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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30 14:05:03
Name 놀라운직관
Link #1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052507
Subject [일반] 정알못이 써보는 야권연대 궁예질
총선판세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이제 정리되고 거의 유일하게 야권연대가 변수로 남았습니다.
야권 3당의 연대여부는 아마 수도권의 판세를 엄청나게 좌우할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이중 국민의당은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큰틀에서 연대를 안하는걸로 가닥이 잡아졌고 선거비보존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후보들 중심으로 후보사퇴에 따른 자연스러운 단일화.. 정도만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거의 그렇게 될 것 같아보입니다.

결국 중요한건 정의당과의 연대문제인데요

야권연대의 가장 큰 명분은 반새누리입니다. 이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죠
사실 이 명분에만 맞춰서 연대를 하면 간단합니다. 그냥 후보들 끼리 경선해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 즉 새누리 후보를 이길수 있는 후보를
대표로 내세우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 밑에 문병호의원 말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문병호 : "사실은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잃을 게 없습니다, 저희는 별로. 수도권 내에 5석밖에 없는데요. 최악의 경우는 다 잃는다 해도 5석 잃는 거예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수도권 60석 될 겁니다. 제가 정확하게 세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사실은 누가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해야 되는지 지금 더민주가 잘 모르고 있어요. 뭔가 착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쨌든 간에 국민의당도 지금 국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하셨는데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고요. 지금부터라도 정말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서민과 중산층 다수를 위한 그러한 정책이나 행보를 할 생각입니다."

연대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더민주가 잃을게 월등히 많습니다. 그리고 소선거구제 특성상 소규모 정당은 어느정도의 지지세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에 비례하는 의석수가 절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심리가 존재하죠 따라서 거대정당에 일정 지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면 몇개의 지역구에 자당 후보를 주저앉히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 지는데 이게 지난 총선이었죠
(여당한테 야합이라고 욕먹는데 사실 야합맞긴하죠 유권자가 원하는 야합이니깐 이뤄진거지)
결과적으로 전체 야권 의석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긴햇는데 100% 시너지를 내지는 못했고 지역구 후보를 중앙에서 억지로 주저 앉힌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고 통진당 사태로 말미암아 결과적으로는 안좋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야권연대가 전가의 보도가 아닌 리스크를 동반한다는거죠

현재 기본적인 각당의 입장을 보자면
더민주에서는 중앙차원에서의 연대는 없다 후보들이나 지역당끼리 알아서 해라 라는 입장이고
정의당에서는 중앙차원에서 해야한다 라는 입장입니다.

속내를 보자면

더민주에서는 ' 난 야합이라는 소리듣기싫고 후보 주저앉히는 리스크 감당하면서 지역구 때어 줄생각없으니까 고추가루 뿌린다는 소리 듣기 싫으면 같이 경선 해(= 사퇴 해) '
정의당은 ' 내가 후보 사퇴안시키면 우리도 망하지만 너네는 더 망할텐데? 거대야당의 횡포라는 소리 듣기 싫으면 빨리 몇개 줘 '

이런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 근데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 다 물러서기엔 매우 힘든 각자의 사정이 있는거죠

정의당에서 당선권을 노릴만한곳을 들자면 3군데 정도가 있습니다.

고양덕양을 심상정
창원성산 노회찬
수원정 박원석

이중 심상정 노회찬 후보는 각 지역구에서 더불어 민주당 후보보다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또한 야권연대가 이뤄지면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마도 이곳 두군데는 더민주에서 양보를 하던 경선(=양보)을 하던 하는게 순리입니다. 그리고 창원은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되었죠
아마 심상정 후보로도 단일화는 될겁니다. 합의가 된다면 말이죠

문제는 수원정인데

[중부일보-리얼미터 수원정 여론조사] 박수영 선두...박광온 오차범위 내 접전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052507
3월7일자라 지금이랑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참고는 할만합니다.

새누리당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32.1%)와 더민주 박광온 국회의원(28.1%)이 오차범위(±4.4%p)내 접전이었다. 정의당 박원석 국회의원은 15.7%였다. 야권 지지표가 표가 분산된 결과다.

3자대결하면 집니다

여야 후보 1:1 가상대결 에서는 박수영 전 부지사(40.1%)와 박광온 국회의원(43.4%)
                                           박수영 전 부지사(43.6%)와 박원석 국회의원(36.0%)

적합도 조사에선                     박광온 국회의원이 (36.4%) 박원석 국회의원보다 (22.7%)

더민주 후보가 약간 앞서긴 하지만 정의당 후보도 꽤나 경쟁력이 있죠 아마도 명분이 사는 지분요구를 정의당에서 한다면 이곳이 최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더민주 입장에서는 그것이 달갑지 않겠죠 정의당에서 얼마만큼을 요구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여기는 요구할거고 이곳이 연대합의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쟁점이 됩니다.

[총선 D-14]심상정 “더민주, 박원석 출마 철회 요구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764646612588568&DCD=A00602&OutLnkChk=Y

기사내용을 보면 심상정 대표에 따르면 더민주에서는 당대당 합의에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박원석 의원의 출마를 철회할것을 요구했는데
이것은 정의당 입장에서는 받을 수 없는조건입니다. 박원석 살리려고 당대당 합의 보는거일테니까요.
결국 더민주는 정의당의 핵심요구사항을 철저히 당대당 합의에서 배제함으로써 당대당 합의의 의지가 없음을 보였다 할 수 있습니다.

그 후론 치킨게임입니다. 박원석 + 알파 혹은 박원석 만이라도 정의당은 가져가려고 할것이고 더민주는 개인간 지역당간의 연대를 이야기하면서 양보안하려고 할것입니다.

결론은 어떻게 될까요.. 저도 잘은 모르겟습니다만 정의당은 국민의당과는 스탠스가 다르므로 어떻게든 합의를 보려고 할거고 그것의 종착은 결국 박원석을 세우냐 마냐인데 더민주가 버틸만큼 버티다 박광온을 희생해서 박원석만 주고 나머진 주저앉히는 형태로 귀결되지 싶습니다. 혹은 정의당이 버티지못하고 연대는 해주되 박원석은 그냥 완주시키는 형태로 갈 수도 있습니다.

