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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02 23:41:10
Name 로빈
Subject [일반] 김종인 "文 다닐수록 호남 더 악화..분열책임인물들 자중해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02/0200000000AKR20160402033051001.HTML?input=1179m
김종인 "文 다닐수록 호남 더 악화..분열책임인물들 자중해야“

文에 "지지자들에 심취되면 판단 미스, 돕는다는 생각은 착각" 국민의당 겨냥 "정권교체 방해세력 불과..뉴DJ 공천약속 거짓" "계파싸움으로 당 분열시킨 책임자 더민주 못 돌아와"



모두 까기인가요...
김종인의 전략일까요... 전 그렇게 보이지가 않네요... 사실 김종인이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움직인 건 별로 없었어요... 조중동과 종편 보고 정치를 하니 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문재인이 지지 유세를 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죠... 대선 지지율 20%나 되는 후보가 집에 박혀 있으라는 소리인가요... 자신 때문에 날아간 지지율과 지지자들이 많은 것에 대해선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왜 문재인을 걸고 넘어지죠... 지금 떠나간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투표장으로 불러올 수 있는 건 문재인 밖에 없죠...

그리고 김종인이 "지난번 중앙위 (파행) 사태 이후 호남 민심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다"며 "호남의 도움이 없으면 선거에 승리하기 어렵다. 지도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참아야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누구의 책임인가요...
지난번 비례 파동은 김종인의 셀프 공천이랑 문제가 되는 비례 후보들과 비대위의 누군가가 자기 사람 심으려고 해서 터진 거죠... 자신이 비례를 하더라도 모양새가 좋았다면 그런 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문제가 되는 인물들을 잘 검증을 하고 칸막이 문제도 끝까지 반대를 했어야 하죠... 결국 그 문제로 김종인이 억울하기는 했지만 대표답게 행동 하지 못했죠... 그로 인해서 지지율이 빠지고 호남에서도 여론이 나빠진 건데 왜 엄한 데로 책임을 돌리죠... 어쨌거나 대표라면 조금 억울하다고 해도 전권을 쥔 자신에게 가장 책임이 크다는 걸 알아야 하죠...

솔직히 비례 파동 후에 비대위원들은 김종인에게 사과할 게 아니라 지지자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거나, 김종인과 비대위원들이 호남에 가서 비례 파동에 대해 사과했다면 어느 정도는 수습이 됐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10여일 남은 지금 김종인은 쓸데없이 지지층을 자극하는 발언은 하지 마시고, 그렇게 신경을 쓰는 조중동과 종편의 먹잇감이 될 만한 얘기도 자중하고 경제프레임이 작동하는 데에만 열중하기를 바라네요...


그리고 문재인은 이번 총선에 정치 생명이 달렸기 때문에 가만있다가 죽나 온힘을 다해 유세를 하다가 죽나 똑같기 때문에 그에겐 선택지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문재인이 호남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문재인이 간다면 반대하는 자들이 나와서 이상한 그림을 만들 수도 있지만 호남에 가지 않아도 될 만큼 분위기가 좋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면 돌파를 해야죠... 문재인은 지금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할지를 잘 생각해봤으면 싶네요...


더불어서 한 마디 더 한다면 중도 무당층에 대해 고민을 하겠지만, 국민의당으로 간 중도 무당층은 더민주쪽으로 올거라는 기대는 버렸으면 해요... 제가 생각하는 국민의당을 구성하는 지지층은 중도 무당층이 65~70정도 되고 라이트한 새누리 지지층이 30~35 정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중에 막상 투표날엔 중도 무당층 중에 일부는 (비례는 국민의당을 찍어도) 후보는 더민주를 찍을 수도 있을 거예요... 이번 갤럽의 여론조사를 봐도 비례를 국민의당 찍겠다는 비율이 15%인데 후보의 경우는 8%로만이 국민의당을 찍겠다고 나왔죠... 나머지 7%정도는 지역에 다른 후보를 찍거나 관망중이라는 거죠... 국민의당에 비례를 주려는 유권자들의 일부는 후보는 더민주랑 새누리로 나뉠 거예요... 그렇기에 최대한 더민주쪽으로 옮겨 오기 위해서는 더민주의 후보가 당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이 더 강력하게 유세를 해야죠...

