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1/30 23:26:52
Name wook98
Subject 박정석 - 드디어 바닥을 보이는가?
옛말에 '매에 항우 없다'라는 말이 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_-; 어쨌든

박정석을 보면 물량에 장사없다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러

한 전략으로 많은 승리를 따내며 좋을 평가를 얻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오늘

그는 똑같은 전략에 말리고 말았다. 내가 김정민의 강점을 전에 말한 적이 있

다. 바로 자신에게 익숙한 전략을 최고의 상태로 승화시키는 것이라고.........

오늘 그는 약간은 고전적인 더블컴맨드를 했다.(김대건이 겜큐에서 최초로 한

더블컴은 투팩이후 더블이었다) 물론 그건 박정석이 자신을 투팩조이기로 오

판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결국 그야말로 면도날타이밍에 쳐들어가서 끝

내버렸다. 그 동안 박정석은 무엇을 했나? 게랄라? 없었다. 그렇다고 김동수

식 막멀티? 그것도 아니다. 적당히 멀티하고 유닛을 많이 뽑는 전략을 썼다.

그러나 이미 진치고 있는 테란의 진지를.... 그것도 볼텍스 맵도 아닌데........

밀어부치는 건 잘못된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방도도 없었다. 결국 김정민이

쳐들어가는 순간에 박정석은 스스로 딜레마에 빠져버린 것이다. 물량은 생산

건물이 있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그런데, 기갑부대가 엎어져 버린 지점이 바로

생산건물이 나오는 지점이었다. 결국  물량은 반감하고 말았던 것이다.

박정석은 그의 물량을 살리기 위해 적절한 게릴라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마치 최인규처럼....

ps.왠지 플토유저들은 '힘싸움'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 오히려 랜덤유저인

최인규가 테란을 더 잘잡는 것이 무었때문인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지.......

하긴 최인규는 테테전도 잘하드만........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ioletGenE
01/11/30 23:36
수정 아이콘
제가 플토유저긴 한데.. 플토 플게머중 져아하는 사람이.. 없는거 같네요 ㅡ_ㅡ;
VioletGenE
01/11/30 23:38
수정 아이콘
기욤도.. 잘 나가다가.. 한번식 미끌어 지는 느낌이 들고.. 임성춘은.. 거의 힘.. 김동수도 거의 힘에.. 전략이죠..
VioletGenE
01/11/30 23:38
수정 아이콘
박정석.. 약간의 유닛 컨트롤과 많은 생산력.. 하지만.. 순간 판단력이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고요..
VioletGenE
01/11/30 23:3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에선.. 1,2위를 다툴만한 라이벌이 거의 없는게.. 흠일까요?
VioletGenE
01/11/30 23:40
수정 아이콘
테란엔.. 임요환과 김정민.. 저그는.. 기존고수 강도경, 변성철, 정영주 신흥고수 장진남, 홍진호 등이 있죠..
나는날고싶다
01/11/30 23:4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박정석님이 무력하게 보일 수 도 있지만..솔직히 김정민님이 너무 잘하더군요..완전히 자기 생각대로 게임을 이겨버리는 모습..-.,-
수시아
01/11/30 23:51
수정 아이콘
보기에 따라서 저항없이 밀린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승부인 취약한 시점 러쉬타임 맞추기에서 칼타이밍러쉬를 보인 전차테란 정민님을 높이 사야할 듯 하네요^^
수시아
01/11/30 23:54
수정 아이콘
테란 더블은 프토가 트리플로 맞서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구 폭풍전야의 기갑사단전진 타이밍과 4번째 멀티만 안 주면 승산있다는 계산이 맞춰진 벌쳐멀티체크능력 배울만하네요^^
수시아
01/11/30 23:55
수정 아이콘
테란 유닛수가 100내외일때가 더블이 트리플이기는 러쉬타임인데 그에 맞서 여전히 엄청난 유닛수를 보인 박정석을 보고 혀를 내둘렀구요. 이런 경기도 전 명승부라 추천하고 싶네요..
나는날고싶다
01/11/30 23:57
수정 아이콘
맞아요..정민님의 칼타이밍 압-_-권..+_+;;
바닥을 보인다..라는 표현은 알맞지 않은듯 하네요. 이번게임.. 김정민선수가
정말 잘한게 아닌지? 투팩러쉬인척 멀티뛰기.. 게이트 늘린 후 넥서스로 유도당한 시점에서의 패배였는데
그걸가지고 박정석선수의 한계라고 표현하는것은 옳지 않은듯.
그리고 플토유저들이 힘싸움을 의식하는 이유는 딴게 아닙니다.
대 저그전에서야 모아서 밀고나가면 되지만..
대 테란전에서 힘싸움 한번 밀리면 게임 끝나는데요 ㅜㅜ
더블을 트리플로 맞서는 건 정석에 속하지만, 역시 팻감 하나는 잡아놓고 패를 했어야.. -_-; (3넥은 2팩 더블에 팻감(시간벌기)가 필요하죠..)
팻감으로는 다템겐세이, 노가다 드랍, 몰래멀티, 템 일군 테러등이 있습니다.. _-_;;
음 팻감이라.. 그냥바둑두셈.. 잼있음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76 [전략] 슈퍼테란 (Vs zerg) [20] Dark-schneider9327 01/12/08 9327
272 김정민 왜이러나....... [11] wook987688 01/12/08 7688
271 [WCG] 스타크래프트 16강듀얼 대진표 [4] pgr216762 01/12/07 6762
270 How to Play Art Protoss - 비판(게임벅스) [34] pgr219852 01/12/05 9852
269 [WCG] 스타크래프트 본선 대진표 [8] pgr216641 01/12/05 6641
266 [WCG] 10회 본선대회 소개 pgr215996 01/12/05 5996
265 [WCG] 9회 WCG와 사람들 [1] pgr216240 01/12/05 6240
263 [퍼옴]JYoung님 인터뷰 by 게임벅스 [3] 나는날고싶다6510 01/12/04 6510
261 제대로 한번 써 보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예상 [11] 김기홍7191 01/12/04 7191
258 [WCG] 8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4탄 – 한국편 pgr217316 01/12/03 7316
257 [참고]sky배 재경기 때 문제의 홍진호님 자료..-_-+ [1] 나는날고싶다6899 01/12/03 6899
256 [WCG] 7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3탄 – 아메리카/ 아프리카 편 pgr216489 01/12/02 6489
254 [WCG] 6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2탄 – 유럽 편 [4] pgr216443 01/12/01 6443
251 박정석 - 드디어 바닥을 보이는가? [19] wook987598 01/11/30 7598
250 [WCG] 5회 세계 WCG 국가대표 선발전 소식 1탄 – 아시아/ 오세아니아 편 pgr216218 01/11/30 6218
249 겜비씨 종족 최강전 1기 맵별 통계 [8] Sir.Lupin6529 01/11/30 6529
248 온게임넷 8강 1주차 예상... [27] 노란잠수함6592 01/11/30 6592
247 [WCG] 4회 본선 Program Review [3] pgr216440 01/11/29 6440
246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전 대진표 및 맵 [16] Apatheia6650 01/11/29 6650
245 [WCG] 3화 WCGC [4] pgr216625 01/11/28 6625
244 오늘 있을 SKY배 재경기 맵 추첨 최종판..-0-; [2] 나는날고싶다6867 01/11/28 6867
243 [WCG] 2회 WCG에 대해 [1] pgr216412 01/11/28 6412
240 온겜넷 C조 재경기 맵추첨 결과(미완성..-_-;) [10] 나는날고싶다6887 01/11/25 688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