쓰다보니 제가 무슨말을 쓰는지 잘 모르겟네요 글 잘쓰는 분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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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랜드파일날
16/03/30 14:07
수정 아이콘
박원석은 명분이 없네요
박광온이 나서던 박원석이 나서던 이겨야 내줄 명분이 있는데..
어강됴리
16/03/30 14:11
수정 아이콘
명분이 있기야 있죠 박광온이 보궐로 들어간것도 당시 천호선 대표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뤄진건데
물론 새누리당에 져버리면 아무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코랜드파일날
16/03/30 14: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원석 후보 자체가 약점많은후보아닌가요?
조건만남 검색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본회의장에서 딴짓 좀 한걸로 아는데
16/03/30 14:19
수정 아이콘
네. 박광온 후보는 김한길, 박영선 의원 라인이구요.
compromise
16/03/30 15:15
수정 아이콘
박광온 의원이 어디 라인인 거 자체가 잘못인건 아니죠.
조건만남 검색한 것과는 다릅니다.
16/03/30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디 라인인거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친노 성향 유권자들 중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분들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30 14:38
수정 아이콘
아 조건만남 검색 국회의원이 박원석 후보였군요;
에버그린
16/03/30 14:10
수정 아이콘
명분이야 뭐 새누리당 과반을 막자라는 걸 내세우면 되겠죠...
더민주가 박광온 후보에게 희생을 요구하려면요.
파란무테
16/03/30 14:1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빵 터졌네요. 기승전존경..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쓰시는 거예여
놀라운직관
16/03/30 14:13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합니다 ~
cadenza79
16/03/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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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6/03/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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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은 경선을 하더라도 후보들간 희대의 네거티브 전쟁이 될거 같은데 걱정입니다.
도깽이
16/03/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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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서울지역은 요구 안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서울지역 민주당의원은 똥줄타고있겠네여
놀라운직관
16/03/30 14:19
수정 아이콘
일단 기사에 나오는 이름은 박원석 의원 정도 입니다. 천호선씨가 나왓으면 아마 거기도 이야기는 나왓을텐데 정의당에서 사실 심 노 이외에 경쟁력있는 후보가 박원석 의원인데 이마저도 더민주에게 밀려서.. 다른데까지 요구하는건 개인적으로는 노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해도 어차피 힘든데면 그냥 해줄수도 있겠네요
도깽이
16/03/30 14:21
수정 아이콘
제가 당대당연합이 이제와 힘들다고 생각한게 노른자위라고 할만한 서울권지역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중 누가 야권연대를 위한 밀알.... 이 되는걸 참을수 있겠냐인데 정의당이 서울지역을 요구안한다면 당대당연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compromise
16/03/30 14:27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정의당 후보 중에 당선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없죠
16/03/30 14:30
수정 아이콘
김제남 의원이 천호선이 실패했던 지역구에 나온걸로 아는데, 여기 말고 조금 더 해볼만한 곳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현역의원인데 너무 허무하게 날린 감이 있습니다.
16/03/30 15:30
수정 아이콘
단일화시 경쟁력도 제일 떨어지거라구요.. 어떻게 번호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나는지 신기했습니다
하심군
16/03/30 14:21
수정 아이콘
이번 주 정치까페에 박원석 후보가 나온 이유가 있었네요. 여튼 인물로는 괜찮은것 같던데...
16/03/30 14:24
수정 아이콘
결국 수원정을 줄 수 있냐 없냐가 수도권 야권연대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정의당은 수원정, 동안을 말고는 요구할만한 곳이 없는걸로 아는데, 특히 현역의원인 박원석이 나온 수원정은 어떻게든 따내고 싶겠죠. 더민주는 박원석에게 수원정 양보하고(박광온 후보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수도권 전체에서 탄력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문제는 박원석 후보에게 무슨 명분으로 수원정을 줄건가인데, 선거 앞두고 야권연대가 급해서 그냥 내주는순간 야합, 정치공작 등으로 폭격맞고 역풍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명분 만들기 위해 둘이서 각 세우는 거 같고요(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6/03/30 14:2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수원시정의 야권연대의 핵심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죠. 개인적으로 노회찬 전의원으로 창원까지 얻어낸 판국에 수원시정은 경선을 치루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花樣年華
16/03/30 14:26
수정 아이콘
박광온 캠프 입장에서는 지고 있지만 오차범위내고 사표방지심리를 자극해서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볼 테니 중앙당에서 찍어누르기도 애매해요.
찍어누르려면 적어도 연대 후 박원석이 박광온만큼의 경쟁력은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아니고...
제가 캠프 사람이라고 해도 새누리당에게 지역구 공짜로 내주는 거라고 중앙당이 제정신이냐고 난리피울 것 같네요.
물러설 명분이 없으니 후퇴를 해도 박원석으로의 단일화가 승리로 이어질 확률 또한 낮고요. 박광온 지지자들을 설득하기가 애매해요.

그렇다고 박원석 캠프나 정의당 입장에서도 무작정 1:1 지역구 내 여론조사라는 건 그냥 '너 나가!'랑 다를 게 없는 상황이니...
어렵네요... 박원석이 이기는 자료가 나와야 그나마 뭔가 돌파구가 보일텐데...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이 있네요.
첸 스톰스타우트
16/03/30 14:27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더민주에서는 고양갑은 원래 심상정씨가 앞서니까 떼주는것도 아니고, 수원정 하나 떼주고 야권연대 할수 있으면 솔직히 남는장사죠. 결국엔 수원정 하나 떼주거나, 수원정이 정 안되겠다 싶으면 그에 필적하는 다른 뭔가를 주고 야권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더민주에서 버티는거는 야권연대를 했을때 생기는 부작용(정의당에서 있을지 모를 추가요구라던가 더민주측 후보의 반발 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거라고 생각되고요.