마지막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고, 아직 관망하거나 남아 있는 무당층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선거 열기를 확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이 전국을 돌며 유세하면서 바람을 일으켜야죠... 그 바람이 미풍에 그치더라도 지금은 부채질이라도 해서 작은 바람이라도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 카드는 유용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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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후이
16/04/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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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논지에 적극 공감합니다
문재인 유세하는거 보니까 인기가 제 예상을 훨씬 넘어서더군요 pk와 충청, 호남에 남은 기간 집중하길 바랍니다...이대로 문재인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치력은 좀 떨어지고 대쪽같은 성품이라 그렇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어른이죠...ㅜ
16/04/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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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문재인 고문은 호남에서 승부를 봐야 겠습니다. 한번 불 질러보죠.
내가 선거철이니까 그냥 참는다마는 선거 끝나면 썰 풀게 진짜 한두개가 아니여.

문재인 고문은 호남에 방문은 필수고 거기서 그 어떤 저자세도 해서는 안됩니다. 죄지은거 없으니 당당하게 지지를 호소하면 됩니다.
현 시국의 김대중 노무현의 뒤를 이을 진정한 적자가 누군지 분명하게 선택을 받자구요. 못 받으면 은퇴하면 그만입니다.
지금까지 온것도 기적이었습니다. 문재인 고문을 지지합니다. 지지층을 믿고 과감하게 나서시길.
16/04/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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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말에 대해 평가하자면... 지랄마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호남무서워서 반기문 제외 전국1위 대선후보를 쳐박아두는 정무적 판단 지리구요
16/04/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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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가끔씩 반기문도 이기죠 크크
코랜드파일날
16/04/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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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가서 정면승부 해야죠. 대선을 위해서 마지막 기회입니다.
소신있는팔랑귀
16/04/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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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언행보니까 문재인의원 호남에 꼭 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네요. 견제하는 느낌이 장난 아니게 느껴집니다.
openmind
16/04/0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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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필요가 없는말을 한거같네요 유세하기전도 아니고 한참 유세중인 전당대표인데 뭣하러 저런 소리를 하는건지..문전대표가 호남을 가려고해도 김대표가 막는 형국일수도 있겠네요 어떠한 성적표가 나오고 2분이 무슨 큰그림을 그렸는지 그림대로는 가고있는건지 이미 그림은 망가진건지 궁금합니다 일단은 107석이상 나와야 붓을 안놓을수 있을텐데요..
그러지말자
16/04/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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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불리하니 책임분산용 멘트 미리 쳐두는거겠죠. 잘쳐줘야 비서나 참모정도인 냥반을 대가리에 앉혀놓은것도 문재인이니 누굴 원망하겠냐마는..
16/04/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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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김종인 대표...
16/04/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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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모든 책임은 문재인이 지는거 후회 없이 해볼때까지 해봅시다.
위한는 척 조언이랍시고 하는 중진들 말듣고 재신임 안한게 후회 된다면서요.
16/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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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는 스스로가
문재인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과 같은 등급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통하지도 않을 허세는 이제 그만하시죠.
로하스
16/04/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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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진짜 총선 결과 안좋을거 같으니까 미리 문재인한테 책임 떠넘기려고 수쓰는 느낌이네요.
자기가 엉망으로 한건 하나도 생각안하고 다 문재인이 잘못한대요.
서민신랑
16/04/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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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의 이야기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이정도 수위의 발언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메이저 언론에서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갇힌 호남분들에게 "문재인 전대표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내가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으니 나를 믿고라도 더 민주를 지지해달라"라는거죠.
문재인 전대표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처럼 호남의 사위라는 연고라도 있었다면 이럴 필요가 없었지만 영남 출신이라 노전대통령처럼 대통령되면 호남출신 중진들에게 굽히지 않는 전철을 밟지 않을거란 립서비스인데, 최소한 이정도도 안한다면 문전대표가 물러나고 김종인대표를 내세울 필요 자체가 없었던거죠.

