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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 15:36
으음, 그런데 어젯밤을 계기로 물리적으로 후보 등록 마감일 이전까지 단일화 가능한 시간은 다 지나간것 아니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여론조사 준비 시간이 최소 이틀 정도는 걸린다고 들었습니다만... 만약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11/23 15:56
그건 따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적합도는 대부분 오차범위 밖이지만, 지지도는 사실상 오차범위 내가 많구요. 양자대결 역시 어떤 식으로 오차범위를 따져야 할지가 약간 애매한 상황입니다. 오차범위는 그냥 서로 보지 않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만약 칵테일 방식을 택한다면 오차범위가 아니라 그냥 승패를 보는 것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두 후보는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12/11/23 15:47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씨가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지던 이기던 말이죠.
이걸 받으면 장기적으로 볼 때 득이 생길거 같은데, 단일화가 안되었을 경우 안철수 후보가 짊어질 리스크와는 별개로, 문재인 후보가 짊어져야 할 리스크도 상당하다고 보거든요. 완주도 괜찮겠지만, 차라리 끝까지 큰사람 이미지를 남기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2/11/23 15:50
문재인은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입니다.
이번 대선떨어지면 4년후에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사람이에요.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지는 몰라도 현재 문재인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12/11/23 15:54
음... 정치 그만둘거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거든요. 저는 계속 정치인 문재인으로 남아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각자의 예측이니 만큼, 뭉님 말씀대로 일수도 있고, 그부분은 앞으로 미지수겠네요. 다만 제 바램은 그렇게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었으면 싶습니다.
12/11/23 15:58
저는 자연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바닥엔 무슨 전염병 같은게 있나봐요.. 멀쩡한 사람도 좀비로 만드는.. 호구횽이 지금까지 멀쩡하게 버틴것도 용하다고 봐요. 전염병에 감염되기 전에 도망쳤으면 좋겠어요. 호구횽까지 좀비로 변해버리면.. 너무 상실감이 클것 같네요. ㅠ_ㅠ
12/11/23 16:24
호구횽도 없으면 이 좀비세상에 우리는 어찌 살라구요 ㅠ.ㅠ
좀비들이 득시글대는 캄캄한 밤에 달님도 없으면 저부터 좀비로 변해버릴 거 같아요.. 전 박근혜 되면 PGR 탈퇴한다 했으니 미리미리 인사하고 다녀야겠네요 ㅠ.ㅠ
12/11/23 15:55
구도가 어느정도 명확하게 갈린다면 차라리 거래가 쉬운데, 구도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보니 서로 자의적인 해석이 들어가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게 아닌가 합니다.
12/11/23 15:57
그렇죠. 구도가 명확했다면 정몽준의 예 처럼 그냥 그렇게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게 요즘 구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안철수 측의 헛발질이 부른 결과이긴 하지만 문재인 후보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고 여러모로 힘들게 간다고 봐야죠.
12/11/23 16:14
아쉬움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결과에 대한 승복은 물론이고 적극적인 지원유세까지 곁들여서 이탈표를 최소화하면 좋겠네요. 서로 상대방이 집권할 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셨는데, 그래도 유세는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12/11/23 16:22
총선에서도 그랬지만 저는 넷심이 커다란 향방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만은 사람들이 조금 관심가졌으면 하는 억지바람이 있네요... 제발 문후보 극적인 연출 보여주셨으면...
12/11/23 16:39
지금 기사로는
가상대결 / 적합도 / 지지도 3번해서 2번 승리한 사람이 가져가는거로 하자고 문쪽에서 제안했네요 왠만하면 받았음 싶은데 안받을 가능성이 농후....
12/11/23 17:31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안철수 캠프 선대인 "안 후보 양보하라"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123172115251
12/11/23 17:35
선대인 소장이 그래도 소신발언 해주어서 너무 고맙네요.
눈치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괜히 캠프에 들어가서 이상하게 변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먼저 양보하시라, 솔선수범 리더십을 말씀하셨던 안 후보가 더 많이 양보하시라, 그게 안 후보 본연의 모습이다, 오늘 양보하는 자가 역사의 승자가 된다는 점을 제발 깨달으시라" 어쩌면 이것이 두 후보 모두에게 열망하는 진짜 국민의 뜻일텐데...