또한, 비온 뒤에 땅 굳는다고 치열하게 싸운뒤에 겨우 이뤄낸 연대가 더욱 빛을 발할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서로 존심도 챙기고요. 물론 이 과정이 치밀한 계산하에 되는게 아니라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된다면 그 반대가 되겠지만요.
바밥밥바
16/03/30 14:28
수정 아이콘
당대당은 절대 안할겁니다. 지금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국민의당 고사 + 야합역풍 방지기 때문이죠.
정의당입장에서는 당대당을 해야 지분요구가 가능한데 더민주는 크게 놀자는 거 같습니다. 작은일은 거 알아서들 하시고 승리나 합시나 하면서요.
박원석후보는 위에 정리해주신거 처럼 당대당을 해야 얻어올만한 땅이지 이런구도에서는 정의당도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렇다고 전지역 알박기 들어가면 정의당도 손해입니다. 국민의당이야 원래 어깃장이 컨셉이지만 정의당은 빼박야권이니까요.
고양갑 창원성산 가져갔으면 나머지 지역구에선 정의당 자체 전략으로 가야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단일화+사퇴 방향으로 가겠죠.
이건 뭐 양보 차원이 아닙니다. 정치적 이득이 없는데 하는것 자체가 악수죠. 더민주가 못됬다라고 보기엔 소선거구제 + 자체경쟁력 약화를 먼저 탓해야죠.
16/03/30 14:38
수정 아이콘
결국 명분 싸움으로 귀결되는데 명분은 정의당이 충분히 쌓았죠. 그리고 김종인 대표는 지금까지의 막말 때문에 집토끼들에게 미움을 받는듯하구요. 오유에 김종인 대표 좀 잘봐달라는 당직자 글(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702087&s_no=702087&page=2)까지 올라온걸 보면 당내 입장이 그닥인 듯합니다.
바밥밥바
16/03/30 15:39
수정 아이콘
명분싸움을 해도 실리가 없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정의당이 이대로 선거 끝내고 정의당 지지율보다 적은차이로 패한곳들이 수두룩하면 이 역풍은 정의당이 아무리 더민주당 탓해봐야 다 온전히 가져가야할 몫입니다. 그렇게 되면 겨우 살려낸 지지마저 다시 날아갈 판이죠.
16/03/30 15:45
수정 아이콘
정의당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시나리오가 말씀하신 결과가 나오고 당원들이 집단 탈당을 하는건데, 당원들 사이에서 연대 구걸 좀 그만하라는 말도 나오는 판에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compromise
16/03/30 14: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원석 의원으로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나요? 좀 애매해보이는데요..
토모리 나오
16/03/30 14:32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든 단일화하고 결과승복하고 지원유세하면 야당승리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수원에서 가장 야당강세지역이라서요
16/03/30 14:40
수정 아이콘
사실상 영통왕의 지역기반으로 얻어낸 지역구라 야당지역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김진표 전부총리의 호불호는 갈리긴 합니다만, 경기권의 지지세와 조직력은 당 차원을 넘어서는 양반이죠.
경선 없이 받아낼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토모리 나오
16/03/30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수원에서 20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수원정 유권자라 영통킹이 지역구 관리 잘해서 압도적으로 계속 승리했던 것도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수원에서 수원정지역이 가장 야당강세지역이 아닌건 아니죠. 인구비율도 그렇고, 팔달, 장안, 권선이랑 비교하면 당장 지난 대선 득표율만 봐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경선얘기는 왜 꺼내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야당강세지역이라 단일화 했을 경우 승리가 유력하다고 말한겁니다.
16/03/30 14:58
수정 아이콘
단일화 방법이 경선 외에는 없다라고 말하는것 뿐이죠.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하하.
김익호
16/03/30 14:34
수정 아이콘
수원정 경선하면 되지 않나요?
놀라운직관
16/03/30 14:37
수정 아이콘
경선을 하면 박원석 후보가 거의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의당에서 중앙당차원의 연대를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간 경선을 한다면 아마 더민주가 안받을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네라스
16/03/30 14:37
수정 아이콘
경선하면 그래도 박광온 후보가 이길것 같고 정의당은 그게 싫은 거죠.
개별 단일화가 끝난 노회찬 후보는 제외하고 심상정 의원 외에 경선에서 이길만한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한자리라도 양보를 받으려고 기를 쓰는거구요 잃는건 더민주가 더 많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16/03/30 14:38
수정 아이콘
단순히 경선으로 하면 심상정 지역구 제외하고는 정의당이 이길 곳이 하나도 없죠.
수원정도 만약 지금 여론조사 하면 박원석 후보가 90% 이상의 확률로 질 겁니다.
compromise
16/03/30 14:38
수정 아이콘
경선하면 정의당은 심상정, 노회찬 두 사람 빼고 전멸이니까요
캬옹쉬바나
16/03/30 14:49
수정 아이콘
그게 정의당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경선으로 가면 노회찬 심상정 둘 빼곤 거의 필패라서...
동네형
16/03/30 14:57
수정 아이콘
그냥 달라는겁니다. 경선하면 지니까요.
그리고 개인 의견으론 박원석 의원으로 단일화 되어도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아스미타
16/03/30 15:13
수정 아이콘
본인들 유리한건 경선수용하고 아니면 못하겠다.
우리는 잃을게 없다 급한건 너희들 이라는 스탠스죠. 몽니 부리는 건 야권 특징인가봐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26
수정 아이콘
그건 더 민주도 마찬가지죠...
아스미타
16/03/30 15:36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야권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스타카토
16/03/30 14:41
수정 아이콘
해당지역구 주민입니다..
누구를 뽑아야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박광온 후보는 배영수라인이라는 말을 들어서 고민되고...
박원석 의원을 뽑자니...결국 당선가능성에 갸우뚱하고.....
참 많이 고민됩니다.
compromise
16/03/30 14:42
수정 아이콘
박광온 후보 1패....
스타카토
16/03/30 14:43
수정 아이콘
앗!!!!!!이런!!!!!수정했습니다.
16/03/30 14:43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인이 마음에 안들어도 한사람이라도 더 생환해야 문재인 고문이 살아남죠 ㅠㅠ
문재인 고문이 날아가면 그때는 김한길 라인과 비슷한 동류들이 더민주 주도권을 잡게 됩니다.
스타카토
16/03/30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결국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갈것 같은데....
배영수라인이란게 생각했던것 보다 더 마음에 많이 걸리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30 14:45
수정 아이콘
사실 라인이야. 물타고 줄타기하다보면 얼마든지 바뀌는게 정치인인 법이라..
그 행동이 어찌했는지 보시면 될듯합니다.
스타카토
16/03/30 14:46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16/03/30 14: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배영수라인은 이미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데다, 문재인고문이 생환하면 그 때는 그냥 밥에 지나지 않으니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고문이 생환하면 그때부터는 문재인 고문의 턴입니다. 더 참아줄 필요가 없어지죠.
스타카토
16/03/30 14:4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결국 왕의 귀환(?)이 성공하면 걱정할 깜냥이 안된다~~~라는 말씀이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손예진
16/03/30 14:53
수정 아이콘
뭐 배영수나 그 라인 추종자들이야 문재인 고문이 이번 총선에서 화려하게 다시 돌아오는 순간 끝장입니다
16/03/30 14:52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봅니다. 총선 끝나면 국민의당 갔던 국회의원들이 다시 복당하겠죠. 그럼 흔들기 다시 시작되는거구요.
16/03/30 14:57
수정 아이콘
흔들기도 힘이 있을때 흔들기지 이미 안철수한테 거세당한 양반들이 힘 쓸래야 쓸 힘이 없죠.
전남의 국민의당 지지세를 바탕으로 지역 영향력을 가진 상태로 복귀한다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다만, 그 일이 실현되면 문재인 고문은 필연적으로 정계은퇴하기 때문에 걱정을 안하고 있습죠.

