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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4 03:10:41
Name 펠릭스
Subject [일반]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믿습니다.
*제목은 훼이끄지만 왜 저 제목인지는 나오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한때’ 정치 키워 펠릭스입니다.

제가 정치 키워질을 접은 이유는 1. 먹고 살기 바빠서, 2. 먹고 살기 바빠서, 3. 먹고 살기 바빠서... 가 아니라 해 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의 보편화에서 파편화로의 전환. 그것은 정치 키워질을 그만두기에 충분한 이유였습니다. 제가 정치 키워질을 한 이유는 자위가 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하나의 중도표라도 야권으로 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글자로 선동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여기 피지알도 불판 게시판입니다. 선거운동을 할 만한 장소는 아니지요. 외연을 확장할 여지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 글은 야권지지자만 봅니다. 여당편향 글은 여당지지자만 보게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 당이던 인터넷의 이러한 파편화를 깰 아이디어를 낸다면, 그렇다면 선거 지형에서 최소한 4년은 제대로 해 먹을 겁니다. 힘을내요 민주당, 파이팅 정의당.  




사실 저는 뿌리 깊은 한나라당 성골이었습니다. 한 때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었습니다.

물론 투표는 비례는 무조건 진보정당입니다. 인물은 서울에 살 때는 민주당이었습니다. 지금 경남에서는 무조건 진보정당 이었습니다. 대선은 민주당이구요. 노인네들 콘크리트보다 단단할걸요. 전 이명박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고 노무현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면 민주당 찍을 사람입니다.

암튼 진성 한나라당원으로서 한때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까투리에서 술마시던 때가 있었지요. 그때 그분께 제가 했던 말이 있었지요.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 팬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팬이 되었던 사건을 적은 글이 있습니다.


2009년 4월 18일 적었던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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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국회티비를 보는데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관료와 연구원들을 갈구고 있었삼.

요약하면

"뭐, 니 놈들이 다 그렇지."

"내가 한나라당이라서 참는다."


내가 현 정부 재정정책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불만들 그대로 다 나오네.


  "추경예산 분배 통화승수를 무려 1에 가깝게 했는데 졸라 구라치네.

IMF보고서같은데서는 0.1~0.3나오던데?"

  "이래 저래 준공적자금 90조나 처 쓰는데 별 생각없이 지르지?"

  "이번 정부는 구조조정 전혀 안하더라? 삶에 여유가 넘치지?"

  "추경 솔까말 몰핀 처 먹이는거 아냐. 6개월 이후에는 생각하냐?"

  "추경관련해서 재정부가 시행령 바꿔서 국회 감시 벗어나게 조작했더라?"

  "왜 4대강 사업은 국회 통제 밖이냐?"


  답변하는 정부쪽 연구원들 어버버버.


  솔직히 졔네들도 갑갑하겠지. 가카께서 까라 해서 깐 거 뿐이지.


  뭐, 유승민도 어버버 하는 거 그냥 넘어가긴 하더라. 가제는 개편이라고.

  그냥 우리도 다 알고 치는 고스톱이니 깝치지는 마라 정도의 뉘앙스랄까.



  국회의원들 스펙만 봐도 엄친아들 투성이니 똑똑한 애들 많겠지.

  하지만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격투능력>>>>넘사벽>>> 전문성인게 현실.



  이래서 스탠스가 중요하다구. 100명의 똑똑한 한나라당 국회의원보다

  한명의 강기갑이 한국사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삼.

  개인의 능력이 아닌 구조의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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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까지 절대 표를 줄 일은 없을 겁니다.(저는 콘크리트라구요!) 그래도 정말 좋아했던 정치인입니다. 뜨기 전 부터요.
사실 몇 달전까지 민주당 다 망해갈때도 저는 쫄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가 없거든요. 오로지 반기문 총장만 안 나오길 매일 잠들기 전에 108배를 드리면서 빌었답니다. 그 치성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하느님이 보우하사 아직까지는 조용한 듯합니다.


오세훈? 웰컴투 코리아입니다. 사실 그쪽도 갑갑하니까 저런 분도 데려다 쓰는 거지요. 아무도 오세훈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될 거라 생각지는 않을걸요.


결론은 저는 박근혜 대통령을 믿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없이 자란 사람입니다. 그래서 유불리를 따져서 행동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득실 보다는 명분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또 행동을 예측하기가 쉽지요.

적은 적입니다.