저는 문재인 전대표가 노무현 전대통령보다 영남색이 강하다고 봅니다.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국회의원에 비교적 쉽게 당선되셨고, 대선에서도 부산표 흡수력이 더 약하지 않기 때문이죠.
16/04/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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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발언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해 본다면 그럴 수도 있긴 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김종인이 호남에서 인기가 있어야 하죠... 제가 알기론 비례 파동 이후에 김종인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커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호남의 20~40에서 문재인과 더민주의 지지율이 높은데, 그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문재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건 자제하는 편이 낫지 싶어요... 오히려 저는 글에도 썼지만 문재인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로하스
16/04/03 01:01
수정 아이콘
근데 김종인도 호남 출신 아니잖아요. 기존에 호남하고 별 인연이 있었던 사람도 아니고 따지자면 악연이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호남에 던지는 메시지가 별 영향력이 있을까요. 호남에 어필하는게 목적이었다면 김종인말고 호남과 관련있는
다른 사람을 내세우는게 맞았겠죠.
서민신랑
16/04/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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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로빈님의 말씀처럼 김종인 대표가 호남에서 인기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호남 뿌리론을 내세우곤 있죠.
김 대표는 27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도 광주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중학교를 다녔다. 뿌리가 호남에 있다고 했다. 일부 언론은..." 이라는 기사도 떴었죠.
저는 김전대표가 호남에서 인기있다기 보다는 같은 연령층의 비교적 보수적인 노령층에게 호소하는 듯 해서 전략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만 결과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Judas Pain
16/04/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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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마사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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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 분열의 핵심인물들은 자중하라는 의미"라면서 "야당을 분열시켜놓고 이제와서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면 곤란하지 않냐. 분열의 실질적인 당사자인 두 사람이 이제와 얘기를 하면 국민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문 전 대표가 전국에서 활발하게 지원유세를 하며 다니는 것을 두고도 "그러고 다니니까 호남 (민심은) 더 나빠진다"며 "이렇게 하는 것이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가) 지역에 다니며 지지자들이 반겨주는 것에 심취되면, 정치인으로서 판단 미스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번 중앙위 (파행) 사태 이후 호남 민심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다"며 "호남의 도움이 없으면 선거에 승리하기 어렵다. 지도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참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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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물어보고 통화한 김종인의 멘트는 문/안 두 사람이 수도권 유세를 다니면서 언론플레이로 치고 받는 것에 대한 것이고, 전화통화에서 말했다는 그부분이 문재인이 ["전국에서 활발하게 지원유세를 하며 다니는 것을 두고"] 말한 건지 아닌지는 김종인의 구체적 멘트를 더 밝히지 않는한 연합뉴스 해석/편집의 영역입니다.

"그러고 다니니까"는 수도권 유세에서 문재인의 안철수 대립 언플 싸움(민주당 내부 친노 세력싸움이 분당으로 이어졌다는 호남의 관점에 심리적 근거와 이슈환기를 제공하는 포인트가 되므로)으로 해석해도 아무 문제없고 그게 더 일관성도 있고 뜬금성도 없고요. 중앙위 파행-호남민심 악화 언급도, 야당 내부 친노세력의 분란으로 보는 호남시각의 언급으로 읽어야 통화 인터뷰의 일관성이 생기죠.

김종인은 기본적으로 총선 정국에서 보수와 호남을 대상으로 문재인을 견제하는 역할을 당내에서 맡고 있습니다. 문재인 이상의 권위는 그 사람 뿐이니까요. 실제로 당과 김종인 본인에게 필요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죠. 거기에 언론장단에 따라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대표/대권후보의 전국 지지유세를 자체를 비판하려는 그림이 있었다면 그러고다닌 옛적부터 초기에 각을 세워두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활동이 끝나 여론조사 성적표 받을 때까지 문재인이 호남에 오길 원하진 않을 겁니다. 호남은 미리 각을 세워두었던 부분이고요. 두분이 상의해 결정할 일입니다.
소와소나무
16/04/0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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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썼다가 보고 지웠네요. 진짜 너무하네. 기자라는 이름이 아깝네요.
뻐꾸기둘
16/04/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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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지가 쳐놓고 남탓 하는꼴 하곤.