문재인 고문의 생환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몰락과 동시에 더민주의 범위가 확장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생환 자체가 어렵지 생환 이후는 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역량이야 이미 비례대표건에서 문재인 고문의 영향력 안에서만 논다는걸 확인한 이상 제 마음에 한점 우려가 없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30 15:0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은퇴 안한다 즉 총선이 현재 유지+알파가 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지만,
탈당파들이 복당은 하더라도 입지가 대폭 줄겁니다. 이번 대거 탈당러쉬도 사실상 안김체제의 여러 나비효과와 자신이 구심점이 됬기에 일어난 분열사태니까요. 또 내부총질은 물론 있을테지만, 다음 총선에서 또 대거 탈당러쉬는 어려울테니까 이전과 비교해 찻잔속태풍으로 남겠죠. 물론 이건 앞서 말했듯이 문재인 체제가 탄탄해졌을 때 이야기지, 패배로 물러나고 도로 새정치민주연합or통합민주당이 되버리면 fail..
지포스2
16/03/30 14:59
수정 아이콘
배영수라인이 뭔가요?
캬옹쉬바나
16/03/30 15:00
수정 아이콘
배영수 선수와 초성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빨리
16/03/30 15:24
수정 아이콘
박 모 의원이 인터넷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글들은 다 국정원 공작이라는식의 발언을 해서 네티즌들이 생각해 낸 비판적 유희죠.
16/03/30 14:58
수정 아이콘
경선을 통한 연대라면 하나 안하나 정의당은 똑같은데 할까요?
문제는 심상정 후보 마저 경선을 통해 연대를 하면 당대당을 계속 주장하기는 어려워 집니다.
본인이 유리한 곳들은 모두 경선하고 불리한 곳은 못하겠다고 하는건...
놀라운직관
16/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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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노회찬후보로 단일화가 되었기때문에 사실 이부분에서는 더민주가 명분을 쌓았습니다. 결국 2냐 3이냐의 싸움입니다
16/03/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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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랑 둘의 차이가 아니라
하나랑 전부의 차이니까요
명분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죠
모조나무
16/03/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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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후보가 처음 들어올땐 배영수 라인이라기보단 정확하겐 김한길라인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박광온 후원 회장이 문재인입니다. (...) 그리고 더민주 입장에서도 양보하기 어려운게 이 지역은 김진표가 오랫동안 텃밭을 다진 지역을 박광온 후보가 물려받은 지역이라는거죠. 박원석 후보가 여론 조사 수치도 가장 최신 조사-경인 일보 3월 12-13일-에선 3자 구도에서도 앞서고 있어서- 박수영 (새)-26.7%,박광온(더) 29.1%,박원석 7.5%(정)- 경선 방식이 아닌 양보를 얻어내긴 어려울겁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12년식 연대방식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이 방식이 정의당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지 의문입니다.
16/03/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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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인천지역에서도 너무 많이 잃은데다 울산 조승수 마저도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에게 내줘서 남은게 거의 없네요
과정은 어떻게 가게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심상정, 정진후 살리고 박원석 내주는 식으로 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심상정, 박원석은 경선에 붙이고 정진후는 단일호보로 받는다던지..
16/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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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을도 안귀옥씨에게 밀리고 중동옹진은 그나마 가능성있는데 여기도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승산이 있죠
그래도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경선은 해볼만 할겁니다
cadenza79
16/03/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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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을도 정진후 원내대표에게 주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국민의당까지 껴서 복잡해졌거든요.

처음에 이정국 위원장은 당내경선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더민주당에서 안양동안을을 야권연대로 넘겨줄 생각이었는지(이정국 위원장이 심재철 의원에게 3전 전패였습니다) 여론조사가 안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지역구 포기하고 비례신청까지 했는데(실제로 난리났던 명단의 C그룹에 있습니다), 막판에 이정국 지역위원장을 안양동안을에 단수공천하고 비례에서는 뺐죠. 결국 정진후 원내대표 쪽으로 연대가 어려워졌습니다(정의당이 난리친 게 이때). 이정국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제 포기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리거든요.

거기다가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와 협의해서 사퇴시키고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온 터라...
사퇴하려면 박광진 선대위원장도 승낙해야 하고...(당선 후 뭔가 보장이 있을텐데 말이죠)

지금 와서 경선 없이 사퇴할 의사도 없을 것 같구요.
캬옹쉬바나
16/03/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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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대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로 밀고 당기면서 상황 보는 것이라고 봅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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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가 되든 상관없이 이길 수 있는 후보로 합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노회찬 후보처럼요.
우주인
16/03/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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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야당성향 유권자들의 마음이겠죠.
사실 그렇게 되면 정의당은 심상정+노회찬+비례뿐이라.. 그나마 비벼보는거구요.
16/03/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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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 지역구는 야권연대 안하면 결과가 어떨까요? 저는 더민주지지라기보다는 반새누리라서 정의당이 몇석을 가져가던 새누리에 뺏기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인데 지금 정의당이 수원정 요구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아서요. 위에 댓글보면 당장 3자구도로 가도 사표심리 생각하면 박광온 후보가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은것 같은데 경선도 없이 그냥 떼어달라고 하는게 받아들여질까요? 당장 심상정 노회찬 지역구도 더민주에서 어깃장 놓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 같던데요
16/03/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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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지역구인 창원 성산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이미 뽑혔습니다.
16/03/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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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니까 정의당도 경선에서 이길만한 곳은 경선 받는다는 얘기인데 당이름값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경쟁력도 부족해보이는 후보 지역을 경선없이 달라는건 좀 과하지 않나 해서요. 당명 떼놓고 인물만 봐도 정의당은 지역구 두석 이외에는 가져갈 확률이 낮은데 지역구 안주면 니네도 떨어뜨려버릴거야... 라는 방침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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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더민주가 뭐 해주는것도 없는데 후보들 다 주저 앉힐수도 없는 노릇이죠 서로간에 이해관계가 엇갈리는거지 일방적으로 소수정당이 잘못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너네도 떨어뜨려버릴거야가 아니라 서로간에 연대로 소선거구제의 불리함을 극복해보자는거고 경선하면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 되는 지역이 많고 원래는 떨어질 사람들도 당선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정의당 후보가 나가도 이길수있는 지역곳을 아주 약간만 정의당에게 양보해주면 서로 윈윈이 되는거니까요 그래도 정의당은 지지율만큼의 의석도 못받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지금 선거가 얼마 남지않았는데 박원석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에게 질가능성이 높은 상황+더민주 후보는 이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의당이 수원을 내어달라고 하는건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 막바지에 만들어가기 시작하던 좋은 그림의 연대가 더 민주 김종인 대표의 오만함으로 먼저 금가기 시작했다는건 좀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16/03/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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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구 경선으로 가면 정의당 지역구는 정말 혼돈 파괴 멸망이라 더민주에서도 얻는게 있으면 내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건 공감합니다. 다만 그 요구하는 지역이 3자로 가도 그리 불리하진 않고 연대시 더민주 후보가 상당히 유력한 지역을 달라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서요. 거기다 박광석으로 연대하면 이길수 있냐고 물어보면 잘해봐야 반반이라고 생각되는데다가 이래저래 말이 많은 인물이라 더민주에서도 저런 식으로 경선도 없이 떼어줬다간 말 그대로 야합밖에 안되구요.