차기에 유승민 의원 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 믿습니다 박대통령. 저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유승민의원을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 제일 위험한 인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이니까요.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과 구조의 문제입니다. 기득권의 총집합체와 마찬가지인 새누리당은 사회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승자 독식의 구조를 만듭니다. 그 결과가 헬조선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국가를 생각하는 선의가 부족한 걸까요? 아닙니다. 견제받지 않는 기득권이 만들어 낸 불평등의 심화, 내려오지 않는 국물, 빈부격차의 심화 모두 동시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사람이라면 모두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게 사회의 해악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도입니다. 그 제도는 권력의 균형에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권력을 갖는다는 것은 그 권력의 독점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는 모두가 몸으로 느끼고 있지요. 헬조선.

저는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얼마나 유능한 정당이었는지 잘 기억합니다. 최소 15년에서 20년. 이 정도는 마이너에 해당하는 민주당이 최소한 대통령과 행정부를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이 암적이 구조가, 우리를 80년대 70년대 ‘경제’수준으로 떨어뜨릴 ‘앙시엥 레짐’이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견제받는 권력, 투명한 사회. 이게 최소한 10년은 더 보장되어야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한때의 아르헨티나나 멕시코같은 나라처럼 되지 않는 길입니다. 제 딸이 최소한 제가 누렸던 정도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싸랑해요 글 적다가 점점 산으로 가네요. 암튼 그렇습니다. 어쨌던 ‘정치인’, 그리고 ‘인간’ 유승민은 좋아합니다. 진심으로.

그래서 더 두렵습니다. 차기 대선은 꼭 오세훈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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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ain
16/03/24 03: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구경만1년
16/03/24 03:38
수정 아이콘
격하게 동의합니다
IRENE_ADLER.
16/03/24 03:51
수정 아이콘
아버지는 아버지에게 밉보이고 아들은 딸에게 밉보이고.. 집안 내력인가봅니다.
유스티스
16/03/24 06:14
수정 아이콘
합리의 전제는 파괴적이겠지요.
16/03/24 08:31
수정 아이콘
생략된 논리들이 너무 많네요.

개인적으로 믿는 명제는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삽니다. 라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경제 관료를 갈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동권에 대한 반감을 안철수가 탈당할때 대놓고 얘기한게 그 프레임의 시작이었는데 운동권출신 정치인은 자기 자신을 위해 민주주의를 논할 것이고 창업가나 경제학 전문가는 자기 자신을 위해 재벌을 압박할 것이라고 봐서요. 단순히 새누리당이라서 참는다? 그 얘기도 결국 자기한테 도움이 되냐 아니냐의 문제 아닐까요.
영원한초보
16/03/24 09:17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이 어떤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전태일은 노동자를 대표했고 김대중, 김영삼은 한때 민주사회 시민을 대표했습니다.
박근혜는 누구를 대표하고 유승민은 누구를 대표할까요
16/03/24 09:49
수정 아이콘
누구를 대표하냐는 것보다 어떤 영역에서 자기를 드러낼 것인가가 더 중요하죠.
말씀하신대로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까지 다 국민을 대표하겠다고 했지만 그 영역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영역이었고 부의 재분배나 경제적 영역은 그냥 관료들에 따랐던걸 봤을때요.

그리고 현대통령정도 아니고서야 새누리당이라고 특권층만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디.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지만 특권층만 대변해서 선거 이길 수 있나요. 유승민이 재벌을 대표한다? 그냥 새누리당이라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별 수 없지만 그럴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네요 개인적으론. 유승민 역시 기존의 재벌질서에 태클을 검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사람이니까요.
영원한초보
16/03/24 10: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내용이 크게 저랑 다른것이 없습니다.
다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김영삼, 김대중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대리자가 되어서 많은 부분 충족시켜줬습니다.
저는 유승민이 재벌을 대표한다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유승민이 누구를 대변하는지?현시대의 요구에 응해 왔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명박은 경제 성장을 원하는 국민들의 대표자 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김영삼, 김대중이 민주주의를 위해 일한 만큼
성과를 이루었나요?오히려 4대강 사업 같은 것으로 경기 부양을 시도하다 역효과만 났습니다.
이명박이 경제적 풍요를 원하는 사람들을 잘 대표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박근혜야 말하면 입이 아프겠지요.
유승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대변해서 일해왔는지 의문입니다.
16/03/24 11:02
수정 아이콘
본 글이 유승민은 새누리당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식의 얘길했으니 그에 대해 반박했을 뿐입니다.

유승민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유승민이 누구를 대변했느냐는 제가 보는 관점은 아니고 유승민이 어떤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드러냈느냐가 제 관점이기에 소득불평등 증세 등을 얘기하며 존재가치를 드러냈기 때문에 현 시대의 문제를 짚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누구보다 기업가로서 재벌들이 얻어가는 혜택들을 눈앞에서 봐왔기 때문에 반재벌 정서가 강하고요.