12/11/23 17:48
좋네요. 저런 멘트들이 진작에 나와줬어야 하는데... 좀 아쉽기도 하군요
기사 읽어보니 17일에 한번 썼었군요;;;; 안철수후보는 저 멘트를 고려하지 았았나
12/11/23 17:40
민주당 안이 깔끔하네요. 오차범위 생각하지 말고 3번 하며 승자가 독식하는 방법을 취하면 정말 깔끔하겠는데요.
안캠프가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이거 받았으면 좋겠군요. 조사가 단 한번으로 끝날것이기 때문에 결과 정말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각각의 확률만 과거에 비춰 누가 높다 뿐이지 지금의 winner takes all은 완전 도박이나 다름없네요. 받기를 바랍니다.
12/11/23 18:09
野 단일화 무산위기..`특사담판' 성과없는 듯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5951323 마음의 준비들 하시는게...
12/11/23 18:18
이제 방법은 하나죠. 문제인 후보가 안철수 캠프안을 수용해야 합니다. 문제인 지지자들은 더럽고 어이가 없겠지만 어쩔수 없죠. 다같이 죽을수는 없으니깐요. 안철수 후보는 잃을게 없어요. 기존 정치권은 역시 이렇다라고 하면서 모두까기 시전하면 되니깐요. 상황이 이렇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네요.
12/11/23 18:29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만약에 받아들여서 혹시 안철수가 당선 되기라도 하면 더 큰일 이에요. 차라리 박근혜가 당선 되고 문재인이 2위하고 안철수는 의미없을 정도로 찌그러지는게 더 나을겁니다. 만약 안철수로 단일화가 되면 대선이 끝난 후 민주당 반노세력과 후단엽 애들 모아서 신당창당 할겁니다. 그럼 야권은 안 그래도 힘도 없는데 사분오열되겟죠. 그럼 영원히 새누리천하가 될겁니다. 차라리 안철수를 문국현정도로 찌그려 트리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나 이명박이나 다를게 하나 없어 보입니다.
12/11/23 18:22
이 와중에...재미있는 기사.
http://news1.kr/articles/906789 일부발췌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3일 종로경찰서를 찾아 전과기록 증명을 위한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서울 공평동 캠프를 떠났다.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후보등록 준비 여부에 대해 "준비는 해야겠죠"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후보등록신청서에 첨부되는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병역사항에 관한 신고서, 등록재산에 관한 신고서, 세금 납부 체납 증명에 관한 신고서,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 정규 학력 증명에 관한 제출서 등이다. 무소속의 경우에는 후보자에 대한 추천장도 별도로 필요하다. [이중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 정규학력 증명에 관한 제출서는 예비후보 등록시 제출하는 것으로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면 다시 제출할 필요는 없다. 안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12/11/23 18:23
역시 예상대로... 민주당이라는 조직이 있으니 져도 그 뒤를 생각해야하는 문재인과 지면 끝장이니 치킨레이스의 원칙대로 안철수가 유리하게 가져갈거라는건 예상했습니다. [m]
12/11/23 18:27
진중권 교수는 포기했네요.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전, 심상정을 찍으렵니다.' 그동안의 진교수 포지션을 생각하면... 극한의 실망이라고 표현해도 되겠네요
12/11/23 19:30
기존의 진보진영을 지지하던 분들중에 이번에 단일화가되면 단일화 후보에게 표를 줘야겠다라고 생각했던 분들의 생각이 뭐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그렇구요 심상정후보 찍던가 무효표를 던지던가
12/11/23 18:29
추가 예언을 해보자면 민주당이 불리한 제안 결국 받아들이거나 투표일까지 서로 먼저 판 깨는 선언만 피하면서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어갈겁니다. [m]
12/11/23 18:36
3가지 칵테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절대 안후보 진영의 안은 받아 들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차라리 박근혜 체제 5년 더 견디고 말지 이렇게 무대포인 세력과 연대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더 강해질 필요가 있어요. 저번 총선때 통진당에게 이리 저리 끌려다니다가 패배한 기억을 꼭 되새겨 보기를 바랍니다.
12/11/23 18:38
김익호 님// 동의합니다...안철수하는 꼬라지를 보니 대통령해서는 안될사람입니다...참 안철수바람이 자기 개인의 지지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하던 그때의 안철수는 다른 사람이었나봅니다...