뭐 야합이래도 이기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왜 이기기 위한 지역이 아닌 엉뚱한 지역을 달라고 하는지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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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리플에 썼지만 이번 박원석의원 지역구요구는 무리수라고 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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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잔데 정의당으로 단일화해서 이길수 있는 지역이 아닌데도 요구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선거가 많이 남지도 않아서 바람 일으키기도 어렵구요 양보 받았다가 지기라도 하면 진짜 생각하기도 싫네요 이래서 시간을 넉넉히두고 당대당 차원에서 정책적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구 후보별 연대를 했어야 하는데 참...
시간 질질끌면서 강짜부리고 자기들 이득만 쏙빼가려는 더민주 전략이 진짜 꼴뵈기 싫긴한데 기왕 연대하는거 이기는 연대를 해야죠 정의당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정체성의 후보가 아닌 다음에야 여론조사 경선해서 깔끔하게 떼줄건 떼주는게 맞다고 봅니다.시간이 없어요 시간이...어차피 교섭단체 아니면 한두석 늘어나는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고 지역구에서 좀 양보해서 더민주나 지지자들에게 비례표를 더 받아오는 방식이 좋다고 봅니다. 뭐 정의당 지지율 좀 늘었다고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의당 비례에 대해 들어오는 공격을 생각하면 그렇게 잘 될지가 의문이긴 합니다만...
토모리 나오
16/03/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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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도 정의당 지지자인데 다른 당 지지자들이 실제로 정의당에 비례투표해줄지 의문입니다. 저는 챙길 건 챙겨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 충분히 요구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서로 자기 이익위해서 뛰는게 선거니까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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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에도 썼지만 비례에 대해서 종북이니 뭐니 공격들어오는거 보면 뭐 잘 안될거 같지만 양보받아도 챙길게 없으니까요 박원석으로 이길수있으면 괜찮습니다. 못이기는 결과가 나오니까 문제죠 결국 잘못되면 범야권전체 의석하나 날아가는거고 차후 정의당의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집니다. 뭣같아도 어쩔수 없어요 억울하면 더 강해져야죠 저도 더민주의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에 대한 태도를 보면 치가 떨립니다. 이거 뭐 우리나라 정치에서 갑의 위치에 서게되면 다 그런건지 참... 새누리당이 의회에서 더민주 압박하는거랑 다를게 없어요
토모리 나오
16/03/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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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심대표랑 노회찬 후보 빼고 다 주저앉히면 정의당입장에선 챙기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도 운신의 폭이 넓진 않죠. 향후 발전을 위해서 이정도 모험은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는 불리하지만 단일화되면 이 지역이 그렇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영통왕의 후광이 이 지역의 민주당강세에 도움을 준 건 무시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야당에 승산있는 지역입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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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험의 결과가 새누리당 1석 증가 범야권 1석 감소라는게 거의 뻔히 보이는데 하는건 바보짓이고 장기적으로도 하등 정의당에 도움될게 없다고 봅니다. 이번에 양보할건 양보하고 확실히 내실을 다져야죠.
토모리 나오
16/03/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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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신다면 또니 소프라노님 지역구에 단일화 하지 않고 정의당 후보가 나오면 지지자이신데 한 표 안주실건가요? 도대체 그럼 소선거구제에서 정의당이 뭘 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더라도 어떻게 지는지 이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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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더민주가 하는게 열받아요 일찌감치 단일화 협상해서 소선구제의 폐혜를 줄이는 방식으로 연대를 했어야 하는데 갑질하고 앉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정의당에서 수원가지고 강짜부려서 얻을수있는게 없잖아요 박원석으로 이길수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양보받아도 못이길데를 뭐하러 받습니까. 차라리 단일화 안하고 각자 도생하는게 낫습니다. 지역구는 후보에 따라 다르겠죠 민주당 중도파들이면 표안주고 아니면 줍니다.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도 안줍니다.
토모리 나오
16/03/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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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지금 더민주 김종인 대표 논리 아닙니까? 어차피 못이기니까 수그리고 들어와라. 그럼 정의당이 수그리고 들어와서 얻는건 뭐가 있나요? 새누리당 -1석이 끝인가요? 정의당 자체에서 얻는게 없으니까 지금 저렇게 강하게 나가는 겁니다.
동네형
16/03/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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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는지가 중요하죠.