그 반면 문재인은 반독재정서가 강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를 강조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6/03/24 08:5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집권한다 한들 지금과 얼마나 다를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님의 블로그를 볼때만 해도 민주당에 대한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지금 이 정도 실력과 인적구성으로는 설사 5년을 집권한다해도 바로 정권을 내주고 이명박 시즌2를 찍을거 같습니다.
이제는 운동권이 주류가 아닌 새로운 대안야당이 나와야 새누리를 대신해서 15~20년 정도 집권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심군
16/03/24 09:36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을 때 세상이 바뀐건 별로 없어보였지만 돌이켜보면 바뀐것도 많았죠. 놀이터가 공원이 되고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한 게 이제는 일상이 되기도 하고...그 중에서 가장 큰 발자취라면 예전같으면 까마득히 높았던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옆집 노인네처럼 만든거겠죠.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욕을 먹는 것도 그것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원인 중 하나일테고요. 그렇게 노력해서 바꾼게 그거 하나라면 앞으로도 바뀔 것이 그거정도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보이지만 무의식적으로 바뀌는 거죠. 사실 그게 제일 무섭고요.
16/03/24 09:50
수정 아이콘
그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우리나라 대통령 만만히 보고 욕하는건 모르긴 몰라도 조선시대 때도 그랬을 겁니다.
제가 어려서 그 이전은 모르겠고 확실한건 김영삼때도 욕은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하심군
16/03/24 09:54
수정 아이콘
나랏님 욕하는 거랑 옆집 노인네 욕하는 거는 천지차이죠.
16/03/24 13:29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정치적 민주화에 공로를 세운건 인정합니다. 다만 앞으로 제일 중요한건 경제민주화로 대변되는 경제구조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대가 될텐데 이 점에 있어서 새누리랑 더민주는 둘 다 대안도 없고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16/03/24 09:54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실력과 인적구성을 논하기전에 비대위에 운동권이 누군지나 밝혀야 모양새가 우습지 않겠죠..

당직자도 아니라 잘모르겠다는 핑계나 댈거면 운동권패권주의같은 헛소리는 그만하시고..
16/03/24 13:36
수정 아이콘
뭐 서로간의 생각이 다른가보죠
16/03/24 15:45
수정 아이콘
근거없이 상상력을 동원해서 막말하는 걸 생각이 다르다고 하는건가요....
그걸 지적받고도 창피한줄 모르고 뻔뻔하게 반복하는 걸 생각이 다르다고 하는건가요...

언어의 뜻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런 건 생각이 다르다고 하는 게 아니죠..
스무디킹
16/03/24 11:39
수정 아이콘
님이 새누리 지지자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 논리는 보통 저쪽 지지자들이 발악하며 내미는 마지막 카드죠
'문재인이 됐으면 더 개판이 됐을건데 그나마 이명박 박근혜라 이정도라도 한거다' 라는 똥같은소리
16/03/24 13:38
수정 아이콘
제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신듯
전 님이 두번째 문단에 쓴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스무디킹
16/03/24 17:1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한들 지금과 뭐가 다를까 랑 비슷한 뉘앙스죠
문재인이 했으면 더 개판이었을거다 보다는 조금 더 나은 포지션 정도로 보이네요
16/03/24 09:00
수정 아이콘
대통령 = 가카 인 대한민국에서 참모들이 "그거 하지 마루요~" 하면 "너는 옷 벗어요~" 하겠죠.

근데 그게 2016년까지 쭈우우욱 그런게 개그
16/03/24 10:01
수정 아이콘
김무성 당대표될때부터 김무성이 차기에 나와주면 땡큐라고 했었는데
김무성과는 그 궤가 다르지만 유승민 역시 새누리 차기후보로 나와주면 땡큐가 될겁니다...

유승민이 김무성과 다른 본선 경쟁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승민이 후보가 된다는 건 역설적으로 새누리가 그만한 위기상황까지 갔다는 거니까요...
하심군
16/03/24 10:30
수정 아이콘
잘먹고 잘 사는게 목표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의당같은 진보정당이 정권을 잡는게 보고싶으시면 유승민의원의 대선후보는 경계하는게 맞죠. 일베이후의 2,30대 표를 이 양반이 흡수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박원순, 안희정의 카운터파트너로는 위협적이라고 생각해요. 유승민의원이 대선후보가 되었을 때 바뀔 당 체질도 그렇고...김종인 대표의 데칼코마니라고 보거든요.
16/03/24 10:52
수정 아이콘
그만큼 유승민이 새누리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으니까요..
박근혜와 새누리에게 굉장한 위기상황이 아니면 유승민이 될 수가 없을겁니다..
만약 그리 된다면 유승민의 개인 경쟁력이 어떻든 혼자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
그네들같은 집단에 그런 위기상황이 나온다는 건 그 이상의 호재라고 보는 거죠..
하심군
16/03/24 10:54
수정 아이콘
당장은 그렇지만 일단 인재가 딱히 없다는 게 문제죠. 당장 김무성 다음을 오세훈으로 보는 것 자체가 인재고갈의 증거고요. 어찌되었든 7년후의 상황이니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24 11:14
수정 아이콘
7년이면 차차기인데.. 본문 글쓴이분이 그걸 걱정하시는 건 아닌듯 하죠..