12/11/23 18:37
아직도 노심초사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전 깨끗이 포기하고 마음을 비웠더니 단일화에 관심이 끓기던데...이러다 단일화되면 좋은거고 아니면 근혜님 5년이다 이러고 있습니다...이회차의 지지선언에, 역시 권력도 잡아본 사람들이 어찌해야 아나 봅니다...
진거사도 그렇고 지금 전통적으로 안에게 우호적이던 분들 등돌리는거 안후보는 모르겠죠?...아직도 모싸이트에서는 일부 팬들이 열심히 쉴드치던데, 원래 거기 안후보본진같던 곳인데
12/11/23 18:41
참 마음이 안 좋네요.
똘똘 뭉쳐도 이길까 말까 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 안후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렇게 벼랑으로 모는 걸까요? 정말 정치판이라는게 사람을 더럽게 만드는 곳 같습니다.
12/11/23 19:32
사실 저도 며칠간 안철수후보 무지하게 깠지만 국회의원 정수조정 얘기나오기전 까지만해도 문재인후보 보다는 안철수후보쪽에 조금 마음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로 점점 벌어지더니 요 며칠사이엔 완전히 질려 버렸어요
12/11/23 19:48
저도 국회의원 정수 축소 문제 포함된 정치개혁안 나오기 전까지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점점 포기하게 만들더니... 요 며칠은 정말 너무 힘드네요...;; 대선에 관심을 끊어야 되는데...ㅠ.ㅠ
12/11/23 19:02
어쩐지 오늘 박근혜주만 오르더라니... 주식시장은 정말 기가막히게 예측반응하네요.
아쉽네요. 차라리 문후보는 안후보가 단일화 파기를 먼저 외쳐주길 바라는게 낫겠습니다. 자칫 안후보가 되기라도 하면 문후보는 정말 정치인생 거의 끝나는거라.. 사실 이대로만 흘러가도 안후보가 단일화 파기의 주범으로 여론 형성되겠죠. 마지막 안마져 안받았다면 사실상 안후보가 단일화 파기를 선언한거나 다름이 없으니 말이죠. 안도무생......
12/11/23 19:26
생각하고 보니 애초에 안후보는 단일화에 별 관심이 없던것 같습니다. 공약 발표를 이후로 11월이 되서야 단일화 착수하고 개떡논리로 협상 중단시키고 또 어처구니 없는 공론조사를 들이밀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말조사에 맞추려 질질 끌고, 끌고 끌다가 선심쓰는듯 75:25 안이나 받으라고 큰소리치고, 이제와서는 후보등록 준비하고
자신에게 단일화 하던지, 아니면 각자 갈길 가자는식인것 같습니다. 협상의 자세가 안되어있어요
12/11/23 19:43
12/11/23 19:45
'결렬됐군요. 칵테일안도 안 받았다고. 어제부터 우려했던 대로, 안캠의 전략은 치킨게임임이 확인된 거죠.'
'안캠, 단일화와 관계 없이 후보 등록할 겁니다. 시간은 자기들 편이라는 거죠.' '투표를 통해 사후적으로 단일화하는 길 밖에 안 남은 듯. 누가 단일화를 거부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단일화 협상 과정을 복기해보면, 안캠은 애초에 협상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을 끌어 자기들에게 유리한 게임 룰을 만들고, 치킨게임으로 문후보의 양보를 강요하겠다는 전락이죠. 이 점 하나만 일관성 있게 추론됩니다.' '물론 양 캠프에서 저마다 할 말이 많겠지만, 적어도 제가 객관적으로 보는 상황은 그렇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야권 지지자의 다수가 그렇게 생각할 거라 믿습니다.' 마침내 진중권 교수도 gg 쳤네요. 그 동안 단일화에 혹여 안좋은 영향 끼칠까봐 꽤나 말을 아꼈는데, 그 진중권도 이제는 포기했네요. 슬슬 지지자들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안으로 합의 못보면 이제 3자 구도는 기정사실이라고 봐야 할듯. 5 more years.
12/11/23 20:00
[속보] 안철수, 오후 8시20분 입장 발표
별 기대는 안되지만 일단은 기다려보겠습니다. 뭔가 부서지기 쉬운 것들은 저리멀리 치워놓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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