개인의견은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던 때도 있었다...
구요

질때마다 운동당은 기울어질테니 더 기울겠죠
더 힘들고..
16/03/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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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나 정의당이나 나름 설득력은 있는데 연대를 아예 안하면 양쪽다 망이고, 경쟁력만 따지면 정의당이 너무 손해라... --
花樣年華
16/03/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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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도 정말 미안한 게... 늘 그래왔거든요. 손해를 작은 당이 더 많이 받고, 강요당했고;;;

그래서 왠만하면 정의당으로의 지역구 단일화도 여럿 나오면 좋겠다 생각은 하지만... 수원정은 정말 그림 안나오네요;;;
단일화를 하는 건 이기려고 하는 건데... 흐음...
또니 소프라노
16/03/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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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보면 미안한 사람들별로 없는거 같아요 더민주가 더 손해보는 장사 해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구요 실제로는 전혀 아닌데...
花樣年華
16/03/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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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민의당이 하는 걸 진작부터 진보정당들이 할 수도 있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게다가 말 그대로 진보정당은 그 색깔과 지향이 더민주계보와는 다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당이 하고 있는 것보다 명분 있는 완주라는 것도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댓글에도 몇번 적은 적이 있지만 어찌됐든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라는 선거제도가 혁파될때까지만
정의당과 그 지지자 분들이 조금 더 더민주를 이용하시고 견뎌주시길 바라는 게 제 바람이죠...
그때까진 개인적으로 몇번이고 죄송할 일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김테란
16/03/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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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계속 이대로면 선거구제가 바뀔까요.
선거구제가 바뀌면 이념에 맞게 적당히 쪼개지는게 이득인데,
그건 새누리뿐 아니라 더민주도 원하는 바가 아닐건데요.
야권 과반 넘긴다해서 여전히 건재한 새누리,더민주를 두고 선거구제가 바뀐다는건 너무 나이브한거 아닌지요.
김익호
16/03/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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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민주당은 권역별 비례 대표제 찬성 입장이에요

지금 선거구제에서 제 3당은 절대 못 살아 남습니다.
정당 역사가 100년이 넘는 미국에서도 실패했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 입니다
야권이 과반수 이상 차지해서 직권상정으로 선거구제 바꾸는거요

이거 아니면 정의당은 만년 소수정당 일겁니다
또니 소프라노
16/03/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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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이런식으로 중앙당차원없이 후보 개별 단일화하면 민주당이 미쳤다고 해주겠습니까 그래서 당대당으로 정책연대부터 시작하자고 계속 얘기를 해왔는데 뭐 듣지를 않으니...뭐 당대당으로 연대해서 총선치루고 과반을 먹어도 해줄지는 의문이긴합니다만...
김익호
16/03/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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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장에서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매번 이렇게 시끄러운데 말입니다.

정 안 되면 결선 투표만 도입해도 좋을 것 같안데 말이죠

새누리만 이길 수 있다면 민주당이건 정의당이건 관계 없다는 입장으로서 참 갑갑하긴 하네요.
또니 소프라노
16/03/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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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선거구제하에도 못해도 제1야당이 확보 되는데 해줄리가 없죠 손해보는 당내 의원들의 반발도 있을거구요 최근 새누리당과의 선거구 협상만 봐도 당차원에서 생각은 있되 큰 의지는 없는게 맞다고 보입니다.
16/03/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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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선거때마다 사표론이나 새누리견제를 내세우며 야권연대를 강요해서 쉽게 거대야당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직권상정을 할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선진화법으로 인해 180석은 돼야 직권상정 통과가 가능하죠.
16/03/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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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거구제를 바꾸는 문제를 따지자면
새누리당은 0%에 한없이 가깝다고 보지만, 더민주는 그나마 쥐꼬리만큼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던지, 야당이 만년 2인자에 만족하지 않고 새누리당의 독주체제를 부숴보고자 진지하게 고민한다든지요.

물론 이 경우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그나마 더민주가 선거구제 바꾸는 문제에 '그나마' 협조적일 수 있지 않을까요??
김테란
16/03/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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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쥐꼬리만큼이란 말에 동의하는데,
가능성뿐 아니라 정도의 문제도 쥐꼬리만큼이라 봅니다. 전격적인 선거구제 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는.
전 두 당 모두 미국식 거대양당제를 지향하고 있다 보고
대선이란 명목만으론 이리 흔들어댈 여지만큼은 다분하니,
흔들리되 완전 쪼개지지는 않을 최소한의 조치는 항상 염두해 둘 것이라 봅니다.
16/03/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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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죠. 저도 그렇게 봅니다.
그래도 정의당이 제 3당으로써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 어떻게해서든 소선거구제 개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보네요.
예를들어 야권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밀어붙여 본다던지....
花樣年華
16/03/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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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당체제의 혜택은 새누리뿐 아니라 더민주도 누리고는 있지요.
그러나 더민주는 어찌됐든 정권창출을 위해서 새누리를 넘어서야 하는 정당이고 그런 상황 때문에
현재의 선거체제인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구성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화라는 가치를 당의 상위가치로 두고 있는 역사도 그에 한 몫 하겠지만 사실 속내는
안정적으로 영남 공략을 하고 제 1당이 되려면 이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라는 현실적 장벽을 깨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죠.

정의당 입장에서의 최악은 시간이 흘러서 더민주 내부에서마저 '승자독식 소선거구제가 우리한테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와버리는 게 아닐까요? 그러면 정의당은 거대 양당을 상대로 정의당 만의 힘으로 이걸 바꿔야 할테니까요.

그렇다고 현재 제 1 야당인 더민주가 없다... 고 가정하면 이 나라는 일본식의 1당 독주체제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죠.
현재도 영남의 60여석을 업고 가는 한 당의 독주를 거의 못 막는 형편인데요.
정의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제 의견이 나이브하다 비판하실 수도 있다고는 봅니다만 막상 그에 대한 대안이라고는
정의당의 계속된 완주와 자체 능력 강화... 정도일텐데...

이미 선거만 벌어지면 정책에서 거대 보수 양당이 진보정당의 아젠다를 강탈해가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어느 언론도 정책을 조명하지 않는 현실을 보신다면 도리어 제가 보기엔 이 '자체 능력 강화'는 뭔가 로맨틱 합니다.
스포츠가 좋은 건 정말 '로맨틱'한 일이 가끔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인데 현실은 스포츠가 아니죠.
김테란
16/03/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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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들이 연대나 굴복을 해줘서 이긴다면 더민주가 바꿀 이유는 더더욱 없어지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선거구문제는
최대한 흔들려서 더민주가 못견디고 굴복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구요,
말씀하신대로의 미래의 문제가 아닌
바로 지금 거대양당제로 굳어져가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서있는 것이라 봅니다.
花樣年華
16/03/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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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이유가 있습니다. 더민주는 어찌됐든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당이에요. 집권이 목표란 말입니다.
현 선거구제는 더민주의 '이득'을 위해서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연대나 굴복을 해주니 더민주가 바꾸지 않는다는 건
상황 파악을 잘못하신 거에요. 예전 열린우리당 수준의 의석이 있는데도 안바꾸면 그건 '안하는' 겁니다.
그러나 현재 더민주는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2당일 뿐이고 그렇기에 선거구제를 바꿀 힘이 없어서 '못하는'겁니다.

