님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 후보와 정당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셔서 지지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호남, 영남, 수도권 모두가 지역감정을 탈피해서 조화롭게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셨는데 전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더 당선되고, 영남에서도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가 더 당선되었으면 좋겠고,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봅니다.

호남이 새누리당을 지지하기를 바라신다구요? 새누리당이 호남을 잘 대변해 줄 것 같다면 찍으세요. 안말립니다. 그게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면 채찍도 때릴 수 있어야죠. 잘 하면 칭찬, 못 하면 응징하는게 맞죠. 그게 제 생각입니다. 호남사람이 당연히 호남당 찍었는데 뭐라 한다고요? 고이면 썩습니다. 그리고 지역감정 조장은 사람의 감정을 미묘하게 건드려서 잘 해도 못 해도 판단해서 행동할 이성을 가리는 비겁한 짓입니다. 그건 당연한 게 아니죠.

저는 새누리든 더민주든 국민의당이든 정의당이든 제 이익과 신념, 정의를 대변해줄 수 있는 곳을 찍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당이 아니라 원내정당으로서 제 입장을 잘 대변해주면 그쪽으로 마음이 가겠죠. 카라쿠마님과도 중요한 길목에서 같은 방향을 향하길 바랍니다.
Dynaudio
16/04/14 18:14
수정 아이콘
댓글 달기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개인적 생각을 말해보면

일단 호남 사람들에게 <호남 홀대론>이란게 종편의 주입으로 갑자기 생겨난 개념은 아닐 겁니다
이건 호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패시브처럼 지속적, 기본적으로 깔리게 되는 차별 컴플렉스이고 이건 호남 사람이 아닌 타지역 사람은 이해 못할 개념일 겁니다 (사실 저도 실체에 대해선 잘 몰라요 -_-)
<왕따 경험>이라고 하면 좀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그리고 그러다보니 이게 조종 세력에게는 여론 몰이에 아주 효과적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호남에 이러한 차별 컴플렉스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타지역 더민주 지지자와 호남 유권자간의 몰이해는 너무도 당연해 보입니다
저는 호남에선 궁극적으로 호남의 차별 컴플렉스 극복에 표가 쏠린다고 보는데 이번엔 그 점을 잘 공략한 쪽이 3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남민이 속았든 OR 큰그림을 짜는 판이든간에 말이죠)

그러다보니 더민주 지지자 중 (분탕을 제외하면) 호남 유권자들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호남 유권자들이 미안하다 다음에 잘하겠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길 원하시는 것 같은데
호남 유권자들에게는 그것이 도리어 호남 차별 컴플렉스를 자극해서 문제의 본질과 엇나가는 키배가 벌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호남 유권자들은 여러 지적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결국 마구 물어뜯기더군요 하이고 -_-;;;)

호남은 참... 현대사가 긁고 지나간 상처 때문에 아픔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참 안타까운 동네라고 생각됩니다
MoveCrowd
16/04/14 23: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양 쪽 다 문제가 많아보여요.

결과는 꼴랑 3석이지만 실제 내부적으로는 아쉽게 진 곳도 많거든요.
이번에 호남의 선택이 국민의당이었다고 해서 그게 호남 전체의 의견이라 매도하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호남의 과반 조금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에게 손을 들어줬을 뿐이지 여전히 많은 숫자는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부분을 명심해야겠죠.

반대로 호남 지지층은 본인들이 '국민의당의 선전'의 원인으로 주장하는 '호남 홀대론'이나 '공천 개판설'이 그냥 주장을 위한 주장인지
아니면 그게 진짜 원인인지를 잘 돌아봐야겠죠.
국민의당의 조직력과 흔들기가 주요했던거지 실제로 호남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보기 힘든 부분이 많거든요.
논리적으로 자충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뭐, 호남도 이해 안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거지요. 호남 사람이라고 언제나 올바른 선택만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분석이 잘못되어서 계속 지적하고 싶은겁니다.
네버스탑
16/04/14 19:41
수정 아이콘
호남은 어떤식으로 욕을 먹고 외면을 받아도 결국은 투표할때 야권을 지지해줄 지역입니다
이제껏 호남이 권력의 중추였던 적도 없고 권력에 의해 많은 혜택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걸 바라기보다는 야권의 지지세력으로 묵묵히 지지하는 것을 우선했던 곳이죠.. 그래서 왕따니 뭐니 그런 말도 많이 들었잖아요... 가까운 대선만 봐도 그랬습니다
하다못해 몇몇 사기업에서는 호남출신은 뽑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렇게들 몇몇분이 비난을 하셔도 묵묵히 버티고 버티다 투표할 때는 야권의 핵심 세력을 지지해 줄 겁니다 그건 의심하지 말아주시죠
새벽이
16/04/14 23:01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이기는 하지만 일단 더민주의 호남공천이 엉망이었습니다...국민의당이 다 가져간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그리고 문재인은 절대로 호남을 버릴 사람이 아닙니다...노무현때부터 결국 정치적 고향은 호남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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