선거 결과 안 좋게 나오면 문재인에게 책임 미루고 졸렬하게 정치인생 계속 하려고 밑밥 까는 것 같군요. 지지율 하락시킨 사건 사고는 지가 치고 수습은 문재인이 하고 있는데, 인질극도 이정도면 그냥 추한 정도를 넘어선듯.
16/04/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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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가 나는건지..저것 자체가 전략인건지....
16/04/0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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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인가 문재인 싸인 받을라고 무슨 콘서트장처럼 줄서는 사진이 뜨고 나서 무진장
문재인과 호남을 갈라치기 할려는 기사가 나오는것 같다는 느낌이 저의 착각이겠지요.
광주에서 문재인 인기없다 호남이 문재인 싫어한다 식의 글도 보이구요.
선거 끝날때까지 이런 기사 많이 나올것 같네요. 더민주는 호남만의 당도 아니고 문재인은 호남만의 대표도
아니고 야권전체 1위를 하는 문재인이고 더민주는 전국당이고 전국 총선입니다.
16/04/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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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더민주는 이번에 본인들이 호남정당이 아닌 전국정당임을 보여줘야 합니다.
문재인 고문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김대중 노무현을 잇는 야권의 제1정치인이라는걸 분명하게 검증 받아야 합니다.
만약 선택 못받으면 정계은퇴 해야죠. 그러니 빨리 호남으로 내려가 승부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비수꽂는 남자
16/04/03 10:25
수정 아이콘
착각 맞아요. 호남의 반문정서는 실재거든요.
16/04/03 11:34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을 지지한다면 말이죠
대안이라는 국민의당은 결국 수도권에서 더민주에 밀렸죠
비수꽂는 남자
16/04/03 11:50
수정 아이콘
?? 알고 있습니다만?
서민신랑
16/04/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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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대표가 이해찬 전총리 쳐낸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이 전총리는 대선 후의 김종인 전대표와 역활이 겹치는 정도가 아니라 문 전대표 머리 꼭대기에 있을 사람이거든요.
열린우리당 시절에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동영 전의장이 당권파였었지만 그에 필적하는 세력이 정말 진성 운동권이있던 고 김근태 전의원계였었죠.
저는 현재 더 민주의 당직자 대부분이 고 김 전의원계라고 봅니다.
고 김 전의원 작고 후 이 세력을 흡수한게 이 전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였었죠.
이분들은 친노라는 스탠스도 있지만 노 전대통령 서거 후 힘을 받아서 더민주당을 좌지우지 하며 열린우리당 시절 호남세력에게 공천학살을 벌였던 분들이었었죠.
친노패권주의는 이시절에 이 전총리 반대파들이 울분을 삼키며 만들어낸 용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정청래 의원이 19대 국회에서 진보적인 법안 발의에 가장 의욕적인 분 중 하나라고는 인정하지만 친노는 절대 아니에요.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비교적 진보적이었지만 사실상 스탠스는 반노였었고 그당시는 당권파였었죠.
물론 정치인의 계파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라 스탠스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속 지지하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이게 가장 바람직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방식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정동영 전의장계였었고, 특히나 유시민 전장관을 사사건건 끌어내리려 한 의원 중 하나였다는걸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정치사이트였던 서프라이즈에서 유 전장관의 지지자들에게 유 전장관의 인간성에 대해 "차마 말은 못하겠지만 유시민은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니다"라는 식으로 디스하다가 꽤 많은 추태를 보여주셨었죠.
정동영 의원이 대선에서 몰락한 후 정의원처럼 철저하게 오히려 더 진보적이고 네티즌 친화적인 스탠스와 문 전대표에 비교적 친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정청래 의원은 항상 당권파이거나 그에 가까운 스탠스군요.

저는 유시민 전장관이 김어준 총수를 천재라고 표현한게 꽤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골수 노빠를 자처하는 김어준 총수가 전 반노인 정청래 의원과 전 비노였던 정봉주 의원과 같이 하는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또 다른 큰 그림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꽤 상업적으로도 성공했죠.
16/04/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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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청래 이해찬 의원 쳐낸것을 도저히 용인하기 어려운게, 그건 선거를 위한 전략이 아니라 사실상 선거 이후 당권싸움을 고려한 사전포석이거든요. 선거치루기도 빠듯한데 그런 짓거리를 해서 정말 뚜껑이 열렸죠. 결국 수습은 문재인 고문이 했습니다.(이해찬 건은 수습 자체를 못했죠;;;) 이걸로 김노인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죠. 거기에 비례대표건으로 논란까지 있으니... 결국 본인이 그토록 주장하던 정책선거는 물건너 가게 된 것은 본인의 정무적 판단 때문입니다.

