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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6 18:52:50
Name 하루빨리
Subject [일반] [제주시 갑] 이 지역은 게임 끝난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 제주도는 세지역이 다 접전지역입니다. 특히나 제주시 을 같은 경우는 제가 계속 이야기할 정도로 누가 당선될지도 모를 안개판이죠. 근데 오늘 이후로 적어도 한곳의 선거 판세는 확실해 진것 같습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지난 3월 30일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후보 등록 과정에서 본인 명의의 재산 일부를 누락 신고했다고 제주시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 이후부터 이 지역의 주 이슈는 양치석 후보가 재산 누락 신고를 실수로 했는가 여부와 그 재산이 투기성이였는가에 대한 공방전으로 흘러갔습니다.
(어제 나온 이번 이슈 정리 기사)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6230
(발단)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5952&sc_code=1450254796&page=2&total=354
강창일 디펜딩 챔피언은 4월 2일 양치석 후보에게 '현장 외치며 땅보러 다니냐'고 대놓고 공격했고 양치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재산신고 누락 총 4건은 단순 실수'라고 항변하면서 '내가 부동산 투기면 제주도민 대다수가 투기'라고 제법 쎄게 나왔죠.

오늘 제주시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일부 누락한 채 허위재산신고서를 제출, 중앙선관위 누리집 및 후보자 선거공보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애당초 더민주가 제기한 건과 양치석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건에 추가로 8건이 더 나와서 총 12건(시가 7000여만원)의 재산 미신고 행위를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6289

여기에 크게 당황한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황당하게도 어제(5일) 고승덕 변호사의 국회의원 시절 신고 재산을 강창일 후보의 재산으로 잘못 판단해서 비판 논평을 내는 촌극을 만들었고, 더민주가 이에 분개해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등 17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비판 논평 낸지 하루만에 백기를 들었고요.
(검찰 고발 기사)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6266&sc_code=1450254796&page=&total=
(새누리당 사과 보도자료 기사)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6262

결국 창과 방패의 대결은 창이 잠정적으로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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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6/04/06 18:59
수정 아이콘
통영 무투표 당선 이후로 황당한 결과가 나왔네요.
이인제
16/04/06 19:00
수정 아이콘
양치석 후보가 이기고 당선무효 난다 해도 보선에서 여당이 또 이길수도 있지 않나요? 실제로 그런게 한두번도 아니고..
하루빨리
16/04/06 19:03
수정 아이콘
애당초 여기 여론조사 돌리면 강창일 후보의 경합 우세로 뜨는 지역입니다. 이 이슈로 양치석 후보가 이긴다고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Re Marina
16/04/06 19:04
수정 아이콘
제주갑도 경합이었나 보군요. 여당은 제주을만 기대해볼만 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하루빨리
16/04/06 19:07
수정 아이콘
뭐 저도 현지 분위기만 보면 제주 을 조건부 경합에 제주 갑과 서귀포는 더민주가 가져갈거라 봤습니다만, 전에 여기에 의견을 적었을때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으면 경합지역으로 봐야 한단 의견이 있어서요.
https://cdn.pgr21.com/?b=24&n=1363&c=83541
세종머앟괴꺼솟
16/04/06 19:04
수정 아이콘
클라스
소와소나무
16/04/06 19:06
수정 아이콘
일이야 어찌됐든 '내가 부동산 투기면 제주도민 대다수가 투기' 요딴 표현은 안쓰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만, 사람 거참 대단하네요. 제가 지역주민이면 무죄라해도 안찍어 줍니다.
하루빨리
16/04/06 19:10
수정 아이콘
처음 더민주가 문제제기한 땅이 양치석 후보 집 앞 땅이여서 저런식의 발언을 했다고 이해해줄 순 있습니다. '단순 실수였을 뿐 투기 목적 아니라고' 저 당시는 강하게 나올 수 있었죠. 뭐 지금은 더 튀어나온 건들이 한두건이 아니라...
16/04/06 19:08
수정 아이콘
이거 밉상 찍혀서 안찍어줄듯..
층간소음흑흑
16/04/06 19:22
수정 아이콘
나이스네요
㈜스틸야드
16/04/06 19:32
수정 아이콘
강창일이 더한 삽질하지 않는다면 더민주는 일단 한석은 지키겠군요.
16/04/06 19:34
수정 아이콘
단순 누락이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세금 고지서가 날아올때 잘 알려주거든요.

그러므로 자신명의의 재산은 토지의 경우에는 누락하기가 힘듭니다.

보험과 예금을 누락시킨 것은 좀 어이가 없는데 누락된 토지중에서 부인명의 것은 이해됩니다. 정말 작은 토지에 도로인 것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공시지가 자체가 없는 겁니다.
영원한초보
16/04/06 19:36
수정 아이콘
파나마에 페이퍼 컴패니 가진 정치인들은 없나요?
밝혀지면 파급이 대단할 텐데
16/04/06 19:45
수정 아이콘
저런 3평이나 1평짜리의 토지가 남는 이유는
농지정리 사업을 하면서 길을 곧게 뚫으면서 원래 토지는 제각각인 모양이므로 짜투리 토지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토지가 길이 되는 경우에는 재산의 가치가 0에 가깝게 됩니다. 이건 공시지가가 없는 것을 봐서는 세금고지서도 안날라 올 겁니다. 건수처리는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토지정리사업을 하는 국가나 지자체에 매수청구를 하는 경우에 이 토지를 사게 됩니다. 매수청구가 팁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어머님이 이걸 이용해서
카메라를 사셨죠.
물통이없어졌어요
16/04/06 19:49
수정 아이콘
발음을 조심해야 하겠네요. 다음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루빨리
16/04/06 20:00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은 확실하게 명암이 갈린 재산 신고 누락과 새누리 제주도당의 논평 관련만 적었고, 재산 투기 논란은 따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투기 논란중 대표적인건 이 건입니다. 부인과 후보자 말이 달라 쓴웃음을 주는 기사죠.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6207
16/04/07 00:52
수정 아이콘
선거 준비하면서 재산 신고도 제대로 안 하고, 부인과 입도 안 맞춰놓은 것이군요.
이런 사항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설사 후보자나 부인이 몰랐거나 놓쳤더라도 선거운동본부나 보좌진 측에서 반드시 챙겨줘야 할 사안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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