연대를 해서 1당이 되면 안할 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향후 더민주가 안정적인 집권을 하려면 영남을 깨야합니다. 무조건이에요.
그러면 영남에 교두보가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 방식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노무현-김부겸 식의 개인돌파, 다른 하나는 선거구제 개편을 통한 돌파
당연히 당은 후자를 원하죠. 개인돌파는 그 개인이 사라지는 순간 맥이 끊기거든요.

더민주가 굴복을 해도 새누리당이 굴복을 하지 않는 한 바뀌지 않습니다. 당장 깨져나갈 건 새누리당의 파이거든요.
김테란
16/03/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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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미국식 거대양당제가 아닌
유럽등의 다당제를 지향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전 그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야권 전체에게 믿고 따라달라 하려면
본인들은 다당제를 지향함이 완전 합의된 상태고,
야권 과반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바꿀것인지를 우선 명시해줘야 할 문제 아닌가요.
그나마 선관위가 제안한 수준정도로 조금 바꾸려는 것도 목숨걸고 하려했던건 극소수에 불과한건 사실이잖아요.
아무리 봐도 별 관심없는게 다수로 보이는데, 이기면 없던 관심이 생길거라는건 이해가 안가거든요.
花樣年華
16/03/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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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란 님// 세상의 어떤 정파가 양당제를 지향하나요. 양당제는 선거제도에 따른 결과물일 뿐인 거에요.
제도를 바꾸면 다당제가 되어갈거고요. 더민주나 새누리당이나 추후 정의당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정파는 집권이 목표고, 그 집권을 하려면 새누리당은 현재 제도가 유리한 거고
더민주는 제도를 바꿔야 유리한데 그 바뀐 제도가 정의당에게도 현재보다 당연히 이득일 제도라는 겁니다.

만약에 더민주의 우클릭이 성공을 거두고 영남의 개혁우파세력이 합당을 해서
당의 파이가 현 제도 하에서 커져버렸다. 그리고 집권까지 했다...
그럼 저도 당장 선거구제 왜 바꾸냐고 그러겠죠. 당연하죠. 제가 지지하는 정당의 파이인데요.
그런데 지금은 그리 될리가 없고, 선거구제를 바꿔서 당의 파이를 키워야 할 형편이니까 그걸 주장하는 거죠.
당 안에도 그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요.

전 뭐 이걸 어떤 정의의 문제에서 접근하자는 게 아니라 아주 냉정하게 보자는 겁니다.
정의당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뭐냐...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 친박이 선거구제를 바꿔줄 수도 있다고 봤던 사람입니다.
안철수 대표는 상황인식을 정말 못하는 구나... 라고도 했고요.
(물론 안 대표의 대권플랜에 따르면 양당제 하에서 더민주의 붕괴가 맞는 수순이었을지도 모르죠)
둘 다 안됐으니 다음 수순은 더민주의 대권플랜에 편승하는 것도 정의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김테란
16/03/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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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님// 님의 의견은 잘 알겠어요.
근데 더민주가 다 님같지 않으니 문제인거죠.
확실한건 현재에도 가까운 미래에도 키는 더민주가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키를 쥐고 있는 측에서 명확히 해줘야 따라줄 명분도 생기는 거구요.
개인적으론 더민주가 대통령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거대양당제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안될 일이라 본다라고 못박아주지 못하는 이상 풀릴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연대하네마네보다 앞서서 그 부분의 논의와 합의부터 시작해야죠.
16/03/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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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연대를 해주니까 거대야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소극적인 겁니다.
김익호
16/03/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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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해도 새누리당이 안 받아 주는데 어찌 합니까?

이번에도 민주당은 비례대표 줄이는 걸 계속 반대해 왔어요

민주당+정의당 의석수가 과반 수 이상이 된 후 직권상정으로 고치는 길 말고는 없습니다
16/03/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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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적극적으로 했다는 겁니까 중대선거구제 도입? 권역별 비례대표제?
직권상정으로 통과시키려면 180석이 필요한데 그게 가능한 소리가 아니죠.
花樣年華
16/03/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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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정의당 지지자 분들이 더민주를 비판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두 당은 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해관계가 확실히 겹쳐요.

더민주는 영남교두보 확보, 정의당은 원내교섭단체 수준의 진출.

이걸 막는 건 새누리당입니다. 당연하죠. 두 당이 결국 자기 파이를 노리고 덤비는 거니까요.
이번 선거법 협상에서도 새누리당은 한발짝도 안물러섰습니다. 뭘 적극적으로 할 수 없어서 못한 거지 안한 건 아니에요.
16/03/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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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교두보 확보를 하는만큼 호남과 수도권에서 새누리한테 뺏기니까 소극적인 거죠.
花樣年華
16/03/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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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 님// 제가 수치가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데
빼앗기는 것보다 가져오는 게 적어도 10석 이상 차이가 납니다.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가져가봐야 몇 석 안되요.
일단 지지도 측면에서도 야권은 영남에서 3~40퍼센트를 가져오지만 호남에서 새누리는 껏해야
10~20퍼센트입니다. 그리고 영남은 60여석 호남은 다 해서 30석도 안되죠.
어차피 수도권은 그게 그겁니다. 늘 주고받고 하는 수준에서 갈려요.
역으로 선거구제를 바꿔서 새누리당에 기존보다 유의미한 수준의 의석이 간다면 현재 구도상
수도권에서 연대를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더민주가 유리해야 맞을 겁니다.

소극적인 이유는 그런게 아니라 개개인 의원들의 입장에서
현재 구도를 흔들어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변화를 싫어하는 저항이 강한 탓이지
이걸 두고 당 차원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당이 밀고 가는데 자기 목소리 낼 사람들이 더민주에 많지도 않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정의당, 진보계열 지지자 분들이 가진 박탈감은 이해합니다만
그걸 두고 '너희 거대 양당'이라고 막 묶어서 사실을 호도하시면 곤란합니다.
정의당이 예뻐서 살길 터주려고 더민주 지지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결국 공동목표가 있으니 같이 가자는 거죠. 같이 가다가 목표 이루고 나면
그때부터 정책 놓고 피튀기며 싸워도 늦지 않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정치가 굴러가는 거겠죠.
코랜드파일날
16/03/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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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박원석은 박원석으로 해주고 이길 가능성이 있어야 명분이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고
3자구도로도 승산있으니 더민주가 절대 양보안하죠
정의당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곳을 양보해달라 해야지..
술마시면동네개
16/03/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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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둘째치고 국민당이 단일화로 이득볼게 별로없죠 안철수 지역구 잡을수 잇다는것 정도?