이건 그쯤에서 접어두기로 하고, 한명숙 이해찬이 김근태의 민평련을 흡수해서 일명 친노패권을 부렸다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민평련이 흡수된 기억이 없거든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패족되었던 일명 친노그룹이라 불리는 분들이 복권된건 맞기는 합니다만 그들이 민평련을 흡수해서 당내 최대세력이 된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당내 최대계파 정동영 손학규 정세균계이 삼국지 찍던 시절이기도 하구요. 한명숙 총리가 19대 총선 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것은 각 계파간 이해관계에 따라 그나마 중립적이고 온건적인 한명숙을 전략적으로 밀어서 당선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건 반박이라기 보다 제가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덕분에 공천에서 각 계파별로 나눠먹기가 수월하게 이루어 졌죠. 김한길 역시 이때 복권되었구요. 과거 정동영과 합당으로 당내에 복귀한 구 민주계가 파이배분에서 밀려서 정통민주당으로 고춧가루 뿌린건 알고 있습니다만, 이건 각 계파간 이해관계를 고려해서 가장 세가 약했던 구민주계가 밀린것으로 해석해아 옳지 않나 싶어요. 이 책임을 한명숙 이해찬에게 돌린다는건 좀;;;; 더민주 역대 계파갈등구조를 보면 거의 모든 계파가 연대와 반목을 반복했는데 이분법으로 딱 나눌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정청래에 대한 평은 저도 동의합니다. 실제로 정청래의 행보는 상당히 변화무쌍하죠. 재미있는건 진보적(?)스텐스와 네티즌을 위시한 라이트계층과의 스킨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작 정동영은 그걸 오래 유지하지 못했죠;;;;;;
서민신랑
16/04/0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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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서 제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킬만 하군요.

이해찬계는 권력싸움때문에 쳐낸거라고 보고, 정청래의원은 쳐낸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거죠.
다른 계파의 농간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청래의원이 실은 문대표의 우호세력이 아닌데 네티즌들의 지지가 강해서 자칫하면 대선 때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정무적인 판단이었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이 사건 후 네티즌들의 지분인 5% 정도의 지지세가 빠졌는데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5%랑 대선에서의 5%는 완전 다르죠.
아예 위험요소를 엎어버리고 대선때에 다시 네티즌 집토끼들을 불러들일 포석일 수도 있고요

정동영 전의장계가 대선후에 완전 나가리되고 (대권 후보 경선 때 온갖 반칙이란 반칙은 다하고도 엄청난 표차로 떨어졌는데 몰락 안하면 이상한거죠. 열린우리당 당권파 시절에도 실은 민청련에게 세가 밀린지만 호남기반 빨로 버틴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손학규 전대표계는 굴러온 돌이라 당내 입지가 부실했죠.
정세균 의원은 왜 밀려났는지 디테일하게 잘 모릅니다만 노전대통령 서거후 친노계라고 평가되는 한명숙, 이해찬 두 전총리계가 복권되어 뚜껑을 열어 보니 겹치는 의원들이나 당직자가 많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친노가 민평련을 흡수한게 아니라 친노이기도 한 운동권계의 대부이자 대모 이해찬, 한명숙 두 전총리들이 리더 잃은 민평련을 흡수(김근태 전의원 서거후 이쪽으로 붙는 김근태계 의원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는 전략적인 동맹관계를 맺은거라는게 훨씬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이해찬 전총리는 친노라기보다는 노전대통령과 동업자 등급이죠. 또 한명숙 전총리는 노무현 전대통령이 인정한 후계자(?)이기도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노전대통령께서 임기말 시절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내맘대로 정할 수 있다면 대권후보는 한명숙 전총리가 맡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운동권짬 높은 이분들을 제외한 다른 친노 누구가 긍지높은 민평련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유시민 전장관조차도 밟히면 밟혔죠, 재미있는 건 전 통진당의 비교적 골수 운동권계도 민청련의 엘리트 의식에는 학을 떼며 통진당으로 쫓겨온 사람들이 많을 정도죠.)