그리고 유승민이 전국적으로 뜬건 원내대표선출후
박근혜한테 입바른 소리 한번하다 찍혀서 고난을 받은 탓인데..
그 기간은 아무리 길게봐도 2년이 채 안되죠..
지금 유승민의 본선 경쟁력이라는 것도 거기서 나오고요..
차기가 아니라 차차기 7년이란 시간동안 살아남으려면 그에 대한 이미지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하심군
16/03/24 11:2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의 공천사태가 유승민의원의 시간을 10년 벌어줬다고 생각하는데요. 김무성대표가 대선에 당선되든 문재인의원이 당선되든 친박의 영향력은 예전같지 않을거고(일단 장난칠 가능성을 열어두면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지니 빼도록 하고요) 그럼 김무성대표가 유승민의원에게 진 빚은 유승민의원에게 큰 영향이 있을거고요. 더민주나 진보세력입장에서도 합리적보수라는 이미지는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독재세력과는 또다른 패턴이라 많이 연구해야할 과제일 거고요. 차기로서의 유승민의원은 좀 설익은 감이 있으니 유승민 의원이 대선욕심이 있다면 차차기를 노리겠죠.
16/03/24 11:32
수정 아이콘
장난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하면 너무 복잡해지는 건 맞는데..
장난치려고 지금의 공천 사태가 나온 것이라.. 장난칠 가능성을 닫아두고 이야기할 수가 없죠..
그게 얼마나 먹히고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그 변수가 클뿐이지..

그런 장난질 속에서 7년은 설익은 게 익는 정도가 아니라 설익은 게 썩을 수도 있는 시간이에요..
하심군
16/03/24 11:33
수정 아이콘
그 장난질까지 변수를 넣으면 누구를 넣어도 아무것도 안되거든요. 심지어 박근혜대통령 본인까지 넣어도요.
16/03/24 11:44
수정 아이콘
장난질이 있을거라는 건 변수가 아니고 고정상수라는 거죠..
그게 얼마나 먹히고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가 변수라는 거고요..

물론 그런 변수를 감안해서 7년이라는 긴 시간의 이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유승민이 아닌 박근혜을 넣어도 어려운 일인건 맞죠..
그 변수를 생각하고 있었니 제 예상이 무조건 맞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대신 아무것도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가능성의 크고 작음이 있다는 정도는 생각해봐야한다는 겁니다..
하심군
16/03/24 11:46
수정 아이콘
ph 님// 고정상수라고 하기엔 상황에 대한 변수가 워낙 많다는거죠. 가능성의 크고작음이 제로에서 무한대까지니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16/03/24 11:52
수정 아이콘
반복하지만 장난치려고 지금의 구질구질한 공천 사태가 나온것인데..
장난질이 없을 거라는 걸 제로에서 무한대의 영역을 왔다갔다 할거라고 하는 건 무리수라는 겁니다..
하심군
16/03/24 11:59
수정 아이콘
ph 님// 말을 잘못이해하신 모양인데 장난칠 가능성까지 더하면 나올 결과가 제로에서 무한대까지라는 겁니다. 보통 그런 결과는 예측하니만 못하잖아요.
16/03/24 12:15
수정 아이콘
그럼 그냥 7년뒤를 예상하기가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런 식으로는 장난질이라는 상수를 빼서 좀 더 간단하게 예상을 한다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니..
하심군
16/03/24 12:17
수정 아이콘
ph 님// 애초에 장난질의 요소를 빼자는 게 현재 남아있는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를 보자는 거니까요. 그걸 보고 미래를 예언하지말라고 하면 뭐...할말은 없네요.
16/03/24 12:3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렇게까지 받아드리지는 마시고요..
예상은 저도 하는데.. 그걸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에요..

더구나 예상은 예상일뿐이고.. 7년뒤면 솔직히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죠..
제 예상이 더 맞을거라고 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한일입니다..
16/03/24 13:47
수정 아이콘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개인적 유승민 의원에 대한 평가는 낮지만 그양반 상당히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이번에 완전히 나가리 되길 바랍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에 야권이 받은 피해가 막심한데, 이정도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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