대선을 바라보는 안철수 입장에선 단일화해서 민주당이 120석이상 먹게되면 자신의 대권에 대한 꿈도 날라가는거죠

호남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잘만하면 단일화안해도 교섭단체까지 가능한 상황에서요
김테란
16/03/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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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문제는 결과가 어찌되던간에 시원시원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리 지리멸렬한 상태로 오래 이어지면 설령 된다한들 투표결과로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거든요.
개인적으론 김종인이 등판했을 때 정의당이
되던 안되던 크게 담판지어보려 쿨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심상정,노회찬 두 스타도 다음 선거 지나면 60후반에 접어듭니다.
쿨하게 보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거를 이리 지리멸렬하게 끌고 가면 정의당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동네형
16/03/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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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게시판에서 몇번 뵙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동의가 되는 문장인데요. 혹시 정의당 내부에 노심 두분 이후에 지역구 후보로키워볼만한 후계자가 많이 있나요? 언론에 노출되는것 자체가 매우 적은 정당이라..
16/03/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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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디에 나눠 줄 여력이 안됩니다. 국민의당과 총선에서 사느냐죽느냐를 싸워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냅두고 정의당이랑만 협상해봐야 솔직히 의미가 약합니다. 정의당은 겉으로야 어쩔지 몰라도 속으로는 수원정만 주면 오키도키 하고 행여나 한 두 석 정도 더 주면 어익후 감사 꿀협상 할 테니까.

야권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국민의 열망이다? 국민의당이 전체 의석의 10%밖에 안되는 30석만 먹어도 더불어민주당은 끝인데 제 아무리 국민의 열망이라도 의석 꿔줘서 호남탈출의 교두보를 만들어주면서까지 제 목을 쑤실 순 없죠. 더불어민주당의 생존이 담보가 되어야 연대논의가 가능합니다. 이전의 야권연대는 민주당에 일말의 영향도 못끼치는 진보정당이라서 가능한 것일 뿐.

더불어민주당의 생존이 담보되는 방법이 딱 하나 있는데 국민의당이 X망하는겁니다. 거꾸로 그럼 국민의당은? 야권연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선방하면 그 순간 국민의당은 터집니다. 설령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해도 대권후보에서 안철수는 무조건 탈락이고 그러면 국민의당에 동력은 없습니다. 당의 기반인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가 최선인 상황에서까지 국민의당에 지지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16/03/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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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연대해줘서 더민주가 120석이상 선방하면. 국민의당은 찢깁니다. 더민주에서 '안철수만 빼고 다 넘어와' 한번 시전해주면 우르르 탈당해서 넘어가게 되있죠.
shadowtaki
16/03/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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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계열은 전부 분열해서 서로 양보만 했다고 생각하니까 매번 양보한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제1야당이 서울시장에 후보를 안냈었고 경기도지사에도 후보를 안냈었어요.(여기서 노회찬이 양보했고 심상정이 양보했죠)
오랫만에 진보가 뭉쳤다고 해서 집안 가산이나 다름없던 호남에 10석 가까이 후보 안내주면서 진보계열에 넘겨주고 민주당 사람들이 진보당 사람들 지원해주고 지금 민주당이 받은거라고는 호남홀대론 밖에 없어요.
그렇게 받아간 의석으로 뭐 했습니까?? 국회에서 최루탄 터트리고 망상증 빠진 놈한테 의석주더니 야당에 빨갱이 색칠이나 해놨죠.
걔네들 빼고 당 다시 만들었으니까 연관짓지 말라구요?? 진보가 뭉친다고 했을 때 그걸 몰랐던 사람 있었습니까?? 노심조+유시민+참여계 네임밸류면 저놈들 잡아먹을 수 있겠다고 들어갔다가 잡아먹히고 나서 다시 하는 것을 보면 그때랑 다른게 없어요. 김대중, 노무현 이름 들먹이며 의석내놓으라는 것.
진보당은 왜 매번 양보를 요구하는 지역이 현역 여권 지역구가 아닌 현역 야권 지역구일까요??
그냥 연대 안했으면 합니다. 국민의 당이랑도 안했으면 하구요. 정말 누가 문제이고 누가 답인지 몸으로 뼈저리게 느낄 때까지 나라가 망가져야지 답이 나올 것 같아요. 저는 새누리당은 절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국민의 아직 새누리당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 뜻대로 가야죠.
말다했죠
16/03/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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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보할 수 있는 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지역구는 몇 번, 비례는 몇 번 대놓고 영업하는 것도 싫고 서울시장 선거 - 동작을에 연달아 오셔서 우리 동네에 아주 훌륭한 의원님을 선물해주시고 이번에는 또 다른데 간 그 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하겠지만 최악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요.
동네형
16/03/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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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국민의 뜻이라..
16/03/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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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대로 가면 더민주가 더 손해보긴 하겠죠. 그런데 장기적으로 계속 이렇게 새누리가 크고 힘이 강해지면 더민주는 제1야당으로 잘 먹고 잘 살지 몰라도 정의당은 생존조차 불투명할겁니다. 당장 노심 선거판에서 아웃될 날이 머지 않았는데 제대로 된 지역구 후보 하나 못 내는 수준의 당에 희망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지..
cadenza79
16/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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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를 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19대 당시 호남이 30석인데 10석이나 양보했을리가 없죠.
실제로 민주통합당이 공천 안 한 곳은 2곳 뿐입니다. 28명 공천해서 3명 낙선.

19대 야권연대 합의 당시 호남은 광주서을 오병윤 빼고는 애당초 연대 제외지역이었습니다.
광주동구는 원래는 공천 안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경선 잡음 때문에 무공천한 거구요(무소속 박주선 당선).
순천곡성 김선동, 남원순창 강동원은 민주통합당 노관규, 이강래 후보와 정식으로 겨뤄서 이긴 거고,
정읍 무소속 유성엽 외에 나머지 25석은 민주통합당이 다 가져갔습니다.
16/03/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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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로 싸우는데 실상 시간도 얼마 안남았습죠.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330153502453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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