사실 열린우리당 몰락 시점에서 정동영 전의장과 김한길 의원이 구민주계에게 백기투항하여 합당한건데 노전대통령 서거 후 구민주계가 학살당했다는 게 구민주계 입장서는 너무 억울한거죠. 친노보다 아마 노전대통령이 더 미웠을 겁니다. 최후까지도 구시대 똥차들을 꽤 많이 척결하신 셈이니까요.
저는 김한길계가 구민주계가 학살당할 때에 폐족에서 갑자기 가장 큰 세력(또는 얼굴마담)이 되어버린 친노에게 붙인 딱지인 친노패권이라는 단어를 엉뚱한 용도로 문 전대표에게 갖다 붙이는거 보면 참 딱지라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 전대표는 이시절에 주류세력들의 얼굴마담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세균 의원(열린우리당 전의장)이 너무 아까운 인물입니다.
유시민 전장관을 제외한 다른 거물급들(정동영, 김근태, 이해찬)이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에 아가리 파이터에 가까운 모습으로 실망을 많이 주셨는데, 이분은 한나라당과 사학개혁법 전쟁 때 의외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사학개협법을 통과시키는 기염을 토하셨잖아요. 의외로 실무형 리더로 기억합니다.
역시택신
16/04/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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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맨님이 너무 유약한 이미지가 있으신데 의외로 천안함이란 악재 가운데서도 10 지선도 선방하셨죠. 이번에 갑자기 뜬금 대권후보로 부상중인 오세훈 전 시장을 상대로 아직까지는 밀리시는 것 같은데, 부디 생환을 기원합니다(지역구 활동도 엄청 열심히 하시고 성과도 꽤 내신걸로 아는데 왜 오세훈을 미는지;;). 그리고 제가 여기서 국민의당 비판하는 발언 많이 했지만...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해도 좋으니 정동영만은 좀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16/04/0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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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종로는 지역밀착형 정치인이 전부 여권이죠. 사실 오세훈 지지율이 잘나오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왜 이기냐는 건데 자식들이 고등학교를 벗어난 세대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16/04/0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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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원은 저도 좋아합니다. 실무능력도 출중하고 이미지도 좋고. 이양반을 범친노라고 하는데 정작 노무현 대통령과의 접점 자체가 존재하질 않죠. 크크. 다만 일명 친노라구 부르는 그룹사이에서도 정세균 의원에 대한 평은 상당히 좋습니다. 정말 능력 좋거든요.
다만 그놈의 대권 노리기는 한끗이 모자르다는 ㅠㅠ

실제로 제가 정치에 관심을 끊은 그 시점이 더민주 계파싸움이 극에 달한 수준이라... 늦게나마 파악해보려고 해도 너무 복잡해서 다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사실상 거의 모든 계파가 연합하고 반목하기를 수 없이 반복해서 이거야 원;;;;;
서민신랑
16/04/0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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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총리, 정세균 의원 모두 일장 일단이 있는 대통령이 되셔도 충분하실 분들이죠.
근데 일장은 서로 다른데, 일단이 다 같아요. (이해찬 세대를 만든 뭐... 이런거 말구요.)
대중에게 인기가 없으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제일 높은 리더가 될 수 없잖아요.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인기가 없는지 딱 집어 표현은 못하겠는데... 아마도 외모일까요? (응? 그럼 MB는?)
역시택신
16/04/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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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는 아마도 외모;;와 너무 강성한 이미지, 교육부 장관 때 욕먹은 것 때문일거구요. 정세균 의원은 반대로 왠지 너무 있는듯 없는듯한 묻어가는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시포요.
16/04/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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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류 또는 風이라고도 하는 운빨의 요소겠죠. 그놈의 운빨이라는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 본인들은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정세균 의원의 경우 정말 아쉬울 거에요. 10년 지선이겼지 12년 종로에서 당선되었지. 대권 꿈꿔볼 자격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놈의 문재인 안철수만 아니었으면;;;;;;

사실 여기서 가장 억울한건 손학규 전지사겠죠. 07년 정동영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 모바일 경선, 야권 대통합론, 외부인사 수혈 등 자신이 불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짜 당 구조부터 선거판까지 준비를 했는데, 그 어렵다는 분당에서 생환까지 했는데 그게 모조리 계산미스가 날 줄이야...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볼때 진짜 감동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씁쓸합마져 들더군요. 이렇게 준비해도 안되는건가.... 대선 당시에는 저도 이미 눈이 돌아간 상태가 그런 디테일이 안보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니 조금은 보이더군요.
역시택신
16/04/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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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 그때는 혁통과 문재인후보의 안티에 가까웠습니다. 혁통은 닥치고 통합이 대세란 분위기를 타고 원외 시민단체로 제1야당과 무려 5대5의 지분을 이끌어낸 것도 맘에 안들었고 문재인의원은 그때는 급조된 후보에 가까웠으니까요. 손학규 지사가 정말 분당까지 출마하면서 이명박 정권 이후 민주당 재건에 그리 애를 썼는데.. 그냥 친노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는 무시무시하구나란 생각에 너무 허탈했습니다. 당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명 가운데는 그나마 낫다는 생각에 결국 문재인을 찍기는 했습니다만..
16/04/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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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대선에서 물먹은건 어떤 면에서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한데, 그건 혁신과 통합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혁신과 통합이 항상 덤테기를 쓰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작 이양반들이 실질적인 지분배분 받은건 거의 없습니다. 정작 본인의 계산미스가 컷어요. 손학규 본인은 자신이 대권을 잡는데 대중적 지지도가 떨어 진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양반이죠. 그렇다고 당내 지분 역시 확고한 수준까지는 아닌지라... 그걸 만회하기 위해 한 2가지가 외부인사 수혈 및 야권대통합론인데... 안철수 박원순과 같은 그 당시 한창 지지를 받던 원외인사들의 서포트와 야권대통합의 기수를 명분으로 대중적 지지도와 당내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려 했었죠.

문제는 사실상 들어오라는 박원순 안철수는 그당시 입당 생각도 없었고, 대신 혁신과 통합이 들어왔죠;;;; 야권대통합 역시 실패하고 도리어 당내 자신의 입지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서울시장에 후보를 내지 못한부분에 대한 책임론을 방어하는데 실패한게 컸습니다. 만약 19대 총선 당시 손학규의 야권대통합론이 실현된 상태로 치뤘다면 아마 지금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고, 그걸 기반으로 손학규 역시 대권에 순풍을 만날수 있었겠죠.

지금 에서야 안철수의 입당과 통진당과의 합당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지를 다들 아는 내용이니 그나마 다행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전 그 당시 손학규의 야권대통합론이 좌초된걸 정말 아쉽게 생각하긴 합니다.
하심군
16/04/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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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은 문재인 전 대표나 김종인 대표나 중앙당 죄다 각자의 빅픽쳐만 바라보고 있어서 문제예요. 빅 픽쳐만 쳐다보면 디테일은 누가 챙기나...
서민신랑
16/04/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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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챙기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디테일을 챙기지 못하게 하는게 문제죠.
아직도 국민의 당으로 가셔야 할 분들(골수 당원 및 당직자)이 많이 남은 듯 합니다만...
16/04/0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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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표에게 더민주가 호남을 믿고 맏길 수가 없습니다.

1. 실권이 없는 바지사장처럼 보인다는 점
2. 비례 14번을 거절하는 와중에 나는 DJ처럼 표를 구걸하지 않는다는 실언이 있었다는 점
3. 본인의 뿌리가 호남에 있다고는 말하는데 이전의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를 부정했다는 점


호남 사람들이 김종인 대표를 믿을 가능성은 없죠.
서민신랑
16/04/03 01:26
수정 아이콘
1번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발언수위가 바지사장을 넘어서 이미 안드로메다를 향하고 있죠.

2번은 분명한 실언이죠. 더민주 내 몇몇의 농간질에 문 전대표에게 바로 신호보내는 것 보면 꽤 다혈질 노친네인 듯 합니다.

3번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인은 호남가서는 호남사람이라고 하고 영남가서는 실은 영남에 뿌리가 있다라고 말하는 법이잖아요.
저는 김종인 대표 혼자만 여기 저기 전투를 치루는 느낌이에요. 이정도 강경 발언 뒤에는 일사분란한 마사지 발언들이 당 차원에서 지원되어야하는데 별로 없는 것 보면 아직도 국민의 당으로 가셔야할 분들이 많이 남은 듯 한 느낌입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김종인 대표가 벤치마크하는 정치인은 아무래도 공화당의 트럼프인 듯 합니다. 이게 또 보수적인 노령층에게는 꽤 잘먹힐 가능성이 있어요.
호남의 사위 어쩌구 하면서 문재인이 호남에 해준게 뭐있는데? 라고 해도 먹히잖아요.

저는 호남 보수 노령층들이 안철수 의원은 호남의 중진들 - 이라고 쓰고 토호세력이라고 읽는 - 의 관리를 받을 인물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봅니다.

그러고보면 국민의 당이 가지는 호남 지분은 딱 김대중 전대통령의 지지조직인 연청의 영향력이 노령화된 만큼이라고 보이기도 하네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6/04/03 01:16
수정 아이콘
몇 달 후 친문세력 때문에 정치힘들다는 말이 나올꺼 같네요....비례때문에 나가지는 못하고...
Jace Beleren
16/04/03 01:27
수정 아이콘
안철수랑 둘이 쓰잘데기없이 퍄퍄챠챠 하는게 호남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맞는 말 같습니다.
베이비블루
16/04/03 01:57
수정 아이콘
호남 분위기가 많이 안좋다는 의미인가요..
발라모굴리스
16/04/03 02:21
수정 아이콘
김종인 대표는 확실히 이슈 메이커네요
호남정서를 대변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종인 할배가 지금 똥줄 타는것 같긴 합니다
아무도 대놓고 얘기하지 않지만 그에게 전권까지 내주면서 맡긴 임무는 딱 하나, 국민당을 소생불가 상태로 만드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호남 내려가서 현지 정서를 확인하고 위기감을 느낀것 같습니다 자꾸 내려가는걸 보니.
cadenza79
16/04/03 02:4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갤럽의 여론조사를 봐도 비례를 국민의당 찍겠다는 비율이 15%인데 후보의 경우는 8%로만이 국민의당을 찍겠다고 나왔죠... 나머지 7%정도는 지역에 다른 후보를 찍거나 관망중이라는 거죠.> 부분은 간과하신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국민의당이 전지역구에 후보를 낸 게 아니므로, 그로 인한 부분은 빼고 분석을 하셔야 맞는 말이 됩니다.

예컨대 이렇게 바꿔놓아 보시면 뭔가 이상하실 겁니다.
<갤럽의 여론조사를 봐도 비례를 정의당 찍겠다는 비율이 7%인데 후보의 경우는 3%만 정의당을 찍겠다고 나오죠. 정의당 후보들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표방지심리 때문에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와 같은 말이죠. 사실은 정의당 후보가 안 나온 지역구가 많아서 그런 것이거든요.
16/04/03 08:40
수정 아이콘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서 라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39
그럼에도 갤럽 조사를 보니까 제가 잘못 이해한 게 아니라면 비례의 경우 새누리 지지자와 더민주의 지지자중에 국민의당을 찍겠다는 비율이 7%랑 6%로 정도 되네요... 아마도 그래서 비례 지지율이 오른 것 같네요... 국민의당의 경우도 더민주 11, 새누리 3으로 나오는데 전체 지지율이 새누리나 더민주 보다 낮기 때문에 그만큼 이탈을 해도 국민의당이 높아지는 것 같네요...

그리고 국민의당이 공천한 지역은 177개로 적지 않아요... 지역 후보의 경우, 새누리와 더민주 에서 국민의당을 찍겠다는 비율이 낮은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로 13, 더민주 15, 무소속 6, 정의당 1, 모름이 16으로 이탈을 하거나 관망중인 수치를 합하면 절반이 넘어요... 이 수치는 지역구가 적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국민의당의 지지자들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고, 지역구의 후보는 당과 상관없이 괜찮은 인물을 찍겠다는 의사이면서 동시에 어느 정도는 전략적인 투표를 고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정의당 역시 자당의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이 37정도 밖에 안되죠... 더민주가 33이고 모름이 18인 걸 보면 지역구 후보가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전략적으로 투표하겠다는 거로 읽을 수 있죠...
Polar Ice
16/04/03 06:52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을 언론을 통해 얘기 한다는 거 자체가 당내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다는 거죠. 김종인 말을 따르든 아니든 문재인은 책임 소재에서 김종인과 공동운명체죠.

개인적으론 국보위 전력을 가진 김종인이 호남을 가지 않고 문재인만 호남을 가는게 나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비례후보들만 보면 제일 괜찮게 나왔다고 봅니다.
Ihaveadream
16/04/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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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남 문재인 지지자들은 김종인 대표가 저런 말을 해도 더민주에 투표합니다.

2. 기존에 더민주를 지지해왔으나, 문재인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일부라도 혹시나? 하는 심적인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3. 문재인에게 돌아선 일부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발언으로는 긍정적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호남에서 문재인을 불신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고 그 사람들이 국민의당 지지층으로 가버렸습니다. 다시 끌어오려면 나는 문재인과 다르다, 호남을 더민주의 뿌리로 생각한다, 나를 믿고 더민주를 지지해달라 정도는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16/04/03 08:21
수정 아이콘
더민주-국민의 당 사이에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아 무당층에 대한 분석은 동의하진 못하겠구요.

문재인 방문한다면 발언은 좀 신중하게 현장도는 것 위주로하면 좋을 것 같네요
어차피 가나 안가나 플러스마이너스 쌤쌤이라고 보지만 무당층에겐 어필할 수 있을듯.

추가) 전체적인 판으로 봤을땐 언론에 좋은 먹잇감을 주는 일 같아 보이긴하네요
공허진
16/04/03 13:1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이번 선거 전면에 나설 경우
총선 끝나고 당대표가 아닌데도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총선후 당대표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눈에 띄는 역할은 자제 해달라는게 아닌가 합니다.
16/04/03 14:32
수정 아이콘
근데 보통 사람은 면대면으로 하면 어찌되었던간에 아 그래 하지 않나요?
한번은 가긴 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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